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에 그 딸 돌잔치가 있는데,
그저 말은 못하고(이유가 있음) 목을 빼고 저를 봐라 보면서,
"선처만 바랍니다." 눈치만 억수 보고 있더만요....^^::
마음 같아선 아주 이쁜 돌상 차려 주고 싶은데,
바로 돌잔치 다음주에 결혼식이 하나 있어요.
제 블로그 저 뒤로 가면,친구의 장례식이 나옵니다.
그 친구의 남표니가 새장가를 가게 되었는데(좀 이르지요.^^::)
결혼식 리셉션 푸드 데코레이션을 좀 맡아 달라고 해서,
어쩔수 없이 꼬맹이 돌잔치는 디저트만 신경을 좀 써 보겠다고 했지요..^^
오늘 조직들 모아서 "돌고임"을 맹글었답니다.
옆집 동생네서 브런치 모임을 가진 김에,
돌고임 한판 묵직하게 만들어 봤네요.

조직들에게 집에서 돌고임을 만들겠다고 했더니,
눈알만 굴리면서 뭔소릴 하고 있나 하는 분위기더만요~~^^::
재료들 다 풀어 놓고선,
엽기녀에겐,
"넌,아티스티니 작품을 함 만들어 봐라.." 했더니,
"뭔 작품? 아직 컨셉도 안 잡히구만~~~"이라고 하더라고요.ㅡ.ㅡ
"거시기가 거시기하게 만들어 봐!!!" 했더니,
"가가 가가가!!!" 이러면서 딱!! 알아 묵고선,
일케 이쁜 돌고임을 만들어 놓네요.@@
돌주인공 얼굴입니다.....^^

좌르르르~~만들어 놓은 돌고임을 함 보세요.
보고만 있어도 배가 다 부르고,
주인공 엄마는 감격에 겨워서,
"언니,영원히 사랑할꺼야~~!" 를 민망할 정도로 외쳐댑니다~~^^::

닭띠해에 태어난 주인공을 위해서,
마이클스에 가니 저렇게 예쁜 닭이 있길래,
딱 돌고임이랑 키도 비슷한 놈이라서,얼렁 입양해 왔지요~~~^^

"축돌" 글자는 콩으로 글자를 먼저 붙힌 후에,글자 사이사이에 녹두를 뿌려 붙힌 것임.

"돌고임" 7개를 만들었는데,
다들 만들어 놓고선 "자뻑~~~" 분위기에 빠져서 홍알홍알~~~~*^^*
애기 엄마가 기분좋게 저녁을 쏘겠다고 해서,
지금 밥묵고 들어와서 저두 홍알홍알 거리면서 켬텨 앞에 앉아 있답니다.
지금부터 2주 후에 돌잔치,그리고 그 다음주엔 결혼식!!
보약 한재 지어 달라고 할까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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