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보름나물과 함께(요즘 이렇게 먹고 살아요.)

| 조회수 : 8,203 | 추천수 : 18
작성일 : 2006-02-11 04:55:08
내일이 보름이지요? 준비들은 다 하셨을 터이고 오늘 아침 또는 낮부터 집집마다 고소한 나물 볶는 냄새가 진동을 하겠네요.
  
조금 일찍 서둘러 찰밥을 했다지요. 어차피 먹어야 할 밥...낮에 하는 것 보다는 아침일찍 서둘러 해 놓음이 하루가 길고 든든할 것 같아서지요.
  
제대로 구색을 갖추지 않았어도 있는 잡곡에 수수만 한 주먹 사서 찰밥을 했어요.
  
싱거우면 맛이 덜하니 소금으로 밑간도 조금 했다지요. 현미쌀이 토도독 터지는 맛이 기분이 좋습니다.
  
몇 일 전부터 미리 미리 나물 담궈났었지요.
  
삶아서도 헹구어 담가놨다 진한 내음 또 우려내고 말이죠..
  
콩나물이랑 무나물은 필수 인 듯합니다. 뒷 맛을 개운하게 해 주니까요...
  
옹기 종기 앉아사 주인을 기다리는 나물이네 가족입니다.
  
상추랑 치커리 남은 남은 송송 썰어 멸치액젓에 조물 조물 해 놓았구요.
콩나물 국도 다시물에 잘 끓여 놨다지요.
  
첫 술은 큰 시동생이 뜹니다. 그 다음은 남아 있는 가족들이 먹을겁니다.
아이들은 어제 해 놓은 카레를 찿네요. 아직은 나물의 깊은 맛을 모르는 게지요..
  
보기만 해도 든든하고 풍요롭습니다. 먹어도 먹어도 물리지 않는 우리네 나물입니다.

다 먹고 난 뒤 배 둥둥 두드리며 시원한 살얼음 동동 식혜로 마무리를 합니다.
어때요? 배 부르시지요?

1년 내 내 우리 모두 복 받게 해 주시고
마음 다치는 일이 없을 수 없기에 아주 조금만 조금만 다치게 해 주시고
감사할게 없어도 더 감사하며 살다 보면 정말로 감사할 일이 생길거라고 믿고싶습니다.
여러 회원님들 나물 많이 드시고 하루 종일 행복하십시요.


***************************************************************************


  
일자 머리큰 콩나물 입니다. 저나 딸 아이들이 콩나물 팍팍~~무침을 참 좋아해요.
바닥에 반 대접의 물을 붓고 센불에서 얼른 삶아냅니다.
삶을때 뚜껑을 열어 보면 안된다는거 다 아시죠? 저는 소금을 넣지 않고 삶습니다.
소금을 넣으면 포옥 가라 앉아 버리고
  
아삭 거리는 맛이 없더라구요. 얼른 삶아낸 콩나물을 찬물에 다시 헹구어 냅니다.
그러면 더 아삭 아삭 거려서 먹는 소리가 기분이 참 좋다네요.
  
풋마늘 잎을 세로로 썰어 넣고 고추가루 소금 깨소금 마늘 참기름 넣고
팍팍 무쳐서 비벼도 먹고 고기 구워 먹을때 얘도 살째기 구워 먹으면
양념이 속으로 배이면서 더 맛나다는 사실 아시죠?
새코롬하게 무쳐서 고기랑 같이 듬뿍 집어 먹어도 됩니다.
느끼함도 많이 없어지니 이렇게 좋을 수가 없지요. 값도 싸고 말이죠.
먹어도 먹어도 물리지 않으니 콩나물은 참 요상해요. 그쵸?
  
보이시죠? 돼지고기 뒤로 보이는 콩나물 구워 먹기...몇 일전 돼지농장 하시는
개나리님께서 가져오신 돼야지 고기 입니다.
소고기 같은 돼야지 고기 맛~바로 죽음이랍니다.
  
