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돌학독은 정말 우리집 보배 입니다.
된장 콩 찧을 때에도
청국장 찧을 때에도 제 몫을 다 해주더니
이렇게 샘물마냥 물 받아서 쓰는 다라이 역활도 해줍니다.

오랜만에 열무 사다가 절였습니다.
열무는 그야말로 숨만 죽여야 아삭하니 국물이 자작하니 맛있습니다.
김장 김치는 김장 김치대로
햇열무 김치는 햇김치대로 또 먹고 싶은게 요즘이지 싶네요.

마른고추 햇고추 섞어서 윙~ 갈아서 찹쌀가루 풀을 끓여 양념을 합니다.

쪽파도 다듬어 깨끗히 씻어 송송송~

봄 김치는 젓갈을 조금 싫어한다네요.
새우젓 조금 까나리 액젓 조금넣고 소금으로만 간하여 버무렸어요.

내친 김에 보리밥도 조금 하고

참기름 한 방울 막 버무린 열무김치 올리고 고추장 넣어

내 맘대로 버무린 열무김치 보리 비빔밥 입니다.
군침 나시죠?
내일 놀토(노는 토요일) 라는데.
보리밥에 열무비빔밥 메뉴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