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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봉골레파스타,비쌀 이유가 없는데..

| 조회수 : 15,539 | 추천수 : 2
작성일 : 2013-06-19 09:35:59




파스타가 비싼 이유는 뭘까요?

두툼한 안심을 구워서 넉넉히 올려주면 모를까?

금가루라도 솔솔 뿌려주면 모를까?

들어가는 재료 빤한데 유독 비싸거든요. (이건 저만 느끼는건가요?)

얼마 전 ○○거리에 있는 파스타집에서 오일파스타를 먹었는데..

정말 넉넉히 들어간 건 오일밖에 없던데 가격은16,000-18,000원이더군요.(비싼 오일을 사용해서 일까?)

물론 맛은 있었어요.하지만 그릇은 엄청 큰데 양이 너무 적다는 게 함정..

그 함정에서 벗어날려면 집에서 해 먹는게 정답!!

(저는 아직도,여전히 제가 만든 요리를 맛있게 먹고 있어서 맛은 있는데 양 적고 비싸면 제 맘대로 해서 맛있게 먹어요.)

모시조개!!

다른 조개에 비해 예쁘게 생겨서 그런지 어떤 요리에 넣어도 폼나긴 합니다.

모시조개 국물을 넣어 만든 봉골레, 쉬워도 너무 쉽고, 맛있어도 너무 맛있더라구요.


1.올리브오일 1T,통마늘(편마늘)3개,쥐똥고추 3개를 올리브오일에 마늘기름과 매운맛이 나게 볶아 줍니다.

2.마늘맛과 매운맛을 냈으면  깨끗하게 씻은 모시조개와 물100ML를 넣고..

3.뚜껑을 덮어 모시조개에 입을 벌리게 합니다.

모시조개에서 나온 뽀얀 국물 보이시죠.

이 국물에 면을 넣을건데요..

조개국물에 면을 좀 더 익히니 얼마나 맛있겠어요.

4.소금,올리브오일 넣고 삶은 면을 바로 모시조개 국물에 넣고..

국물이 면에 흡수 될 때까지 졸여주세요.

그리고 소금과 성글게 다진 후추를 넣는데..

면에 소금을 얼만큼 넣고 삶았는지  확인하고 소금간을 하세요.

(면을 삶으실 땐 면을  끊어봐서 하얀 심이 조금 있게 삶으시면 됩니다.

면의 익힘 정도는 본인 취향인데 면이 너무 삶아지면 맛이 덜해요.

국물에 좀 더 익히니 완전히 삶지 마세요.)

5.국물이 졸여졌으면 송송 썰은 청양고추1개를 넣고 살짝 불질을 가볍게 해주면 끝..


 저는 국물이 조금 자작하게 있는 걸 좋아해서 국물을 조금 있게 만들었어요.

접시에 담고 파다노 치즈 얹으면 끝...

간단하죠.쉽죠....근데 맛있어요.

 기름진 파스타 부담스러우시면 이렇게 조개국물에 담백하게 만든 봉골레 추천합니다.

파스타집 사장님은 파스타 가격이 다른 뭐뭐뭐에 비해 비싸지 않다고 목소리 볼륨 키우시겠지만...

파스타를 사서 먹는 제 입장에선 절대로 비쌀 이유가 없다고,그렇다고 저는 외칩니다.
봉골레,그외 오일파스타가 그렇게 비쌀 이유가 뭔가요?
정말 고가의 오일 때문에..?

그렇담,저같이 후진 입맛은 고가의 오일맛을 모르는게 또 함정이네요.-.-
이런저런 함정이 있는 파스타, 속편하게 집에서 저처럼 만들어 드세요.
저렴하죠,양 많죠, 내 입맛에 딱 맞춤이죠?

5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딸만하나
    '13.6.19 10:36 AM

    와..해봐야겠내요..이렇게도 하는줄은 몰랐내요..--->제가 초짜여서..

  • 손사장
    '13.9.18 11:52 PM

    됩니다.집에서도....
    초보,됩니다.

    초보도 집에서 가능한 파스타는....?
    삐이...봉골레...
    딩동댕,..