입맛이 없을때는 물미역도 좋고 구멍 뽕뽕난 미역도 좋습니다. (ㅎㅎㅎ이름 몰라요.)
왕소금 넣고 그냥 빠락 빠락 문질러 맑은 물에 헹구어 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다음
멸치액젓 고춧가루 마늘 통깨 넣고 조물 조물 했더니
상큼하고 고소한 맛이 어우러져 참 맛있습니다.
새콤한 것을 좋아하시면 식초를 넣으시면 되겠지요?
입안 가득 시원함이 몰려오는 이벤트성 반찬입니다. (경빈생각!)
  
장난 좀 칠께요. 명절때 먹으려고 두 어 단 사다가 담가 놓은 열무김치...
ㅎㅎㅎ먹기 좋게 잘 익었습니다. 잘라 먹어도 맛나지만 이렇게 척~~걸쳐서 먹으면 ....
(상상에 맛깁니다.)
양념도 하는 둥 마는 둥 하게 담가 놨더니 더 시원하니 맛나네요.
  
못생긴 일부 김장을 담갔었는데 글쎄 얘네들이 지금 밥 도둑이예요.
푸릇한 배추 잎이 맛나게 익으니 얼마나 고소한지 라면을 먹어도 맛있고
그냥 쭉쭉 찣어 걸쳐 먹어도 맛있으니 이 노릇을 어찌해야 한대요?  
고문이라구요? 그럼 밥 한 공기 들고 컴 앞으로 오세요~~
푸후후후후  (김치 사랑! 경빈 사랑입니다.^^)
  
오랜만에 아욱국 끓여보았지요. 맑은 물에 넣고 두 손으로 쓱쓱 비벼가면서 씻었어요.
  
칼로 썰어내는 것 보다는 손으로 주물거리면서 뚝 뚝 뜯어 주세요. 아욱은 부들 부들 해서
조금 커도 먹기 좋습니다. 경빈에게 짖눌린 불쌍한 아욱입니다. 어쩌겠니? 그래야 맛난데...
  
육수물에 된장풀고 끓이다 아욱을 넣고 팔팔 끓여냈습니다.
싱거우면 국간장 넣어도 되는데 어즈간하면 된장에서 다 간이 맞더군요.
마늘 다진것만 넣으면 오우케이~~
  
자~드세요~밥 반 공기 말아 저 위의 푸릇한 김치 척~~올려 드십시요~
하루 종일  든든하지 않겠어요?
  
황태전골 하고 남은 양념해 놓은 황태살로 이번에는 계란물로 부쳐봤습니다.
귀찮아서 밀가루 옷도 안입혔어요. 계란 두 개 풀어 소금만 토~옥 넣고 계란물을 입혀서는
  
이렇게 팬에 부쳐 주었습니다. 미리 밑양념이 되어 있는 지라
먹기에 따악 알맞게 간이 되었다지요.
이것도 이벤트성 반찬이고  한 끼에 딱 먹어야 맛난거랍니다.
술 안주로 괜찮지 싶어요. 미리 미리 준비 해 놓는게 일이라면 일이지요...
  
집에 있는 재료들을 처리하라~!! 특명입니다.
싹이 나고 있는 감자 빨리 먹어야 하고, 아이들은 반찬 없다고 입이 대빨 나와있으니,
두 가지 다 해결을 해야 했습니다. 있는 감자 껍질 벗겨 굵게 썰어 카레를 만들었어요.
껍질 벗기기 귀찮을 때는 아이들 손을 빌려봅니다. 제법 하거든요~
이렇게 하면 평소보다 감자를 많이 먹게 되니 좋습니다.
남아있는 살코기도 해결하는데 더할 나위 없이 좋으니 이 보다 좋을 순 없지요?
  
