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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여름 만두 이야기(2)-대구 미성당 납작만두 따라하기

| 조회수 : 19,279 | 추천수 : 2
작성일 : 2013-07-17 18:53:29

 

 


"납작만두" 많이 궁금했었어요.

지역음식이라 아마도 지역 주민이시거나 특별히 먹거리에 관심 있으신 분 아니시면 모르실듯한데요,

저는 오래 전부터 지인이 납작만두 자랑(?)을 하도 해서 무척 궁금하던차에 맛을 보게 됐네요.

대구엘 가게 됐는데 대구엔 가격 싸고 맛있는 음식이 너무 많터라구요.

그 중 하나가 바로 납작만두인데요,이렇게 생겼어요.

이름 그대로 납작한 구운 만두에 고춧가루,간장,대파를 얹어서 먹는 겁니다.



이 납작만두에 곁들이는 양념이 3가지 따로 있어요.

간장,고춧가루,식초

이 3가지가 납작만두의 맛을(?) 좌우합니다.



 

두구두구...

그렇게 궁금했던 "납작만두"랍니다.

납작만두는 小-2,500원/大-3,000원

 小주문 했는데 납작만두 9개더군요.


만두 위에 대파만 얹어져 나오면  간장은  본인이 취향껏 뿌려줍니다.


그리고 고춧가루를 간장처럼 취향껏 뿌려줍니다.

저는 처음에 살짝만 뿌렸는데 이건 납작만두를 맛있게 먹는 스타일이 아니라며..

같이 간 친구가 고춧가루통을 빼앗더니...?

대구토박이인 친구가 납작만두 맛있게 먹을수 있을 만큼의 고춧가루를 뿌려줍니다.

친구도 넉넉히 뿌렸지만 그 가게 있던 사람들을 유심히 보니 다들 넉넉히 뿌리시더군요.



속엔 당면과 약간의 파 이외 아무것도 없어요.
헐렁 하죠.
간장,대파맛과 고춧가루 맛이 더 강했어요.


납작만두집에서 자세히 보니 대구사람과 타지사람의 구별법이 있더라구요.

테이블에 간장,식초,고춧가루통 이 놓여져 있었잖아요..

식초를 같이 나오는 단무지에 뿌리면 대구사람 아닌 타지사람 아닐까 싶게 식초를 만두에 뿌려 드시더군요.

저는 당연 단무지가 있으니 단무지에 뿌리는거라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구요.

우연인지 모르겠는데 저만 제외하곤 다 만두에 식초를 뿌려서 드시더군요.

이거 역시 취향이니까 만두,단무지...좋아하는데 뿌려서 먹으면 되지않을까요?

.

.

.

.

.

그럼 맛은 어떨까요?

저도 지인이 납작만두 얘길 하도 많이해서 궁금했는데, 맛보다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먹고 싶고 찾게 되는 게 아닌가 싶은 맛이었어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속재료가 들어있지는 않잖아요.)

친구 두 명이서 한 접시씩 먹고 쫄면 먹어도 만 원이 넘질 않으니 싼 가격에 푸짐하게는 먹을 수 있겠더라구요.

 

저는 납작만두 맛도 보고 서문시장에서 파는 납작만두를 사가지고 와서 집에서 해 먹어 봤지요.

시장에서 파는 만두도 1500원, 1000원 아주 싸더라구요.

그래서 사들고 와서 한참 지난 후 구워서 맛을 봤지요.


원래 만두가 쪄져 있어서 뜨겁게 달군 팬에 굽기만 하면 됩니다.

불맛이 포인트인데요, 불맛과 기름맛과는 차이가 많이 납니다.

그 때 사온 두 종류의 만두 중에 이렇게 초록빛이 도는 게 있던데..

이게 뭔지 모르겠어요.

냉동실에 오래 넣어도 뒀지만 처음부터 이런 빛깔이 돌았거든요.

이건 기름 좀 넉넉히 넣고 튀기듯 구워서..


고춧가루,실파 넉넉히 얹고..


이게요..특별하게 맛있는 속맛은 아니거든요.

