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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깊은맛???

| 조회수 : 4,714 | 추천수 : 9
작성일 : 2006-02-10 12:03:33
깊은맛 내는 법을 아르켜드리려는건 아니고요..

전 '깊은맛'보다는 '식당맛'을 좋아하는 덜된 주부입니다.
한때 전 스스로를 '인스턴트와 패스트푸드의 대가' 라고 우스개 소리를 했을 정도 이니까요...

그러나 여러건강과 음식관련 서적을 읽으면서
인스턴트, 패스트푸드,과자,조미료, 빵등을 안먹거나 줄이고 있습니다.
음식에 조미료 안넣은지도 꽤되죠.

그런데 문제는 맛이 없다는 겁니다.
콩나물국, 된장찌개 청국장...이런류는 정말 맛이없네요.

시댁가면 으례히 듣는 소리가 "남편의 이상하다.  **는 이맛이 안난단 말이야"예요.
어머님이 해주시는건 정말 맛있어요.

그래서 집에서 이런류의 음식을 할때면 의기가소침해지죠.
이번에도 청국장을 끓이는데 어머님 넣으시는데로 했는데도 너무 맛이없더라고요.

멍하니 바라보다 혹시 하는맘에 아주 오래된 '미원'을 아주조금 넣었죠.
와아! 바로 '어머님의 그맛'이  ....흑흑흑
가만 생각해보니 어머님의 양념대통에는 조그만 미원그릇이 있던게 생각난거예요.

예전에 된장찌개를 끓였는데 남편에게 칭찬을 받은적이 있어요.
"와아 너 요리솜씨가 점점 좋아지는데...깊은맛 이나"

저 그날저녁 박장대소 했어요.
그 깊은맛이란 '소고기 다시다 1티스픈'....쩝...기가차죠..

다시마나, 여러가지로  육수를 내거나 유기농 양념을 써도 왠지 비리거나 조금 부족한 느낌..

조미료가 몸에 좋은거였으면 좋겠어요.
음식맛을 이렇게 살려주니...

그냥 생각나서 적었네요.

두디맘 (k900)

김혜경님의 \'요리가 좋아지는 부엌살림\'을 사서 재미있게 읽은 독자입니다. 저희집엔 편리함을 위한 갖가지 요리도구가 많은 편인데 그 책을 보고 고..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챠우챠우
    '06.2.10 12:07 PM

    저두 공감이 가요, ㅋㅋㅋ
    저희 남편도 '엄마가 집에서 해주는거'라믄 아주 뒤로 넘어가는데..
    알고보니 조미료를 거의 들이부으시더라구요.

  • 2. 김명진
    '06.2.10 12:07 PM

    습관이 무서운거지..조미료가 맛난게 아니랍니다.
    조미료에 젖어서 그런거구요. 울시댁도..무서울 만큼 넣으세요.
    저는 아에 안스는건 아니구요. 약간 씩 쓰기도 하는데 .....구별해서써요. 재료에 따라서 깊은맛이 잘 우러나는건 안넣고 조금 밋밋하면 넣고 역시나 안스는게 좋지만요.

  • 3. 원더우먼
    '06.2.10 12:15 PM

    깊이 공감합니다.
    제가 지난달에 몹시 아파서 며칠 앓아누운 적이 있었어요. 어떻게 대충 남편이 애들이랑 끼니를 해결하다가 한번은 동네식당에 된장찌게배달을 시켜 먹더니, 너무너무 맛있다고, 엄마가 해주신 것 같다고, 감탄을 하길래, 얼마나 맛있길래 저러나...싶어 나가서 떠먹어봤습니다.
    우웩~ 다시다를 들이부은 바로 그맛이더군요.

    국물하나 남기지않고 닥닥 긁어먹느라 머리를 맞대고있는 3부자를 보고 진짜로 머리가 아파져서 드러누웠습니다. 화학조미료의 그 깊은맛~ 정말 무섭습니다.

