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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기말고사 점수가 나왔다네요...

| 조회수 : 5,823 | 추천수 : 33
작성일 : 2006-12-06 16:20:50
제 큰 아이는 초등학교 4학년입니다.
생일은 12월 11일이구요..
매년 기말고사를 보고나면 생일이 돌아오더군요.
작년엔,,
시험 잘 보면 생일파티 해 주고, 아님 없다 그랬거든요.
근데 올핸 가만생각해보니..
그게 아니더라구요..

엄마가 자식 생일을 공부를 잘하면,, 해주고,, 못하면 안해주나요? 말이 안되지요..
저 정말 철없는 엄마에요..ㅋㅋ

그래서,,
엄만 너가 시험을 잘 보던,, 못 보던,, 생일은 해 줄거야,
그날은 네가 축하를 받아야 하는날이니까,, 엄만 아주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그래도 시험을 잘 보면 기분은 더 좋겠지 했답니다..

그래서,, 블로그에 메뉴짜고,, 레시피 모으고,,
작년엔 몇명만 초대해서 조용히  알차게 치뤄 줬는데
올해는 편안한 메뉴로 맘껏 초대해서,, 다 같이 나눠먹고 더 즐겁게 놀다 갔음 좋겠단 생각으로
뽀대나는 메뉴보단,, 아이들이 잘 먹고 많이 만들기 쉬운 메뉴로 선택하고,, 매일 조금씩 준비를 해요..

어젠 엄마들 오면 내 놓을까하고,, 하나님 해물만두를 만들었어요.

물론,, 하나님 처럼 예쁘겐 절대 빚어 지지 않더군요..  아무나 그렇게 예쁘게 빚지 못하나봅니다..ㅋㅋ

만두 겨우 60개 빚고,, 쪄 놓고 자려니 12시가 금방이 더군요..
아침에 일어나는데 어찌나 더 자고 싶던지...

그래도 아이 생일준비라 그런지 힘도 덜 들고 짜증도 안 나더군요.
졸리는거 빼면, 그런대로 기분도 좋은 하루구요..

그런데,, 조금전 전화 왔어요..
시험 점수 나왔다고...

허거걱 점수가 너무 아니에요..
그런대도 멀 믿고 여태 운동장에서 축구하다 왔다네요..-.-

기말고사 점수 얘기 듣고 나니,, 힘도 쫙~~~ 빠지고,, 안 아프던 허리도 아프고,,
뭘 해야 할지 아무 생각 안 납니다...

초심을 확실히 잃은 에미에요..지가 그렇지유 머...ㅋㅋㅋ
아들 점수,, 초등학교 4학년 짜리 점수에 회딱회딱하는...

예쁘지 않은 해물만두 한번 보시겠어요?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열~무
    '06.12.6 4:26 PM

    저희 딸 중 1년 지금 시험기간이고요
    작은 아이 초등 6년인테
    아주 상전을 모시고 살고 있네요

    딸 아이 어제 3과목 만점 맞았다고 좋아하더니만
    오늘은 5~6개 틀렸다고 아주 성질을 얼마나 부리는지

    그런거에 비하면 아들아이 일요일 잠시 공부 하더니만
    너무 공부를 많이 해서 더이상 할게 없다 하더이다
    그러더니
    으이그~~
    시험도 너무 쉬워 모든 과목을 10분만에 해결봤다고 ㅋㅋㅋㅋ
    점수요
    턱걸이 하고 왔네요
    몇점 일까요?

  • 2. 바다사랑
    '06.12.6 4:28 PM

    아이고 나무님 이제겨우 4학년짜리인데 너무 닥달하지마세요. 공부에 정떨어져요..초딩때 울작은딸 바보인줄 알았네요.. 지금 고딩인데 열심히 하려고 애쓰더군요 다음엔 잘할거야하고 격려해주세요..
    맛난만두 맛깔스러워 보여요 맛있는거 많이해주세요..

  • 3. 달개비
    '06.12.6 4:34 PM

    만두, 빤닥빤닥 예쁘게 잘 만드셨는데요.
    속도 실하니 맛있을 것 같아요.
    저희 딸아인 어제 기말고사 치렀어요.
    올백이면 파자마파티 해주마 했는데....2개 틀렸답니다.
    약속대로 하자면..파자마파티 물 건너가는 것인디...
    맘이 약해서... 그래도 해주마..했답니다.

  • 4. 나무
    '06.12.6 4:45 PM

    열~무님,, 지대로 염장이십니다..

    바다사랑님,, 저도,,안 그러고 싶은데, 왜 자꾸 욕심이 나나 몰라요...
    저도 못했으면서...ㅋㅋ


    달개비님 두개 틀렸음 아마 전 동네잔치 했을거에요..ㅎㅎ

    근디,, 파자마파티는 뭐래요?? ㅎㅎ

    달개비님 따님 생일잔치 사진 보고 저도 친구들 초대 용기 얻었어요..
    전,, 구냥,, 김밥하고,, 떡볶이로,, 때우려구요..
    달개비님처럼 솜씨가 좋으면 좋으련만,, 아마도,, 택도 없지요...ㅋㅋ

  • 5. 결비맘
    '06.12.6 7:43 PM

    좋은 엄마 이십니다.

  • 6. Ru
    '06.12.6 7:45 PM

    요즘 나온 어떤 육아책에서 봤는데
    뭐 몇점 받으면 뭐 사준다
    이런식으로 공부에 조건달고, 물질적인 조건으로 아이들을 행동하게 하는것이
    무척 나쁜 영향을 미친다더라구요

  • 7. 소정맘
    '06.12.6 9:51 PM

    너무나 맛있는 만두예요
    정말 빤딱빤딱 먹고싶네요

  • 8. 복뎅이~
    '06.12.6 9:59 PM

    우리 아들들도 오늘 시험 봤는데..지들 말로는 잘 봤다는데..>.< 성적표 봐야 알죠!!
    둘째 아들 김치만두 해달라 난리인데~~날잡고 한번 만두 해봐야겠어요..ㅎㅎ

  • 9. 김미경
    '06.12.6 11:33 PM

    저두 기분이 좋아서 몇자 적어봅니다. 초딩 3학년 큰 딸이 어제 기말 봤는데, 그러드라구요 한 7개 정도 틀린거 같다고...그래서 "벼락치기 하지 말라고 했지". 하고 나무랐죠. 공부는 예습, 복습 꾸준히 해야 하는 거라고 그리고 양심에 찔려서 엄마는 사실 그러지 못했다고 고백했어요. 그런데 오늘 회사로 전화가 왔어요. 올 백이라고. 3학년 중 올백은 저 하나래요. 기분이 어찌나 좋던지. 올 백을 처음 맞아봐서 어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저는 음식 솜씨가 없는데 어떻게라도 아이가 먹고 싶다는거 만들어 줘야 겠어요. 기분 좋은 밤이예요.

  • 10. 어떤 이
    '06.12.7 9:09 AM

    애들 키워보면 초등학교 성적 정말 별거아니던데..거기에 일희일비하지마시고, 건강하고 씩씩하게, ,,,
    좀 구태의연한거 같아도 그게 정답이더라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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