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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miki 님의 게 파티 풀코스를 보고 게가 먹고 싶어서...

| 조회수 : 3,733 | 추천수 : 23
작성일 : 2006-11-22 00:42:02
어제 miki 님께서 올려주신 게 파티 풀코스를 보며 꽃게된장찌개라도 끓여 먹자고 작은 다짐을 했던 ebony입니다.
그리고 바로 오늘 저녁 식탁에 정말로 꽃게된장찌개를 올렸습니다.
털게에 무척 군침을 흘렸지만, 쉽고 저렴하게 당장 구할 수 있는 꽃게로 대리만족을 했다지요.
게의 종류도 다르고 밥상의 느낌도 너무 다르지만, miki 님 글에 영향을 받은 메뉴라는 사실을 왠지 밝혀야 할 것 같았어요.
이유를 붙이자면 솔직한 키톡 구현을 위해서랄까요. ㅎㅎ

중앙에 떡 하니 자리를 잡고 있는 사연 있는 꽃게된장찌개.
작은 꽃게 다섯 마리를 넣어서 끓였어요.
엄마가 직접 만드신 된장을 약간 심심하게 풀어 넣었지요.
마른 새우와 다시마 국물을 우려낸 육수를 썼고요.
그 외에 양파 한 개와 연두부 한 모, 고추 일곱 개, 대파 한 줄기가 들어갔습니다.
하루종일 먹고 싶었던 게여서 그랬는지, 된장이 짜지 않고 맛있어서 그랬는지 정말 맛나게 잘 먹었어요.^^

꽃게된장찌개를 끓이면서 한쪽에서는 전어도 굽고 무생채도 무쳤어요.
엄마와 저의 콤비 플레이죠.
엄마와 저는 주방에서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요. 이 때가 정말 좋은 시간이에요.
가을 전어구이 냄새에는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죠.
엄마가 직접 선착장에서 사오신 것을 직접 다듬고 간하신 거라 위생적이면서 신선해요.
바닷가 쪽에 살아서 그런지 해물 반찬을 즐겨 먹는 편이에요.

냉장고에서 할라피뇨 장아찌와 마늘종 장아찌, 된장깻잎, 김치도 꺼냈어요.
다른 분들은 예쁜 접시에 조금씩 꺼내서 차려드시던데, 저희는 그냥 타파웨어 반찬통을 그대로 갖다 놓고 먹어요.^^;;
그저 평범한 반찬들이지만, 한 상 가득이군요.
된장깻잎은 엄마표 된장에 매실액과 마늘 간 것을 섞어서 깻잎에 한 층 한 층 발라 쌓은 것이에요.
입 깔깔할 때 밥을 물에 말아서 저 된장깻잎 척척 걸쳐 먹으면 정말 좋아요.^-^
제 솜씨는 아니지만 11월 이벤트에 한 번 내볼까요? 헤헤.

그럼 오늘 저녁 식단을 결정한 문제의 꽃게된장찌개 사진 한 장 더 떨어뜨려 놓고 갑니다.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딸기공주
    '06.11.22 12:49 AM

    음마야~~꽃게 된장찌개~~저 진짜 좋아라 하거든용 ~너무너무 맛있어 보여용 ~
    구수하고 꽃게의 달큰한 맛이 정말 상상이 가네용 ~
    밥 한사발 들고 갈테니 한대접만 퍼 주시와용 ~헤헤헤

  • 2. miki
    '06.11.22 9:56 AM

    엄마가 일본 에 지금 와 계셔서 82에 잘 못 들어왔었는데,,,
    와~~ 너무 맛있었겠어요.
    전 왜 찌개를 생각 못 했었을까요?
    어머님께서 직법 만드신 된장에 끓이셨다니 더더더 맛있었겠어요~~~~

  • 3. 김윤숙
    '06.11.22 9:57 AM

    바닷가 근처에 사시는군요. 부럽습니다.
    제 꿈이 노년에라도 바닷가 가까운 곳에 사는 것입니다. 해물을 워낙
    좋아해서. 전어 냄새가 나는 듯합니다.
    된장깻잎 배워갑니다.

  • 4. ebony
    '06.11.22 11:17 PM

    딸기공주 님...밥도 두고 오세요. 저희 엄마가 먹는 거에는 정말 넉넉한 품을 자랑하시거든요.^^

    miki 님...그 훌륭한 게 요리 풀코스 식탁에 찌개까지 있었다면 저는 내세울 만한 게 하나도 없어져 전의(?)를 상실했을 지도 몰라요.ㅋ 그래도 엄마의 된장이 훌륭한 무기가 되어준 것 같아요. 엄마는 아파트에서도 된장과 고추장, 그리고 가끔 식초도 직접 만드신답니다. ^-^

    김윤숙 님...된장깻잎 맛있게 해드세요. 매실액을 큰 장독에 만들어 두고 이런저런 요리에 넣어 활용하니 좋은 것 같아요.^-^

  • 5. 싸랏
    '06.11.23 11:19 AM

    어머어머!! 진정으로 시원해 보이는 저 게찌게에
    된장껫잎이랑 팍팍!! 밥 한 양재기 퍼먹고 싶네요!!!
    된장 깻잎 어떻게 만드는지 자세하게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

  • 6. ebony
    '06.11.23 11:56 PM

    싸랏 님...잘 씻은 뒤 물기를 말린 깻잎과 된장, 매실액, 다진 마늘만 준비하세요. 그리고 된장에 매실액과 다진 마늘을 적당량 쌈장 정도의 농도가 되도록 입맛에 맞게 섞어준 뒤 깻잎 한 장 된장 조금을 반복하며 층층이 쌓아주기만 하면 된답니다.
    깻잎이나 무, 고추를 된장에 푹푹 박아서 장아찌를 만들잖아요. 그 장아찌를 좀 덜 짜면서 감칠맛 나게 만든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 7. anne2004
    '06.11.24 9:52 PM

    푸짐하게 보여요.. 제가 숟가락 좀 꽂아봐도 될까요 ?

  • 8. ebony
    '06.11.27 7:52 AM

    anne2004님...물론이죠. 찌개와 반찬 다 맛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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