  • 4. 초록
    '06.2.10 12:53 PM

    특히...된장찌개요...--+

    울신랑...된장찌개만 끓이면...그맛이 아닌데...
    제가 여기다 미원이나 다시다 넣으면 딱 그맛이라하면...
    그래도 맛있는게...좋다고...--+

  • 5. 곰복
    '06.2.10 12:59 PM

    얼마전에...동네 김치맛잘낸다는 아주머니께 부탁해서 같이 김치담궜다가...
    미원 들이붓는데 기절하는줄 알았지요. @.@
    맛때문에 몸을 포기하면 안돼요~

  • 6. 지금부터행복시작
    '06.2.10 1:10 PM

    저는 조미료 대신 다시마,표고,새우를 곱게 해서 쓴답니다...
    가끔 2% 부족한 것을 채우기 위해 조미료 약간 쓰기도 한답니다...

  • 7. 지금부터행복시작
    '06.2.10 1:12 PM

    참 식당가서 밥먹으면 갈증이 많이 나잖아요...짜게 먹어서, 배고 플때 먹은이유도 있겠지만
    조미료가 우리몸에 들어가면 우리몸에서 물을 원한데요...중화 시키려는 현상인가봐요...
    아구탕 끓일적에...전문가들은 밥수저로 다시다를 넣는다고 하더군요....
    애구구...

  • 8. 수수꽃다리
    '06.2.10 1:49 PM

    저희 시어머님이 바로 그러시네요.
    간혹 집에 오실때면 정성껏 식사준비를 하는데,저도 집에 다시다같은 조미료 안쓰거든요.
    그런데 유독 순두부는 맛을 못내서 양념장을 썼더니 그날 참 맛있다 하시며 어떻게 하냐고 물으시네요.
    며칠전엔 두부사면서 받은 조림장으로 두부를 조렸더니 역시 맛있다시며 무얼 넣었는지 물으시구요.

    남편은 자기 엄마가 만든게 맛이있다고 하지만 실상을 알면 달라질까요?
    다행히 우리 딸은 제가 만든게 제일 맛있답니다..ㅎㅎㅎ

  • 9. 히메
    '06.2.10 2:54 PM

    보통 조미료를 많이 쓰시나봐요
    저희집은 조미료를 진짜 안쓰거든요
    근데 엄마가 된장찌개만큼은 조미료를 써야 맛이난다 하시더라구요
    김치할때도 전혀 안 넣는데 된장찌개는 조미료를 안 넣음 절대 맛이 안난다고..

  • 10. DoubleE
    '06.2.10 3:09 PM

    ㅎㅎㅎ, 작년 겨울 온가족이 모여 김장하던 때가 생각이 나네요...
    시엄니의 김치라면 사족을 못쓰는 형제자매들을 다 모여서 첨으로 어머니 김장하시는 것을 도와드렸습니다. 양념을 하는데 다들 미원을 꺼내시는 어머니를 보고서는 궁금해 하더만 김치속에 넣는 것을, 것두 많이, 보더니 경악을 금치 못하더라구요.
    그자리에서는 암말도 안고 끝나고 집에 가서 신랑이 하는말... 미원두 넣는구나....
    평소에 조미료 많이 넣는 식당밥이 싫구 집에서 먹는 거가 최고다라고 지론(?)을 주장했었거든요.

  • 11. 크림빵
    '06.2.10 3:15 PM

    ㅋㅋ 왜들 친정은 다아~안쓰는데 시댁만 쓰시는지...

    저희도 친정은 조미료 먹으면 죽는줄 아는데,
    그 맛있다는 시댁김치 비법도 미원 한 큰 술 이라죠..하핫 ^^;

  • 12. capixaba
    '06.2.10 3:25 PM

    저희 시댁은 다시다로 간하고 미원으로 맛을 내십니다.
    이런 남편 입맛바꾸느라 1년 걸렸어요.
    지금은 조미료 넣은 음식 먹으면 입속이 얼얼하다고 그럽니다.
    언젠가 제가 많이 아파서 저희 어머님이 밥을 한번 해주셨는데
    제게 그러시더라구요.
    "살림한다는 집에 미원하나, 다시다 하나도 없니?"
    "네~"
    "그럼 맛소금은 어디있니?"
    "없는데요..."
    "어휴... 넌 애비 밥을 해 먹이니 안해먹이니."

