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시어머니 생신상 차려 드렸어용 ^^

| 조회수 : 9,163 | 추천수 : 7
작성일 : 2007-02-11 18:11:54
이제 결혼 3년차 되는데요..여지껏 시부모님 생신상 한 번 못차려드렸었어요..(어찌나 죄송한지.)
이번에 나름대로 큰 맘 먹고(- 요리솜씨가..정말 꽝이거든요.;;) 생신 몇 일전부터 요리연구끝에 생신상 차려드렸답니당 ^^
돌쟁이 아기는 남편이 하루죙일 봐주고..정말 화장실 갈 시간도 없다는 말이 뭔지 알겠더라구요.

그런데요.
저희 아버님..어머님..거의 안드시더라구요.
알고보니...아버님은 탕류를 좋아하신다네요. 젓가락이 한 번도 안간 음식도 있었어요..ㅜ.ㅜ
아직 밥과 미역국은 상에 놓기 전 사진입니당 ^^
교자상이 너무 미워서 테이블보 깔고 나름 셋팅 이쁘게 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오시는 바람에 저리 되었네용..

(잡채, 돼지고추장 불고기, 묵무침, 해파리냉채, 불닭, 낙지볶음..했어요)

부모님이 잘 안드시긴 하셨어도 무지 뿌듯하긴 했었어요..
아이낳고 살림과는 무지 안친했었는데 말이죠..^^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7.2.11 7:07 PM

    너무 맛난 밥상인데...저라면 덥썩 저 상에 안에서...음냐음냐
    벌써 아작 났을껀데...^^ 음식하느라 수고많으셨겠네요

  • 2. 생명수
    '07.2.11 7:57 PM

    푸짐하니 잘 하셧네요. 그런데 시부모님들이 거의 안드셔서..
    뭐니뭐니해도 맛잇게 먹어주는 것이 참 행복한 일인데..
    누군가 식성 맞추기 참 힘든거 같긴 해요.
    그래도 며느님의 차려주신 상이라서 기뻐하셧을 거에요. 그렇죠?

  • 3. unique
    '07.2.11 11:41 PM

    시집와서 매번 생신상 차리지만 별로 드시질 않습니다.
    요즘에 차릴맛 안난다는.. --;

  • 4. 라파엘라
    '07.2.12 9:23 AM

    어떻해요~ 많이 못드셔서.... 그런데 어르신들 내심 흐믓하셨을 거예요. 사랑하는 며느리가 음식솜씨도 있으니 말입니다. 아마 친구분들께 자랑 많이 하실 것 같아요. 수고하셨네요. 상차림이 정말 푸짐하게 보입니다.

  • 5. 하얀
    '07.2.12 11:30 AM

    그 뿌듯한 마음
    저도 알거 같아여...^^

  • 6. 이혜선
    '07.2.12 12:59 PM

    고생하셨네요....^^

  • 7. belle
    '07.2.12 5:50 PM

    오셔서 거의 안 드셨다는 말씀에....공감 갑니다.
    항상 드시던 요리 아니면 안 드시는 거 같아요..
    저의 시부모님도 그러시더라구요.
    저 나름대로 요리라고 할 만한 것들 열심히 해서 놔도 익숙한 반찬만...
    울 신랑도 똑같애요.요리 열심히 하는 보람이 없다니깐요.

    님이 하신 메뉴 정말 맛있었을 텐데...대신 먹어드리고 싶다는 ㅋㅋ

  • 8. 뽀쟁이
    '07.2.13 12:52 AM

    은님 넘 대단하세요~ ^^ 부모님도 너무 좋으셨을 거에요~

  • 9. 미소맘
    '07.3.7 11:39 PM

    느므 좋아하셨겠네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2239 만들기쉬운 경단 인절미~~^^ 12 레인보우 2007.02.13 7,012 32
22238 하트 레드와인젤리*^^* 2 예형 2007.02.13 3,421 84
22237 『수저』고등어조림 2 꼬미 2007.02.13 4,201 14
22236 결혼후 저의 첫생일상 사진이에요. 8 파르페 2007.02.13 6,644 7
22235 발렌타인데이 브라우니... 1 치즈케이키 2007.02.13 2,879 33
22234 혹! 밤만주와 식혜가 땡기지 않으신지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 jenparkjeon 2007.02.13 3,010 49
22233 영국음식은 피쉬앤칩스만 있는것 아니거든요.. 피쉬파이 3 오클리 2007.02.13 4,532 31
22232 미키마우스 와플기 구입~ㅎㅎ 12 오도리햇반 2007.02.13 4,882 7
22231 당근빵이에용(요구르트케잌변형버전) 5 서원맘 2007.02.12 3,505 19
22230 여기서 배운대로 만든 약식입니다. 4 퀼트요정 2007.02.12 4,856 13
22229 미니 떡케잌(두텁케잌) 3 스페이스 걸 2007.02.12 3,899 16
22228 손쉽게 폼은 나는 집들이 음식들 ^^ 11 깜쥑이 2007.02.12 17,582 89
22227 마지막 남은 자존심 - 종이컵달걀찜 9 2007.02.12 6,745 23
22226 스끼야끼 13 뽀미엄마 2007.02.12 7,602 27
22225 아보카도 에그롤 13 rosa 2007.02.12 9,427 22
22224 우노리님 감사!!! 3 영맘 2007.02.12 4,225 84
22223 인제... 아줌마가 되었네..... 4 별사탕 2007.02.12 5,478 40
22222 울 엄마는... 10 둘이서 2007.02.12 5,659 26
22221 다양한 몰드를 이용한 초콜렛 만들기~ 6 파란달 2007.02.12 3,744 18
22220 쌀찐빵 10 뿌요 2007.02.11 6,181 24
22219 supa++ 쿠키쿠키쿠키~ 4 슈퍼맨 2007.02.11 3,492 15
22218 시어머니 생신상 차려 드렸어용 ^^ 9 2007.02.11 9,163 7
22217 remy님 따라하기 -막장만들다^^ 3 단야 2007.02.11 5,315 72
22216 피자에 미치다... 7 하루히코 2007.02.11 6,230 8
22215 발렌타인 기념, 베스킨라빈스 따라잡기 아이스크림 케이크. 9 오렌지피코 2007.02.11 6,112 64
22214 따로 삶지 않고 볶기만 하는 초간단 잡채 5 파란토마토 2007.02.11 8,303 42
22213 살림에 지친... 5 프링지 2007.02.11 5,230 7
22212 울 신랑이 차려준 아침상.. 7 강재원 2007.02.11 5,672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