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빈에는 비엔나 커피가 없다?
요즘엔 카푸치노, 카페모카 등 커피종류가 워낙 다양해졌지만,
예전엔 커피 하나, 프림 둘, 설탕 둘,식의 다방커피가 대부분이었죠.
그 때 생크림 얹은 '비엔나 커피'는 아주 특별한 커피였구요.
비엔나 커피의 매력은 차가운 생크림의 달콤함과 뜨거운 커피의 쌉쌀한 맛의 조화에 있어요.
젓지 않고 천천히 마시는 게 포인트죠. 그래야 차츰 진해지는 단맛을 느낄 수 있거든요.
그런데 정작 빈에는 비엔나 커피가 없다는 거 아세요?
이광주의 <유럽카페산책>에 나오는 이야기인데,
비엔나 커피는 그냥 우리가 부르는 말이고, 그 곳에선 아무도 알아듣지 못한대요.
이 커피의 이름은 '아인슈패너(Einspanner)'. 즉 '말 한 필의 마차' 라는 뜻이래요.
커피가 전래되고 카페가 생겨나자 빈 시민들은 누구나 그 매력에 빠졌고,
마부들이라고 예외일 수 없었죠. 하지만 그들은 손에서 고삐를 놓을 수가 없었기 때문에
커피가 마시고 싶어도 카페 문전에서 한숨만 쉴 수 밖에 없었구요.
이를 딱하게 보던 한 카페 주인이 커피 잔에 향기로운 커피와 함께
설탕과 생크림을 듬뿍 넣어 마부에게 건네주었고,
이후 그 커피는 '아인슈패너'라고 불리게 되었다는군요.
그렇다면 요즘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카푸치노'라는 명칭은 어디서 유래한 걸까요?
카푸치노는 합스부르크 왕조의 종묘를 관장하는 카푸친과
수도사들의 검은 승복이 짙은 커피색과 같은데서 나왔다고 하네요.
지금도 따끈한 커피 한잔 마시고 있는데,
왠지 이런 이야기들이 커피 마시는 시간을 더 즐겁게 만들어 주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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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hatenay
'06.8.19 9:09 PM와~그렇군요!저도 비엔나 커피 좋아라~하는데...
요즘커피는 이름도 어려운게 많아 모르는게 넘 많아요....-_-2. 대전아줌마
'06.8.19 9:20 PM작년에 동유럽 여행 다녀왔는데...ㅋㅋ 요즘엔 하두 많이 찾아서 걍 비엔나커피라고 이름 지어서 팔기도 하더이다.
이름이 뭐였는지 갑자기 생각이 안나는데..우리가 말하는 비엔나커피와 유사한 커피가 있긴 있어요. 빈에 유명한 제과점에 가서 유명한 빵과 함께 먹었었는데..ㅠㅠ 헉헉..그 빵이름도 생각이 안나요..어쩜 좋아~~ 뭐였더랑...3. 대전아줌마
'06.8.19 9:22 PM앗..생각났어요..사커토르테~~ 으흣..몇달 전에 키톡에 자커토르테라고 어떤분이 올려주셨었는데...파란달님 올려주신 커피 한잔이라 함께 하고 프네요.
4. 김수열
'06.8.19 11:48 PM어머~ 찻잔하고 참 잘 어울려요!
이 시간에 커피 마시면 안되지만...한 잔 하고싶어요...^^5. 오렌지피코
'06.8.20 8:53 AM저두 마침 딱 비엔나 커피가 생각나던 참이었습니다. 으흑~~ 마시고 싶은데 생크림이 없네요.ㅠ.ㅠ
6. 봉나라
'06.8.20 10:53 AM"비엔나 커피" 오우~ 그랬었군요.
고딩때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셨던 기억이 싸악 스쳐가길래 적어봅니다.
맨처음 비엔나커피가 등장했던 터라 선생님께서 맞선을 보러 갔는데 상대남자가 비엔나 커피를 시키더랩니다.
선생님도 상대남을 따라서 시켰는데 이걸 어떻게 마셔야 하는 지 몰랐다는...
(위의 둥둥 떠있는 크림을 어떻게 처치를 해야 될 지 몰라서 엄청 혼났었다는^^;;; 아니, 커피를 시켰는데 진탕 크림인게 앞에 떠억 있으니 당황할 수밖에요...)
티스픈으로 떠먹어야 할 지 아님 저어서 마셔야 할 지 .... 선생님께서는 상대남이 하는 대로 해볼라고 안 마시고 기달렸는데 상대남도 안 먹고 있드랩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상대남도 방법으로 몰랐던 듯....
비엔나커피가 언제 울나라에 보급이 되었는 지는 모르겠지만서도
이 말 듣고 얼마나 웃었던지.... 이 두사람 결국 그날로 쫑났습니다.
아~ 갑자기 커피가 땡기네요.7. misty
'06.8.20 6:31 PM지난주에 빈에 갔었습니다. 자허토르테 한 조각 못 먹고 커피 한 잔 못한게 아쉬웠는데...
8월에 빈은 3일 내내 비가 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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