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하게 키톡에 글을 올리고 싶어져서 (사실은 책 제목 정리하고 가격 매기는 것이 너무 귀찮아서 미루고 있는 중인 거죠) 하나 써 봅니다.
당연하지만 저의 오리지날은 아니구요,
원래는 최미경씨의 이탈리아 요리책에 있던 닭안심크림소스 요리인데요.
푸아그라 파테를 이용한 럭셔리한 요리 밑에 달려있던 팁을 이용해서 만드는 거랍니다.
이것이 아주 간단하면서도 맛있습니다.
재료는 닭안심, 생크림, 양조 간장, 머스타드, 버터, 올리브유나 포도씨유, 양송이 버섯(없어도 됨) 준비해 주시구요,
1. 일단 닭안심 한 팩을 준비(제가 산 500g, 15~6개 정도 기준입니다)하셔서 청주 살짝 뿌리시거나 그냥 씻어 두시면 되는데, 정성이 들어가야 맛있다는 지론을 가지신 분은 우유에 담가두셔도 좋습니다.
2. 팬을 달군후 버터 약간과 오일 약간 넣고 닭안심을 구워줍니다. (버터만 넣고 구우면 타기 쉬워서 오일과 반씩 하는 거라네요.)
3. 생크림 약 300~350ml에 양조간장 2큰술 반, 머스터드 1큰술, 후추를 섞습니다.
4. 노릇하게 닭안심이 익으면 (양송이 버섯을 넣으실거면 이 단계에서 넣으시고) 3을 넣고 끓여준 후 간을 본 후 소금을 추가합니다.
정리하자면, 닭안심 굽고 생크림 붓고 끓이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요리이지만 들인 시간과 품에 비해서는 폼나는 요리입니다. 간만 맞으면 실패 확률이 거의 없는.

남은 거 다 쓰느라고 생크림을 좀 많이 넣은데다 약간 식어서 맛없어보이는 것이 아쉽습니다.

바게트나 잡곡빵에 얹어서 한 입 베어물어 보세요. .

날치알 홍합구이 좀 담으라 했더니 남편이 이리 아리땁게 담아놨네요.
매콤한 양념으로 볶은 스파게티랑 같이 내서 친구 부부와 즐거운 저녁식사 했어요.
머스터드는 디종 머스터드 쓰시면 좋지만 슈퍼에서 많이 파는 마요네즈에 가까운 머스터드 쓰실 때에는 양을 좀 늘리시면 될 듯 싶어요. 아니면 해 본 적은 없지만 연겨자를 찔끔 섞으면 괜찮을 것 같기도.
간장은 꼭 심플한 양조간장으로 부탁드립니다.
양송이와 소스가 남으면 밥에 살짜쿵 얹어 먹어도 좋지요.
푸아그라 맛은 어떨까 궁금하여 캔 하나에 2만원이 넘는 파테 사다가 한 번 해 먹은 적도 있는데 저희 부부의 내수용 입맛에는 양조간장 쪽이 훨씬 맛있더라는~.
크림소스 파스타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강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