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Dog의 어원을 알아보자"
Hot Dog이 왜 Hot Dog인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핫도그의 도그 (Dog) 는 뭐다?
네. 개 입니다.
이야기를 좀더 뒤로 올라가자면...
Frankfurter라는 쏘세지는 독일의 후랭크후르트지역식의 소세지인데
세간에 개고기를 섞어판다라는 소문이 돌고는 했었어요.
근데 아니땐 굴뚝에 연기가 날리가... 실제로 개고기를 섞어 팔기도 했다네요.
참고로 독일에서는 1800년대 후반까지 흔히 먹던 고기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세간에서는 후랭크쏘세지를 비꼬는말로 hot dog 라고 불렀다고 하네요.
(디씨같은데서라면 개고기는 순대 쌈장과같이 영원한 떡밥이지요.
82라면 1:9정도로 개고기이야기는 논란여부가 안됨.)
당시에도 핫도그는 뉴욕에서 인기있는 길거리음식이었는데
(와.. 그러고보니 100년이 넘는 길거리음식의 본좌... ㅋ)
처음에는 삶은 뜨끈뜨끈한 쏘세지를 종이로 싸줬다네요?
받아쥐면... 오노~ 손이 뜨거워요.
그래서 손이 뜨겁지 말라고 빵에 끼워준게 시작이었다고합니다. ^^
암튼 그 쏘세지가 1800년대말경 독일계 이민자들과함께 뉴욕으로 같이들어와서는
길거리음식으로 인기가 아주 많았었는데 핫도그 한개의 값이
3센트 (약40원)이었다고하니 지금의 2불에 비하면...
애고 얼마냐 계산기... ㅌㅌㅌ = 70배 쌌는데 당시물가로는 얼마정도 했을까요.
미국에서 핫도그는 안에 들어가는 내용물이 지역에 따라서 천차만별입니다.
예를 들어 시카고의 경우, 아래의 사진과 같은 스타일인데요,
뉴욕의 핫도그와는 전혀 다른 구성입니다.
Picture from Google search
퍼피씨 (Poppy seeds, 양귀비씨-환각작용없음) 가 들어간 빵부터 독특합니다.
포인트는 썰은 피클에 생토마토 Sports Pepper라는 절임고추를 토핑하는게 특징입니다.
헐.. 소금까지 쳐야 오리지날이라네요. 꼭 먹어보고싶지만 내스타일은 아님.. ^^
뉴욕스타일의 핫도그는 토핑이 두가지로 나뉩니다.
1. 사워크라우트 +케챱, 머스터드
2. 토마토소스에 볶은 양파.
가정집에서는 사워크라우트하고 먹는게 일반적이지 않나요..?
제 주위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양파하고 먹는집은 못봤네요.
요새는 잘 안먹지만 저희도 집에서 종종 해먹었어요.
BEEF HOT DOG 입니다.
미국쏘세지는 좀 짜서 삶을때 칼집을 넣어줍니다.
사워크라우트 (=잘게 썰은 양배추를 소금에 절인거)는 이 브랜드가 제일 만만하네요.
두꺼운 비닐봉지에 넣어 파는것도 있어요.
개인취향이겠지만 케첩, 머스터드, 사워크라우트의 조합이 일반적입니다.
빵은 토스터에 살짝 구워주면 맛있어요.
이건 집사람꺼... ^^;;
< 부록 >
오그라지게 추웠던 오늘 아침...
아이들 스쿨버스태우러 나갔더니
어제의 Freezing Rain으로 인해서 세상이 온통 얼음나라로 변했어요.
그림은 동화속같은 풍경인데 똑딱이가 문제인지
내손이 ㅄ인지 실제의 환상적인 느낌이 사라졌네요.
오... 잘보면 나무가지가 얼음으로 코팅되어있음.
좋은하루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