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시각 9시 33분
허기가 쓰나미처럼 몰려와 뱃속을 뒤집어 놓네요
아... 배고파...
어젯밤 7쯤 티비보다 소파에서 잠든 아들녀석은
아직도 그자리에서 꿈나라 여행중이고
이 늙은엄만 위장이 난리났고
녀석이 일어나면
동네 베트남식당으로 달려가리라 맘 먹었네요.
키톡과 놀며 기다리는중~
지난번에 양껏 만들어둔 미트볼로
두가지 미트볼 음식 만들어 줬어요
토마토소스와 미트볼
베이컨으로 말은 미트볼
우리집 중딩은
어떡하면 베이컨을 더 먹을수 있을까?
이런것만 연구 하나봐요
요렇게 말아서
이렇게 구워줍니다 (오븐위의 밀가루는 보지마시길 ^^;;)
고기로 먹부림 하는 아이옆에서 저는
요렇게 담백한 음식으로 연명중
여전히 우엉부침 해먹고 있어요 ㅎ
모처럼 한식밥상
반찬이 넘 많아서 행복했어요
갈치구이, 돼지고기 넣은 김치찌게, 구운오뎅과 만두, 다시마
퀴노아 아세요?
요즘 한국서도 인기라던데...
단백질함량이 높고 탄수화물 함량이 낮아서
당뇨식으로도 환영받지요
이곳에선 퀴노아와 야채를 섞어 샐러드로도 많이 먹어요
전 밥할때 한줌씩 섞습니다
현미,보리,퀴노아,검은콩 섞인 밥
연중행사인 냉장고 청소 했어요, 자랑중...
구경 하실래요?
제 키가 166인데 저보다 작으니 높이가 160이 안되는것 같네요
위쪽 두칸은 주로 식재료를 넣어놓아요
아래쪽 두칸
왼쪽의 쟁반엔 동서양 소스들을 놔뒀구요
오른쪽은 주로 한국 장류들 수납해둬요
베이킹 때문에 너트류가 가득한 바구니와 다른쪽엔 건어물
냉장고 문짝엔 서양 스프레드와 쏘스병들
뭐가 이렇게 도 많은건지...
냉동실
모처럼 케잌구경~
올드패션 3단 웨딩케잌
만들땐 워낙 고전스탈의 케잌이라 별로다... 생각했는데
막상 세팅하고 조명받으니 나쁘지 않았어요
2단 생일케잌
남편이 직접 디자인하고 그림도 그려진 종이를 들고와
주문을 하네요, 디테일도 깨알같이...
저 와이프는 전생에 지방 소도시 정도는 구했을까요?
부럽다~
나도 모르게 질투를 했나봐요
파이핑 하다보니 R이 찌르러졌...
엎어진물 줏어담기엔 너무 늦었어요 ㅜㅜ
베이비샤워 케잌
이분도 어찌나 까다로운지
바꾸고 바꾸고 또 바꾸고...
폰단트로 만든 애기의 표정이 이러저러했으면 좋겠다~
"고갱님~ I will try my best"
다음날 전화왔네요, 너무 맘에들고 손님들이 다 좋아했다고...
감사의 인사를 받았어요
이래서 전 제 직업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