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김치 2가지를 만드느라 점심을 대충 먹었더니, 어찌나 시장하던지
정말 배 뚜들기면서 실컷먹고는 커피 한잔 만들어 갖고 와 앉았습니다.
요즘은 샤브샤브 전문점에 가도 개인별 냄비에, 불조절까지 가능토록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이 아닌 사람들과도 부담없이 먹을수 있게 되어 있더군요.
여럿이서 젖가락을 같이 담구어 먹고, 죽도 끓여먹으니 가족이 아닌 사람과 같이
하기는 좀 거시기 했는데 말이죠.
이번 겨울에 자주 먹었던 음식입니다.
가족들이 워낙 국물류를 즐기는데다, 면까지 먹을수 있는 뜨끈한 국물요리라서요.

속이 노란 알배기 배추에 새송이 버섯,팽이버섯,향을 위한 대파 몇쪽 준비하고
새우에 고기도 푸짐하게 담았습니다.
소스로는 고기를 먹을 미소참깨 드레싱, 야채 버섯을 위한 간장소스, 새우를 위한 초고추장을
준비하고, 면도 데치듯이 삶아서 준비해 두었습니다.

사실 요 고기 땜에 더 자주 먹었던것 같슴니다. 가격이 저렴하거든요.
2근 정도를 만원을 주고 어제 이마트에서 사갖고 왔거든요.
겨울내내 거의 항상 있었고, 설 전후에서는 가격이 조금 오르기도 하더군요.
어떤 유통경로인지는 몰라도, 호주산 냉동고기지만 연하고,냄새없고,고소하니 맛있답니다.
중간에 떡심도 "떡"하니 있는것이...
샤브를 좋아하지만 고기가격이 부담스러우셨다면 한번 사셔 드셔 보세요.

역시 샤브의 하.일.라.이.트는 고기,야채,새우에서 우러나온 찐~한 육수에 마무리하는 죽에
있지 싶습니다.
남은 육수에 찬밥을 좀 넣고 계란 하나를 깨넣어 잘 저어준다음 김만 뿌려서 먹으면........
색은 흑미밥을 넣어서인지 좀 꺼믓해 보여도 맛만큼은 끝내줬습니다.
내일이 휴일이라 가족들과 함께할 마땅한 요리가 없으심 이마트에 함 가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