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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토요일 아침 식당문 열기를 기다리며

| 조회수 : 12,298 | 추천수 : 4
작성일 : 2013-03-03 03:15:20


현재시각 9시 33분

허기가 쓰나미처럼 몰려와 뱃속을 뒤집어 놓네요

아... 배고파...

어젯밤 7쯤 티비보다 소파에서 잠든 아들녀석은

아직도 그자리에서 꿈나라 여행중이고

이 늙은엄만 위장이 난리났고

녀석이 일어나면

동네 베트남식당으로 달려가리라 맘 먹었네요.

키톡과 놀며 기다리는중~

지난번에 양껏 만들어둔 미트볼로

두가지 미트볼 음식 만들어 줬어요

 

 

토마토소스와 미트볼


 

 

베이컨으로 말은 미트볼

우리집 중딩은

어떡하면 베이컨을 더 먹을수 있을까?

이런것만 연구 하나봐요


요렇게 말아서

이렇게 구워줍니다 (오븐위의 밀가루는 보지마시길 ^^;;)



 

고기로 먹부림 하는 아이옆에서 저는

요렇게 담백한 음식으로 연명중

여전히 우엉부침 해먹고 있어요 ㅎ


 

 

모처럼 한식밥상


반찬이 넘 많아서 행복했어요


갈치구이, 돼지고기 넣은 김치찌게, 구운오뎅과 만두, 다시마

 

 

 

퀴노아 아세요?

요즘 한국서도 인기라던데...

단백질함량이 높고 탄수화물 함량이 낮아서

당뇨식으로도 환영받지요

이곳에선 퀴노아와 야채를 섞어 샐러드로도 많이 먹어요

전 밥할때 한줌씩 섞습니다


현미,보리,퀴노아,검은콩 섞인 밥

 

 

 

연중행사인 냉장고 청소 했어요, 자랑중...

 구경 하실래요?


제 키가 166인데 저보다 작으니 높이가 160이 안되는것 같네요


위쪽 두칸은 주로 식재료를 넣어놓아요


아래쪽 두칸

왼쪽의 쟁반엔 동서양 소스들을 놔뒀구요

오른쪽은 주로 한국 장류들 수납해둬요

베이킹 때문에 너트류가 가득한 바구니와  다른쪽엔 건어물


냉장고 문짝엔 서양 스프레드와 쏘스병들

뭐가 이렇게 도 많은건지...

 

 

 

냉동실



 

 

 

모처럼 케잌구경~


올드패션 3단 웨딩케잌

만들땐 워낙 고전스탈의 케잌이라 별로다... 생각했는데

막상 세팅하고 조명받으니 나쁘지 않았어요

 

 

 

2단 생일케잌


남편이 직접 디자인하고 그림도 그려진 종이를 들고와

주문을 하네요, 디테일도 깨알같이...

저 와이프는 전생에 지방 소도시 정도는 구했을까요?

부럽다~

나도 모르게 질투를 했나봐요  

파이핑 하다보니 R이 찌르러졌...

엎어진물 줏어담기엔 너무 늦었어요 ㅜㅜ

 

 

베이비샤워 케잌


이분도 어찌나 까다로운지

바꾸고 바꾸고 또 바꾸고...

폰단트로 만든 애기의 표정이 이러저러했으면 좋겠다~

"고갱님~ I will try my best"

 

 

다음날 전화왔네요, 너무 맘에들고 손님들이 다 좋아했다고...

감사의 인사를 받았어요

이래서 전 제 직업이 좋습니다 ^^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꼬꼬와황금돼지
    '13.3.3 4:47 AM

    1등!!!!!!!!!!!!!!!
    우화님 케잌은 말할것도 없이 늘 최고! 근처에 사신다면 단골되었을텐데,..^^
    레시피 스크랩한거 보려고 들어왓다가 오우화님 포스팅발견 댓글 달아요~~
    저도 퀴노라 사다먹어봐야겠네요~~ 단백질 많고 탄수화물 적다니 넘 좋은 음식같아요~
    우화님 키크시구나~~냉장고 말끔해져서 기분 좋으시겠어요~~
    저도 조만간 청소해야하는데 차일피일 미루고만있어요~~^^

  • 우화
    '13.3.3 1:57 PM

    고갱님~ 1등당첨 축하드리구요, 선물은.... ^^;;;

