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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성탄 이브에 밥상사진 잔뜩 들고 왔습니다^-^

| 조회수 : 17,646 | 추천수 : 8
작성일 : 2013-12-24 15:34:59

 

 

 

 

 

 

 

 

 

모두 안녕들 하십니까?

 

이런저런 계기로 82쿡을 알게 되고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되고

그렇게 몇년째 82쿡을 들락거리고 있는 애쉴립니당+ㅁ+

뭐..일종의...

동네 떠돌이 개;;;;수준의^^;;;;;들락거림을 유지하고 있지만

며칠후면 해나이 4세가 되시는

꺾어진 3세(라고 해봤자 29개월) 말년병장 오빠야 덕분에 또 간만에 인사드려요.

 

아후 그녀석은 정말...

난 분명 소녀시대와 연아로 태교를 했는데

그녀들의 날쌤과 체력만을 갖고 태어난걸로 결론! 지...으면....되나요...흐엉

 

 

겨울이에요.

날도 춤고 시국도 어수선 하고

이럴때일수록! 힘 잃지 말고!

많이 드쉐요!!

그리고 저와함께...

전신의 지방들을 봉기시켜보아요-

일어나라 지방들이여!!!!!!!!!!!!!!!!!!!!!!!!!!!!!!!!!

....끙;;

 

 

 

헛소리 그만 집어치우고

오늘도 달려요 달려

배고픈데 참고 계신 언니오빠들!

얼른 가서 물이라도 올려놓고 오쉐요

라면이라도 끓여야해요!

흐흐흐흐~

 

 

 

 

 

 

뽀로로를 보면 루피가 참 요리를 잘 하죠?

하지만 뽀로로랑 크롱도 빵을 제법 구워요.

이런 만화같은!!

그놈의 뽀로로 주둥이를 뽑아버리고 싶은 시즌은 이제 지났구요

한동안 타요 바퀴를 빼버리고 싶었고

그 이후론 폴리 다리를 뿐질러-_-버리고 싶더니만

이제...

하아..

저 눈물 좀 닦구요ㅠㅠㅠㅠㅠ

또봇이 왔..................A ㅏ.............................

뭔놈의 로보트 가격이 그렇게 사악하고

변신과정은 복잡하고..

하루에도 몇 수십번 붕붕이와 보트를 외쳐대는 아들녀석 덕분에

또봇인지 나발인지

아파트 옥상에서 자유낙하 시켜 산산히 부서지는거 한번만 봤음 속이 다 시원하겠.....

아 녜...

잠시만요~ 우리 아줌마 분노조절 좀 하고 가실께요~

 

 


 

암튼

아들녀석 아파서 어린이집 못 갔던 며칠

같이 반죽 씐나게 치대서 이런빵들 만들었어요.

 

애기랑 같이해서 성형은 엉망이지만

맛은 또 이게 끝내주거든요.

갓 구워져나온 빵의 맛과 향이란!!ㅠㅠ

 

 


 

오징어 맵게 볶아서 싹싹 비벼서

둘 다 땀쭐쭐 코 질질 흘리면서 밥 먹기도 하구요.

먹으면서 코를 훔치는 서로를 보며 느끼죠.

아, 우린 동지다. 형제도 이런 형제가 없다!

생새우 한창인 시즌이었어서, 무국 간단히 끓여 곁들였어요.

 

 


 

겨울이면 늘 울 할머니는

남겨뒀던 묵은 쌀, 장에서 튀겨오시고 엿을 고아 강정을 만드셨어요.

물론...광에 감추고 손님들 오시면 겨우겨우 내놓으시다가

봄 되어 군내나면-_- 풀어놓으셨지만요.

 

큰 집에 3개가 같이, 아홉명이 북덕북덕 살던 어린시절

서울서 멀지도 않은 성남 살면서

마을 뒤엔 산도 있고 도랑도 있고 밭도 있어 참 시골스런 추억 많이 만들며 지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감사해요.

마당에서 개랑 뛰어놀고 정원 한켠에 김치독 파묻고 전나무 심어 트리만들고 하던 기억들 까지 모두요.

 

암튼

그런 할머니의 부지런함이 한큰술쯤 저의 산만함에 끼얹어져서

저는 이런거 만드는걸 좋아해요.

징한, 아주 징하고 손목이 시큰거리는 취미죠^^;

 

 


 

기껏 반찬 만들고 밥 차렸더니

밥 물에 말아달래요

아놔 이런 물말은 밥 같으니..

 

 


 

분명 800그람 큰 닭인데

안 먹는 다릿살 아들 주려고 발라놓고 나니

왜 허전하죠;;;;

앞으론 두마리 하는걸로 결론!

찹쌀은 같이 끓이지 않고, 불려서 면보에 담아 묶어 닭이랑 같이 삶아요.

