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양배추 사려~
큰 걸로 세 덩이 망에 담아 경매 시장에 내 놓으면 천원정도 받는다더군요.
그것도 운임 제하기 전에요.
저는 사실 제가 만든 양배추 반찬 잘 안 먹습니다.
돈까스에 꼭 따라오는 샐러드, 아니면 쌈으로만 먹게 되더군요.
어릴 적에는 엄마가 여름이면 담아 주시던
부추를 넣은 양배추 김치가 작은 항아리에 담겨져 차가운 물통에 비스듬히 떠 있던 생각납니다.
뚜껑을 열면 새콤하던 그 김치 맛은 이제 추억속의 기억이 되어 입안에 침을 고이게 하네요.
아무리 정성을 기울여도 이제 내가 만든 양배추 김치는 내 혀를 녹이지 못하지만요.
또 하나 양배추에 대한 기억이 있습니다.
식성 까다로우신 시아버님.
큰 형님하고 사시면서도 벅벅 우겨 세 며느리 모두 얼마간 시집살이 하고 살림 내 주셨지요.
셋째인 저도 예외가 아닌지라 일년 남짓 곁에서 모셨는데 이런 걸 다른 사람들이 동서 시집이라고 하데요.^^
사실 시어머니 보다 동서가 더 어려운 신혼이었습니다.
누구보다 수월한 시어머니셨지만 누구보다 어려운 시아버지셨어요.
이상하게 우리 아랫동서들이 냉장고를 뒤지면 반찬거리가 하나도 없는데 큰 형님이 나오면 좌라락 한상이 되던 큰댁 살림.
세월이 만든 큰 형님의 내공이기도 하겠지만,
아버님께서는 결국 맨날 드시는 그 음식이 그 요리인 밥상에 짜증이 나셨던 날이 많았어요.
형님은 또 나름대로 맞추기 힘들어 하시고요.
아버님이 가끔 작은 형님 댁에 다녀오시면 그렇게 속 앓이를 하시며 말씀하시더군요.
"내가 별거를 바라는게 아니다.
작은아이네 집에 가면 그냥 양배추 총총 썰어 양념넣고 무쳐 내면 그거 썩썩 비벼 먹어도 얼마나 맛난지......"
작은 형님네 가셔도 하루 밤 주무시는 것도 아니고 잠시 들러 점심 한끼 해결하고 오셨으면서......
오래 모신 큰 형님은 이래저래 고운 정 미운 정이 들었을 것이니 특별히 예쁜 모습이야 어디 눈에 보이셨겠습니까.
오래 산 마나님처럼 편하셨을테지만.
다 옛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이제 돌아가신지 두주먹 쥐었다 폈다 두번은해야 할 세월인데
철 없는 며느리이던 제게는 그저 아쉽고 그리운 분 입니다.
아버님 약 달인다고 종일 안달하며 들락날락하면 그 모습이 보기 싫어 얼른 따로 내 보내야 된다시던 분.
우리 아이 돌날, 형님 볼까 안방에 잡아채듯 끌어 들여 두분이서 손에다 꼭 쥐어 주시던 돌 반지.
왜 서울에서 대구까지 내려가 집에서 형님이 차려주는 허술한 돌상을 받아야 하는지 알 수 없었지만......
손 쉬운 양배추 무침 하나에 온갖 기억이 스물스물합니다.
작은 형님이 아버님께 어떤 식으로 해 드렸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친정어머니 하시던 식으로 만듭니다.
밤 늦게 아들아이와 함께 밥 한 공기 비벼서 그게 다이어트냐고 비웃는 딸을 외면하며 먹어치웠습니다.
이 쓰잘데 없는 자잘한 기억의 창고는 가끔은 닫아 주어야 내 마음이 편한데 그러지 못하고 오히려 날마다 한가지 한가지 더 꾸역꾸역 올라오니......
제가 세월을 어지간히 꿰어 차기는 한 모양입니다.
다들 양배추 한 통씩 사다가 이것 저것 요리해 봅시다.
그리고 저에게 새로운 요리법 좀 가르쳐 주세요.
힘들게 농사지어 버리지도 못하고 울상인 농부를 생각하면 또 가슴이 아파옵니다.
양배추를 한잎씩 따서 겹쳐 놓고 채 썹니다.
소금을 약간만 뿌려 절여 놓고.
고추장 한 큰술반, 참치액 작은 술 하나.
마늘 다진 것 반 큰술. 파도 조금 다져 넣고, 참기름 한 술, 깨소금 한술 식초 반술
사실 저는 대충 이것저것 손에 잡히는 대로 푹푹 쏟아 붓습니다.
그래서 '조금, 약간, 알맞게'가 편한 사람이지요.
에잇, 매실액 약간 추가!
그런데 이웃이 그러더군요.
그렇게 하면 그게 레시피냐고.
이웃, 이것이 나의 한계라오.
저는 레시피 자신 없습니다...ㅠ.ㅠ 감이 생명입니다.