근데요,은근히 중독성이 있어서 자꾸 생각나요.


또 다른 종류는 이렇게 비빔만두도 해서 먹었구요..


양념고추장 얹은 새싹을  만두에 싸서 먹어도 색다르게 먹을 수 있어요.



이번에 만두를 했었잖아요.

그 때 일부러 납작만두 생각이 간절해서 집에서 만들어서 맛을 봤어요.


따로 찌기 번거로워서 팬에 물을 붓고 뚜껑 덮어 찜을 한 후..


노릇하게 불맛이 아닌 고소한 맛이 나게 앞,뒤 구웠어요.


그리고 고춧가루와 간장을 뿌리고 냠냠!!


대구에서 먹을 땐 기대를 너무 많이 해서 그랬는지 그냥그랬는데 이게요 은근히 중독성이 있더라구요.

저는 가끔 납작만두 먹고 싶어서 냉동 만두로 이렇게 해서 먹곤 했었거든요.

이번에 만든 만두로 해 먹어 봤는데요..

불맛도 안 나고 무엇보다 속이 너무 많이 들어갔구 피가 너무 작아서

그 맛은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다시 시도..

여기서 그치면 손사장이 아니죠.

다시 한 번 더....

이번엔 만두를 미리 찌고 기름 아주 살짝만 두른 팬에 불맛나게 구웠어요.

처음보다는 불맛이 좀 더 나긴한데 ......

여전히 아쉬운 맛이더군요.

역시 다시 해도 아쉽더라구요.

사실 잘못된 게 뭔지는 알거든요.

우선 만두속이 더 적게 들어가서 납작해야 하구..

만두를 찐 후 겉이 마르지 않게 부들부들 보관을 잘 해야 하구..

되도록 뜨겁게 달군 팬에 겉에 깜장빛깔이 나게 그렇게 해야 되겠더라구요.

그리고 간장이랑 고춧가루도 맛 좌우하는데 중요한데요..

고춧가루는 조금만 더 곱고 간장은 좀 더 덜 짜야 되겠더라구요.

정말 대구가 서울만 같아도 지금 달려가서 두 접시 먹고 오고

한 달 분 사갖고 오고 싶네요.

 

결국 남은 속으론 "만두속전"을 만들었어요.

먹기 좋은 크기로 동그랗게 빚은 후 마른 밀가루,계란물 입혀 노릇하게 구웠어요.


남은 만두속으로 만든 만두속전 완성!!

"더워 죽겠는데, 더구나 비까지 내려 가만히만 있어도 불쾌지수가 머리꼭대기에

앉아 있는데 왠 만두는 해서리...".이렇게 생각을 안 했던 거 아닌데

막상 만들어서 맛을 보니 만두만큼 먹을 때 뿌듯한 것도  드물지 않나 싶더라구요.


군만두,찐만두,만두국,굴림만두,미성당 납작만두.....마지막으로 만두속전까지 다 만들어 봤는데요

어떤 만두가 젤 맛있어 보이시나요?

의외로요, 저는 고향이 경기도인데도 납작만두가 자꾸 생각나네요.

사실 사진으로 보고 설명만 들으시면 "맛있을? 중독성이 있을 그 뭔가?" 는 없어 보이는데

납작만두엔  묘한 불맛과 간장맛,살짝 매콤한 고춧가루의 조화가 함,부,로...따라할 수 없겠더라구요.

 

대구에 사시는 분들은 참 좋으시겠어요?

"오늘 저녁엔 납작만두나 먹을까?" 휘리릭 가시면 되잖아요.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매운 꿀
    '13.7.17 7:04 PM

    ㅋㅋㅋ 바로 저희집에서 5분거리에 원조 납작만두 미성당 만두집이 있지요.
    슬리퍼 끌면서 오다가다..한 접시 비우고 옵니다. 아니 2접시가 기본이죠.
    손사장님의 핸드메이드 납작만두도 맛있어보여요.
    대구는 너무 더워서 도저히 집에서 음식을 못해서 죄다 사먹는 중입니다..ㅋ

  • 손사장
    '13.7.20 5:38 PM

    부럽네요.부러워요.
    뭐 지금도 반바지에 슬리퍼 차림으로 다녀 오셔도 되잖아요.
    부럽네요, 부러워요...

