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코너를 돌고있는 나를 신랑이 잡아끌고 간곳은???
발렌타인 특설매장. 쵸콜렛들이 산더미처럼 있더군요.
거기서 울 신랑. 엄청큰 허쉬빅자이언트를 집어들더군요.
그 큰걸 어쩌라구, 어떻게 다 먹을라구....
이건 안되고 다른 걸로 골라보라구 했더니....메이지쵸콜렛세트를 골라들었습니다.
이걸 진짜 먹겠냐고 ,먹을수 있냐고, 진심이냐고?? 세번도 넘게 물어봤습니다.
정말 먹겠답니다. 진짜 먹을수 있답니다. 다 먹을꺼라더군요.
그럼...올해 발렌타인은 이걸로 끝이다. 다른건 없다. 그래도 이걸로 하겠냐?? 했더니...
세트를 손에 쥐고,,,,이거면 된다고, 다른거 해달라 안한다고,,,,싱글거리면서 넘 좋아하는겁니다.
그래서 사줬습니다. 메이지세트...

돌아오는길...차안에서 쵸콜렛 먹어도 되냐고 묻길레....
99%부터 먹어보고 싶다는거...첨부터 넘 쎈거 먹는거 아니냐고,,,,86%한조각을 잘라서 입에 넣어줬습니다.
어~~~~~!!!! 어~~~~!!!! 왜이렇게 쓴거야!!!!!! 놀라는 울신랑....
그렇습니다.
울신랑...몰랐던겁니다.
얼마전 드림쵸코 56%를 사다가 차에 넣어줬습니다.
맛있었나봅니다.
56%가 이렇게 달면 72%는 더 달고, 86%는 더더 달고, 99%는 달콤함의 결정체일꺼라 생각했답니다.
완전 달콤을 생각했는데....입안에 퍼지는 씁쓸함....
그제서야 울 신랑은 왜 말리지 않았냐고.....투정입니다.
그래서 내가 분명이 물어보지 않았냐고,,,진짜 먹을수 있냐고, 먹을꺼냐고....
울신랑은...이렇게 단것을 정말 먹을꺼냐?? 너무 단거 먹는거 아니냐?? 이런 뜻으로 생각했답니다.
그래도...한조각으로 잠이 확~! 깬다면서....ㅎㅎㅎ
99%도 한조각 먹어봤습니다.
울 신랑이 이건 약먹는 기분으로 먹어야 할것 같답니다.
어제....방치된 쵸콜렛을 보고,,,,이거 먹을꺼야?? 물었더니...
그래도 안버리도 다 먹을꺼랍니다. 약먹는 기분으로 한조각씩 먹을꺼랍니다.
자기가 한말은 있어서 끝까지 먹으려는 신랑....
쫌,,,불쌍해서....이거 먹을만한걸로 리메이킹해주까??? 했더니....얼른 다른걸로 만들어달랍니다 .ㅎㅎㅎ
그래서...쌉쌀 달콤한 브라우니로 만들어줬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덜 단걸 좋아하는데,,,
메이지 쵸콜렛 넣으니깐...딱 제가 좋아하는 수준으로 달콤, 쌉쌀, 찐~~~하게 나오더군요.

오늘 출근길에...해피발렌타인~ 하면서 브라우니를 포장해줬습니다.
브라우니로 변신한거보고 너무 좋아하면서 출근했네요.
이러니...큰아들 키운다 소리가 나오는것 같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뽀너스~~~ 사진

아크릴사로 수세미만들기책보고 만든겁니다.
소파밑이나 책장위의 먼지를 쓸어내는 용도라는군요.
꽃모티브를 50가도 넘게 만들어서 옷걸이에 꿰어 만든겁니다.
양산같기도 한것이....청소용구치고는 넘 공주풍이지요?
울 신랑이 이거 완전 히트다~!!라면서 재밌어 하더군요.
근데...공주가 이런거 들고 청소 할까요??
아무튼...여러분~~~~
해피발렌타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