  • 13. 유진마미
    '06.2.10 3:51 PM

    김명진님의 말에 100%동감입니다.
    습관이지요..조미료 넣지 않은 음식에 익숙해 지다 보면 넣은 음식은 싫어지잖아요..
    예전에 키친토크에서 어떤분이 조금의 조미료는 괜찮다고 한걸 읽은 적이 있는데
    근데 그게 습관이거등요..그렇게 먹다보면 익숙해져서 안들어간 음식은 못먹잖아요..
    뭐..입에 맛있게 먹고 싶은거야 다 그렇지만..저두 솔직히 미원넣구 맛있게 먹고 싶지만..
    성격에까지 영향을 끼친다는 말을 생각하면 아이들땜에 차마 그러질 못하겠어요.
    소량이 쌓이면 겁나는거구..성격급하고 참을성 없으면 본인이 젤 괴로운거등요..제가 그래요..ㅋㅋ..^^
    에휴~혜숙님의 말처럼 조미료가 몸에 좋은거 였음 좋겠어요~

  • 14. 주이
    '06.2.10 4:08 PM

    저도저도.......ㅎㅎㅎ

  • 15. 까미
    '06.2.10 4:16 PM

    어쩜....
    저희 시댁도 마찬가진데 다른 분들도 그러신가봐요.
    시아버님께서 미원을 안쓰는 집에 세상에 어디 있느냐면서 미원 더 넣으라고 하시더이다.

  • 16. alice
    '06.2.10 4:26 PM

    그래도 식당에 비하면 가정에 쓰는 화학조미료는 별거 아닐지도 몰라요. 유명 식당하시는 분들 공개할수 없는 최종 비밀 양념이 다 미원 등등 이래요.
    실제로 식당하시는 가까운 친척분이 계신데, 하루는 밑반찬 준비하는걸 저희 엄마가 보고 경악하시며 얘기해주셨는데요, 미원을 밥숟가락으로 푹푹 퍼서 음식하시더랍니다. 그게 뭐냐고 물으니까 못본것으로 하라고 하셨대요. 그리고 파는 음식말고 따로 만들어서 밥드신답니다.
    설마설마했는데...

  • 17. 시안
    '06.2.10 4:50 PM

    움..근데 다들 잘못 알고 있으신 게..미원이란 게 몸에 나쁜 것은 아니랍니다. 소금이나 설탕과 비슷하다고 보심 되요. 발효과정에서 나오는 맛성분을 결정화 한 것이구요..미국에서도 일일섭취량을 정해놓고 있지 않을 정도로 많이 먹어도 무해하답니다. 다만 짠맛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나트륨) 소금과 동일한 효과를 주니 많이 먹으면 좋지 않구요..예전에 미원(지금의 대상)이 잘 나갈때 제일제당이 브레이크를 걸기 위해서 화학조미료가 몸에 좋지 않다는 인식을 대중에 심었었는데 그게 진짜 지금까지 가네요..결국 제일제당에게도 피해가 돌아가구..ㅎㅎ

    식품공부한 사람으로서,,입이 넘 간질거려서 써 봅니다. 조금씩 쓰는 건 정말 문제 없어요..

  • 18. 시안
    '06.2.10 4:52 PM

    참,,그리고 천연조미료 다들 많이 쓰시죠..거기서 나오는 성분이 바로 msg, 즉 미원의 성분과 동일한 것이라는 사실..^^*
    미원넣고 조리한 음식과 천연조미료 넣고 조리한 음식..동일한 양의 msg가 음식에 들어있다고 가정했을 때 분간 절대 못합니다..만약 둘을 섞어놓고 테스트 및 분석을 하면 동일하게 나와요~~~

  • 19. may
    '06.2.10 5:50 PM

    전공자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지만 외국 양념들을 보면 가끔 no msg라고 쓰여있는 것이 있는데요 그냥 단순히 msg가 없다는 뜻인가요 아님 더 이상 첨가를 하지 않았다는 것인가요.
    저는 전자로 알고 있었는데 궁금하네요.
    저도 결혼했더니 시어머니께서 모든 양념을 미원으로 하시더군요. 소금 대신 맛소금... 시댁에 가면 본이 아니게 다이어트를 하게되죠. 집들이 했을때 형님들도 미원없다고 한마디씩 하시고...
    저의 친정 엄니 미원이면 질색을 하시죠. 하지만 엄니의 비결도 맛소금과 다시다였다는...

