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곱창 전골을 하던 업소가 많았지만 요즘에 뜸해진 이유는 부산물 가격이 너무 많이 오른 탓이기도 하지요,,;
손질한 곱창 300g, 양150g, 두부 ½모, 호박 ½토막, 느타리버섯 1팩(150g),
대파 ½뿌리, 붉은 고추 1개, 쑥갓 8줄기
황태육수
황태다가리+멸치+다시마+파+양파+무우등 채소 활용 간 : 소금간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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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창은 흐르는 물에 살살 주물러 이물질을 제거해 씻어주고
양은 반대로 밀가루+소금을 넣고 바락바락 주물러서 흐르는물에 깨끗히 씻어줍니다.
*소곱창은 돼지곱창과는 달리 냄새가
거의 없기 때문에 약간의 소금만 넣고 살살 주물러서 곱이 빠지지 않게 씻어야해요..;
냄비에 물을 넣은 다음 팔팔 끓으면 곱창을 넣어30~40분간 중간 불에서 삶아 내고
삶아진 곱 창과 양은 기름기를 적당히 제거한 다음 4㎝ 길이로 일정하게 썰어줍니다.
곱창전골의 맛을 좌우하는 요소중에 첫번째가 되는 양념장입니다.
고춧가루를 기본으로 간장 고추장 된장이 약간씩 곁들어지면 한층 깊은맛을 낼수가 있답니다.
다데기는 칼칼한 맛을 더하기 위해 주로 설렁탕 , 냉면 , 해장국 등 국물요리에 넣어 풀어서 먹는
양념장으로 비법이라면 뜨거운 육수(곱창 삶는 육수)를 부어 개어주면
고춧가루 특유의 냄새가 제거하는 효과도 있지요,,; 고춧가루 자체로 양념을 하게 된다면
특유의 냄새(현장용어로 날냄새) 가 나게 되고 전골의 참 맛..깊은맛을 기대할 수 없답니다..;^^
곱창에 준비한 양념장을 넣어 간이 배이도록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두번째로 곱창전골의 맛을 좌우하는 육수입니다 고추씨와 다시마 멸치를 기본으로
황태대가리나 버섯밑둥 냉장고에 활용 가능한 채소들을 모조리 넣어줍니다.
여기에 곱창 삶은 육수를 반반씩 섞어준다면 고추씨의 매운맛과 곱창육수의 깊은맛이 한층 어우러집니다..;
호박은 5㎝ 길이로 자른 후 0.5㎝ 두께로 썰고 느타리버섯은 가닥을 분리하고
쑥갓은 3등분 정도로 자르고, 대파와 붉은 고추는 어슷 썰어줍니다 .
*부재료는 항상 예쁘게 다듬어 주시고 떡국떡이나 당면 두부등의 부재료는 취양에 맞게 선택해 주세요 .
뚝배기나 전골냄비에 보기좋게 담아야겠죠. 막 주문하신 손님상에 올려질 곱창전골입니다,,,;
체에 깨끗이 걸러서 양념한 육수를 붙고
취양에 따라 양념장을 조절한다음 맨마지막에 두부나 쑥갓을 올려줍니다..
내장류는 상하기 쉬우므로 정육점이나 축산품 직판장에 고기가 들어오는 날을 알아 두었다가 준비하면
신선한 것을 구할 수 있답니다. 주말에 꼭 외식을 하기 보다는 조금 번거롭더라도 한번쯤 집에서 준비하신다면
별미가 될수도 있답니다.
지금까지 요리조리 마술사의 업소용 곱창전골 요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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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조마(장 대 열)
세종호텔Chef/대중음식연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