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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어린이 밥상이랑 주말기록이에요~

| 조회수 : 11,533 | 추천수 : 3
작성일 : 2013-10-29 14:51:22

어린이 밥상 들고 또 왔어요~ㅎㅎ

카메라 꺼내놓은김에 요새 부지런히 찍게 되네요.

아이있는분들 자주 올려주셨음 좋겠어요.

왜냐면 커닝좀 하려구요ㅠ_ㅠ

맨날 뭐해주지~ 뭐해주지~ 머리에 쥐나요ㅠㅠ

추석때 친정에서 훔쳐온 녹두전이 아직도 있어요.

신선할때 무조건 얼려두면 두고두고 좋아요.

감자국이랑 계란후라이~


유치원에서 먹은 자장떡볶이가 맛있었나봐요.

주문하셔서 해줍니다.

근데 떡국떡 넣었다고~ 자장떡볶이는 길죽한 떡이라고 난리~

에라이~~~~~ㅠㅠ


아래 자스민님 글 너무 반가워요.

우리아이가 떡갈비 넘 좋아해요>_<;;

쟁여놓은 마지막 떡갈비 해줬어요ㅠㅠ

다시 만들려니 귀찮지만 잘먹으니 또 열심히 재어놓아야죠.

울아들..막 해쳐서 떡부터 다 골라먹고 그다음 고기먹어요ㅠㅠ


 

아이없으면 굳이 한우 안먹을텐데..

투뿔 기름 넘 많아서 저는 주로 1등급에서 2등급 사요.

그래도 농협 한우 맛나요.

절대 실패하지 않는 새우볶음밥.

새우만 골라먹는거 아시죠- _-?

그래서 숟가락만 줘요. 그나마 밥알이라도 같이 먹으라고..

이날은 다른반찬도 못하고 이렇게 한그릇이었어요^^;

주말에는 아빠도 있으니 좀더 가짓수 많거나 차려먹어요.ㅎㅎ


티비에서 돈가스 만드는거 보고 해달래서

돈등심 사다가 돈가스 + 슬라이스 치즈 돌돌말아 만든 치즈스틱

기름 조금 뿌려서 오븐에 구웠어요.


전 원플레이트 사랑합니다~ 설거지 줄여야죠.

돈가스 구울때 야채 막 썰어넣었더니 엄청 달큰하고 맛나네요.


아이껀 요렇게~

아빠처럼 밥을 접시에 담아주면 벽이 없어서 잘 못떠먹더라구요.

그래서 꼭 오목한데 담아줘요.

돈가스도 먹기좋게 잘게 잘라서~


여름내 너무 더워서 국을 거의 안하다가,

요새는 국이 꼭 등장해요.

베스트 국은 돌아가며 바뀌는데 주구장창 해주면 또 안먹어서 적당히 돌려줘야해요.

양지육수에 미역국~ 육수 미리 대량으로 내어서 얼려놓은 다음에

재료 다 때려넣고 그냥 끓여요..ㅋㅋ 고기육수라 그래도 맛있습니다.ㅠㅠ


 

아침에는 바쁘니까 또 불고기 등장..

이거없음 어찌사나요. 야채 있는거 고기 녹을때 막 올리고..

무조건 떡 많이~

떡만 골라먹지 말고 고기좀 먹으라고!!!!! ㅠㅠ 외치고 싶습니당..


이건 제가 먹으려고,

계란,토마토 스크램블 많이 드시죠?

거기다 청량고추 하나 다져넣어봤어요.

우왕 대박~~~~ 날 추운데 스튜맛 나고 매콤 따땃하니 좋아요^^b


포도가 두상자 들어왔어요.

부지런히 먹었는데도 한상자정도 살짝 시들해 지길래

알알이 따서 세척.....네 잼 제조 들어가요.

과일이 부지런히 먹어도 가끔 남아서 잼은 거의 만들어 먹는거 같아요.


 바빠서 중간과정 없고..^^;

요렇게 두병 나왔어요. 냉장고 넣고보니 조금 되직하게 된게 아쉬워요ㅠㅠ

물같아도 믿고 그만 조려야 하는데! ㅋㅋ 소심해서..ㅠㅠ


다시 평일 아침으로 돌아옵니다.

돈가스 딱 4조각 남은거 저는 절대 안버려요.ㅋㅋㅋㅋ

한두끼 건너서 다시 구워줍니다.

새송이 잔뜩 사온거 있어서 야채볶음 해주구요~

버섯은 잘 먹는편이에요. 양파당근은 남기고..ㅠㅠ


또 미역국 해달래서..ㅠㅠ

아침에 바빠죽겠구만 급히 미역 불리고~

파프리카 길죽하게 썰어주면 아삭아삭 잘먹어요.

(꼭!!!! 길죽하게 썰어야 합니다-0-)

반찬 내놨더니 국 끓는 중간에 다 집어드셨어요;


  

밥도 꼭 지가 말아야 하죠.

휘휘 섞는게 재미있나봐요~

더달라고 하더니 두그릇 국물까지 원샷!

궁디팡팡 해줍니다.

별거있나요.

