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게 멘붕인가요;;;
다 작성된 게시물이 순간 확~!!! 날아가버렸어요.
어디로 가버린건가요. 다시 돌아와주면 안될까요.
아 이런 기분이었나요? ㅎㅎㅎ
심호흡하고
다시 작성해봅니다. (아.. 기억안남;;;)
또 날라가면 음... 이제 안올리는걸로~
아직 시집도 안간(못간?) 다 큰 딸내미
엄마가 아침밥상을 화장대로 가져다 주세요.
그마저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뛰쳐 나오기 바쁘네요.
(다시 쓸라니 멘트 안사네요 ㅎㅎ)
다들 자녀분들 아침밥상 올려주시는데
이 나이에 부모님께 얹혀살며 아침밥 받아먹고 다니는 저.
부끄럽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나중에, 내 아이 아침밥 한술이라도 더 먹일라고 동동 거리다 보면 엄마 마음을 알게 될까요.
생일날 아침 미역이 없어서 미역국을 못끓였다며, 집에서 저녁먹으라고 하시네요.
늦은귀가를 하고 어쨌든 생일날 먹은 미역국.
365일 10년째 다여트 중인 딸내미가 또 점심에 샐러드를 먹겠답니다.
회사 밑 파*에서 사 먹으면 되는데 도시락을 싸주시네요.
근데, 드레싱이 다여트와는 거리가 먼,,, 멀어도 너무 먼,,,,
이 마저도 며칠하지 못하고 다시 밥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래도 아직, 양심은 남아있어 주말에 아주 가끔 주방에 들어가기도 합니다.
엄마가 편찮으셨는데도, 아침부터 나가 놀다 들어오면서 장을 봐왔어요,
닭죽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걸리고 손이 많이 가더라구요.
전복죽이나 끓일껄 괜히 시작했어! 했지만
세 식구 잘 먹었습니다.
만족스러운 맛은 아니었지만 그냥저냥 먹을만 했던것 같아요.
엄마가 여행가시고 안계시던 주말.
자다가 아차! 일어나 아버지 아침상을 차렸어요.
밑반찬에 된장찌개 만으로는 먼가가 부족해 보여 키톡 검색해서 만든 양배추참치볶음.
일부러 큰 접시에 담아 힘 줬어요 ^^
남들, 도시락 싸서 놀러가는 화창하고 이쁜 봄날.
그냥 집에서 먹을 도시락을 쌉니다. ^^;;
이건 아버지 병원에 계실때 했었던 유부초밥인데요.
6인병실에 환자, 보호자분들과 나눠먹으려 하다 보니 50개가 넘네요.
요즘 제가 푹 빠진 운동이 있는데요,
일요일 아침에 모여 운동할때가 있어요.
그때 준비해간 삼각김밥.
손사장님표 계란말이주먹밥도 싸다 보니 30개, 물론 손사장님 같은 비쥬얼은 나오지 않아요. ㅎㅎ
주말아침, 늦잠자고 일어나 혼자 된장녀 놀이.
일욜엔 늦잠 11시 12시정도까지는 자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ㅎㅎ
그리고 부모님 등산갔다오시면 드실 요깃거리를 준비합니다.
요런건 아침에 싸서 등산가방에 넣어 드려야 하는것이나,
저는 일욜 아침잠을 포기 못하는 여자니까요 ㅎㅎ
머리가 너무 복잡해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을때.
책도 눈에 들어오지 않고 누워있어봐야 머리만 아플때
일어나, 몸을 움직여요.
저는 생각을 떨쳐낼수 있어 좋고
부모님은 또 맛있어 하시니. 나가서 방황하느니 집에서 몸을 쓰자.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주말에 혼자서 식사를 해결하는 날이 많은데
그땐 밥이 참 안땡겨요.
빵을 먹거나 라면을 끓여 먹는데
요즘은 이렇게 있는 재료들로 스파게티를 자주 해먹어요.
아라**타 맛있네요 ㅎ
한참, 레몬청 담그기 포스팅이 올라오고
인터넷에서 싸게 팔길래 한박스 샀는데
모르면 용감하다고, 겁도 없이 일을 벌인것 같더라구요.
소다로 씻고 끓는물로 데치고 또 소다로 씻고 .. 세척하는게 일이었던 레몬청 담그기.
이렇게 담아놓고 탄산수 타서 마시니 왜 이제서야 했나 싶네요.
고등학교 겨울방학에 유자청 한단지 다 먹고 살찐 저인데,
여기에 맛들여도 될까요?
엄마 밥상으로 시작해서 어찌 노처녀 주말보내기로 마무리가 되는듯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