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드에 넣어서 굳히기를 반복, 반복, 반복... 했었어요.
쪼꼬 몰드는 조앤님 홈피에서 공구를 하기에
"앗싸~ 나도 사야지!!!" 하고 샀었구요<다시한번 조앤님께 감솨~ (--)(__)>
쪼꼬렛 그냥 사먹기만 했었지 만들기는 이번이 처음이라서
혼자서 엄청나게 고생을 하면서 만들었어요.

제가 사는곳은 부산인데 서울의 방산시장만큼 물건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국제시장에 가면 베이킹 용품이나 재료를 다양하게 팔고있어요.
주말에 친구랑 갔었는데 역시나... 맘에 드는 쪼꼬박스를 구하기는 어렵더라구요.
유치뽕한 박스는 참 많았는데 제 맘에 쏙~드는 글자가 프린트 되지않은
무지 박스는 구할 수가 없더라구요.
담번에 서울가면 꼭 방산시장에 들러서 이뿐 박스들을 왕창 끌어안고 와야지...
하는 생각만 잔뜩 안고 집에 왔어요. ㅋㅋ

생각만큼 쪼꼬가 이뿌게 나오지 않았고, 광택도 상상과는 너무 많이 차이가 나버려
이걸 어떻게 선물하지... 걱정이 되더라구요.

비록 쪼꼬가 이뿌지도 않고, 광택도 엉망이고, 포장도 엉성하지만
그래도 그분들을 생각하고 정성스럽게 만들었단걸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
다행이 쪼꼬맛은 나니까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구요... 쿠핫!!! >.<
내일이면 화이트 데이죠???
비록 서울에 혼자 떨어져서 고생하며 일하는 남친껀 없지만(ㅡㅡ^)
82식구 모든 분들은 해피한 화이트 데이 보내시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