이때가 아이 키우면서 제일 뿌듯합니다.ㅎㅎㅎㅎ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열매사랑
    '13.10.29 4:08 PM

    저도 6살아들 키우는 엄마랍니다.
    혼자서 밥먹는 모습이 부러워요~
    미역국 두그릇 원샷하는 모습 부러운데요^^
    글보고 오늘 저녁메뉴는 돈가스로 낙찰~ㅎㅎ

  • 라인
    '13.10.30 12:03 AM

    다 먹어주는 날은 드물고 항상 조금씩 남겨요.ㅎㅎ
    맘에드는 반찬이 없으면 밥만 퍼먹는 만행도 저지른답니다ㅠ_ㅠ

  • 2. 벚꽃
    '13.10.29 8:57 PM

    우왕~ 저도 아기들을 키우는 엄마로.. 먼저.. 심히 부럽습니다~~ㅜㅜ 네살짜리 우리 딸램 오늘아침에 닭가슴살로 정성껏 만든 치킨까스 병아리 눈물만큼 먹고 어린이집 갔어요~ 저녁엔 쇠고기 스튜까지해서 바쳤는데 거기 들어간 펜네만 골라먹고 왜 그것만 먹냐니 스프가 짜답니다...
    언제 울딸 라인님 아드님처럼 먹을까요? ㅠㅠㅠㅠ

  • 라인
    '13.10.30 12:05 AM

    대체로 잘 먹어주는 아들이라 무한 감사하면서 살고 있어요.
    그나마 원하는거 정확하게 말하면 좀 수월터라구요.
    자기 입으로 나온거 해주면 적어도 그건 잘 먹으니까요ㅠㅠ
    내년만 지나도 달라질꺼에요.
    파이팅입니다!

  • 3. puredew
    '13.10.30 2:41 AM

    이렇게 해줌 저희 아이도 좀 먹을까요? ㅠㅠ
    떡 넣구 불고기 안해봤는데 해봐야겠어요
    새우볶음밥이랑 미역국도 완전 좋은 아이디어네요
    저기 혹시 새우 어떤거 쓰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 라인
    '13.10.30 1:21 PM

    새우는 태국산 냉동이에요^^; 가격대는 좀 있는걸로~
    어렸을때는 국산 생물 사다 하나하나 손질했는데
    원전도 있고 차라리 좀더 남쪽으로 내려간 곳으로 택했습니다ㅠ

  • 4. 비형여자
    '13.10.30 8:55 AM

    막 이유식 시작한 아들쌍둥이가 있어서 남 일 같지 않네요.ㅎㅠㅠ 역시 고기가 한 끼도 빠질수가 없군요. 그런데 떡만 골라먹는 다는게 함정..? ㅎ
    밥 공기들이 너무 예쁜데 저 노란 공기은 어디 제품인가요? 색깔이 넘 이뿌네요.ㅎ^^

  • 라인
    '13.10.30 1:21 PM

    아주 예전에 다이소에서 산거에요~
    요즘은 마트에도 이쁘고 작은 그릇들이 많아서 눈에 띌때 조금씩 사고있어요.^^

  • 5. 딸만하나
    '13.10.30 10:16 PM

    지나가다 답글 남기려고 로그인 했어여. 아드님 너무 귀엽고 예쁘네요. 아들이 없어서 더 그럴까요? ㅎㅎ
    그래도 지금 그 나이때가 그리울때가 있을겁니다. 조금 더 크면 엄청 먹거든요. 귀엽게 먹는 모습이 너무 이쁘네요.
    조금씩 먹으면 아기자기 하고 좋지요? 나중에 크면 카레라도 할라지면 팔 떨어져 나갑니다.
    (쬐끔 과장해서여..^^)

  • 라인
    '13.10.31 10:39 AM

    둘이 먹을 음식 하면 꼭 소꿉놀이 하는 기분인데
    아들이니 한창 클때되면 많이먹겠죠?ㅎㅎ
    말씀잘 새겨듣고 지금을 즐겨야겠어요~>_

  • 6. 박토토맘
    '13.10.31 2:43 AM

    컥, 라인님 대단하세요!!
    백만년 만에 들어온 키톡인데 역시나 저 팍 기죽었어요ㅠ_ㅠ
    아들, 미안하다. 엄마가 좀 더 노력할께;;;

  • 라인
    '13.10.31 10:40 AM

    저도 중간중간 식빵에 잼 발라주고 그래요 ㅋㅋ

  • 7. 행복
    '13.10.31 12:03 PM

    아~~~ 어린이 밥상 이런 글 너무 좋아요. 아주 많이 참고가 하겠습니다. 돈까스 몇개 남은거 저도 꼭 챙겨 놓았다가 한끼로 유용하게 쓰거든요. 글이 너무나 공감 되어요!!!! 따라 하고 싶은 것도 많구요. 감사 합니다.

  • 라인
    '13.10.31 2:07 PM

    위에 아이 도시락글 잘 봤어요.
    눈 번쩍 하면서..+_+
    저는 5살인데도 못들고 먹을거 같아서 샌드위치 안해줘봤는데
    한번 시도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8. 방학이엄마
    '13.11.1 11:22 PM

    아이에게 최선을다하시는 모습이아름다워요 회사일로도힘드실텐데 맛깔나게 잘 차려주시네요^^ 저도우리아기가크면 저렇게해줄수있도록 글보며 다짐해야겠네요 너무멋져요~!!^^

  • 라인
    '13.11.5 1:33 PM

    신기한게 기록으로 남겨야겠다~ 생각하면 조금 더 노력하게 되더라구요.ㅎㅎ

  • 9. 튼실이맘
    '13.11.5 11:54 AM

    넘 잘봤네요. 저희앤 20개월인데 요즘 밥해먹이기 넘 힘들답니다.
    새우볶음밥, 어찌하시나요?

  • 라인
    '13.11.5 1:33 PM

    그냥 있는야채 다져서 새우넣고 볶는데,
    새우를 많이넣어요^^; 집에서 하면 아무래도 재료 듬뿍 넣는게 좋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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