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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7전8기, 젤리롤케익

| 조회수 : 4,818 | 추천수 : 29
작성일 : 2006-08-28 15:53:51
전 이게 왜케 어렵지요??? ㅠ.ㅠ

제가 가진 오븐살때 딸려온 요리책에 요 젤리롤케익이 나와요.
실패의 이유도 참 가지가지인데, 처음엔 이 책에 배합만 나오지 틀 사이즈가 안나와요. 그래서 나름대로 대충 집에 있는 로스트 팬에 굽는다고 구워보면...어찌하면 너무 두꺼워져서 도저히 '롤'을 만들수가 없어 실패, 또 그다음엔 분량을 줄여서 했더니 너무 얇아서 굽다가 아랫면이 타서 실패....ㅠ.ㅠ
...다시 그 다음엔 제대로 분량 맞추어 틀에 부어 굽는데까지는 성공했는데, 이게 롤케익을 만들기에는 틀 자체가 너무 작은 것이었답니다. 한마디로 롤케익의 형상이 안나오는거죠, 몇바퀴 돌릴수가 있어야 말이죠, 한두바퀴 돌리고 나면 땡이니...

몇번 그러다보니 완전 좌절모드여서 다시는 안하게 되었죠. 아예 그 패이지 자체를 안 쳐다 보게 되고...

그랬는데, 아주 최근에서야 비로소 1/2빵판이라는 것의 존재 자체를 배우게 되었고, 이 배합에는 반드시 이 틀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지요.(여기서 알수 있는 중요한 사실 하나. 베이킹에서는 정확한 계량 만큼이나 정확한 도구 사용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이 역시 저의 독학 베이킹의 어쩔수 없는 한계...어흐흑~~)


제가요, 시트 하나는 정말 끝내주게 굽는답니다. 진짜로 시트 하나 만큼은 빵집 저리가라~할정도로 부드럽고 촉촉하게 나온다니깐요!!
근데...ㅜ.ㅜ;;
산 넘어 산이라더니...전 왜케 이게 안 말아지죠?? 흑흑흑~~~TㅇT;

김밥 옆구리 터지듯 몇번이고 옆구리를 터뜨려 먹고나서야...비로서 이와같은 모양새가 나왔답니다.

바뜨...그런데 이번엔 옆구리는 분명 안터졌는데...잘라보니 속이 꽉차게 말아지지 않고 영 엉성하네요.

앞으로 한 다섯번만 더 해보면...제대로 말수 있을까요??
내가 그 옛날 과연 몇번만에 김밥을 제대로 말수 있게 되었었던가????



그 흔하디 흔한, 추억의,
<젤리롤 케익>

** 배합 : 밀가루 130그람, 계란6개, 설탕 160그람, 물엿1큰술, 우유 30그람, 식용유 45그람, 소금 약간
** 1/2빵팬(39*29) 1개, 캬라멜 색소 or 진한 커피물 약간, 잼(취향대로...저는 딸기잼으로...^^) 약간

1. 계란 흰자, 노른자를 분리하여, 노른자에 물엿 + 설탕 절반을 넣고 뽀얗게 휘핑
2. 흰자에 나머지 설탕을 넣고 단단하게 머랭을 만들고,
3. 1에 가루 채에 내려 섞고, 우유, 식용유 순으로 섞고,
4. 마지막으로 흰자 거품을 섞은 후, 유산지 깔아 놓은 팬에 담아서 윗면 정리후,
5. 반죽 조금 덜어내어 진한 커피물을 조금 타서 색을 낸후, 이것을 비닐봉투에 담아 반죽 담은것 위에 줄을 치고, 젓가락을 사용하여 모양을 낸다.(말로 하자니 설명이 참 힘드네요. 막상 해보면 간단합니다...저도 이렇게 이해하는데까지가 참으로~ 어려웠습니다만...ㅡ.ㅡ;)
6. 180도에서 약 25분 굽고, 식힘망 위에 뒤집지 말고 고대로 꺼내 올려 잠시 식힙니다.
7. 물기를 꼭 짠 젖은 면보를 아래 놓고, 시트를 뒤집어 올리고, 잼을 고루 펴 바른후 김밥 말듯 돌돌~ 말아서 완성합니다.