그럼 국물은 맑고 찰밥은 국물이 들어서 참 맛나요.

말아서 먹음 되는거거든요.

 

 


 

샤브샤브가 땡겼으나

베란다에 장기방치(빨래삶고 있음)된 인덕션 닦기 귀찮아서

걍 다 때려넣고 끓였어요.

건더기 건져 먹고 국물에 밥 볶을랬더니

알배추 반포기, 버섯 한팩, 고기 600그람...끽하데요~ 흐흐흐

 

 


 

부대찌개 끓여서, 노란파프리카 볶아서 밥 먹은 어느날이에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백미는 거의 먹지 않아요. 늘 백미 반 잡곡 반 그래요.

부대찌개가, 아무리 끓여도 햄 김치찌개맛 밖에 안난다 하신다면

치즈 반 장, 베이크드 빈 두큰술, 다진 돼지고기 한줌, 그리고 쑥갓

요게 포인트 같기도 해요.

 

 


 

수제비 = 바지락 국물에 애호박 감자넣고

국수 = 멸치다시마 육수에 계란지단 고명얹고

떡국 = 고깃국물 혹은 사골육수에 고기 계란지단 고명얹고

가 저희집 룰 같은, 뭐 그런거였는데

 

시집와서 보니

수제비 = 김치+어묵넣고 빨갛게

국수 = 김치, 콩나물, 어묵 넣고 빨갛게

떡국 = 만두 많이 넣고 계란 김 풀어서

드시더라구요.

다 결혼하고 처음 먹어봤는데, 이게 또 개운하고 묘하게 맛있어요.

시엄마께서 상주 분 이신데, 경상도는 이렇게 많이 드신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좁은 나란데 이럴 때 보면 참 넓어요.

 

 


 

한 때 광풍불던 저수분 수육이에요.

덩어리 삼겹살 사서 후추만 뿌려서

예열 된 스텐팬에 약약불로 한면에 10분씩 뚜껑덮고 굴려가며 굽는거요.

네 면 다 구우면 40분에

지방있는 쪽 5분 더 굽고 불 끄고 래스팅 5분 이샅 하면 끝나요.

 

 


 

떡 좋아하거든요.

절편 사서 남은거 냉동시켜뒀다가 꺼내서 잘라서 꼬치에 꿰요.

기름에 바삭하게 구우면

뜨거운데 잘라먹지 않아도 되고, 베어물다가 입 옆에 기름이 묻지 않아도 되고

한줄씩 빼먹는 재미도 좋구요.

칼로 잘려진 사이사이도 기름으로 익혀져서

왠지 가운데까지 바삭한 기분이에요.

 

맛있죠.

암요.

탄수화물과 지방이 만났으니까요!

맛있는데.....칼로리는...

오늘까지만 0칼로리인걸로!

 

 


 

시엄니랑 세시간 넘도록

반죽해서 속 버무려서 빚은 김치만두.

저는 늘 생고기를 갈아서 만들어 간 보기가 영 찜찜했는데

시엄니께선 갈은 돼지고기를 후추 소금에 볶아서 속을 만드시더라구요?

오오

이렇게 만드니 간 보기도 수월하구요

만두피만 익으면 돼서 조리시간도 참 짧아요.

 

 


 

애기가 이번엔 루피의 과자를 주문-_-

아놔....

미리 미안합니다 장래 여친님들, 며느님.

이렇게 피곤한 놈을 만든 내가 죄인이쥬~

 

버터 설탕 들어가는거 ㅎㄷㄷㄷ해서 베이킹 안해요 하시지만

사실

사먹는게 재료는 정말 나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되도록 만들어요.

못난 성격이에요.

제 팔자 제가 꼬고 제 일복 제가 만드는..뭐 그런..

일면 무수리 병 이라고..

작은 병이 있습죠.

 

 


 

닭도리탕 국물 많은거 좋아해요.

이것저것 양념 넣는건 또 안좋아해요.

실패확률도 높고 맛이 일률적이지 못하더라구요.

 

닭한마리, 매운고추장 무식하게 두큰술, 매실액 한큰술, 간장 반큰술

고춧가루 한큰술, 다진마늘 무식하게 한큰술, 후추 팡팡

거기에 감자, 고구마 넣어도 맛있구요. 양파 대파 듬뿍

저는 늘 그래요.

국물 많이 해서 감자 고구마 으깨서 비벼먹는걸 좋아해서요.

 

 


 

만두가 있으면 만둣국!

김가루 넣는거 계란 푸는거 참 싫어했는데

이게 또 맛있어지네요.

입맛은 변해요. 그쵸?

 

 

고추 부각 좀 보세요.

떨어지면 시엄니께서 만들어주세요.