  • 2. 올리브
    '13.7.17 8:02 PM

    대구 사람이지만 식초는 저도 사양입니다.
    간장도 싼 간장 있어요. 식당서 많이 쓰는...
    그게 아마 산분해간장일텐데 그게 들어가야 불량스런 맛이 완성되죠.

    칠십년대에 그냥 밀가루반죽만해서 부쳐서 설탕 혹은 간장 뿌려먹던 맛에 더 가깝죠.
    겉먹자는 송편, 속먹자는 만두라는데 이건 전혀 속맛은 아니거든요.

    그래도 이제 곧 할머니 소리 들을텐데도 떡볶이에 납작만두 싸랑합니다. 떡볶이 국물 얹어서 납작만두 드셔보세요. 예전에는 야채만두라는 이름으로 대구분식점들 정식메뉴였드랬죠. 맛나답니다.

  • 손사장
    '13.7.20 5:38 PM

    맞아요. 적당한 불량스런 맛이 필수인 듯 해요.

    여자들에게 떡볶이란 존재는 참 대단해요. 나이를 먹어도 잊혀지지 않는 첫사랑의 맛이랄까?ㅋ

  • 3. 나타샤
    '13.7.17 8:44 PM

    아..문방구 아줌마가 대구분이셨구나! 제 추억의 음식이에요. 초등 아니 국민학교시절 학교앞 문방구에서 아줌마가 바로바로 구워서 간장을 뿌려주셨어요.그 이후로 어디에서도 이 음식을 보지 못했기때문에 아줌마가 개발하신 건 줄 알았네요.

  • 손사장
    '13.7.20 5:36 PM

    여러분들에게 추억의 음식이군요. 역시나...

  • 4. 연꽁맘
    '13.7.17 8:51 PM

    납작만두는 굽는 기름도 다른것같고 특유의 불맛이 있는데 납작만두 사서 집에서 구으면 그맛이 안나요. 이 밤에 너무 먹고싶네요. 대구에 살아도 먹으러갈려면 멀어서 자주 못가요...T-T

  • 손사장
    '13.7.20 5:35 PM

    아.....대구에 사셔도 그럴 수 있겠네요.
    돼지기름에 굽는다는 말도 밑에 분이 얘기해 주시던데..
    그 집은 식용유를 아주 조금만 넣고 뜨겁게 달군 팬에 굽던데...
    모르겠네요.모르겠어요..

  • 5. 유키
    '13.7.17 10:09 PM

    택배로 다 배달되요. 서문납작만두나 무슨 시장서 하시는 허둘순 할머니꺼까지 다 되더라구요. 택배시켜서 양이 많으니까 지인들 다 나눠주고 그랬어요.

  • 손사장
    '13.7.20 5:34 PM

    만두 살 때 쥔 아주머니가 그러시더라구요. 많으면 택배도 된다고....하지만 집에서 먹으면 그 맛이 날지..?

  • 6. 규진
    '13.7.17 10:11 PM

    대구오셔서 만두 드셨다고 하셨는데
    납작만두는 미성당보다는 교동시장납작만두가
    정석이 아닐까 합니다
    넓은 철팬에 돼지기름을 적당히 두르고 다섯장씩 붙은채로
    뒤집개로 늘씬하게 눌러가며 구워서 식초설탕들어간 양념간장뿌려서 먹던 학창시절 맛난 간식이었어요
    요즘은 식용유에 구워서 얇게썬 양파토핑하고 고운고추가루뿌리고 간장 끼얹어서 먹더군요
    세월의 흐름따라 먹거리들도 조금씩 변형이 되네요
    간만에 납작 만두로 야식 해먹어야겠어요
    손사장님의 만두도 맛나보이는데 제겐 그런 능력이 없네요

  • 손사장
    '13.7.20 5:33 PM

    아....굽는 방법에 따라서 맛도 달라지는군요.
    지금 대구에 가고 싶어지네요.

