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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막담아서 막장이드래요~

| 조회수 : 5,860 | 추천수 : 34
작성일 : 2006-03-10 19:07:37
오랫만에 키톡에 왔네요.
아들녀석 군입대 시키기 전후로 3개월을 심란하게
지내다 이제 마음 정리하고 일상으로 돌아왔답니다.^^
미루어 둘 일이 아니라 지난주엔 엄청난 량의 된장과 고추장을 담고~
친정아버지의 고향인 강원도 평창에서 담궈 드시는 막장이라는 것도
담았지요.
큰어머님께 전수 받아 해마다 만들어 먹고 있는데 조금씩 얻어 드시는
분들 왈~
맛있다네요^^

<막장 만들기>

재료:  메주가루1kg, 보리쌀500g, 다시마100g, 고춧가루130g,마늘500g, 엿기름80g(물2L) 소금      150g, 소주1L

만드는방법

1.  메주가루는 하루전에 물에 불려 놓는다.

2.  보리쌀은 충분히 불려 밥을 지어 엿기름물에 삭힌 후 끓여서 1/2로 졸인다.

3.  끓여 삭힌 보리쌀에 메주가루, 고춧가루, 소금, 다시마, 마늘을 혼합한다.

4.  잘 소독된 항아리에 담아 10~한달이 지나면 먹을 수 있다.

*  농도 조절은 소주로 하세요.




->점점이 하얗게 보이는 것이 보리밥이랍니다.
   일주일 정도 지나며 삭기 시작하는데 당도를 높여주고 시골스런 옛말을 느낄수
   있답니다.
->막장은 특별히 담는 기간이 없고 년중 아무때나 만들수 있어 편하답니다.
->쌈장으로도 좋구요~
   보리밥 비벼 드시면 맛있어요.

*  과정샷 잘 찍어서 올려야지 하면서도 막상 다 만들고 나면 그냥 지나갔답니다-.-;;
   아직도 고수의 길은 멀고도 먼 남의 이야기 인듯~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두이파리
    '06.3.10 7:30 PM

    정말 요즘 봄나물 넣고 보리밥 비벼 곤달비 쌈싸서 먹음 맛있겠어요.꼴깍!
    아드님 군대 보내셨다니...많이 서운하셨겠어요.더욱 큰 아들로 건강히 돌아올거예요^^*
    옆집언니도 두아들 한꺼번에 군대 보내고 보름 넘게 퉁퉁 부어 있던데...
    쿠킹맘님 아실란가 저 죠슈아입니다.닉넴 바꿨습니다.^^*

  • 2. 현아맘
    '06.3.10 7:43 PM

    저도 언젠가는 꼭 막장을 담궈보리라고 했는데 지금이 그때인것 같네요 그럼 궁금한점 질문들어갑니다 물2L에 엿기름80G을 넣고 엿기름물만든다는 얘기죠 그물에 보리밥삭히고 그리고 마늘은 찧어서 넣나요 그럼 다시마는 어떻게 넣죠 저도 쿠킹맘님 도움받아서 꼭 성공하고싶어요 꼭좀 가르쳐주세요

  • 3. 꽃게
    '06.3.10 8:16 PM

    저도 다시마를 어떻게 넣는지 궁금해서요.
    지금 메주가루도 있고,,재료 다 있거든요.ㅎㅎㅎㅎ

  • 4. 쿠킹맘
    '06.3.10 8:59 PM

    죠수아님~
    반가워요.
    당근! 기억하지요->두이파리님으로 재입력 들어갑니다^^
    현아맘님, 꽃게님~
    물 4L에 엿기름 넉넉히 넣으심이 좋아요.->진하게 엿기름물을 내에 보온밥통에서
    식혜처럼 보리밥을 삭히셔도 되고 엿기름물만 보온 상태에서 5~6시간 두었다 끓여서
    2L의 엿기름물을 만들면 된답니다.
    보리밥을 보온통에서 삭히지 않은 경우엔 모든 재료 넣고 섞을때 넣으시면 되구요>
    저는 후자로 만들었답니다.
    다시마는 분말을 사용했는데 대형할인마트에 가시면 구입하실 수 있답니다.
    맛 있게들 만드세요.^^

  • 5. soogug
    '06.3.10 9:04 PM

    역쉬~
    쿠킹맘님이 나서시니까 막장이라는 손 많이 가고 귀한 음식이 뚝딱~~
    막장은 그야 말로 마구 마구 잘 사용하고 귀염받는 음식인데...

    아드님 군대 보내셨어요?
    저희 아들은 신검 받고 왔어요...
    에그~~ 이래 저래 맘이 심란하셨겠어요
    그래도 오랫만에 쿠킹맘님 요리보니까 좋네요...^^*

  • 6. 인생 기냐
    '06.3.10 9:07 PM

    막장 담그는것 법 굉장히 궁금했는데 글 쓰신거 보니 너무 반갑네요.^^ 그런데 제가 막장을 먹어보지 못해서 그러는데 막장으로 된장국 끓여 먹으면 안돼나요?? 된장을 만들기는 너무 힘들것 같고 막장으로 국도 끓일 수 있다면 막장을 담가 활용해 보고 싶어서요..

  • 7. Terry
    '06.3.10 9:48 PM

    오랜만이시네요. ^^ 이사는 잘 하시고 정리는 다 하셨는지요...

    막장이라... 막장은 보리밥 비벼먹기와 쌈장 이외에는 어떤 용도로 쓰이는지요..
    맛이 궁금하네요.

  • 8. 뿌요
    '06.3.10 10:00 PM

    보리쌀을 아무 보리쌀이라도 상관 없나요?

  • 9. 후리지아
    '06.3.10 11:11 PM

    부지런하신분..
    늘 자신을 되돌아봅니다.
    저 막장 너무 맛있지요.

  • 10. 반찬사랑
    '06.3.11 12:47 AM

    정말 좋은 음식 배웁니다 맛있겠네요 저도 한번 시도 해 보겠습니다 ^^

  • 11. 쿠킹맘
    '06.3.11 10:55 AM

    soogug님~
    반가워요. 아들녀석 입대 시켜놓고 한시도 생각지 않은 시간이 없는데
    어제 저녁 전화 왔네요. 담주 금요일에 집에 온다구요^^ 장교로 입대를 했기 때문에
    사병보다는 자유롭고 좀 편하다고는 하는데 부모 마음은 그레도 걱정이 앞서네요.
    인생기냐님~
    저는 국은 안 끓여 보았는데 다른 분들은 막장으로 국 끓여도 맛있다네요.^^
    Terry님~
    오랫만 입니다.
    정리는 오래전에 마쳤구요, 막장의 용도는 우렁쌈장, 해물야채쌈장, 견과류쌈장등
    응용이 가능하답니다.
    맛이요?
    먹어봐야 맛을 알겠지요? 한달 정도만 기다려 보세요, 맛 볼 수 있도록 해 드릴께요.
    뿌요님~
    보리쌀은 아무거나 상관없답니다.
    저는 작년에는 쌀보리로, 올해는 겉보리로 했답니다.
    겉보리가 좀더 잘 삭아요.
    후리지아님~
    오랫만이네요~
    막장을 아시는군요^^
    반찬사랑님~
    맛있게 만드시구, 실습 후기 기대할께요.
    꽃게님~
    다시마가루 넣어도 숙성 기간을 거치치 미끌거리지 않아요.
    걱정마시고 시도해 보세요.

  • 12. 꽃게
    '06.3.11 9:05 PM

    지금 보리쌀 엿기름 넣어서 삭히고 있어요..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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