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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무모한 도전4 - 초코칩쿠키

| 조회수 : 2,987 | 추천수 : 2
작성일 : 2006-04-05 07:10:22
식목일 아침입니다.(근데 왜 식목일은 안 노는거야?^^)
막간(?)을 이용해서 몇 줄 쓰고 출근하려구요.(이러다가 또 지각하겠네요.^^;;;)

어떤 분이 댓글에서 저보고 쿠키에 대한 집념이 대단하다고 하셨었는데, 그건 아니고 요즘 좀 발동이 걸렸다고나 할까요?(언제까지 갈지는 며느리도 모른답니다.^^)

제목 그대로 고소미, 다이제스티브에 이어 쿠키시리즈 세번째 초코칩 쿠키에 도전했습니다.
레시피를 검색해서 5가지 정도 찾았고, 그중 오렌지피코님의 레시피를 채택했습니다.

장터에서 구입한 넛맥(계피같은 색깔 나는거 맞죠?)도 있었는데, 그만 빼먹고 말았다는...
역시 장터에서 구입한 초코칩 듬뿍(넘 많이 넣나봐요.)넣고, 구워내니 모양은 그럭저럭 비슷해졌는데...
그래도 여태껏 만든 쿠키중 반응이 젤로 좋았다는...

밤늦게 퇴근한 남표니는 거짓말 조금 보태서 감동(?)하더군요.(파는 초코칩과 똑같다고...)
근데 초코칩이 많이 들어가서 그런지 자꾸 녹아서 냉장고에 보관했습니다.(원래 그렇게 상온에 내놓으면 잘 녹는지요?)
담엔 버터에 설탕의 양을 좀 줄여 보려구요.

두번째 사진은 장터에서 구입한 옷(니트+청치마)입고, 코스트코에서 사온 어리이용 여행가방(3종에 3만몇천원 밖에 안하더라구요. 비록 마데 인 차이나지만 그래도 싼맛에, 얼른 집어왔답니다. 마침 올해 첨 수련회가는 큰딸아이에게도 필요할 것 같아서요.^^)들고 어딘가로 떠날 채비를 갖춘 작은 아이 모습입니다.(뒷배경 무지 허섭하고 지저분하네요. 오른쪽 끄트머리에 제 모습 살짝 보이시나요?^^;;; - 뭔가 바느질중... 사실 저 뒷배경땜시 사진을 올릴까 말까 고민했다는...)

출근해서 일좀하고 잠시 짬을 내어 몇자 더 끄적여봅니다.

어제 '봄의 왈츠'보셨어요?
남자 주인공(이름이 뭐더라?)이 첨엔 느끼해 보였는데, 볼수록 끌리는게 매력이 있더라구요.
뭣보다 제가 중시(?)하는 목소리두 좋구요.(물론 제 최고 이상형인 욘사마엔 좀 못미치지만...)
어제 마지막 장면의 다소 어설프고 수줍어 보이는 키스신...
제 가슴이 다 떨려서 혼났습니다.(애틋하고 설레고, 마치 저 자신이 키스하는 듯한 환상마저...)
담주 월요일까지 어떻게 기다리지요?(그나마 위안은 오늘, 내일 환상적인 대사들과 배우들의 무르익은 연기가 일품인 '굿바이 솔로'가 한다는 겁니다.^^)

주제와는 전혀 관계없는 얘기였습니다만, 어제의 감동이 아직도 남아서 그만 주절거려 보았습니다.
봄의 왈츠와 굿바이 솔로 폐인 모집(?)합니다.^^

오늘 나머지 시간들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uzziel
    '06.4.5 10:25 AM

    초코칩쿠키 맛있어 보여요.
    저는 몇번을 만들었지만 저렇게 매끈하게 안되더라구요. ^^*
    따님도 참 단아하게 생겼네요.
    이뻐요.

  • 2. 헌이네
    '06.4.5 10:49 AM

    하하..뒷배경이 허접하고 지저분하다고 하셨지만.. 제보기엔 정겨운데요~? ^^

  • 3. 크롱
    '06.4.5 1:35 PM

    아직 애기같이 구여운 얼굴인데 벌써 수련회를 가나요?

    뒷배경 역시 전혀 낯설지 않습니다.. *^^*

  • 4. 티티
    '06.4.5 3:24 PM

    낯설지않은 뒷배경에
    정말루 낯익은 반짓고리 (? 맞나여???-- 어쨌든 바느질그릇 ?) ....
    저두 똑같은거 있어여...ㅋㅋㅋ

  • 5. 황금굴비
    '06.4.5 4:56 PM

    제 아들이 핑구 보다가 뛰어와서 쿠키 집어먹고 마시따 하고는 뛰어가고 또 뛰어와서 집어먹고 마시따 하길래..이번엔 가방 잡고있는 공주님만 보이게 했더니 어! 까까없네.. 하네요^^ 제아이가 아주 맛있게 잘 먹고 있어요.. 그리고 누나 이뻐? 안이뻐? 물어보니 누나이뻐! 하네요..
    쿠키는 맛있고 ..누나는 예쁘고..

  • 6. dabinmom
    '06.4.5 9:06 PM

    체리님! 제가 팬인거 아시죠? 저도 오늘 퇴근하자마자 초코칩쿠키 만들었어요. 음하하 ~ 그리고 뒷배경..
    제가 님의 팬이 안될래야 안될수가 없네요(말이 맞는지 모르겠음) 딱 우리집입니다. 자로 잰듯한 82에서 동지를 만난듯 진한 동자애를 느끼며 제발 사진 찍을때만 그랬다는 말은 말아 주세요.

  • 7. 레먼라임
    '06.4.7 7:41 AM

    따님이 먼저 눈에 확 들어오네요.
    동양미인이에요.
    갸름한 얼굴형하며 참 예쁘게 생겼네요.
    쵸코칩쿠키도 맛 좋게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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