  • 2. 피치피치
    '13.6.19 10:50 AM

    우와~~~집에서도 해먹을 수 있겠네요.
    아침부터 입맛 쩝쩝 다시는 포스팅이군요^^

  • 손사장
    '13.9.18 11:52 PM

    봉골레,집에서도 누구나 됩니다.

  • 3. 해바라기
    '13.6.19 11:33 AM

    오늘처럼 후덥지근한 날씨에 저녁메뉴로는 딱이네요
    근무하면서도 오늘 저녁은 뭘로하지고민하는하는 저에게는
    항상 도움주는 메뉴로 도움주는 손사장님
    땡 ~큐
    복많이 받을거예요

  • 손사장
    '13.9.18 11:51 PM

    후덥지근한 날씨...
    댓글을 너무 일찍 달고 있네요.-.- "죄송함돠...

    명절 마지막 연휴 점심쯤 어떨까요?

  • 4. 잘살아보세
    '13.6.19 11:54 AM

    잘 배웠네요.. 봉골레 꼭 한번 도전해야 겠어요..

  • 손사장
    '13.9.18 11:51 PM

    간단해요. 도전!!

  • 5. 행복한생각
    '13.6.19 12:03 PM

    과정샷에 도전 정신!! 그런데.. 면은 처음 그대로 면을 넣으면 7분동안 익을 때가지 국물이 졸거나 그러지 않나요?? 아님 면을 좀 익힌 다음에 조개 국물에 넣는 건가요??

    꼭 답변 부탁드려요~~

  • 공작부인
    '13.6.26 10:05 PM

    면은 미리 삶아서 넣어요 알단테로 심지가 조금 덜 익었을 정도로 익혀서 조개에 넣어 육수를 흡수시키면 부드럽게 익어요 7~8분정도 익히면 중간정도 익습니다

  • 손사장
    '13.9.18 11:50 PM

    공작부인님, 댓글 감사합니다.

  • 6. 뽀롱이
    '13.6.19 12:04 PM

    진짜 저도 궁금해요 파스타 값이 너무 비싸요
    점심시간인데 먹을만한 메뉴가 없어서 화면보고 침만 흘립니다 --;;
    저도 조만간 도전해보렵니다^^

  • 손사장
    '13.9.18 11:50 PM

    비싸도 너무 비싸죠.
    (저 이러다 전국 파스타협회 회장님한테 혼나는 거 아닐까요?ㅋ)

  • 7. 정경숙
    '13.6.19 12:48 PM

    파스타 전문점이 없는 시골에 사는데 봉골레 파스타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담 장날에 모시조개 사서 꼭 해 먹어 보렵니다..

  • 손사장
    '13.9.18 11:49 PM

    집에서 해서 드세요.
    모시조개 넉넉히 넣고....
    누가해도 봉골레는 맛있어요.

  • 8. 그린쿠키
    '13.6.19 1:35 PM

    역시나 군침^^.
    재료가 있어서 자신감 부족인지 할 엄두가 나지 않아요. ㅎㅎ

  • 손사장
    '13.9.18 11:49 PM

    정말, 이 파스타는 누가 만들어도 백전백승입니다.
    걱정, 하실 필요 없으세요.

  • 9. 히야신스
    '13.6.19 1:43 PM

    저도비싼 가격땜에 부담스러워하며 사 먹었어요
    맛있어 보이네요ᆞ의욕이 불~끈!!! ^-^

  • 손사장
    '13.9.18 11:48 PM

    저도 면 좋아해서 많이 사서 먹었었는데요...
    이젠 양에 불만이 생겨서 집에서 양껏 해서 먹네요.
    젤 편해요.ㅋ

  • 10. 항아리
    '13.6.19 4:53 PM

    전 그 비싼 가격이 임대료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 손사장
    '13.9.18 11:48 PM

    임대료도 포함이죠.

    파스타가 있는 장소가 다 ....?

  • 11. 한결아빠엄마
    '13.6.19 6:44 PM

    와~~저도한번해봐야지요~~~
    맛있겠네요~~ㅎㅎ

  • 손사장
    '13.9.18 11:47 PM

    고추 빼면 아이들도 좋아할껄요?
    (애들을 안 키워봐서 10000퍼센트 확신은 못합니다만....)