    꼬꼬님 댓글은 참 다정다감해요, 마음이 따뜻한 분이란 느낌이 확! 온답니다.
    아기자기 예쁜 주방에서 요즘은 얼마나 맛있는 음식을 해 드실까 궁금하기도 하구요.
    혹시라도 언젠가 꼬꼬님의 이쁜 아가씨들 보게된다면
    완전 꽉 끌어안고 뽀뽀를 마구 퍼부어 주는 고문을 자행할지도 몰라요 ㅎㅎ
    저도 작년에 조카딸냄이 태어났어요, 쇼핑갈때도 이쁜 딸내미 드레스 이런것만 눈에 들어와요.
    항상 행복하세요.^^

  • 2. 비타민
    '13.3.3 7:49 AM

    케잌... 항상 느끼는 거지만, 너무 환상이에요~!!!
    냉장고 옆에 있는... 양념병이요~ 너무 예뻐요~!! 저거.. 막 뱅글뱅글 돌아가는 건가요???
    처음 미트볼 사진이요.. 잡곡밥에..ㅋㅋㅋ 뭔가 안어울리는 조합인데..ㅋㅋ 은근 맛있어 보여요 ^^

  • 우화
    '13.3.3 2:00 PM

    케잌칭찬 감사해요,
    양념병은 뱅글뱅글 돌아가는것 맞아요. 전 레이지수잔 광팬이에요.
    그리고 미트볼과 잡곡밥 ㅎㅎㅎ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 울집아이는 주는대로 먹어야 한다는 아픔이 있죠.

  • 3. 오비라거
    '13.3.3 8:06 AM

    요술쟁이 손끝을 가지고 태어나신 우화님도 전생에 소도시는 아니더라도 작은 성 하나는 구하지 않으셨을까요?
    손끝 야무지신 분들 진정 부러워요~
    행복하세요~

  • 우화
    '13.3.3 2:02 PM

    무언갈 구하지는 않았지만 제법 손재주와 눈썰미가 제 밥벌이가 되고 있는지라..
    돌아가신 엄뉘께 감사드리긴 해요, 아.. 갑자기 엄니생각에 울컥 ㅜㅜ

    오비라거님도 항상 행복하세요.

  • 4. 달의딸
    '13.3.3 8:39 AM

    덕분에 퀴노아라는 좋은 식재료를 알게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우화
    '13.3.3 2:04 PM

    퀴노아가 향이 있어요, 전 그 특유의 향이 너무 좋고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질감을 즐기는데
    냄새에 민감한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한번 시도해 보세요.^^

  • 5. 치로
    '13.3.3 10:43 AM

    케익이 너무 이뻐요. 전 베이비샤워케익이 너무 맘에 들어요.
    퀴노아는 뭘까 검색해봐야겠네요. 저는 다른 반찬 이런데 신경 많이 못써서 밥에다 힘을 쓰는 편이에요.
    꼬맹들에게 맨날 없는 반찬에.. 야..새밥엔 간장만 있어도 맛있지? 김만 있어도 맛있지? 막 이러는..ㅎㅎ

    냉장고 저도 청소해야 하는데 고민이네요.
    요즘 냉장고 근처에 안가서 반찬이 더 없어요..ㅠㅠ
    이제 마주하기에도 껄끄럽고.. 멀리하기에도 좀 그렇고.. 눈도 못마주치는 사이가 되었다는..ㅠㅠ

  • 우화
    '13.3.3 2:07 PM

    냥이들 엄마 치로님~ 어서옵셔요!
    전 요즘 치로님 이하 다른분들 때문에 전혀 관심도 없었던 고양이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중 이에요.
    아무래도 이러다가 한녀석 입양하는거 아닌까..... ㅎㅎ

    케잌 좋아하시는 치로님께 한조각 드리고 싶지만 태평양이 가로막혀 불가능하고
    동네 빵집이라도 다녀오세요, 그리고 냉장고 청소는요 저처럼 년중행사가 진리에요. ^^;;;

  • 6. 여름바다
    '13.3.3 11:03 AM

    정말 멋지세요! +_+
    만드신 케익들을 보니 입이 다물어지지 않아요.
    대단하세요 ^^
    직업에 최선을 다 하시는 모습도 정말 열정적이시고요~!

