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의 풍요로움이 행복을 가져다주지 않는다지만
그럼에도
없음으로 인하여 상대적 박탈감과
불행을 느끼게 되는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돈이 권력이 되어버렸고
갑이 되어버린 세상이라고 하는데
어찌
어제, 오늘의 세상 돌아가는 이치라 할까요......
사람들마다 삶의 모습이 천충만충 구만 충이며
배고픔이 낭만일 순 없겠으나
가야금으로 떡방아 찧고
나물 먹고 물 마셔도 행복하다는 누군가의 말이
그다지 크게 와 닿지는 않습니다.
욕심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으라는 어느 작가의 말에
"그리 살 수 있다면 좋지......"
세상이 미우면 미운 대로 살고
고우면 고운 대로
외로우면 외로운 대로
아프면 아픈 대로 살으라 하는 어느 작가의 말에
"그리 살 수 있어도 좋구......"
손가락으로 꾹꾹 눌러 쪄낸 투박하고 촌스런 모양의 쑥개떡.
이쁜모양의 도장을 팍팍 찍어 이쁘게 만들면 보기도 좋으련만
여전히 이모양의 촌발나는 쑥개떡.
그래도 진한 쑥의 향과 쫄깃한 맛은 못지않습니다.
이웃아낙이 마실 오면서 깜장 봉다리에
노랗고 달달한 참외를 가져왔습니다.
어찌나 작고 앙팡지게 생겼는지 모양대로 썰어 참외 피클을 담그었습니다.
피클링스파이스가 없어 월계수잎과 통후추만 넣고
식초:설탕:물은 1:1:1~~~~ 소금 한 꼬집 넣고.
여름 동치미를 담그었습니다.
무를 적당한 모양과 크기로 썰어 천일염과 액젓.매실액으로 절이고
다시마,대파,무,양파,노란콩,건표고버섯,고추씨,찹쌀을 넣고 끓인
육수에 양파,마늘,생강,청양고추를 갈아 체에 걸려 넣고
입맛에 맞게 간을 하고 청양고추를 채 썰어 넣었습니다.
하룻정도 실온에 두었더니 마치맞게 익었습니다.
톡 쏘는 사이다 맛의 동치미.
소면이나 냉면을 삶아 국수말이도 해먹고.
톡 쏘는 사이다 맛의 여름 동치미 담그는법 ~ http://blog.daum.net/ys726/8865190
껍질을 벗겨 낸 녹두를 먹을만큼의 양을 나누어 보관하고.
참깨도~
먹을만큼의 참깨를 볶는중~
쉰을 훌쩍 넘긴 이나이에도 여전히 친정엄마로 부터 온갖것을 염치좋게 얻어다 먹고 삽니다.
친정엄마가 챙겨주신것들중에 녹두와 참깨를 꺼내어 씻고 일고 볶고 하였습니다.
그러고보니 오늘은 친정엄마랑 전화 통화라도 해야겠습니다.
돼지고기 앞다릿살, 호박, 감자, 당근, 양배추, 양파,대파, 마늘, 새송이버섯을 볶고
분말 짜장가루와 굴소스를 넣고 짜장을 만들어
짜장밥도 해먹고, 짜장면도 해먹고.
은근한 밥도둑 쪽파 장아찌도 담그고.
쪽파 장아찌 담그는법 ~ http://blog.daum.net/ys726/8865129
마늘종 간장 장아찌도 담그고.
마늘종 고추장 장아찌도 담그고.
시원하고 칼칼한 맛의 열무,오이소박이도 자박자박하게 담그고.
열무,오이소박이 담그는법 ~ http://blog.daum.net/ys726/8865187
맵고 달달한 맛의 떡볶이.
호박과 두부를 넣고 새우젓국 찌개를 끓이는중.
호박, 영양부추,청양고추만 달랑 넣고 소금으로 간하여
바삭바삭~ 노릇노릇하게 부침개 부치는중.
감자채 피자? ~~ 감자를 채 썰고 양파도 채 썰고 청양고추는 다져서
밀가루 아주 쪼끔 (서로 엉겨붙을 정도의)
모짤레라 치즈를 듬뿍 얹어서~
시골아낙의 집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정체불명의 피자? ㅎㅎㅎ~~~~~~~~~
흐미 ~~ 이불 빨래 하였는데
천둥도 치고 번개도 치고
비도 내리고 있습니다.
感 떨어지는 시골아낙이 이불 빨래 하는 날이면
용케도 어찌 알고 비가 내립니다.
뭔 조화속인지~~~~~~~~
조화는 뭔 조화이겠습니까~
장마철에 이불 빨래하는 뇌용량 딸리는 시골아낙이 하는짓이
요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