역시 손으로 무쳐서 간을 보고 자신에 맞게 가감을......그런데 고추가루를 넣으면 어떨까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조금 절여진 양배추를 한번만 대충 씻어 (짤까봐...)소쿠리에 담은채 툭툭 털어도 되고 슬쩍 짜주어도 아삭합니다.
양념에 넣고 조물조물 무쳐서 그냥 밥반찬으로 또는 이것 한가지만 넣고 비벼서 먹어도 괜찮은 반찬입니다. 저에게는요, 우리 식구에게는요.
아,쓰고 보니 참 말이 많네요.
역시 많이 부족한 요리를 주절주절로 떼우는군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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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hatenay
'06.7.8 9:52 PM이 밤에 밥 한그릇 비벼먹고싶게 만드는 사진이네요....
lyu님 말씀보니까 저도 낼 양배추 사러 가야겠어요....
전 깻잎과같이 채썰어 간장+설탕+식초+물 이렇게 섞어 소스 만들어 끼얹어 먹곤 해요...쪄서 밥 싸먹기도 하구요...
시어르신들...곁에계실땐 왜그리 어렵고 무서운지....잠시 한달 여행가 계신데,님의 글을 보니 저도 왠지
아련함을 느끼게 되네요...2. soogug
'06.7.8 11:30 PM저는 레시피 자신 없습니다...ㅠ.ㅠ 감이 생명입니다.
역시 손으로 무쳐서 간을 보고 자신에 맞게 가감을.. " ㅎㅎ me, too
맞아요.. 그저 자신에 맞게 가감을...
같이 사는 며느리보다 (당신들한테 안 맞으시나보죠...)
거의 가끔 오는 친정조카의 선행(?ㅎㅎㅎ)에 몸부림치게
좋아하시고 두고 두고 입에 올리시는 시어머님과 시아버님도 계십니다..
막내인줄 알고 분명 결혼했는데 어떻게 짝퉁 맏이로 살고 있습니다..
양배추 김치~
친정 엄마가 해 주실때는 거들떠도 안 봤습니다.
(웬그런 건방짐이...)
이제는 그 맛도 못 내고 차마 엄마한테 해 달라는 소리는 더더구나 못 합니다..
그냥 오늘은 키톡에 친정 엄마얘기도 많이 올라오고
날씨도 우울하고...
엄마도 보고 싶고... 그런 밤입니다....3. 보라돌이맘
'06.7.8 11:44 PM저도 양배추 너무나 좋아하는데... lyu님도 양배추 아주 좋아하시는군요. ^^
제 주위엔...제 가족중에도 저처럼 양배추를 좋아하는분이 안계신터라... 더더욱 반갑구요.
맞아요. lyu님.
감이 생명이라는 말씀... 공감해요. ^ ^
매번 사들이는 양배추의 지름과 무게 또한 천차만별일진데...
소금에 절여지는 염도 또한 엇비슷하긴해도 매번 차이가 날것이며...
내 혀에서 흐르는 침샘과 맛을느끼는 미뢰 또한 컨디션에 따라 매일매일이 다를진데...
말씀으로 풀어주신 레시피로.... 상큼한맛에 아삭한 질감이 어우러질듯한 양배추무침의 맛을 그려보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lyu님의 글을 읽어 내려오면서...
사람 살아가는 모습은 다들 참으로 비슷하다는 생각을 또 해보았어요.
나름 과거속에서 마음고생도 많이 하셨을듯한데...
따뜻한 문체로 가슴에 갇혀있던 남모를 응어리를 이리 정감있게 풀어내려오시네요.4. 메루치
'06.7.8 11:50 PM저도 아들 셋 집안에 막내 며느리라 공감이 가네요 ....^^
양배추 김치 요즘은 잘 안하게 되지만 ,, 담가 놓고 잘 익혀서 맛이 들면
배추김치하고는 또 다른 시원하고 달콤한 맛이 샐러드 저리 가라죠
이참에 양배추김치 좀 담가 볼까요 ......ㅎㅎ ~5. 강금희
'06.7.9 12:38 AM아, 맞아. 만만한 반찬에 양배추가 있었지요.
내공 가득 스며 있는 이야기에 눈을 따라가다 보니
어느덧 양배추 반찬 좋아라 하시던,
3년 전에 가신 모진 시아버지 생각에 젖어듭니다.
다니러 와 있는 시누이에게 살림 잠시 맡기고
친정아버지 임종하러 가기 위해 행장 꾸리던 그 저녁,
만취상태로 귀가하여
왜 귀한 내 딸 볼모로 잡아 두고 니 아버지 보러 가느냐고 호통치던 철없는 주정꾼.....ㅋ6. 몬아
'06.7.9 9:25 AM강금희님 정말 속상하셨겠어요..이잉~~ㅡㅡ 저희집도 아주아주 철이 않든 70대후반 시부가 계십니다.
저두 수국님처럼 짝퉁맏이에요. 실은 막내인데 아프신 부모님 두분을 저희가 모십니다. 맨날 욕듣고..
가끔오시는 큰댁에서 용돈드리면 그리 폼나고 달마다 드리는 저희는 폼도 안나고....ㅜㅜ
냉장고에 자그마한 양배추한통 돌아다니는데 오늘 처리합니다..ㅋ저두 무쳐서 먹어볼래요.7. 딸둘아들둘
'06.7.9 9:33 AMluy님..동서끼리도 그런 어려움이 있군요..저는 외며느리인지라..