  • 12. 워니송
    '13.6.19 7:12 PM

    와~~~ 넘 맛있겠어요~~~~

  • 손사장
    '13.9.18 11:47 PM

    네....오일파스타만 좋아하는 저는 무척 맛있어요.

  • 13. 초록
    '13.6.19 7:57 PM

    면을 삶아서 넣는거죠.

  • 손사장
    '13.9.18 11:47 PM

    네...파스타는 다 삶아서 넣으셔야 합니다.

  • 14. 알사탕
    '13.6.19 8:51 PM

    쥐똥고추는 뭔가요?

  • 잠오나공주
    '13.6.20 3:18 AM

    쥐똥고추는 동남아시아에서 쓰는 작고 매운 고추를 쥐똥고추라고 하더라구요..
    태국것만 그리부르는지 다른 것도 그리 부르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어요..
    쥐똥만하게 작아서 그럴까요??
    페페로치노보다 쥐똥고추가 더 구하기가 쉬운거 같아요~

  • 규현
    '13.6.20 5:55 AM

    พริกขี้หนู 라고 쓰고 우리말로 프릭키누라고 읽으시면 됩니다. 프릭이 고추, 키가 똥, 누가 쥐. 정직하게 쥐똥고추라고 하는 새끼손가락 반 만한 매운 고추 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말린 쥐똥고추만 있는데 태국에서 생(?) 쥐똥고추 먹으면....진짜 생각만해도 입안에 침이 막 생길정도로 무지하게 맵습니다 ㅠㅠ

  • 손사장
    '13.9.18 11:46 PM

    잠오나공주,규현님 댓글 저도 감사드립니다.

  • 15. 분당 아줌마
    '13.6.19 10:44 PM

    파스타 지가 밀가루인데 비싸도 너무 비싸요.
    저도 봉골레에 청양고추 넣는데 저와 취향이 비슷하시군요.^^

  • 손사장
    '13.9.18 11:46 PM

    그러게요....

    청양고추 넣으면 포인트가 생겨서 더 괜찮터라구요.
    역시....청양고추 짱ㅋ

  • 16. 비타양
    '13.6.19 10:54 PM

    봉골레 파스타 한번도 해 먹어본 적 없는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맛있겠어요

  • 손사장
    '13.9.18 11:45 PM

    저를 믿고 따라해 보세요.ㅋ

  • 17. 안잘레나
    '13.6.19 11:34 PM

    봉골레파스타....해보야겠어요

  • 손사장
    '13.9.18 11:45 PM

    재료 간단, 만들기 간단...하지만 맛은 꽤 괜찮거든요.
    도전해 보세요.바로...

  • 18. 야시맘
    '13.6.20 12:08 AM

    오늘 백화점에서 꽤 비싼 값을 치루고 모시조개를 샀어요 모시조개 육수가 들어가선지 깊은맛이 났어요
    딸아이가 맛있다고 그릇을 긁다시피 했어요 제몫은 오늘 만들어 우아하게 먹어 볼랍니다 좋은 정보 감사해요

  • 손사장
    '13.9.18 11:44 PM

    모시조개,가격이 조금한 저렴했음 정말 좋을텐데 말이죠.ㅋ

  • 19. 잠오나공주
    '13.6.20 3:20 AM

    맛나보여요..
    왜 그렇게 비쌀까요? 기술 때문인걸까요??
    그냥 외국 음식이니 비싼거 같아요..
    집에서 해먹으면 장점이자 단점이.. 무한으로 먹는다는거...
    소리내면서 먹고 싶네요..

  • 손사장
    '13.9.18 11:44 PM

    저도 면 좋아해서 집에서 해 먹으면 좀 먹었다 싶은 포만감 들게 확실히 먹어주죠.ㅋ

  • 20. 이쁜어멈
    '13.6.20 11:04 AM

    그러게요.
    그렇게나 비쌀거면 많이라도 줄것이지.. 꼭 사이드메뉴를 시켜야 배가 찬다니까요.
    쥐똥고추만 구하면 되겠군요..ㅎㅎㅎ
    제가 젤 좋아하는 파스타입니다.