역시나 저 위의 김치 쭈욱 찣어 올려서 드셔보세요~~^^* 꼬옥 올려야 맛나요.^^
고문이라고요? 경빈 용서하시와요~~~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태현모
    '06.2.11 7:19 AM

    남일 보듯 보기만 했던 일등....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던 재료로 이같이 정다운 료리로 올리시니 감동입니다....

  • 2. vane
    '06.2.11 7:53 AM

    사진이 너무 커서 보기가 힘드네요.
    작게 해서 올려주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 3. 이영주
    '06.2.11 8:22 AM

    구멍 뽕뽕난 미역 곰피라고 해요~ ^.^

  • 4. Karen
    '06.2.11 8:51 AM

    마마님 요리는 왠지 시돌밥상 맛이 팍팍 날 것 같아서 좋습니다. 정모때 주신 절편과 김은 너무 맛나서 다먹었잖아요...^^* 청국장은 냉동실로 직행했는데 낼쯤 꺼내서 끓여먹어 보려구요. 전 파란 배추김치와 아욱국이 끌리네요. 담달에 또 뵈요~

  • 5. 마시마로
    '06.2.11 9:09 AM

    마마니임~~~~
    아흑~ 너무 가혹하셔요~

    지금 오전 9시...
    저는 퇴근해서 자려고 씻었는뎅~
    아욱국에 열무김치, 콩나물, 퍼릇퍼릇한 김장 김치...
    갑자기 밀려오는 식욕의 압박~
    꿈속에 나타나면 어찌하라고요오~~~~^^

    마마님~
    나~아~~빠~~
    미워할꼬얌~~~^^*

  • 6. capixaba
    '06.2.11 9:26 AM

    어찌 그리 제가 먹고 싶은 반찬들만 항상 보여주시는지요.
    정말 저 파란배추 먹고싶어요.
    저 좀 초대해주세요.
    반찬통 가지고 가서 잔뜩 얻어가도 되나요?

  • 7. 동글이
    '06.2.11 10:01 AM

    마마님 사진보고 자극받아 얼른 나물 볶아야겠단 생각이 불끈 솟네요..
    저 나물의 깊은맛을 아직 모르는 우리 아들땜에 정말 속터집니다.
    근데 구멍 뽕뽕뚫린 미역은 쇠미역이 아닌가요? 곰피라고도 하는가봐요^^

  • 8. 슈퍼우먼
    '06.2.11 10:23 AM

    경빈마마님...댁이 어디신지....ㅋㅋ
    지금 달려가고 싶네요...정말 ..솜씨 좋으시다...
    감탄합니다...

  • 9. 행복한 우리집
    '06.2.11 10:34 AM

    솜씨는 타고나는게 맞지요? 저 솜씨없는거 타고난듯한데 마마님 심히 부럽습니다.

  • 10. 여우빈
    '06.2.11 11:00 AM

    넘 부럽당
    이렇게 살림잘하는 아짐들 보면
    정말 존경스럽기까지 합니다

  • 11. 웰빙
    '06.2.11 11:18 AM

    비빔밥이 생각나네요~

  • 12. 신연순
    '06.2.11 12:53 PM

    벌써 나물을 다하셨어요..
    넘 부지런 하시네요.
    전 콩나물하고 고구마줄거리볶고 쉬는중 입니다.
    근데 짜게 되었어요. 어찌 해야 하나요....
    저도 국은 콩나물국 준비 했는데 넘 반갑네요.^^

    점심은 콩나물국에 새우젖 조금 풀고 뚝배기에 바글바글 계란 한 개 넣어 콩나물국밥 먹을려구요..

    점심 맛나게 드세요.....

  • 13. 망구
    '06.2.11 1:10 PM

    아고...언제 봐도...이집은 푸집하네요... 넘 맛있겠다...
    정말 딱 엄마가 차려주는 푸짐한 밥상...제가 젤로 좋아하는 뚱땡이 콩나물 무침... 저도 한양푼 무치면 다 먹어치웁니다...
    울 신랑은 불쌍하기도 하지..
    매일 뻐석한 반찬에 그것도 황송해서리... 맛나다고... 잘도 먹고...울 애들도...
    울엄마는 너무 맛있게 한다고...아부를 하고...에궁...
    절~~~~대... 경빈마마님 글은 안보여줘야쥐.....