우리 아들은 일명, '달팽이케익'이라고 부르네요. 우유랑 같이 간식으로 주니 무진장 잘 먹더이다. 어른 입맛에도 잘 맞아요. 요새야 제과점 가도 종류도 많아지고 신제품이 많아서 이거 잘 안사게 되지만 추억의 맛이랄까, 그래서 인지 더 손이 가는 것 같아요~ ^^


"내 언젠간 너를 꼭 정복하고야 말테다!!! ㅡ.ㅡ++"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해피
    '06.8.28 4:29 PM

    잘 만들었네요.
    저도 만들고 싶은데 잘 안되더라구요.ㅎㅎㅎ

  • 2. 맛내기
    '06.8.28 5:24 PM

    사진만 봐도 바탕(시트)의 촉감을 상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도구도 한 몫한다는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롤을 말기가 생각처럼 쉽지 않죠. 다음 중에 상황에 맞춰서 이용해 보시면 어떻세요?
    1. 구워진 바탕이 웬만큼 식으면 비닐 봉지에 넣어서 냉장고나 실온에서 하룻밤 재웠다가 잼을 발라서 말거나,
    구워서 식힌 다음에 시럽을 먹여서 만다.→바탕을 촉촉하게 만든다.
    2. 잼을 바르는 부분에 가로(김밥의 경우, 재료를 놓는 방향과 같은 방향)로 얕게 칼집을 넣는다.
    3. 뭉툭한 양끝(처음 말리는 부분과 끄트머리)을 얇박하게 깍아낸다(∠모양으로요).
    4. 다 만 다음에, 유산지(저는 젖은 면보를 이용하지 않거든요)가 감긴 상태로 냉장고에서 1시간쯤 재워서 안정을 시킨다.
    제가 아는 게 여기까지네요.
    저도 피코님 조리법대로 바탕을 구워봐야겠어요. 촉감이 너무 좋아 보여요.

  • 3. 오렌지피코
    '06.8.28 5:41 PM

    앗! 맛내기님, 도움글 정말 감사합니다. ^^
    음... 제 생각에 나름 바탕을 촉촉하게 유지 시켰다고 생각했는데...조금 더 촉촉하면 덜 터질라나요??
    그리고, 칼집 넣은 것은...오히려 칼집 넣으니까 그 부분이 쫘악~ 갈라지던데, 그건 대체 왜 그런건가요? 흑흑...ㅠ.ㅠ
    가장 자리 사선으로 잘라내는 것은 지난번에는 그렇게 하였는데 별 차이를 모르겠기에 그냥 했어요.
    아참, 말은 상태로 안정 시키는 과정은 저도 했네요. 사진은 안정 이후 면보 풀고서...예요.

    진짜...애들 빨랑 키워놓고 학원이라도 다니든지 해야지, 원... 난독증이 있어서 책을 읽어도 이해를 못하나? 아니면 정말로 좋은 책이 또 필요한건가요?? 맛은 그럭저럭 잘 내는 편인데, 저는 데코가 필요한 건 하나같이 꽝이예요. 흑! ㅠ.ㅠ

  • 4. miki
    '06.8.28 6:22 PM

    잘 만드셨는데 뭘 그리 고민하세요?
    실은 전 어려울것 같아서 한번도 안 만들어봤어요.ㅋㅋ
    그런데 시트에 저렇게 예쁜 문양이 나오는건 왜죠?
    1/2 빵틀인가요? 무식한 저를 가루쳐주옵소서~~

  • 5. 월남이
    '06.8.28 7:39 PM

    시트무늬가 근사하게 잘 구워졌는데요 뭘....
    좀 쉽게 말으시려면 김발을 도마에 깔고 그 위에 기름을 살짝 바른 유산지를 깔고 그 위에 시트를 놓고 잼을 바른 후에 김밥 말듯이 말으시면 조금 쉽답니다.

  • 6. 은사양
    '06.8.28 8:12 PM

    음.. 제가 이거 학원에서 배웠는데요.. ^^;
    길~다란 밀대로 한번에 휙~하고 말면 되는데..
    젖은 면보 깔고 위에 시트 올리고 길다란 봉을 면보 끝쪽에 놓고 한번 살짝 감은 다음에
    위로 슬쩍 들어올리면서 끝까지 주루룩~ 말아서 잠시 면보로 덮어 두시면 촉촉하게 잘 말려요..
    아.. 이게 글로 설명하니 당췌 먼소린지.. -_-;;;;;;;

  • 7. 들녘의바람
    '06.8.29 1:26 AM

    예술이네요.
    저도 언젠가 도전해 보고 싶었어요.
    근데 그게 작은 카스테라만 여러번 하고는 .....

    롤케잌 나두 언젠가 하구 말거야????

    대단 합니다..
    레시피 잘 보고 근 시일내에....

    82쿡에 또다시 롤케잌 바람이 불 것 같네요....

  • 8. 솜사탕
    '06.8.30 2:56 PM

    커피와 젤리롤, 그리고 게으름.
    맛있는 한조각의 케ㅇㅣㅋ이 나를 유혹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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