쪼개서 찹쌀가루 묻혀 쪄서 붙지않게 빠삭 말려서 주시죠.

아들이 참 좋아한다구요.

저도 그런 어른이 될 수 있을까요?

덕분에 팔자 편한 며느리는 기름에 볶아주면 끝나요.

 

제가 어릴 땐 튀겨서 설탕 묻힌 걸 할머니께서 만드셨는데

울 시엄니는 기름 넉넉히 볶아서 양념장 혹은 초간장에 찍어드시더라구요.

 

 


 

미트볼 파스타 만들면

온 가족이 정신없이 잘 먹어요.

그래서 종종 만들어요.

 

 


 

이렇게요.

저녀석은 전생에 이탈리아 사람이었는가

토마토 파스타, 마카롱, 티라미수를 제일 좋아해요.

저 장난감으로 뭔 하는거냐면요-

타요가 식탁 난간에 걸려있고

폴리가 구해주는 상황놀인데요..

문제는

꼭 타요를 식탁에 걸쳐야 하고, 폴리랑 타요랑 닿아야 한다는거죠. 폴리 다리는 한껏 벌리구요.

그렇게 될 때 까지 완전 집중해요.

휴....

안되는거 없죠. 다 해야해요.

저게 공부나 직업으로 가면 좋은데

게임이나 나쁜짓으로 가면 정말....너 죽고 나 죽자

 

 


 

오늘이 성탄 이븐데,

늘 성탄 이브 디너를 멋지게 차려주거든요.

아이 하원하면 같이 맛있는거 만들어먹으려고 점심은 간단히 했어요.

 

닭고기랑 채소랑 밤 같이 허브뿌려 구웠어요.

 

 


 

시판 아라비아따 소스 이용해서 왕새우 아라비아따 파스타 만들구요.

 

 


 

둘이 오붓하게 건배 짠- 했어요.

로맨틱 한 점심이 끝나고

설거지를 마치고

샤랄라 한 표정으로 뒤 돌아보니

 

아놔...

자냐?

엉?

자냐고

엉?

 

내가 이럴려고 이 들러붙는 옷을 입고

배때지 힘 주고 밥 적게 먹은게 아니라고 이냥반아!!!!!!!!!!!!!!!!!!

 

 

 

휴-

 

 

 

 

사실 아들은

임신 세번 하고 수술 두 번 해서 얻은 귀한 녀석이에요.

본의 아니게 그리 됐는데

어제부터 아들이랑 신랑이랑 둘이

속닥거려요.

 

동생 갖고싶어?

동생 줄까?

동생 생기면 또봇 나눠가져야 하는데 그래도 좋아?

 

 

 

...

우끠지마!!!!!!!!!!!!!!!!!!

누가 님들 맘대로 내 둘째를 논하나요

됐거든요?

당분간은 신랑 보기를 돌같이 해야겠어요.

휴.

집에서 보드복 입고 지내야지.

 

 

 

 

 

이 글 읽으시는 모두

좋은 휴일 되시기를-

그리고 제발

좋은 세상이 오기를.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카르마의인
    '13.12.24 4:07 PM

    저희조카님도 요즘 또봇 삼매경........ 컬렉션 열심히 모으셔서 이제 남은 컬렉션이 몇개 안됩니다. 그 컬렉션이 어디서 나왔는지는 차마 말 못하겠어요 ㅠㅠ

    강정 만드시다니 대단하시네요. 혹 시간여유되시면 강정만드는 비법 공유좀.........

  • 2.
    '13.12.24 4:11 PM

    디씨 음갤시절부터 사진 즐겨봤었는데^^ 어느새 아이 엄마가 되셨군요!! 세월의 무상함이란...ㅠㅠ
    하긴 저도 그땐 싱글이었는데 어느새 아기엄마가....흑흑...
    저는 아기 이제 80일 됐는데 철부지 남편은 둘째타령하고 있어요 정말 그 입을 재봉틀로 특히 산업용 재봉틀로 ㅋㅋ 드르륵 박아버리고 싶어요-_-;;;
    아기 데리고 저런 음식 해내시는거 대단!! 저는 아무것도 안함...ㅋㅋㅋ
    내년엔 참으로 안녕했으면 좋겠습니다ㅠㅠ

  • 3. 유키지
    '13.12.24 4:18 PM

    오우 멋져요 제대로네요
    저렇게 먹고살아야는데
    현실은ㅡㄴ
    솜씨도 부럽지만
    그 가족분들이 더 부럽네요

  • 4. 수늬
    '13.12.24 4:42 PM

    예전 로맨틱모드가 실미도 모드로 바뀌었군요,...심히 축하드려요...^^문화(?)가 달라졌지만..
    그래도 너무 이쁘죠...저도 늦게 본 아들 키우면서 하루 몇번씩 힘들게도 하지만,잘 때 보면 가슴이
    설렌답니다...고맙다 아가야..내 인생에 큰 기쁨이 되어줘서...
    저 만둣국 넘 맛있겠어요...집에서 만든 김치만두...