  • 14. 보라돌이맘
    '06.2.11 2:17 PM

    코리아 대표 웰빙식사네요~~^^
    마마님 글보면 저희친정어머니 살아생전 손맛느낌이랑 너무 비슷해서 더더욱 향수에 젖습니다...
    저도 얼른 벌여놓은? 나물들 수습해야겠어요...^^;;

  • 15. 주명자
    '06.2.11 2:38 PM

    아이들에겐 밥먹기전 나물볶은 후 바로 간 봐달라고 볶음 그릇 째 맡기면(손으로 먹여주며) 잘먹는데

  • 16. 가을잎
    '06.2.11 2:48 PM

    고문 이 넘 심해요~~~~^^

  • 17. 그린
    '06.2.11 4:29 PM

    저두 고문 대따~ 받고 갑니다.
    넘넘 배고파요...ㅜ.ㅜ

  • 18. 캔디
    '06.2.11 4:33 PM

    한국 떠나온지 어언 9년째..
    이런 밥상 한번 먹어봤으면~~~~
    오늘도 혼자 라면으로 떼었어요,
    대보름 나물에 밥 비벼서 먹으면 한 양푼은 먹을텐데^^
    정말 군침이 도네요.
    각국 나라 음식을 다 먹어봐도 한식 만큼 맛있고 안 질리는 음식이 없는거 같아요.
    사진으로 나마 실컷 먹고 갑니다~~~~~

  • 19. 김정희
    '06.2.11 4:50 PM

    마마님~~ 우리 한번 만나요.
    지금부터라도 보름준비하려고 들어왔더니 역쒸 기대대로 마마님 솜씨가 자극하네요.
    아~~ 마마님 밥얻으라 갈랍니다. 여기도 일산인데요...
    밥얻어먹는 날이 오늘밤인가 내일인가?
    어릴때 소쿠리들고 오빠들 따라댕겼는데.....
    보름날 밤에는 우리동네는 달태우는 행사가 있답니다..... 일산 성석동이거든요.....

  • 20. 지영마미
    '06.2.11 6:28 PM

    먹구싶어요..엄마가 오라고 했는데
    거리가 너무 멀어가지못하구 경빈님의상차림에 눈요기만하고 갑니다.

  • 21. DollDoll
    '06.2.11 7:15 PM

    제일좋아하는 콩밥!!한입주세요...

  • 22. plumtea
    '06.2.12 12:53 AM

    저 마마님댁 딸 하고 싶어요. 우리 엄마가 서운하실라나...^^;
    글 올리신 시간을 보니 마마님의 부지런함 또한 존경스럽습니다. 옛날 왕족들이 그렇게 일찍 일어났다지요.^^

  • 23. 준준맘
    '06.2.12 1:23 AM

    와 맛있겠네요..보름인데 나물 준비도 하나도 안 한 전 뭐랍니까.. 그냥 지나가버릴 뻔 했는데 시댁가서 나물 잘 먹고 왔네요. 갈 수록 나물 반찬이 좋아지는데..집에선 만들기 싫으니 이를 어쩝니까!

  • 24. 레먼라임
    '06.2.12 7:49 AM

    와~~~~~
    역시 경빈마마님댁이세요.
    너무너무 먹음직스런 음식들, 특히나 살어름 동동뜬 식혜 - 약 십여년만에 보네요.
    저 오늘 죽었읍니다. ㅠㅠ

  • 25. heislee
    '06.2.12 2:03 PM

    히히.. 저는 저 김치 먹어봤습니당~~ 어찌나 맛있는지 말로 표현이 안되죠.