    저희 집에 있는 냉장고와 아주 흡사해서 놀랐어요 ㅎㅎㅎ
    청소하셔서 기분 상쾌하시겠어요 ^^ 저도 냉장고 청소해야지~ 하고만 생각하고
    매일 미루고 있네요 ㅠㅠ

  • 우화
    '13.3.3 2:13 PM

    여름바다님도 제게 고양이입양을 불지피는 분들중 한분! 책임지세요 ㅜㅜ

    주문들어온 케잌을 만들다 보면 그 케잌 하나하나에 사연들이 있어요.
    그중에 가장 생각나는 하나는
    결혼 35주년 기념 2단케잌을 주문한 노신사 한분이 눈물을 흘리더래요.
    부인이 암에걸려 아마도 올해가 마지막 에니버서리일것 같다고..
    만들어진 케잌을 받곤 환하게 웃는 그들의 얼굴을 보면 저도 막 행복해져요.

    냉장고 청소... 저는 년중행사에요 일년에 두어번 ㅜㅜ

  • 7. 프리스카
    '13.3.3 11:05 AM

    퀴노아라는 식재료가 있군요.
    케익도 맛있겠고 깔끔하게 냉장고 정리도 잘하시네요.
    냉장고 손잡이가 오른쪽에 있는데 왼손잡이를 배려한 제품인가요?

  • 우화
    '13.3.3 2:15 PM

    새로운 식재료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 시도해 보세요.
    세상은 넓고 궁금한 식재료는 아주 널려서 저도 힘들어요 ㅎㅎ

    이곳 냉장고는요, 문짝을 띠어서 이쪽저쪽으로 붙일수 있게 되어있어요.
    물론, 연장갖고 힘자랑을 좀 해야하긴 하지만요.
    왼손잡이인 저는 편하죠, 또 저희집 주방 특성상 저리 열려야 사용하기가 수월해요.

  • 8. 비단박하
    '13.3.3 11:32 AM

    제가 왼손잡이가 그런지 냉장고 손잡이가 젤 눈에 띄네요 왼손잡이 용이 따로 나오나요 외국은...
    글구 우엉 부침개 너무 맛있어 보여요.
    여기 한국에선 퀴노아 어디거 구해야 할지 케익도 너무 이쁘고 부러워요

  • 우화
    '13.3.3 2:21 PM

    박하님도 왼손잡이 시구나~ 반가워요. 저는 양손잡이, 근데 칼질과 가위질은 꼭 왼손으로 해야되요.
    제가 문짝과 손잡이를 떼어내 반대쪽으로 고정을 했어요. 힘자랑을 좀 했죠 ㅎㅎ

    퀴노아... 한국에도 판매 하는걸로 알고있어요, 알아보셔요 그리고 케잌칭찬 감사드려요.

  • 9. 심플리
    '13.3.3 12:02 PM

    냉장고 완전 깔끔하시네요..
    저도 날 잡아서 냉장고 청소를 해야하는데...
    퀴노아가 뭔지 몰라서 검색해 봤더니.. 올해가 "세계 퀴노아의 해"라면서요?
    이렇게 좋은 걸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

  • 우화
    '13.3.3 2:23 PM

    냉장고는... 청소 하자마자 사진을 찍은거라 ^^;;;
    올해가 퀴노아의 해 라구요? 전 몰랐어요.
    나이가 50에 가까워지니 건강에 신경이 좀 많이 쓰여요, 그래서 수퍼푸드라고 불리는 것들을
    장복하려고 나름 노력하고 있어요, 아들녀석은 별로 반기지는 않지만~
    댓글 감사드려요.

  • 10. Cool
    '13.3.3 11:20 PM

    퀴노아 티비서 나왔던거 같았는데 . 여기서 무진장 비싼거 아녀? 저거먹으면 머리 좋아진다고 ㅋㅋ 맞는지 아닌지 기억이 안나긴 하지만 ㅋㅋ 암튼 낯익은 이름이네 그려 ㅋ

  • 우화
    '13.3.5 6:48 AM

    쿨~ 퀴노아는 그대가 먹어야 하는것 같군. 나이도 어린것이 기억이 안난다면....
    나는 어째야 할까? 하긴, 같이 늙어가는 중이군.
    나 갈때 둬봉다리 챙겨갈께~

  • 11. Cool
    '13.3.3 11:21 PM

    암튼 슈퍼푸드 잘챙겨 100살까지 사슈 ㅋㅋ

  • 12. 게으른농부
    '13.3.5 10:40 PM

    ㅎ~ 예술이네요.

  • 13. lately33
    '13.3.14 12:53 AM

    냉장고 진짜 깔끔하게 정리하셨네요 !

  • 14. 간장게장왕자
    '13.4.1 4:09 PM

    우와 정말맛있어보이네요 침이 꼴까닥 넘어가내여 대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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