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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착한 이모로 거듭나기- 스승의날 도시락!!

| 조회수 : 13,038 | 추천수 : 49
작성일 : 2006-05-11 22:18:22
스승을 찾아가는 일을, 3년전에 이미 그만두었다.

그만큼 난 너무 무심하고 나쁜 학생이다.

아직도 난닌구 입고 밤새 실험하실. 우리 교수님... 잘계신지...건강하신지..

때로는 걱정도 감사한 마음도 가득하지만

쉽게 발걸음을 향할 수 없는 이유중 하나는.

기껏 6년동안 공학도로 만들어 놓았더니 지금은 전혀 예상도 못할

요리를 하고 있다는 사실에, 혼자 죄송스럽다.후후~~



스승의 날이 다가오자 언니는 맘부터 분주해했다..

학부모가 어떤건지 전혀 알수 없는 내가 어찌 그마음을 알수 있을까!!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다길래

나름대로 정성들여 조카 선생님의 도시락을 새벽 5시부터 싸주었다.



너무 개념없이 싸버려서 모양도 맛도 맘에는 안들지만,

이런 착한 이모가 어디있냐면서 혼자 연신 내 모습에 감동했다...

난 착한 이모다. 호호호~~~


자세히보면, bathroom이라는 상자의 글자도(예전에 선물받았던 상자)

자세히 보면, 초콜릿통을 이용한 도시락통도

자세히 보면, 일회용 도시락배달에 껴 온  샐러드통도

너무 급조한 티가 나지만,

서로 짝을 이뤄 보니, 자세히만 안보면

그리 나쁘지만 않지 않나? 크크크




캘리포니아 롤을 싸서, 타바스코 -마요네즈 소스로 장식을 해주고



월남쌈 안에, 두반장 소스로 볶은 밥과, 치자, 맛살, 오이로 채워주고, 땅콩소스를 함께



얼마전 블로그에 올려 무지 반응 좋았던 새송이 떡갈비




레몬 소스를 얹은 파스타 샐러드와, 갖은 과일들을 디저트로



여러 선생님과 함께 드시라고.. 호두 찹쌀 케익을 굽는 센스!! 배려!! 감동!! 크~~

완전 자아도취다!!!



오늘의 컬러는 핑크~~~ 얼마전 비행기에서 쓰지 않고 챙겨온 도구들을 이럴때 사용해보기!!

용기들이 제각기 움직이지 못하도록 장식용 종이를 이용해서 고정시켜주면

장난꾸러기 조카가, 흔들고 간들 어느 정도는 안심이 된다.



호두찹쌀케익과 도시락상자를  리본으로 묶어주면...

세상에서 단 하나만 존재하는...

우리 조카를 위한 도시락 완성!!!



3살박이 막내 조카도 스승의 날을 챙겨야 하는지..ㅋㅋ
놀이방 선생님에게도 서비스로 롤 한세트와 샐러드 세트 선사!!!

이모가 아무리 새벽부터 일어나서 힘들게 준비했다지만,
단!! 건강하고 아무 탈없이 자라만 주면
10번이 되었든 20번이 되었든..
한해 한해 업그레이드 된 도시락을 선사해줄수 있다는 사실!!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딸둘아들둘
    '06.5.11 10:27 PM

    아니..너무 자상한 이모신거 아니예요???
    선생님께서 감동 백만배시겠는데요^^
    근데..질문요!!
    찹쌀케잌 넣으신 그 플라스틱 상자의 정체는 무엇인가요?
    저두 호두파이 선물하고 싶은데 박스가 마땅치않아서요..꼭 알려주세용~

  • 2.
    '06.5.11 10:32 PM

    딸둘 아들둘님.. 근데요. 정말 아가들이 넷이세요?? 엄청 부자세요~~~ 진짜 딱 이상적이신거 같아요~~ 아. 그리고 그 상자는요 펠레로 초코렛 아시죠?? 견과류가 막 붙어 있는 초코렛.. 그 통이랍니다.. 펠레로 초코렛의 상자는 정말 버릴게 없다는 말씀~~~

  • 3. 둥이둥이
    '06.5.11 10:38 PM

    요리도 요리지만...
    집에 준비되어 있는 포장재들이 대단하신데요....^^
    정말..침착하게 모으시나봐요..ㅎㅎ

  • 4. 딸둘아들둘
    '06.5.11 10:45 PM

    헉..다들 제 닉넴 보시면 궁금해하시는 말씀..-.-;;
    흑..저도 이렇게 되줄 몰랐어용..어째 셋째가 쌍둥이가 나오냐고요.@@;;..
    호두파이 선물하자고 펠레로쵸컬릿을 사 먹을수도 없궁..우짜지요??
    재료상에서 파는 파이상자는 넘 미오~~

  • 5. 제아
    '06.5.11 11:13 PM

    제가 조카님의 선생님이 되고프다는... 저 도시락을 받기 위해서... ㅋㅋㅋ
    너무 맛나보이고, 멋져요~
    제게 님 같은 멋진 이모가 없는게, 제 아이들에게도 그런 이모가 없는것 또한 슬퍼요.

  • 6. lake louise
    '06.5.11 11:21 PM

    호두 찹쌀케잌 레서피 좀 알려주심 고맙겠어요.

  • 7. 엄혜용
    '06.5.12 12:16 AM

    저도 호두 찹쌀케잌 레시피 좀 알려주시면 넘 감사하겠습니다

  • 8. 미카엘라
    '06.5.12 12:41 AM

    감동받으시겠네요..이쁘고 정성 가득하네요.