근데 같이사는 며느리도 나름에 애환이 많답니다..ㅠㅠ
soogug님~저는 외며느리라 빼도박도(?) 못한다지요.ㅋㅋㅋ
울집도 가끔오는 따님들의 사근사근함에 몸부림치게 좋아하시는 시어머님 계십니다.-.-;;
양배추..맨날 쪄서 쌈싸먹거나 샐러드만 해 먹을줄 알았는데
저렇게 무쳐도 좋겠네요..
울 시아버님이 좋아해 주시려는지 한 번 따라해 봐야겠어요^^8. 재은맘
'06.7.9 9:39 AM양배추 음식으로 해 놓으면 맛이 좋은데..
식구가 적구 둘다 맞벌이다 보니...그 큰 양배추를 잘 사게 되지 않아요..ㅜ.ㅜ
대구에 가면 군만두에 양배추채썰어 고추장양념해 놓은게 있는데...
저는 종종 그거 해 먹는답니다...
오늘 양배추 큰넘으로 하나 사서리 무쳐도 먹고 쪄도 먹고 해 봐야 겠어요...9. 챈맘
'06.7.9 7:01 PM그냥 쩍하니 뜯어서 쪄서 쫙짜서 쌈장이랑 먹으면 넘 좋지요..
단찬 안먹어도 되고...그.러.나 집에서는 저만 이거 좋아합니다.ㅜ.ㅜ10. 단꿈
'06.7.9 7:16 PM양배추 많이 먹어야 좋아요. 특히 위장에 좋아요.
맛있게 드세요...11. 모란꽃
'06.7.9 9:01 PM생각해 보니, 오래전 돌아가신 시아버지께 해드린게 없네요,,,
생선회 좋아하셨다는데... 맘에 걸려요 가끔...12. 무영탑
'06.7.9 9:55 PM제 시아버지도 아닌데 좀 미울라 하네요
"내가 별거를 바라는게 아니다.
작은아이네 집에 가면 그냥 양배추 총총 썰어 양념넣고 무쳐 내면 그거 썩썩 비벼 먹어도 얼마나 맛난지......"
어쩌다 한번 드시니 맛나지 두번만 올라와도 맛 없을텐데...ㅠ.ㅠ.
우짰든 모시는 며느리만한 사람이 있을까요.^^
글도 맛갈스럽네요.
양배추 한통 사다 해봐야겠네요.13. 그린
'06.7.9 10:20 PM저도 양배추 한 통 사면 그저 채썰어 샐러드로 먹고,
아님 쪄서 쌈싸먹는 정도인데
이렇게 먹으면 한 통 거뜬히 먹겠는걸요.
lyu님의 스토리를 보면서 이런 저런 옛날 기억을 떠올려봅니다.^^14. 파란아침
'06.7.10 1:10 AM집에 마침 사놓은지 어언 2주가 다 되가는 양배추가 있는데, 저렇게 맛나게 무쳐먹는 방법이 있었네요, 감사! 전 외며느리인데도 시부모님 모시지도 않고 넘 편하게 살고 있는거 같네요.
15. 현승맘
'06.7.10 9:29 AM맛이 어떤지 상당히 궁금해 지네요..
그저 양배추에 된장 싸먹는거만 알았지 이런건 첨 봐요...16. june
'06.7.10 9:33 AM요즘 양배추 채썰어서 감식초니 고구마식초니 등등 마시기 쉽게 나온 음료 원액에 하룻밤 절여서 먹는답니다. 새콤달콤해서 닭요리와 너무 잘 어울려요.
문제는 채를 예쁘고 가늘게 못썬다는 거죠 ㅠ_ㅠ17. 달개비
'06.7.10 11:59 AM양배추 좋아하는 사람 여기도 있어요.
전 만만한 쌈이 젤로 좋아요.
가끔 김치도 해 먹지만...쌈이 최고야요.18. 다람쥐
'06.7.10 4:42 PM양배추무침, 친정어머니가 가끔씩 해 주셔서, 저도 자주 해 먹습니다. 밥 비벼먹으면, 아삭아삭한 게
맛있어요. 저희는 하나로 마트 가면, 양배추 세통을 묶어 놓은 것, 사 가지고 올 때도 있어요.
쪄서 먹고, 무쳐 먹고, 피클도 만들어 놓구요. 식구가 2-3명인데... 상해서 안 버릴려고, 한번 사오면
열심히 먹어요. 쪄서 쌈 사먹는 게 가장 많이 소비하는 방법이죠.19. 루시
'06.7.11 1:11 AM양배추 무침도 맛깔스럽고 지나온 세월에 대한 이야기도
맛깔스럽네요 내일은 김치 냉장고에 들어 앉은지 어언 이주일 넘은 양배추를
채 썰어야 겠습니다20. U-U
'06.7.11 9:18 PM양배추를 채썰어 버터에 볶아 드셔보셨나요??? 한통도 먹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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