  • 20. 효우
    '06.2.10 6:14 PM

    저의 시어머니도 맞벌이인 울 집에 애봐주고 살림도 도와주러 오시는데,
    저보구 원래 요리 잘하는 사람은 미원을 쓰는 법이다라고 근엄하게 말씀하시며
    푹푹 넣더군요.
    전 원래 요리 못하는 사람이 미원으로 맛을 낸다고 말씀드리고요.
    당신 집에서야 미원을 바가지로 붓든 말든
    울 집에서 미원을 찬장 귀퉁이에 숨겨넣고 몰래 몰래 미원 넣길래,
    전 미원 보이기만 하면 버립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제가 한 음식이 훨 맛있다고 하죠.
    하두 맛소금을 찾길래 왜 맛소금이 필요하냐구?
    그냥 소금으로 하는게 낫지 않냐고?
    맛소금을 넣으면 음식맛이 닝닝해지지 않냐고 해도
    몰래 맛소금을 사놓았더군요.

    결혼 10년만에 이젠 시어머니 미원, 맛소금 찾지 않으세요.
    그거 아니라도 맛이 나는 걸 알게 되었죠.
    된장찌게에 표고버섯을 넣으면
    미원 못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시더라구요^^

  • 21. 꽃소
    '06.2.10 6:39 PM - 삭제된댓글

    저희집 냥이도 샴이여요.
    정말 정말 고녀석 애교에 온 가족이 껌뻑 넘어간답니다. 냥이.. 안 키워보신분들은 이런 행복 모르실걸요~ *^^*

  • 22. 순둥이
    '06.2.10 9:26 PM

    시안님,
    미원이 몸에 나쁘지 않다는 거, 제가 알고 있는 것과는 좀 다르네요.
    미국에서 일일 섭취량을 정하지 않았을 지는 모르지만 캐나다 등에서는 msg성분 때문에 중국요리 소스등의 시판을 금지했다는데요.
    똑같이 소금이라 하더라도 천일염과 정제염이 몸에 미치는 영향이 다른 것과 같이
    다시마 등을 통한 천연 글루타민산나트륨과 화학적으로 얻어진 미원이 같을 수가 없지요. 맛이 문제가 아니구요.

    조금 먹는 건 괜찮다 하지만 식당에서 먹는 밥 한끼에 찌개, 김치, 나물에 들어간 걸 다 합친다면 결코 적다할 수 없을 거예요.
    슈퍼마켓에서 파는 것들 자세히 보시면, 꽁치 통조림, 단무지, 오뎅, 초고추장, 햄 등등 msg 안들어간 것 찾기가 더 힘들답니다.

    저두 시어머님이 쓰시는 미원땜에 참 꺼림찍하긴 한데,
    시댁에 갈때만 먹는거니까, 음식에 담긴 어머님 정성이 화학조미료를 상쇄시킬거다(?)고 암시를 걸면서 먹습니다.
    그런데 그 "깊은맛"에 길들여진 남편 입맛은 바꾸긴 쉽지 않았는데,
    이젠 좀 희망이 보여요. 조미료 넣지 않은 음식을 계속 먹게 하면 됩니다.
    그럼 가끔 먹는 조미료 넣은 음식이 어색하게 되나봐요.
    요새는 조미료 넣은 김치(시댁것)와 안 넣은 김치(친정것)를 주면 어떤게 어떤건지 헷갈려합니다. ㅋㅋ

  • 23. november
    '06.2.10 9:53 PM

    집에 화학 조미료 없이 10년 쯤 살았는데요 지금은 조미료를 많이 쓴 음식을 확실히 구별할 수 있게 되었어요. 맛이 있고 없고가 아니라 조미료 맛이 나거든요. 단 것도 아니고, 짠 것도 아닌 찝찌름한 조미료 맛이 그대로 나지요.