  • 손사장
    '13.9.18 11:43 PM

    양 많이...옳소!!!ㅋㅋㅋ

  • 21. 동글납작
    '13.6.20 4:21 PM

    이야...맛나겠어요...
    전 집에서 알리오올리오 자주 해먹는데 저렇게 안돼네요...
    마지막에 면삶은물 살짝 넣어주면
    면이 라면 처럼 물을 다 흡수해버려요...
    왜그럴까요?

  • 손사장
    '13.9.18 11:43 PM

    으......음....
    면 삶으실 때 오일을 좀 넣으시고요...
    오래 끓여서 그렇지 않을까요?
    정확한 이유야 모르겠지만....?

  • 22. 튼실이맘
    '13.6.20 10:47 PM

    저도 봉골레, 집에서 종종 해먹어요.
    저는 조개를 한바가지 넣어 해먹지요.^^ 물대신 백포도주나 소주를 섞어주기도 하구요.
    바질가루를 듬뿍 뿌려요 저는. 그래야 이태리 냄새가 좀 나거든요.

    오는 토욜엔 봉골레해먹어야겠어요.^^

  • 손사장
    '13.9.18 11:41 PM

    와인 날리면 좋죠.
    저는 있으면 있는대로 음식하는 스타일이라서요..

  • 23. 밥풀
    '13.6.21 2:34 PM

    해벅어 봐야 겠어요
    맛나 보여요

  • 손사장
    '13.9.18 11:41 PM

    간단한데 맛은 또 괜찮거든요.
    맛 보세요.

  • 24. 젤리돼지핑크
    '13.6.21 8:54 PM

    으아..보기만해도 맛있겠어요. 저는 못하겠고, 간단해보이긴 하네요.
    누가 저 먹으라고 좀 해주면 좋겠어요.^^

  • 손사장
    '13.9.18 11:41 PM

    세상에서 젤 맛있는 음식은 누가 해주는 음식, 띵똥 정답입니다.ㅋ

  • 25. Red4me
    '13.6.22 6:57 PM

    ^^ 아무래도 즉석 조리식품이다보니 인건비와 자리비겠죠.. 그리고 대충 메뉴 가격들의 갭을 맞춰야 되서.. 그 집의 가장 비싼 안심 스테이크 파스타가 18,000원이면 다른 파스타도 15,000원 수준으로 맞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맛있는 한식집은 시장통이어도 장사가 잘 되고 서비스 기대도 안 하지만.. 아무래도 이탈리안에는 자리를 보고 들어오는 경우도 많고 그만큼 인테리어 비나 서빙담당, 홀담당, 주방까지 인건비가 많이 듭니다... 게다가 초기 개업시 드는 각종 기기들의 가격들,, 오븐이나 화덕 같은 건 일천만 원 가까이 가니까요.. 한식의 경우에는 거의 가스불 정도 쓰죠.. ㅠ.ㅜ 여튼 그렇습니다. 저도 그래서 결혼하고서는 파스타 거의 집에서 먹네요. 원래 오일 파스타 좋아하기도 해서.. ^^저는 봉골레에는 이탈리안 파슬리를 꼭 넣습니다

  • 손사장
    '13.9.18 11:40 PM

    그런 이유가 있긴 하겠네요. 아무래도....

    이탈리안 파슬리,꼭 넣고 싶지만 구하기 쉽지 않고 비싸서요.
    조금 키워보면 어떨까 싶기도 하네요.

  • 26. 시골아낙
    '13.6.24 6:31 AM

    얼마전 칼칼한 고등어 파스타 먹어보고 그 맛에 반했는데
    요래 손사장님의 봉골레 파스타를 맛있게 보고있습니다.

  • 손사장
    '13.9.18 11:39 PM

    고등어 파스타요?
    맛이 궁금한데요?
    다음에 만들어 드셔 보시고 알려 주세요.

  • 27. 밀랍고릴라
    '13.6.24 11:51 AM

    아 밥먹고 왔는데 또 침이고여요
    오늘은 봉골레를 해볼까나~~~

  • 손사장
    '13.9.18 11:38 PM

    만들기 쉬운데,근데 맛있다.
    최고 아니겠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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