  • 7. 독수리오남매
    '13.7.17 10:25 PM

    저도 미성당 납작만두를 좋아해서 쌀쌀해지는 계절이 오면 택배로 주문해서 몇명이서 나누고 집에서 비닐깔고 차곡차곡 쌓아서 냉동실에 뒀다 두고두고 지져먹습니다.
    또 떡볶이 만들어 국물에 찍어먹기도하구요.
    만두피가 쫄깃하면서 구수하고 감칠맛이 도는것같아요. ^^

  • 손사장
    '13.7.20 5:32 PM

    대구 친구한테 조금 부탁을 해야겠어요.
    그래서 저도 여기저기 소문을 좀 내야겠네요.

    이래서 마약만두,마약만두 하나봅니다.

  • 8. cactus0101
    '13.7.18 1:50 AM

    아...너무 맛나겠다...ㅠㅠㅠㅠ

  • 손사장
    '13.7.20 5:32 PM

    지금도 생각나요.

  • 9. 시골아낙
    '13.7.18 8:40 AM

    호박이랑 부추가 많이 있는데
    요 납작만두 따라 만들어 해먹어야겠습니다.

  • 손사장
    '13.7.20 5:32 PM

    되도록이면 촌스럽게 만드세요.
    속을 많이 넣지 마시고요.

  • 10. 행복마눌
    '13.7.18 9:51 AM

    미성당 납작만두 일부러 찾아가서 먹을때는 이게 뭔 맛인가 싶었어요.
    내가 이걸 먹으려고 그 먼길을 달려 왔던가 싶은게...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생각이 나더라구요. 참 희안하죠.

  • 손사장
    '13.7.20 5:31 PM

    맞아요. 저도 그랬거든요.
    지금 사진 다시보니 너무 먹고 싶어져요.
    참 ...묘하죠?

  • 11. chani
    '13.7.18 12:40 PM

    납작만두의 불맛.
    아련히 자꾸 생각나는 맛이죠.
    연기가 날 정도로 달군 팬에 구워야 제 맛인 거 같아요.
    그리고 만두피 반죽이 일반 만두피랑은 조금 다른 거 같더라구요.
    예전에 방송에서 뭘 넣는다 했던 거 같은데, 뭔지는 모르겠네요.
    갑자기 먹고싶네요.

  • 손사장
    '13.7.20 5:31 PM

    방송도 했었나요? 납작만두에 관해서...

    감자전분이 들어간다네요. 감자전분이...

  • 12. min
    '13.7.18 1:46 PM

    저도 대구사람..아이 갖고 서울서 그리웠던게 납짝만두였어요 지금도 친정 엄마가 서문시장에서 사서 보내주시고..저는 사실 미성당은 몰랐고..교동시장 만두 좋아했었어요 장맛으로 먹는 건데..가끔 대구 가면 교동에서 먹지만 옛날맛은 아니더군요 위에 미성당 가까이 사신다는분..거기 연락처 좀 부탁드릴 수 있을까요?^^

  • 손사장
    '13.7.20 5:30 PM

    ㅋㅋㅋㅋ 이곳이 이래서 좋군요. 서로 알려주고 물어 보고요....

    여자분들은 임신하시면 그렇게 이 만두가 생각나시나 봅니다.

  • 13. 까만봄
    '13.7.18 3:15 PM

    어흑~~~
    저의 솔~푸드
    서울 사람 남편도 첨엔 비웃더니...
    지금은 없어서 못 먹어요^^
    만두가문이지만....딱히 만두라하긴 글코...
    찌짐이???

  • 손사장
    '13.7.20 5:30 PM

    저도 대구에 가서 맛 보고는 살짝 실망 했드랬죠.
    근데, 중독성이 있어서 자주자주 생각나요.

  • 14. 겨울보리
    '13.7.18 6:30 PM

    넘 만나보여요.....추릅~~~~~~~~~~~~~~~~

    혹 지금 대구사시는 분들~~~~~~~~~~~~~~

    미성당에 요즈음도 쫄우동 파는가요????????????

