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낙지국과 무쌈말이

| 조회수 : 7,231 | 추천수 : 10
작성일 : 2006-04-21 10:09:07
저녁식사 준비에는 때때로 보상심리가 작용합니다.

특히 야근을 하고 난 다음에는

무언가 꼭 만난것을 해주어야 할 것 같은 마음이 들거든요.

어제밤에는 정말 늦게까지 작업을 하느라고

열두시를 넘겼답니다.

당연히 저녁을 못챙겨주었고

아이들 삼촌이 오므라이스를 시켜주었다더군요.



그래서  큰맘먹고 낙지를 두마리 사서

낙지국을 끓였어요.

기본 다시국물에 (전 풀무원 요리국물 샤브샤브 진에 동량의 물을 섞었죠)

무, 양파, 마늘, 소금간을 해서 끓이다가

콩나물을 넣고

마지막에 낙지를 넣고 불을 끕니다.(안그럼 질겨져요)

그리고 최후로 팽이버섯과 미나리, 대파를 넣고 뚜껑을 닫아두면 끝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좀 칼칼한 맛이 나야 제격이거든요.

그래서 어린이용은 먼저 떠내고

어른용은 매운 고추를 썰어서 따로 넣어주었어요.

팍팍 끓인것만은 못해도 그럭저럭 칼칼한 기운은 나네요.



무쌈말이는

닭안심 삶은 것(청주와 생강을 넣고 삶았어요)과 크래미를 새콤달콤하게 깨소금 팍팍뿌려서 무치고요.

새싹(전 집에서 키운 유채싹을.....)

채썬배와 같이 초절임된 무에 싸면되요.

무절임은 시판되는 녹차무쌈을 이용했네요.

그런데 무쌈을 말때면 항상 그 과한 욕심에 속을 다 싸지 못하고 벌어질때가 종종 있거든요.

물론 속을 줄이면 잘 싸질테지만 그럼 좀 섭하고

해서 생각해낸것이 바로 오이랍니다.

흔히 냉채에는 오이도 넣기 마련인데

이걸 채썰어 속에 넣지 않고 필러로 얇게 밀어서 무와 같이 둘러주면 깔끔하게 말리거든요.
맛에도 당연히 이상없고요.
한입 베어물어도 풀리지 않으니 깔끔하게 먹을 수 있답니다.

민무늬 (dlsuck)

두딸을 키우고, 직장을 다니고, 매일매일을 동동거리며 살고 있습니다.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은미
    '06.4.21 10:09 AM

    님아~ 사진이 안보여요...

  • 2. 민무늬
    '06.4.21 10:21 AM

    링크를 걸었더니 안보여서 수정했답니다.

  • 3. 김은미
    '06.4.21 10:22 AM

    무쌈말이를 오이로 감싸셨네요........ 맛이 더 향긋할 것 같은데요

  • 4. 새콤이
    '06.4.21 10:53 AM

    상큼하고 시원할것 같아요 직장인의 맘이랄까 일로 늦을경우 아이들한테
    젤로 미안하죠 엄마로서의 보상심리죠

  • 5. 무영탑
    '06.4.21 2:20 PM

    오이띠 아이디어 좋네요.
    풀리지도 않고 색감도 살고...

  • 6. olivia
    '06.4.21 7:26 PM - 삭제된댓글

    오이띠를 두르니 더 상큼하니 맛나보여요. 82쿡 회원들의 아이디어는 무궁무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7865 우리집 4월 20일 저녁 밥상 6 오렌지피코 2006.04.21 7,838 19
17864 비트피클 7 tazo 2006.04.21 5,448 13
17863 통밀식빵 6 황경민 2006.04.21 3,698 3
17862 라스베리색깔(?)머핀 7 tazo 2006.04.21 4,416 15
17861 칼칼한~양념게장 6 정은숙 2006.04.21 4,469 39
17860 낙지국과 무쌈말이 5 민무늬 2006.04.21 7,231 10
17859 파티에도 선물로도 좋은 이쁜피클~ 8 쿡스토리 2006.04.21 5,703 5
17858 초딩 1학년의 첫 소풍 도시락 23 네프오븐네.. 2006.04.21 12,050 53
17857 4.20일자 시장바구니와 그 요리 5 행복한토끼 2006.04.21 5,596 14
17856 쉽고 폼나고 맛있는 잔치 요리 7<색다른 손님용 순두부&g.. 4 홍성아 2006.04.21 7,688 7
17855 생일케잌세판 7 꼼히메 2006.04.21 4,933 7
17854 굿바이 솔로, 땅콩+호두쿠키 그리고 첫사랑... 6 cherry22 2006.04.21 3,974 3
17853 miki님의 치즈케잌 3 살뺍시다 2006.04.20 3,782 31
17852 요리를 하지 않음에 대한 <변명> 10 무영탑 2006.04.20 5,123 19
17851 눈물나게 매운 쭈꾸미 볶음 11 민선맘 2006.04.20 6,162 4
17850 고구마 스킨 1 민결맘 2006.04.20 3,526 6
17849 고구마와치즈가 만났당... 4 쭈야 2006.04.20 3,465 22
17848 반찬이야? 술안주야? <쇠고기야채굴소스볶음> 1 노처녀식탁 2006.04.20 3,724 7
17847 오렌지머핀..-레시피있어요 6 언제나 화창 2006.04.20 2,839 59
17846 곡물베치번즈랑 부시맨브레드..닭살이 예술~ 10 딸둘아들둘 2006.04.20 4,359 45
17845 콩나물 볶음 8 혜선 2006.04.20 5,724 43
17844 닭죽 1 혜선 2006.04.20 3,506 35
17843 볶음우동,두부찌게,미나리부추나물,,밥새우계란찜,닭꼬치,양파소스,.. 24 luna 2006.04.20 14,530 63
17842 족발과 생맥주와 호두파이 1 cherry22 2006.04.20 3,297 7
17841 두 여자의 간식 5 밥밥밥 2006.04.20 5,508 19
17840 5세 아들이 주문한 호빵맨밥 도시락~ 5 로즈 2006.04.20 5,450 31
17839 로스치킨.. 4 쭈야 2006.04.20 2,952 22
17838 포카치아 2 생명수 2006.04.20 3,04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