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early summer party

| 조회수 : 8,098 | 추천수 : 15
작성일 : 2006-05-31 12:22:56

지난 주말은 미국이 롱위켄이었어요.
월요일이 메모리얼데이라 쉬기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가기도 하고 파티를 하기도 하고 하는데
우리도 오랜만에 친구들과 저녁에 와인파티를 했답니다.
이날 파티에 테마는 eraly summer party...
얼마 있지 않아서 아이들이 여름방학도 시작되고
미국은 이제 슬슬 여름이 실감나고 있어요.
뉴스를 보니 한국은 제법 더워졌다고 하던데..
그래도 막상 요즘 날씨는 그리 덥지 않아서 딱 좋은 정도더군요.




식탁을 좀 시원하게 꾸며봤어요.
러너는 여름 분위기로 바꿀까 하다가 그린이 싱그러워 보여서 그대로 두고
테이블 매트를 시원한 색으로 하고 그릇들을 흰색에 유리 그릇을 매치 시켜서
시원해 보이게 했어요.
그리고 냅킨 링을 조개가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것으로 해서
좀더 바닷가 여름 분위기가 나기를 바랬답니다.





테이블에 둘 초들도 여름 분위기로 연출..
꽃병에 모래를 담고 조개나 불가사리 말린것 등으로 장식을 해서 여름분위기 연출^^



요건 식탁위에 둘 초들..
큰 조개껍질을 구해서 거기에 모래와 조개들로 장식을 해서
밥먹는 동안에도 왠지 비치에 온듯한 착각이 들게 하고 싶었어요.
손님들도 모두들 보면서 재밌어 해서 저도 기분이 덩달아 좋은 파티였습니다.



식전에 먹은 애피타이저들..



허브와 마늘을 넣고 만든 치즈 딥에 얇은 와플 크래커를 곁들였습니다.



이건 꺄망벡흐 치즈..
와인에 아주 훌륭한 안주가 되기도 하고 그냥 먹기에도 부담없이 부드럽고 크리미한
젓소 치즈에요.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 아주 잘 맞는 치즈라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거 같아요.



치즈와 함께 먹을만한 ..그리고 와인과 함께 먹을만한 음식들로 먼저 목도 축이고
다른 손님이 더 오는것도 기다리는 동안 군것질 겸 차린 애피타이저..



본격적인 식사에 들어가서는 샐러드와 파스타, 그리고 바베큐를 준비했어요.



시금치에 블루치즈와 드라이 크랜베리.드라이 블루베리.해바라기씨등 각종 넛을 넣고
블루치즈 드레싱으로 버무린 시금치 샐러드.




갖은 해물을 화이트 와인으로 볶아서 거기에 쌀처럼 생긴 파스타 orzo를 써서 만든
파스타.
마치 리조토와 같은 느낌으로 먹을수 있게 하고 싶어서 만들었어요.



이건 안심살을 미리 전날 masquip소스에 재워뒀다가 만든 꼬치 바베큐.
여름 파티라면 역시 메인은 바베큐가 제격이 아닐까 싶어서 만든건데
오븐에 구운탓에 너무 즙이 빠져 버려서 고기가 퍽퍽해져버려서
아쉬웠네요.




마지막 디저트.. 손님이 사오신 롤케잌.
이건 페르시안 베이커리에서 사온건데
일반적인 롤케잌과는 약간 다른 맛인데..좀더 달콤하면서 부드러워서 아주 내입에
딱 맞는 디저트였어요..
담날 남은 케잌을 저혼자 모두 해치웠다네요..ㅎㅎ



이건 제가 준비한 디저트..
치즈케잌을 미리 만들고,전날 미리 만들어 둔 와인에 딸기재운것을
치즈케잌에 타핑해서 먹었어요.
리코타 치즈와 크림치즈를 섞어서 만든 치즈케잌이라서
달지 않고 아주 담백한 치즈케잌인데 여기에 와인향이 나는
딸기를 얹으니 정말 환상적인 디저트였어요.

정말 오랜만에 실컷 마시면서,웃으면서 즐겁게 놀았던거 같네요..
아이들 보다 내가 더 오히려 더 놀다 가기를 원해서
이야기를 하다 보니 모두들 날짜를 넘기고 돌아들 가셨지 뭐에요.ㅎㅎ
와인 사진들은 찍지 않았는데
화이트 와인과 레드 와인해서 6-7병 저도 마신거 같네요.
우리 부부가 술을 잘 안마시다 보니 와인은 그다지 많이 마신건 아닌데
즐기는 그 분위기가 너무 행복했어요.