  • 5. 백만순이
    '13.12.24 5:26 PM

    또봇!
    우리아이때는 토마스였어요
    그너무 토마스는 뭔 친구들이 그렇게 많은지.....충분히 산거같은데 또 사내라고 울고불고~
    희망을 드리자면 장난감 놀이라도 그렇게 집중력있게 노는 녀석이 그나마 공부를 좀 합디다~ㅋㅋ

  • 6. 이희진
    '13.12.24 5:56 PM

    저희아이랑 같은 상황이라 글읽다 웃음지에지네요 해넘어감 4세인데 어찌그리공감되는지 뽀로로 타요 폴리에 이어 또봇까지 요즘은 눈만 뜨면 또봇사줘하는통에 가격에 기함하녜요 요리실력두 넘 부럽구요 저두 신혼시절부터 자주뵈었는데 항상 행복하시구요

  • 7. 호미맘
    '13.12.25 12:36 AM

    공감공감 대공감하며 본 동기(?) 한 명 추가요.
    저도 해나이로 이제 4살될 머스마 하나 델꼬있습죠.(저도 눈물 좀 닦고)
    이 녀석도 뽀로로 폴리 타요로 점철된 인생을 살고 있어요.
    아직 또봇은 안보여줬는데 조만간 시작해야 할지도...맨날 본거 보고 또 보고 제가 지겨워서...
    우리 계속 힘내요. 화이륑!!!

  • 8. 순덕이엄마
    '13.12.25 6:49 AM

    ㅎㅎㅎ
    부뉘기보니 둘째 곧 생길것 같은뎅~^^

    이쁘게 살고 있군요 . 부럽다..ㅠ

  • 9. 울산새댁
    '13.12.25 8:34 AM

    오랜만이예요^^
    아가씨때 dc에서 님 알게된후로
    매일같이 님 블로그드나들었던 죽순이였는데..
    어느새 저도 결혼해서 실미도 10개월차
    아직 일병이랍니다.ㅋㅋㅋㅋㅋㅋ
    찰진 글솜씨 여전하시네요!!!

  • 10. claire
    '13.12.25 1:59 PM

    제 부모님도 경북 상주분이세요 . 시집은 서울 출신인 사람하고 결혼하고.

    전 원글님과 반대로 겪었어욬
    수제비 애기를 들으니 격한 동감이 나네요.

    칼칼하지 않고 하얀 국물이 얼마나 낯설던지 ...
    지금은 괜찮아요.

  • 11. 허니안
    '13.12.25 3:18 PM

    글 참 재밌게 쓰시네요~ ㅎㅎ 오늘 저녁은 스파게티로 결정했습니다~~ ㅋㅋ

  • 12. 연꽃
    '13.12.25 4:43 PM

    다 먹고 싶어요. 꿀걱

  • 13. 델리쿠션
    '13.12.25 7:42 PM

    또봇.... 아니에요 돈봇 이에요..ㅜ.ㅜ. 시리즈는 계속 나올뿐이고...흑

  • 14. 필로소피아
    '13.12.25 10:52 PM

    또봇 그까이꺼 다 합쳐도 몇개 안되잖아요
    저희집은 파워레인져랍니다
    시리즈 별로 기본 열몇개종류별로 있답니다
    엉 엉
    빵이 넘 먹음직 스럽네요

  • 15. 홍대애앵
    '13.12.26 12:52 AM

    우왕 잠이안와 오랜만에 여기 왔는데 언니글이 뙇! 히히

  • 16. 순수감자
    '13.12.26 9:56 PM

    저 방금 늦은 저녁으로 스파게티를 해먹고 와서 그런가....
    저 고추부각과 얼큰한 빨간 수제비, 그리고 만둣국이 정말 땡기네요....
    한그릇 땀 흘려가면서 먹고나서 떡튀긴거 하나 더 먹으면 정말 행복하겠어요....ㅎㅎㅎ

  • 17. 안티고네
    '13.12.27 1:23 PM

    유노 사진 한 장만 투척해 주시지~~히~~이잉~~
    그나마 유노 손이라도 나왔음에 만족해야 하나요?
    진짜 찰진 글솜씨의 애쉴리님~~ 그 부지런함 진정 부럽사와요~~

  • 18. angel3
    '14.1.1 11:04 AM

    따라쟁이 따라해 볼래요.맛있겠다.다 먹고 싶어요.

  • 19. 내린천의봄
    '14.3.13 4:40 PM

    다 먹어보고 싶지만 지금
    땡기는건 고치에 끼어 구은 떡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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