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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쌀꽈배기 레시피 & 쿠키퍼레이드~!!

| 조회수 : 8,750 | 추천수 : 2
작성일 : 2013-03-02 16:45:26

제가..좀..늦었죠?ㅋ

2월에 레시피 올리고팠는데 바쁘게 지내다보니

조용히 3월이 시작되었네요^^

올 3월은 저에겐 참 설레이는 한 달이 될꺼 같아요.

큰 딸이 초등학생이 되거든요.

늘 바쁘게 살지만 더더더 바빠질 3월 입니다!!

 

 

다들 기다리셨던..아닌가?ㅋㅋ

쌀꽈배기 레시피 올려드릴께요.

예전에 해 먹었던 건 어느 블로그에서 보고 한 거였는데

그 분 레시피가 이스트양이 너무 많고 물양이 적어서 제가 조절해서 했었거든요.

근데 조절한 레시피가 절대 생각이 안나는거죠.

그래서 그냥 제 맘대로 레시피 구성해봤어요^^

다 실험해보고 올리는 거니 무서워하지 마시고 따라해보셔용~^^

 

 

지난 번 올려드렸던 쌀우유식빵 레시피에서 우유양만 조금 줄여봤어요.

그 레시피가 너무 좋아서 여기저기 이용해도 될 꺼 같아요^^

순전히 개인적인 입맛이지만 먹어본 사람들 다들 맛있다고 했으니

나름 인증되었다고 믿어봅니다.^^

 

 

*쌀꽈배기 12개 분량 *

     강력쌀가루350그람  우유190그람  계란1개(약 50그람정도)

     이스트6그람  설탕30그람  소금4그람  버터35그람

 

 

지난 번 처럼 제빵기에 우유+계란 넣어주시구요.

(요번엔 찬 우유로 해봤어요..괜찮더라구요^^앞으론 찬우유 사용할래요ㅋ)

그 위로 쌀가루 넣어주시고 한 쪽엔 이스트 다른쪽엔 소금과 설탕 넣어주세요

 

반죽기능 선택하시고 제빵기 돌립니다.

한 덩어리로 뭉쳐질 즈음 버터 넣어주시구요.

쌀가루 베이킹은 발효를 한번만 해요.

그러니깐 반죽기능이 끝나고 발효로 넘어가기 전에 반죽을 꺼내주세요.

시간으로 보니 한 40여분 남았더라구요.^^

 

저는 1차 반죽 후 제빵기를 잠시 껐다가 다시 켜서 반죽기능으로 다시 돌려요

대신 45분 남았을 때 제빵기 끄고 반죽 꺼냈습니다^^

즉 2차 반죽을 완벽히 마치진 않고 꺼냈어요.

예전엔 2차 반죽까지 완벽히 마치고 꺼냈었는데 요즘은 그냥 빨리 꺼내요^^

하..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글로 설명하려니 어렵네예ㅋ

알고보면 쉬운 건데 말이지요^^

복잡하다 여겨지시는 분들은 그냥 반죽기능 돌리시고

시끄러운 2차 반죽이 끝나고 조용~해지면 반죽 꺼내심 되겠습니다!!


요렇게 이쁜 반죽 한덩어리가 나왔어요

그러면 이걸 분할해주세요


요렇게 네 덩이로 만드신 후

(아일랜드를 닦고 했음에도 반죽에 뭔가 이물질이..;;)

한 덩이를 3개씩 분할해주세요^^


요렇게 되었겠죠?

그러면 한 놈 씩 잡아다가 성형해줍니다ㅋ

양손바닥을 이용해서 길게 늘여주세요.

30-35센티 정도로 해주심 될꺼같아요.

발효되면 조금 더 길어지니 각자의 튀김팬 크기에 맞게^^

너무 길면 나중에 구부러진 지팡이 꽈배기 만나게 되요.


요래 늘여주신 후 가운데를 붙잡고 능력껏 베베 꼬아주심 되겠습니다!!