  • 24. marc
    '06.2.10 10:31 PM

    저도 한 10년 밥 사먹고 다닐 때는 모르겠더니
    조미료 안 쓴 집밥만 다시 1년 먹고 나니까
    조미료 맛을 분명히 알 수 있겠더라구요.

    친구가 유명하다는 기름떡볶이 사왔다고 주는데
    으...그 강렬한 조미료 맛!

  • 25. DollDoll
    '06.2.10 11:25 PM

    전 된장찌개 끓일때 습관처럼 미원을 소량넣어주는데 흠.
    습관이란 무서운거에요;

  • 26. 숙이
    '06.2.11 12:06 AM

    저희 시댁도 그래요.
    모든 음식에 다시다가 들어가요.
    울 신랑도 처음엔 내가 해주는 것 맛없다더만 이제는 미원들어간 음식 닝닝하다고 안 먹으려 하죠.
    참! 김치 담을때 북어 머리, 마른오징어 머리, 표고버섯, 마른 멸치, 마른 새우 이런 것 넣고 한 시간
    정도 푹 우려서 넣으면 정말 맛있어요.

  • 27. 재민사랑
    '06.2.11 12:32 AM

    진짜 공감돼는 글이네요..
    저희 신랑 매번 제가 하는 된장찌게며 기타 등등 엄마가 해주는 맛이 아니라고..
    시댁에 가도 그렇고...
    이유는 제가 조미료를 전혀 안쓴다는 거였어요.
    천연조미료만 조금 넣고 다시다나 미원은 한번 사면 굳어서 버리거든요.
    콩나물국엔 꼭 미원을 넣어야 시원하다해서 미원사놓고 안써서 버리고
    다시다도 넣어야 맛있다고 굳이 친정엄마가 사다놔서 엄마올때만 쓰고 전 안쓰니 버리고..
    자꾸 버릇 들면 조미료 없는 음식도 맛있는데
    한번씩 엄마가 다녀가면서 울 신랑 입맛을 버려놓네요..

  • 28. 조향숙
    '06.2.11 12:40 AM

    요즘 드는생각이 암환자가 급격히 느는 이유중 이게 원인이 아닐까
    하는겁니다.
    전에도 잠깐 그런생각이 들다가 말았는데
    주변에서 암으로 돌아가신 분들을 통게로
    따져보니 평소에 짜고
    맛이 강한 음식들을 좋아신 분들이었거든요.
    그래서 저도 음식에 거의 조미료 안넣습니다. 된장은
    새우가루와 버석을 넣으면 맛이 조미료 넣은 것처럼
    깊고 구수하니 먹을 만하데요.
    미원넣은 것과 똑같지는 않지만..어디 미원만한게 있을까요?
    맛내는데는..그럼에도 안먹어야 잘사는겁니다.

  • 29. 또욱이
    '06.2.11 1:17 AM

    참 희안해요. 저희도 새댁은 미원 다시다 안넣으면 어떻게 되는줄 아시는데 친정은 전혀 안넣거든요.
    근데 다른분들도 다들 시댁은 넣고 친정은 안넣으시나봐요. 다들 아들은 없고 딸만 있는건가..^^
    어쨌든 신혼초에는 엄청 힘들었답니다. 울시어머니 맨날 뭐라 하셨으니까요. 제가 몸에 이러해서 않좋다하면 너희 시아버지는 예전에 숟가락으로 한수푼씩 미원 먹었는데도 건강만 하다...라고 하시더라구요.

  • 30. mapito
    '06.2.11 3:57 AM

    진짜 친정에 조미료 넣는다는 집이 거의 없네요. 우리집도 조미료는 거의 안넣고 요리하는데 첨에 시댁에서 어머님 요리하시는 거 보고 엄청 놀랐어요. 식당맛은 나는데 건강은 아니잖아요. 신랑 입맞 맞춘다고 한동안 좀 쓰다가 지금은 거의 안쓰는데 가끔 떡복이나 순두부 할때는 맛뵈기로 조금 넣어요. 다른 것은 모르겠는데 순두부는 진짜 맛내기가 쉽지 않아요.