오셨던 분들 모두 즐겁게 식사하고 즐기고 돌아가신거 같아서
다음날 집 치우느라 고생은 했지만
치우면서도 다음번 모임을 언제로 할까..하는 생각을 했을정도랍니다..ㅎㅎㅎ


http://blog.dreamwiz.com/sjlimart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수리
    '06.5.31 12:39 PM

    setting 예술입니다.어찌 영화에 나오는 장면 장면이 실생활에도 등장 하는지요..
    구경 잘 했습니다

  • 2. 아몬드
    '06.5.31 12:46 PM

    사진도,음식도 예술입니다..부럽습니다

  • 3. 써니
    '06.5.31 1:20 PM

    와...침을 꿀~떡 삼켰어요...
    먹음직 스럽고,,,분위기에,,,완젼 부러워요..

  • 4. 챠우챠우
    '06.5.31 1:50 PM

    세팅이 너무 이뻐서,눈이 팽팽 돌아갑니다.

  • 5. 초보주부
    '06.5.31 2:40 PM

    와 너무 근사합니다.
    조개 엮어서 만든 냅킨링 너무 귀여워요 직접 만드신 거지요? 이뻐요 ^^

  • 6. 후레쉬민트
    '06.5.31 3:57 PM

    정말 예술적으로 사시네요..
    제목부터 근사하더니 세팅보니 정말 눈돌아 가네요..
    저도 언젠가 해볼날을 꿈꿔봅니다~~

  • 7. 달코미랑
    '06.5.31 4:29 PM

    넘 근사해욜^^ 우앙~~~

  • 8. livingscent
    '06.5.31 4:58 PM

    다들 좋게 봐주셔서 넘 감사해요^^
    손님이 오실때 기분좋으시라고 셋팅에 조금씩 신경을 쓰던 버릇이 있어서
    이젠 요리보다 더 셋팅에 신경을 쓰는거 같네요..ㅎㅎ
    그리고 초보주부님^^ 저 냅킨링은 제가 만든거 아니고 파는거에요^^
    저는 저런 섬세한 손재주는 없답니다^^;;;
    대신 조개로 만든 캔들장식은 제가 연출한거에요^^
    크래프트용품점에서 파는 조개껍질과 모래를 사다가 만들었어요^^
    원래 이런 아기자기한거 만들줄 모르는데 처음 시도해 보고 저도 뿌듯해 하고 있다지요^^ㅎㅎ

  • 9. shimbo
    '06.5.31 5:06 PM

    우와..어쩜...우와...감탄이 계속~ 쏟아져 나오네요

  • 10. 다니엘
    '06.5.31 11:14 PM

    livingscent님,
    먼저 감탄하고.., 그리고 질문 있습니다..^^
    근데 이 상차림 외국 사람들 위한 것인가요?
    그리고 큰 appetizer 그릇안의 작은 그릇에 담긴것 뭔가요?
    전 전혀 감이 안잡혀서.., 빨간색과 희끄무리한(말이 좀 그런가???) 작은것 섞인거요.
    곧 저도 중요 손님 몇분 대접할일을 생각하니 예사로 넘겨지지가 않네요.

  • 11. livingscent
    '06.6.1 12:15 AM

    다니엘님^^오신 손님들은 모두 한국분들이셨어요^^
    그래도 저 메뉴라면 외국손님들에게 내 놓아도 별반 무리는 없을거 같네요..
    그리고 에피타이저로 가운데 있는건 토마토와 모짜렐라 샐러드에요^^
    카프레제 라고 하면 더 잘 아실려는지..^^
    체리 토마토를 뜨거운 물에 데쳐서 껍질을 벗겨낸것과
    작은 사이즈 모짜렐라 치즈에 발사믹 비네거 드레싱을 뿌리고 베이즐을 다져 넣어서
    버무린걸 냉장고에 넣어 차게 몇시간 두었다가 서빙했어요.
    체리 토마토에 껍질을 다 벗겨서 아주 부드럽게 씹히고 드레싱도
    아주 잘 베어서 좋답니다.
    앞으로 중요한 손님을 치르신다니 준비 잘하셔서 잘 치르시길 바래요^^
    혹시 다른 궁금하신거 있으심 또 글남겨 주세요^^ㅎ

  • 12. 아카시아
    '06.6.1 1:47 AM

    넘 멋져요. 근데 대나무(?) 로 만든 서빙 트레이는 어디서 산거에요?

  • 13. 버섯댁
    '06.6.1 1:58 AM

    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부럽네요. ㅠㅠ 까망베르치즈 저 넘우좋아하는데.. 정말 미워요!! 먹고싶네요..

  • 14. livingscent
    '06.6.1 8:17 AM

    아카시아님^^ 저 트레이는 Crate&Barrel 에서 산거에요^^ (혹시 미국에 사시는지..^^)
    버섯댁님^^ 저 미워하지 마세요~~담부턴 저 치즈 안올릴게요~~~^^;;;

  • 15. 오키프
    '06.6.1 9:19 AM

    음식도 사진도 그릇에 테이블 세팅까지 다 환상입니다~~~~

  • 16. 아카시아
    '06.6.1 9:28 AM

    넵. 저 미국서 살아요. 빠른답변 감사합니다.

