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븐에 구운 치킨커틀릿

[마이다스의손]

정월대보름이자 저희 시아버지 탈상전 마지막 제사(삭망제사) 준비하느라
오늘 코숫코엘 갔었습니다.
코숫코는 한번 장보면 아무리 엄선을 해서 카트를 채워도 15만원을 후딱 넘어버립니다.
그래서 소심쟁이 마이다스,
코숫코에 가는걸 한달에 한번으로 엄격히 제한하기는 하지만
한번 갈때마다 돈 좀 썼다 싶게 쇼핑한 마음에 일견 스트레스가 풀리는 심정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닙니다.

국거리, 산적거리에 돼지고기 보쌈거리도 사오고 닭가슴살도 한팩 집어들었습니다.
거기다 쿠폰 나온 생선초밥도 집어들고 마테스 초콜릿도 챙겨서 돌아오는 찻속에서
딸내미랑 거의 4분의 1은 아작냈지요.
근데 생선초밥은 쿠폰발행으로 워낙 물량이 딸리는지 맛의 질이 엉망이더이다.
밥알이 딱딱한 것이 설익었던지, 아니면 냉장고에 미리 쟁여놓지 않았나 싶더군요.
역시 싼게 비지떡!!(싸긴 뭐가 싼가요, 겨우 2000원 깎아주면서...)
실은, 어제 8상체질 본다는 한의원엘 갔는데
저의 체질(목양체질)은 약간 고혈압인게 정상적으로 건강한데 지금은 많이 저혈압이라며
각종 고기도 많이 먹고 설탕도 몸에 좋으니 단것도 많이 먹으라네요.
크헉~ 이렇게 고마울데가...
그래서 부담없이 고기며 초콜렛을 마구 집어들었다는거 아닙니까.

오늘 사온 닭가슴살로 치킨커틀릿을 만들어 오븐에 구웠습니다.
우유, 소금, 후추에 30분쯤 재워놨다가 오븐팬에 넣고 올리브유(퓨어) 좀 뿌려주고 20분쯤? 구웠어요.
돈까스를 오븐에 구울때와는 맛이 또 틀리다는...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살은 촉촉하고, 기름기도 없이 뽀송뽀송!!

내일부터는 보름나물도 만들고 제사음식 준비도 해야겠네요.

[비오는날]

칼로리 걱정 없이 너무 좋네요. 돈까스도 해봐야겠어요~

[지금부터행복시작]

설탕도 몸에 좋다니...부럽습니다....
맛있는 냄새가 나는군요....커틀렛

[주이]

맛있겠어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