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일날. 하늘은 오랜만에 파랗고 기온이 화씨 53도까지 올라가서
뉴욕의 길고 긴 겨울 한파가 끝나고 드디어 봄이 왔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교회에 다녀와서 남편이 겨울내내 커버를 덮어두었던 그릴을 열었습니다.
집안에서 삼겹살을 구우면 연기도 나고 얼마동안 냄새가 안빠지니까
오늘은 그릴에서 삼겹살을 구워보겠다고 합니다. Good idea!
그릴에 구멍이 숭숭 나 있으니 기름이 정말 잘 빠질 것 같네요.
그런데 떨어지는 삼겹살 기름에 불이 붙어 화염이 대단합니다.
삼겹살에 불이 붙었어요.
밖의 그릴에서 초벌로 구워서 식탁에 가져와 다시 구우니까
집안에서는 전혀 연기가 나지 않았지만 삼겹살이 너무 바싹 구워져서 dry했어요.
우리 가족은 다음부터는 그냥 집안에서 구워 먹자는 결론을 내렸지요.

삼겹살에 잘 어울리는 파생채 (레써피)
http://blog.dreamwiz.com/estheryoo/4284062

예전에 집안에서 맛있게 구워 먹은 삼겹살 구이
http://blog.dreamwiz.com/estheryoo/4206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