  • 26. 무수리
    '06.2.12 5:26 PM

    어쩜 이렇게 반찬을 맛나게 하세요...저절로 입이 벌어집니다

  • 27. 새콤이
    '06.2.12 7:23 PM

    일상의 음식들이 이렇게 정겹고 입맛을 댕기게 하니 역시 경빈맘 입니다. ^^
    너무 먹고 싶어 목 넘어로 침이넘어 갑니다.

  • 28. 경빈마마
    '06.2.13 6:20 AM

    모두 모두 나물들 다 잘 드셨지요?
    이제 다시 시작하는 한 주 우리 열심히 사십시다!!

    다정한 꼬리글에 감사드립니다.

  • 29. 사라
    '06.2.16 9:30 AM

    경빈 마마님 ~
    혹시 요즘 두릅 좀 구할 수 있을까요?
    당장 쓸거는 아니지만 주변에 두릅을 사려니 눈에 잘 안 띄네요
    아님 두릅을 판매하는 곳을 좀 알려 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6660 오늘은 부럼깨는 날~~~ 4 안나돌리 2006.02.11 2,584 37
16659 하트 박스까지 먹어도 되는 초콜렛? 캔디! 10 Joanne 2006.02.11 4,501 26
16658 이번설에 전수받은 만두~ 49 짝퉁삼순이 2006.02.11 4,479 3
16657 마른오징어 없애기 프로젝트(사진무) 9 솔맘 2006.02.11 3,686 7
16656 밥도둑 김치찜 14 흰나리 2006.02.11 7,152 6
16655 보름나물 드세요~ 2 마이다스의손 2006.02.11 3,353 6
16654 보름나물과 함께(요즘 이렇게 먹고 살아요.) 29 경빈마마 2006.02.11 8,203 18
16653 색깔 이쁜 녹차머핀 外 4 lollipop 2006.02.11 2,594 3
16652 새싹김치볶음밥~ 5 복사꽃 2006.02.11 2,940 42
16651 아아~ 발효빵...너..된다되.. 3 김명진 2006.02.10 2,860 18
16650 소금양을 줄이며...... 2 플뢰르 2006.02.10 2,775 10
16649 파인애플파이 6 aristocat 2006.02.10 3,634 24
16648 간단 김말이 튀김 9 vane 2006.02.10 5,224 12
16647 아들귀향2탄-입에서 살살 녹는 낙엽살 7 흰나리 2006.02.10 4,766 11
16646 성원이의 쵸코 생일 케잌 5 안젤라 2006.02.10 2,978 11
16645 저두 [무쌈말이]했어요~ ^^ 17 서미경 2006.02.10 12,234 10
16644 깊은맛??? 35 두디맘 2006.02.10 4,714 9
16643 사랑하는 아들을 위하여~ <오븐구이 스테이크> 8 에스더 2006.02.10 6,730 23
16642 오곡밥에 유래? 2 김흥임 2006.02.10 3,404 7
16641 매운 두부...?? 6 Karen 2006.02.10 3,398 9
16640 뻥이요~ 19 앙성댁 2006.02.10 4,296 10
16639 달콤쌉싸름... 발렌타인데이 초콜렛~♡(사진수정) 12 신시아 2006.02.10 3,369 10
16638 쵸콜렛 만들었어요...*^^* 5 mongsil 2006.02.10 2,491 45
16637 오븐에 구운 치킨커틀릿 3 마이다스의손 2006.02.10 3,031 16
16636 푸드프로세서로 만드는 참깨쿠키와 호두초코칩쿠키 1 지향 2006.02.10 2,997 32
16635 매운홍합 6 김명진 2006.02.09 3,674 11
16634 반짝이는 호두 다시 찍었어요..ㅎㅎ 2 빠끄미 2006.02.09 2,535 6
16633 내마음대로 끓인 부대찌개 8 스페이스 걸 2006.02.09 3,777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