    아님 대구 어디를 가야 쫄우동을 먹을수 있나요???????

  • 손사장
    '13.7.20 5:29 PM

    미진에 가면 쫄우동이 있다고 합니다.ㅋ

  • 15. 얼음동동감주
    '13.7.18 8:46 PM

    저 대구가 고향인데 분식집에 대부분 납작만두 팔아요.
    가끔은 작은마트에 구워먹을수있게 랩포장된걸팔기도하고요.
    근데 결혼해서 경기도 오니까 아예 없더라고요.
    친구들이랑 교동서 사먹던 그맛~잊을수없어요.ㅋ

  • 손사장
    '13.7.20 5:29 PM

    그쵸.그쵸..경기도엔 아쉽게 없어요.
    그러고보면 경기도엔 유독 맛있는 그 무언가가 없는 거 같아 아쉬워요.

  • 16. sena
    '13.7.18 10:03 PM

    납작만두...맛을 좌우 하는건 만두피에 있습니다
    그냥 밀가루반죽,절대 그맛 안납니다
    감자 전분으로 만듭니다.

  • 손사장
    '13.7.20 5:28 PM

    맞아요. 만두피에도 특별한 뭔가가 있어 보이긴 했어요.
    근데 그게 감자전분이었군요.

  • 17. troy
    '13.7.19 3:04 PM

    ' 규진'님이 납작만두에 대해 제대로 아시는 분이네요.
    미성당은 오래전 납작만두 안팔고 왕만두[고기만두],통만두[찐만두], 우동이 전문이었는데, 납작만두는 근래 들어 파는가 봐요.

    '미성당' 왕만두, 우동, '미진' 김밥,우동, '가미' 쫄면, 통만두 먹음 정말 행복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대백 본점 주위에 할매국수집, 야끼우동 볶음집,, 돈가스 유명한 집 2군데 [이름 까먹음], 거기다 교동시장내 회,순대,매운 오뎅, 소라회, 림스 치킨[사라졌음,오래전], 원주 통닭, 서울 영양센타,백마강 통닭 전기구이,,,,모두 그리워요.

    "겨울보리'님,
    미진에 가니 쫄우동 팔던데요.
    미진 우동, 김밥은 정말 맛있죠.

  • 손사장
    '13.7.20 5:25 PM

    와우...정말 맛있는 먹거리가 많이 있군요.
    쫄우동,이건 또 뭔가요?
    쫄면을 우동처럼 해서 먹는건가요?
    대구에 한 번 다시 가야겠어요.너무 궁금해요.

  • sadpianist
    '13.7.22 1:18 PM

    교동 시장 소라랑 매운 오뎅, 납작 만두 다 그리워요.
    미진 김밥 아직도 있나 봐요. 대구 떠난지 오래 되었는데 아직 있다니 신기해요.

  • 18. 돼랑이 마눌
    '13.7.19 10:34 PM

    저는 서문시장 허둘순 할머니 만두요
    삼각모양으로 속에 당면쪼금 들어있는 ...
    그옆에서 속옷가게 하던 언니네 가서 초등때 첨 먹었던
    첫애 가져서 그 만두가 얼마나 생각나던지 지금은 친정갈때 한번씩 먹고 오네요^^

  • 손사장
    '13.7.20 5:24 PM

    서문시장 "허둘순 할머니 만두" 잘 기억해 뒀다가 대구에 가면 꼭 맛 봐야겠어요.
    여자분들은 임신하시면 생각 많이 나신다고 하시더라구요.

  • 19. 나오미
    '13.7.21 6:46 PM

    이런식두 있어요,,
    전병식으로 저 재료를 돌돌 말아,,
    전병이니깐 그렇게 노룻하게 굽기는 아니구요,,
    뒤집게로 뚝뚝 끊어 주시던 역시나 양념장은 저렇게 취향껏 뿌려 먹음 되는,,
    저 어릴적엔 부산살아서 이리 전병 비스므리식으로 포장마차에서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 20. 그리피스
    '13.7.21 10:53 PM

    저도 교동 납작만두 맛있지요..안에 초록색 ~~정구지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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