  • 31. 순둥이
    '06.2.11 4:31 AM

    친정도 시댁도 모두 조미료를 넣으시는 분들은 별로 갈등을 못느끼니까 글을 다실 필요가 없는.. 그런 것 아닐까요? ^^;
    걍 제 생각입니다.

  • 32. 천하
    '06.2.11 8:47 AM

    요즘은 죽염으로 만든 생활죽염을 많이 사용 하고 있습니다.
    가격도 싸고 건강에도 아주 좋다고 하더군요.

  • 33. 앙성댁
    '06.2.11 9:28 AM

    조금 다른 이야기인데요....
    저는 음식은 잘 못하지만 조미료는 처음부터 넣지 않았어요.
    저도 남편도 조미료 들어간 음식은 달고 닝닝해서 좋아하지 않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라면입니다.
    남편은 라면을 너무나도 사랑한답니다.
    우리나라에 라면이 나오고부터 적어도 하루에 한 끼는 꼭 라면을 먹었답니다.
    산에 들어갈 때면 아예 라면으로만 살았지요.
    라면은 꼭 스스로 끓여 먹지요. 그 매운 라면에 고추가루 더 넣어서요.
    하도 라면을 자주 먹는 것이 걱정되어 면을 끓는 물에 삶아서 끓여주면 먹지를 않습니다.
    우리밀이라 감자라면도 마찬가지입니다.
    라면의 그 "깊은 맛"이 안 난다는 거지요.
    라면 줄이는, 좋은 방법 없을까요?

  • 34. 바다
    '06.2.11 8:57 PM

    저희두 친정은 조미료 전혀 안쓰고 시댁에선 꼭 미원,다시다
    쓰시더라구여....저두 조미료는 거의 안쓰지만
    왜 전 조미료들어간맛을 잘 구별 못할까요?

  • 35. emese
    '09.6.30 2:55 AM

    순둥이님. 저도 미원이나 다시다 등등을 넣는 걸 너무 싫어하는 엄마거든요.이런 저런 천연 조미료 만들어 음식에 넣으려고 노력하구요. 아들이랑 이런 저런 주제로 대화를 많이 하는데 한번은 msg에 대한 토론을 하게 되었어요.그런데 아들도 시안님이랑 같은 말을 하더군요.그리고 캐나다에 중국 소스 파는데..... 여하튼 공장 제품보다 질 좋은 천연 재료로 만든 것이 몸에 훨씬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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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46 성원이의 쵸코 생일 케잌 5 안젤라 2006.02.10 2,978 11
16645 저두 [무쌈말이]했어요~ ^^ 17 서미경 2006.02.10 12,234 10
16644 깊은맛??? 35 두디맘 2006.02.10 4,714 9
16643 사랑하는 아들을 위하여~ <오븐구이 스테이크> 8 에스더 2006.02.10 6,730 23
16642 오곡밥에 유래? 2 김흥임 2006.02.10 3,404 7
16641 매운 두부...?? 6 Karen 2006.02.10 3,398 9
16640 뻥이요~ 19 앙성댁 2006.02.10 4,296 10
16639 달콤쌉싸름... 발렌타인데이 초콜렛~♡(사진수정) 12 신시아 2006.02.10 3,369 10
16638 쵸콜렛 만들었어요...*^^* 5 mongsil 2006.02.10 2,491 45
16637 오븐에 구운 치킨커틀릿 3 마이다스의손 2006.02.10 3,031 16
16636 푸드프로세서로 만드는 참깨쿠키와 호두초코칩쿠키 1 지향 2006.02.10 2,997 32
16635 매운홍합 6 김명진 2006.02.09 3,674 11
16634 반짝이는 호두 다시 찍었어요..ㅎㅎ 2 빠끄미 2006.02.09 2,535 6
16633 내마음대로 끓인 부대찌개 8 스페이스 걸 2006.02.09 3,777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