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날이니 팥죽 브런치를 차려봐요
동지날이면 엄마가 늘 해주시던 팥죽과 외할머니가 해주시는 동치미
저는 아직도 팥죽이 그저그래요ㅎㅎ
그래도 해마다 먹어왔으니
올해 시집왔다고 안먹기는 허전해서
팥한컵 찹쌀 반컵으로 또 겁없이 도전해봐요^ ^
어제 밤부터 끓였는데 팥,,,
정말정말 고집이 쎄서 안익네요
끓이다가 불끄고 팥이 불으면 또 불켜기를 반복했어요
새알은 귀차나서 인절미로 ㅎㅎ
인절미토스트 티비에 나오길래 해봤는데 괜찮네요
식빵에 꿀바르고 인절미 올리고 구우시면 되요
견과류도 올리라고 했는데 귀차나서 패스~~
뜨거울때 먹으면 인절미가 치즈처럼 늘어나서
고소하니 생각보다 맛있네요~~
일요일 느즈막히 일어나 팥죽과 인절미토스트
그리고 제가 만든 두유 한잔 마시니 속이 편하고 좋아요~
콩과 팥,,,시러했는데 이제 많이 이뻐해줘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