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부터 계획짜고 장보고 준비해도
항상 손님들은 상앞에 앉혀두고 이리저리 바쁘지요.
결국은 재료를 준비하고도 완성을 못하는 요리도 생기구요.
저처럼 직장맘이 손님초대를 하려면 더 시간이 모자라지요.
한 10몇년 이러고 지내다보니 조금 요령이 생겼습니다.
미리 아시고 계신 것도 많겠지만
제가 하는 방법도 한번 구경해 보시라구요.
먼저 메뉴는
전채 1-2개
메인 1-2개
식사
디저트
가짓수를 줄이고 대신 양을 많이 준비하고 화려하게 보이는 것으로 합니다.
그리고 뜨겁게 대접해야하는 메뉴는 1-2개만 정합니다.
특히 튀김처럼 금방 만들어야 맛있는 음식은 되도록 삼가합니다.
전채로 저는 샐러드를 잘 냅니다.
소스는 며칠 전에 미리 만들어두고
전날밤 옥수수 통조림은 미리 물을 빼두고
야채도 다 씻어서 비닐에 넣어둡니다.

샐러드 그릇으로 사용할 만두피도 2-3일 전에 미리 만들어둡니다.
만두피를 얇게 밀어서 전자렌지에서 바삭하게 될때까지 돌리면 됩니다.


케이준 치킨 샐러드는 준비된 야채를 뜯어넣고 방울토마토, 치즈,
그리고 퇴근하면서 파파*스에서 사온 달튀김 몇 개 얹어서 소스랑 내면 한 10분 걸립니다.
아, 달걀도 미리 삶아서 껍질까지 벗겨서 냉장고에 둡니다.

카프레제 샐러드는 바질 소스만 만들어두면 재료 썰어서 담는데 5분이면 되구요.

미니카프레제는 칼질에 시간이 걸려 한 10분 더 걸립니다.

마늘빵은 며칠전에 버터에 마늘, 파슬리 다져넣은 것을 발라서 꼭 싸서 냉동실에 두었다가
꺼내서 오븐이나 프라이팬에 10분 구우면 됩니다.

메인요리로는 미니 햄벅이나 바베큐립이 화려하고 좋더군요.
미니 햄벅도 역시 며칠 전에 패트를 만들어서

이렇게 비닐을 깔고 켜켜이 쌓아서 냉동했다가

전날 냉장실에 꺼내서 녹이고
구우면 됩니다.
소스 역시 미리 만들어 두고 당일에 버섯이나 자투리야채를 넣으서 한번 더 끓여냅니다.
바베큐립은 정말 간편하고 좋지요.
전날 사다가 핏물을 빼고 푹 삶아둡니다.
저는 수육삶듯이 푹 삶아서 그대로 삶은 물에 두고 식혀둡니다.

당일 소스를 발라서 데우는 정도로만 오븐에 굽든지


아니면 프라이판을 상위에 올려두고
립을 한대씩 잘라놓고 소스에 무쳐서 불고기 굽듯이 해서 먹어도 좋습니다.
사이드디시로 단호박을 무척 좋아하는데
역시 전날 통째 전자렌지나 찜통에 익혀두면
당일 얇게 썰어서 오븐에 노릇하게 구워내는데 10분이면 됩니다.


식사는 비빔밥을 잘 냅니다.
그러면 다른 반찬이 별로 필요없잖아요 ^ ^
전날밤 나물을 무쳐두고

손님 오시기 전에 그릇에다 담아두고

큰 그릇에 밥을 한꺼번에 담아서 상에 내서 각자 원하는 만큼 덜어서 비벼드시게 합니다.
아. 된장찌게도 건더기 빼고 미리 끓여둡니다.
다시물은 슬로우쿠커에 재료넣어두면 자고나면 진하게 우러나와있으니
따로 신경 쓸거 없지요.

이 다시물에 된장찌게 양념을 해서 미리 끓여두고

손님상에 낼 때 뚝배기에 덜어 건더기넣어 다시 살짝 끓입니다.
디저트는 주로 과일과 요구르트아이스크림입니다.
요구르트아이스크림 만드는 법은 작년에 제가 올린 것도 있고 여러분들이 많이 글을 올리셨지요.
마지막으로 입가심 하시게 녹차나 보이차를 드립니다.
너무 긴 글, 죄송합니다.^ ^::
도움이 되셨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