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슘, 칼륨, 철분 등 무기질이 풍부하며, 우유보다 소화가 잘 되어 유당불내증에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변비 또는 과민성대장증후군과 같은 나쁜 질환들도 예방 한다지요?
아래의 요구르트 제조기를 구입했을 때가 96년도....
생각해 보니 11년이나 사용을 했다는..
뚜껑부분이 깨져서 한 번 교체하고는 아직도 멀쩡한 걸 보니, 앞으로 10년은 더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끔 요구르트에 대한 질문의 글을 보고, 10년 이상 집에서 요구르트를 만들면서 알게 된
몇 가지 사항들을 올려 봅니다.
고 3이 된 딸아이가 일어나는 시간은 새벽 6시.
새벽까지 공부하다 몇 시간 자고 일어난 그 시간에
제대로 된 식사를 하기란 참 어려운 일입니다.
아이의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밥을 먹이고, 가끔은 다른 아침을 준비하는데,
그 중의 하나가 과일과 요구르트입니다.
소화도 잘 되고, 먹기 편하고, 시간 절약되고, 하루 종일 않아서 공부만 하는 아이의
변비도 해결되고.....등등 좋은 점이 많아서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아침메뉴랍니다.

요구르트제조기, 우유, 유산균(종균)을 준비합니다.
우유에 유산균 한 봉을 넣고 잘 저어서 제조기 안에 넣으면
500ml는 7시간 정도, 1000ml는 9-10시간 정도면 완성 됩니다.
집에서 요구르트를 만드실 때 시판되는 요구르트를 섞어서 만들어 드시는 분들 많으시지요?
물론 저도 그렇게 만들어 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만들어서 먹어본 경험으로는 위의 사진에 보이는 유산균을 넣고 만든
요구르트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유산균을 넣고 만든 요구르트를 조금 덜어내어 다시 우유에 섞어서도 만들어 보았습니다.
처음 만들었던 요구르트와 맛과, 질감, 모두 차이가 있었습니다.
유산균을 넣고 만들었을 때처럼 탄탄하고 탱글탱글하지 않았고, 새콤하고 고소한 맛이
아닌 시큼한 맛이 더 강했습니다.
나중에야 알게 된 사실이지만, 완성된 요구르트를 파우더 대신 사용해도 요구르트는
만들어 지지만, 유산균의 속성상 다시 사용할 때마다 유산균은 조금씩 변형이 되고,
유산균의 조합비율이 달라지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제 개인적인 입맛에는 유산균을 넣고 만든 요구르트가 가장 맛있었기에 저는 항상
파우더를 이용해서 요구르트를 만듭니다.
요구르트를 맛있게 만들려면....
1.냉장고에서 바로 꺼낸 우유는 반드시 한 두 시간 지난 후 미지근한 상태일 때
사용합니다.
2.파우더를 사용하던 시판하고 있는 요구르트를 사용하던 충분히 섞이게 잘
저어줍니다.
(가당이 된 요구르트는 시간이 더 오래 걸립니다. 그런데 플레인 요구르트라고
판매하고 있는 제품의 성분함량을 보면 과당 몇 프로라고 표기되어 있었다는..)
3.완성된 요구르트는 바로 냉장고에 넣어서 충분히 식혀줍니다.
4.당분을 첨가하고 싶으시면 드실 양만큼 덜어낸 후 섞어 줍니다.
(미리 꿀이나 쨈을 섞어 놓으면 맛이 변한답니다.)
위의 네 가지 사항만 지키면 맛있는 요구르트를 만들 수 있답니다.
(다들 아시는 건가요? 머쓱~)

완성된 요구르트를 냉장고에 차게 식혀서 꺼내고....

좋아하는 과일을 깨끗이 씻어서....

과일 담고, 요구르트 듬뿍 넣고, 연유 또는 꿀을 넣어서 주면,
아침 먹기 거북해 하는 딸아이가 한 그릇 다 비우고 갑니다.
그런데 가끔은 숟가락으로 먹을 시간도 없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엔,

딸기 넣고, 요구르트 넣고, 꿀 조금 넣고 드르륵 갈아서 주면 원 샷.
다행인 것은 딸아이가 딸기를 무척 좋아한다는.....
(고3 엄마들은 제 마음 아시지요?~)
씨리얼이 먹고싶다는 날에는...

세 가지 씨리얼을 담고,

우유 듬뿍, 요구르트 듬뿍, 딸기 몇 알 올려서 주면 냠냠냠....
딸기를 좋아하는 딸을 위해서...

딸기도 조금 얼려 둡니다.
<단호박 스프>
단호박 스프도 가끔 또는 자주 먹이는 아침이랍니다.

단호박, 양파, 버터, 우유, 생크림 준비하고...

팬에 버터 넣고 양파 볶아주고...

단호박도 넣어서 같이 볶아주고...

우유 넣어서...

팔팔 끓인 후에 핸드 블랜더로 드드륵 갈아서...

생크림 조금 넣어주면 단호박스프 완성.

따뜻한 모닝빵 한 개와 같이 주면, 이른 아침에 먹기에 부담 없는 아침식사랍니다~
<김밥>
아무리 잘 만들려고 해도 잘 안되는 김밥입니다.
분명히 딸아이가 또, 한 마다 할 것 같습니다.
“엄마, 제발 작은 김밥으로 만들어 주세요,
입 안이 터질 것 같아요“

만들어놓고 보니, 역시나 뚱뚱한 김밥입니다.

한 개 더 만들어 보니, 더 뚱뚱해 졌습니다.

참치김밥이니까 마요네즈도 조금 뿌려봅니다.
(사실은 조금 작게 보일까 하고 마구마구 뿌렸습니다.)
외출 준비는 해야 하는데, 시간은 없고, 다음에 다시 이쁘고 작은 김밥만들기에
도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귀가시간이 조금 늦어질 것 같습니다.
너무 큰 김밥 때문에 목이 메어 슬퍼질 지도 모르는 딸에게
메모 한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