  • 9. uzziel
    '06.5.12 6:27 AM

    내용물이 중요하죠.
    정말 정성이 가득 가득 차고 넘치는거 같아요. ^^*
    도시락 선물은 처음인데...
    넘 멋지네요.

  • 10. mulan
    '06.5.12 7:37 AM

    우리 아가도 이런 이모 있음 좋겠네~ 넘넘 멋져요.

  • 11. 졸려라
    '06.5.12 7:42 AM

    우와 대단하세요+ㅂ+ 도시락이 선물이라니. 너무 좋겠어요^^

  • 12. 텍사스새샥시
    '06.5.12 7:54 AM

    대단하셔라..
    선생님이 부담없이 너무 감사히 받으셨겠어요..
    스승의 날만 되면 선생님들이 너무 부러우삼.. @.@

  • 13. 제닝
    '06.5.12 9:18 AM

    저기... 우리 언니 동생 하면 안될까나...요. ^^

  • 14. 앤 셜리
    '06.5.12 9:53 AM

    휘님~~~~~~!
    여동생 없이 자난 설음 다시 한번 절실히 느낌!!!
    친구들이 선생님이 많은데(어찌 난 못 되었을꼬..??) 스승의 날 선물 이야기 하면
    초등선생 친구가 그러더군요. 정성 들여 있는 선물은 확실히 받으면 마음이 촉촉해 진데요!!
    마음이 촉촉해 진다는 말은 아마 선생님 된걸 마음으로 절실히 감사한다는 뜻이겠죠!!
    암튼 너무 부러워요!!
    감탄만 열심히 하고 아침은 과일로 때웁니다.

  • 15.
    '06.5.12 10:43 AM

    선물하기 - 찹쌀케잌 을 검색하시면, 호두케잌 레시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제 아이가 생기는 날,,, 아이의선생님 되실분들.. 기대해주세요@@@ 언제가 될지 모르나..

  • 16. 빵순이
    '06.5.12 11:00 AM

    조카가 넘 좋아하겠네요...
    나도 이런 이모 있었으면 좋겠네요...ㅎ

  • 17. 아이짱
    '06.5.12 11:41 AM

    휘님 반가와용~
    돗자리 들고 떠나셨냐고 물었던^^;;

  • 18. quesera
    '06.5.12 12:14 PM

    와 님언니가 너무나도 부럽네요
    누가 이렇게 해가지고 오는사람없나...
    흐미~~ 부러워요~

  • 19. 짜야
    '06.5.12 12:16 PM

    헉...음식솜씨에...포장솜씨에...엄청 감동하구 갑니다,...

  • 20. kimbkim
    '06.5.12 1:55 PM

    자아도취 백만번 더 하셔도 되겠어요.
    정말 훌륭합니다.
    감탄만 연발 하다 갑니다. ^^*

  • 21. 오팔
    '06.5.12 3:35 PM

    항상 이맘때면 맘만 복잡해 하며 넘기는데...^^;;;
    휘님같은 언니나 동생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ㅠㅠ

  • 22. stradi
    '06.5.12 4:36 PM

    휘님, 정말 멋지십니다.
    요즘 이렇게 타고난 감각으로 눈으로도 맛있는 요리를 하는 분들을 가끔 봐요.
    정말 경탄스럽고요.
    그리고, 공학을 공부한 사람으로서 그러면서도 요리니 악기니 부엌살림이니 이쁜 것들에
    관심 무지 많은 사람으로서,
    공학을 하셨다는 휘님 더욱 반가워요.
    교수님 못 찾아가시는 그 심정(사실 찾아가면 반겨 주시겠지만), 저 너무 이해가 된답니다.

  • 23. 넉넉칸
    '06.5.13 12:17 AM

    스트레스 받습니다.
    넘 먹고 싶어서요^^

  • 24. 핑크보더
    '06.5.13 12:40 PM

    와~ 포장도만점 이쁘기까지...맛도 정말 좋을것같네요. 읽다보니 감동이 밀려오네요....^^
    호두파이랑 캘리포니아롤 레시피좀 알려주세요...

  • 25. chss
    '06.5.13 3:56 PM

    평생 잊을수 없는 도시락이 될거같아요,

  • 26. 블랙커피
    '06.5.13 9:59 PM

    나두 이런 것 받고 시퍼여~~~

    그런데 그 어린 조카 - 좀 크면 안 가져 갈라 합니다. ㅎㅎㅎ
    그 전에 빨랑 시집 가서 아기 낳고 ..... ㅋㅋㅋ 업그레이드 된 도시락 보내세요...

    너무 도시락이 멋져요!!!! 나이스!!!!!!

  • 27. 아름다운 날들을 위해
    '06.5.14 10:52 AM

    멋져요 이런 선물도 아주 좋네요 정말로 생각도 못햇는데 선샹님들이 웰메나 감동일까요 ~~짱!!

  • 28. 정보란
    '06.5.14 1:15 PM - 삭제된댓글

    와우,,,넘넘 멋지네요~

  • 29. 유지마미
    '07.3.29 9:05 PM

    보기만 해도 군침도는 도시락이네요
    저도 초등5학년 애엄마인데
    소풍갈때마다 선생님 도시락이 제일 신경쓰이면서도
    집에서 싸기가 정말 귀찮거든요
    조카사랑이 넘치시네요
    블로그에 방문해 봐도 되죠?
    맛나는 음식들이 너무 많을것 같네요

  • 30. 향기
    '08.4.3 3:18 AM

    잘 배워갑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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