
생이스트를 사용하면 발효빵의 풍미가 훨씬 좋아진다기에 다른 재료 주문하면서 생이스트를 구입해 봤어요.
단점이 보존기간이 짧다는건데 어떤분들은 냉동실에 넣어 보관하면 괜찮다고 하시고
또 어떤분들은 이스트들이 죽어서 이스트를 추가로 더 넣어야 한다고 하시다라구요..
그래서..일단은 15그램정도로 분할해서 각각 랩으로 싸 준다음 지퍼백에 담아 냉동보관했어요.

생이스트를 사용해서 처음으로 만들어본 잉글랜드머핀이예요.
강력분 500g 분유 4g 소금 4g 설탕 4g 생이스트 10g (인스턴트드라이이스트 4g) 물 375ml
(무척 진 반죽이므로 물량은 가감하세요.가능하면 힘드시더라도 질게 하시는게 좋긴 합니다^^;)
반죽 - 1차발효 40분 - 중간발효 10분 - 2차발효30~40분 - 200도 오븐에 20분가량 굽기

생이스트도 처음 사용해 본데다 잉글랜드머핀도 처음 만들어본거라
원래 잉글랜드 머핀의 맛이 이 맛인지 확신할순 없었지만
베이글스럽기도하고..바게트스럽기도 한..
쫀쫀한 질감에 완전 담백한 맛이 비교적 비슷하게 나온건 같더라구요..

슬라이스해서 오일 살짝 두른 팬에 구워서
집에있는 재료로 초간단 샌드위치를 만들어 봤어요..
그냥 먹는것보다 살짝 구워 먹으니 더 맛이 좋던데요~

오늘 만든 생크림모닝빵이예요..
< 재 료 >
강력분 600g 분유 3큰술 소금 2작은술 설탕 4큰술 생이스트 15g (인스턴트 드라이 이스트 1큰술)
물 300~320ml 생크림 6큰술 버터 40g
반죽 - 1차발효 40분 - 중간발효 10분 - 2차발효 40분 - 180도 오븐에 20~25분가량 굽기

일부는 네모난 팬에 다닥다닥 붙여 베치번즈로 만들고

또 일부는 동글동글 모닝빵으로~

오븐에서 막 나온 따끈한 빵을 주욱 뜯어먹는 기쁨...
홈베이커만의 특권이 아닐까 싶어요^^

닭살이 아주 끝내줍니다..ㅎㅎㅎ
생이스트를 써보니 일단 발효는 무척 잘 됩니다.
평소에 인스턴트드라이 이스트 쓸 때는 팬 밑에 따뜻한 물을 담은 볼을 받쳐서 했었는데
이번엔 그냥 실온에서 2차발효 했거든요.
그래도 40분정도에 2배크기로 잘 부풀더라구요.
그리고 인스턴트 드라이이스트 사용할땐 발효되면서 아주 살짝 술냄새가 났었는데
이번엔 그런 냄새를 전혀 못 느꼈어요..
오늘 만든 모닝빵은 냉동해 두었던 걸 사용해서 만든건데
냉동기간이 짧아서인지 발효는 전혀 지장이 없었구요..
구워진 빵의 풍미도 무척 좋았어요.
앞으로 생이스트를 애용하게 될것 같아요~
겨우 두 번 사용한 후기인지라 부족하겠지만 그래도 생이스트 사용을 망설이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