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딸사랑♥아빠께 뭔가 해드려야겠다고 생각해서 머리를 이리저리 굴리다가..
82cook에서 하기만 하면 히트였다고 올라온 오렌지피코님의 동파육을 생각해냈어요^^
아빠가 초콜렛 같은 군것질거리는 그닥 좋아하질 않으셔서..;; (미리 준비못한 변명인게죠~ㅎㅎ)
당장 마트로 (엄마)카드들고 달려가 삼겹살 1근 덩어리와 청경채를 사왔어요.
나머지는 집에 다 있는거니까~(후후후)

이건 구색맞추기 초코케이크★
초콜렛 뭐라도 해드려야할까..싶어 집에 있는 책들 뒤적뒤적 거리는데 꼭 한두개씩 재료가 없는거예요.
동네마트에 팔지 않는 재료들로만..-_-; 그래서 있는 재료로만 만들었어요.
완전 똥배짱.
재료도 다 안갖춘 주제에 용량도 그냥 대충 눈대중으로 넣었습니다. (세상에..이런 지경까지!!)
코코아가루도, 생크림도 없이 알아서 대~충.
근데 케이크가 되었어요\( ˚ ▽ ˚ ) /
오, 되긴 되네! 하면서 기뻐하며 만들었는데..
토핑할 생크림도 이도저도 없어서 집에 피스타치오 조금 있던거 데코랍시고 올려놓고 뿌듯해하며 오븐에 넣었는데--넣다가 손이 미끄러져서 살짝 엎었어요 ㅠ_ㅠ
그래서 저 모냥.. 아 하여튼 꼭 한두개에서 실수해서 이런다니까..ㅠㅠ
그래도 잘 구워져서 맘은 뿌듯 ^^
데코고 뭐고 아무것도 없는 베이직초코케이크 되겠습니다.
완전 Jyuring edit. 아무데도 없는 오리지널 레시피 되겠으며~ (말만 그럴듯)

청주가 없어서 대용품으로 사온 청하..랑 소주드시며 안주로 냠냠하시는 부모님.ㅎㅎ
막 초스피드로 만들어서 효도하는 딸인척 좀 해봤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