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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고운 빛깔의 <나박김치>

| 조회수 : 5,204 | 추천수 : 36
작성일 : 2007-03-05 12:46:46



손님상에 올리려고 정말 오랜만에 나박김치를 담았어요.
친정어머니께서 보내주신 모양틀로 당근도 예쁘게 cut해서
넣어주었더니 한결 더 맛있어 보이네요.

음식은 당연히 맛이 제일 중요하지만 보기에도 좋으면 금상첨화지요.





우리나라 김치의 종류는 자그만치 2백가지나 된다지만
제가 잘 해먹는 것은 겨우 몇 가지밖에 안되네요.
그렇지만 지금부터는 나박김치를 자주 해 먹으려고 해요.
만들기 손쉽고 맛있고 보기에도 예쁘니까요.





나박김치를 제가 처음 만들었던 것은 국민학교 5학년 때였어요.
우리반 남녀가 함께 만들어서 잘 익은 다음에 점심 도시락을 먹을 때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나요. 당시 김치를 가르쳐주신 담임선생님은
남자분이셨는데 아마도 혼자 자취를 하셔서 음식을 잘 만드셨나봐요

어떤 음식이든지 음식은 추억과 연결되어 있네요.
맨 처음으로 먹었을 때 그리고 그 장소, 환경, 누구와 함께 먹었는지까지...

나박김치는 고추가루물을 내지 않고 담으면 하얀 나박김치가 되는데
그것도 맑고 깨끗하니 좋겠어요. 다음엔 그렇게 담아 봐야지요.


나박김치 (레써피)
http://blog.dreamwiz.com/estheryoo/5789034
에스더 (estheryoo)

안녕하세요? 뉴욕에 사는 에스더입니다. https://blog.naver.com/estheryoo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원
    '07.3.5 1:03 PM

    집에 배추랑 무가 있어서 나박김치를 담가볼까 했는데 때맞침 에스더님께서 올려주시니 레써피따라해봐야겠네요^^

  • 2. 둥이맘
    '07.3.5 3:39 PM

    그릇도 예쁘고 나박김치 색도 참 곱네요

  • 3. 플루투스
    '07.3.5 5:21 PM

    색깔이 무지 고와요..
    저의 책상앞에 쉬원하면서 상큼한 맛이 전달 되는것 같아요...

  • 4. 유지선
    '07.3.5 7:06 PM

    와,저런색 나오려면 고추가루풀지말고 꼭 고추가루 물을 내야하는거죠?너무 예뻐요.

  • 5. uzziel
    '07.3.5 8:58 PM

    저희 엄마가 해주시는 것이랑 비슷하네요.
    명절날 가서 가져온거 오늘 다 먹었는데 언제나 또 먹어보려나. ^^*

  • 6. SIMPLE LIFE..
    '07.3.5 11:06 PM

    친정엄마가 자주 하시는 건데..
    시어머니는 나박김치는 안하시더라구요..
    갑자기 먹고싶어지네요..

  • 7. 이창희
    '07.3.6 11:55 AM

    우리손주가 11개월되었는데
    에스더님의 나박김치 담가주면 잘 먹을거같애요
    맛난 국물은 우리딸 먹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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