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가 비싼 이유는 뭘까요?
두툼한 안심을 구워서 넉넉히 올려주면 모를까?
금가루라도 솔솔 뿌려주면 모를까?
들어가는 재료 빤한데 유독 비싸거든요. (이건 저만 느끼는건가요?)
얼마 전 ○○거리에 있는 파스타집에서 오일파스타를 먹었는데..
정말 넉넉히 들어간 건 오일밖에 없던데 가격은16,000-18,000원이더군요.(비싼 오일을 사용해서 일까?)
물론 맛은 있었어요.하지만 그릇은 엄청 큰데 양이 너무 적다는 게 함정..
그 함정에서 벗어날려면 집에서 해 먹는게 정답!!
(저는 아직도,여전히 제가 만든 요리를 맛있게 먹고 있어서 맛은 있는데 양 적고 비싸면 제 맘대로 해서 맛있게 먹어요.)
모시조개!!
다른 조개에 비해 예쁘게 생겨서 그런지 어떤 요리에 넣어도 폼나긴 합니다.
모시조개 국물을 넣어 만든 봉골레, 쉬워도 너무 쉽고, 맛있어도 너무 맛있더라구요.
1.올리브오일 1T,통마늘(편마늘)3개,쥐똥고추 3개를 올리브오일에 마늘기름과 매운맛이 나게 볶아 줍니다.
2.마늘맛과 매운맛을 냈으면 깨끗하게 씻은 모시조개와 물100ML를 넣고..
3.뚜껑을 덮어 모시조개에 입을 벌리게 합니다.
모시조개에서 나온 뽀얀 국물 보이시죠.
이 국물에 면을 넣을건데요..
조개국물에 면을 좀 더 익히니 얼마나 맛있겠어요.
4.소금,올리브오일 넣고 삶은 면을 바로 모시조개 국물에 넣고..
국물이 면에 흡수 될 때까지 졸여주세요.
그리고 소금과 성글게 다진 후추를 넣는데..
면에 소금을 얼만큼 넣고 삶았는지 확인하고 소금간을 하세요.
(면을 삶으실 땐 면을 끊어봐서 하얀 심이 조금 있게 삶으시면 됩니다.
면의 익힘 정도는 본인 취향인데 면이 너무 삶아지면 맛이 덜해요.
국물에 좀 더 익히니 완전히 삶지 마세요.)
5.국물이 졸여졌으면 송송 썰은 청양고추1개를 넣고 살짝 불질을 가볍게 해주면 끝..
저는 국물이 조금 자작하게 있는 걸 좋아해서 국물을 조금 있게 만들었어요.
접시에 담고 파다노 치즈 얹으면 끝...
간단하죠.쉽죠....근데 맛있어요.
기름진 파스타 부담스러우시면 이렇게 조개국물에 담백하게 만든 봉골레 추천합니다.
파스타집 사장님은 파스타 가격이 다른 뭐뭐뭐에 비해 비싸지 않다고 목소리 볼륨 키우시겠지만...
파스타를 사서 먹는 제 입장에선 절대로 비쌀 이유가 없다고,그렇다고 저는 외칩니다.
봉골레,그외 오일파스타가 그렇게 비쌀 이유가 뭔가요?
정말 고가의 오일 때문에..?
그렇담,저같이 후진 입맛은 고가의 오일맛을 모르는게 또 함정이네요.-.-
이런저런 함정이 있는 파스타, 속편하게 집에서 저처럼 만들어 드세요.
저렴하죠,양 많죠, 내 입맛에 딱 맞춤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