  • 17. 마리
    '06.6.1 9:45 AM

    와~~ 정말 예술이네요. 스타일링 넘 멋져요^^
    입이 떡~ 벌어집니다^^

  • 18. 보라돌이맘
    '06.6.1 1:09 PM

    livingscent님~
    화려한 꽃장식도 없이 어쩜 저렇게 멋스럽게 테이블세팅을 하셨는지...
    혹 린드버그의 '바다의선물' 읽어보셨는지요?
    예전에 그 책이 제게 전해준 감동이 그대로 느껴지네요.

  • 19. 퍼어얼
    '06.6.1 1:12 PM

    어쩜.....먹기엔 너무 아까운걸요. 그날 초대받은 손님들은 너무
    복받으신 분들이네요

  • 20. livingscent
    '06.6.1 1:44 PM

    보라돌이맘님^^ 바다의 선물이란 책을 제가 읽어 보질 못해서
    제가 어떤 감동을 드렸는지 헤아리지는 못하겠어요..
    그래도 제가 비록 좋은 솜씨는 아니어도 다른분께 좋은 감동을 드렸다고 생각하니
    저도 무척 맘이 흐믓해 지네요...
    이렇게 좋은글 남겨 주셔서 감사해요^^*

  • 21. Terry
    '06.6.1 4:09 PM

    와..역쉬 리빙센트님... ^^

    저는 햐얀 접시를 어디서 사셨나 궁금하네요..그건 pottery barn 아닌가요?
    그릇 브랜드 좀 갈켜 주실래요? (미국서 살지도 않으면서..웬 호기심? ^^)

  • 22. livingscent
    '06.6.1 4:20 PM

    테리님^^ 저 하얀그릇 역시 Crate&Barrel 에서 산거에요^^
    이곳이 그런대로 가격대가 제게 맞는거 같아서 자주 애용한답니당^^ㅎㅎ
    접시가 우유빛깔 화이트에 묵직한게 제맘엔 드네요^^ㅎ

  • 23. 류재희
    '06.6.1 10:47 PM

    환상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8453 색 소면 말이~~ 7 알콩달콩 2006.05.31 4,246 91
18452 라벤다님의 바지락 젓갈 무침 49 루시 2006.05.31 4,966 35
18451 골뱅이 사돈의팔촌 무침 8 동글이 2006.05.31 4,064 18
18450 수라간 야유회 - 무등산 5 전박사 2006.05.31 3,807 7
18449 어무니와 함께한 떡케잌~. 2 버섯댁 2006.05.31 3,092 2
18448 장미.민들레 김밥 4 오지랍 2006.05.31 4,415 4
18447 쌀가루로 만든 링쿠키~~ 달코미랑 2006.05.31 1,800 11
18446 달코미랑표 카레라이스~~~ 1 달코미랑 2006.05.31 2,639 11
18445 쌀모닝빵 3 밤톨이맘 2006.05.31 2,263 32
18444 간단한...해물야채볶음밥~~~ 5 달코미랑 2006.05.31 3,596 15
18443 쌀가루로 만든 코코넛 초코샤브레~~~ 4 달코미랑 2006.05.31 1,895 31
18442 쌀가루로만든 무화과샤브레~~` 2 달코미랑 2006.05.31 2,052 31
18441 휘님 따라잡기 - 중국식 덮밥 1 shimbo 2006.05.31 3,210 56
18440 쌀가루로 만든 오트밀코코넛쿠키~~ 3 달코미랑 2006.05.31 2,051 21
18439 포피시드가 들어간 쌀식빵~~~ 7 달코미랑 2006.05.31 2,127 19
18438 레몬 치즈+딸기타르트 4 tazo 2006.05.31 4,067 7
18437 복분자따러가세 7 데이지 2006.05.31 3,456 14
18436 오이 콩국수??? 3 야채 2006.05.31 3,274 40
18435 드라마 볼 때 뭐하세요?--2 15 강금희 2006.05.31 6,080 25
18434 올리브 관자 파스타 1 리아 2006.05.31 3,604 4
18433 early summer party 23 livingscent 2006.05.31 8,098 15
18432 쌀가루로 만든 백미 식빵~~ 5 달코미랑 2006.05.31 2,347 10
18431 감자 돌돌 말은 새우튀김입니다~ 6 만년초보1 2006.05.31 6,361 69
18430 소보로입니다. 6 수수 2006.05.31 2,640 3
18429 smores 2 이윤경 2006.05.31 3,131 3
18428 한여름의 눈사람 1 이윤경 2006.05.31 2,718 11
18427 사워크림케잌-레시피 있어요 1 언제나 화창 2006.05.30 3,119 2
18426 서산댁님의 바지락 10 요리공주 2006.05.30 5,49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