전 8살 큰 딸의 아이디어로 프레첼 모양도 만들었어요.

아가적부터 같이 베이킹을 하다보니

이젠 어떤 때는 저보다 나아요.청출어람ㅋ


요런 식으로 만들어주세요^^

끝부분을 잘 꼬집어 주셔야해요.

다 만드신 후 비닐 한 장 덮어 40도 정도에서 발효시켜주시구요.

약 2배 가까이 통통하게 부풀어 오르면 됩니다.

전 한 50분 걸린거 같아요^^



잘 부풀었죠?

두 개 빼고 모두 제 딸이 만들었어요.

8살치고 참 잘 만들었다고 혼자서만 생각해봅니다. 켁~ 

 

자..이제 튀깁시다!!

맛난 꽈배기 먹을 시간이 곧 다가옵니다!!

튀김온도는 나무젓가락 넣었을 때 기포가 뽀로로록 올라오는 정도요.

온도가 너무 높으면 색이 너무 금세 나더라구요.

중간중간 불조절해주세요^^




오마나!!

튀기는 사진을 빼먹었어요ㅠ

지금 사진 삭제하면 또 글 엉망되고 날아갈까바 무셔서

그냥 튀기는 사진은 안올릴께요..별거 없거든요..

스텐웍에 기름붓고 튀기는 사진이에요.

그나저나 조리대가 참 지지네요;;ㅠ

저 기름때 빼는 법 좀 알려주세요~

전세집이지만 열심히 닦아놓고 가렵니다~ 

 

완성된 꽈배기입니다!!

튀기실 때 한번만 뒤집으시는 게 좋대요^^

꽈배기의 매력!!옆라인 보이시죠?

속살은 보들보들 쫄깃쫄깃~!!

너무 맛있어요^^

뜨거울 때 설탕 묻혀주시구요^^

다들 아시겠지만 봉지에 설탕 넣어서 마구 흔들어주심 됩니다!!

 

이상..그 동안 저를 짓눌렀던 숙제..

쌀꽈배기 레시피였습니다..

숙.제.끝!!!ㅋㅋ

 

그냥 떠나긴 아쉬우니..

쿠키 퍼레이드 한 판 하고 갈께요.

그 동안 궈먹었던 쿠키 중 비주얼 괜찮은 놈들만 골랐어요.

전 쿠키는 우리밀로 만들어요.

쌀가루 쿠키는 저에겐 썩 와닿는 맛이 아니더라구요.

뭐랄까..말라빠진 백설기 맛이랄까..

건강도 중요하지만 맛도 중요하니깐요^^


요건 큰 아이 유치원 견학때 들려보낸 홈런볼입니다^^


요건 아이 생일날 원에 보냈던

쵸코칩쿠키와 아망디오 쇼콜라

퇴근 후에 쿠키 70개 만드느라 녹초가 되었었죠ㅠ

이럴때면 큰 오븐이 너무 탐난다는ㅠㅠ


요건 빼빼로데이에 원에 보낸 하트 빼빼로..

저 날도 전 녹초가ㅋㅋㅋ


요건 아몬드 튀일과 코코넛튀일


요건 로터스쿠키


요건 오레오쿠키

본 건 있어서 탑으로 한번 쌓아봤어요ㅋ


요건 얼마전 만들어 먹었던 애플파이

위에 달걀물 안바르고 구웠더니 허여멀건하죠.

그래도 맛은 좋았어요!! 요렇게 위로를..히히


요건 엊그제 만들어 먹은

미애님의 찐~한 치즈케잌!!

너무 맛있어요.

제가 갖고 있는 레시피 버리고 앞으론 요걸로만 구우려구요^^

미애님 작품과는 차이가 많네요.ㅋ

 

제가 떡에도 관심이 많거든요.

자주는 못 만들지만 기회되면 많이 만들고싶어요.

작년 4월 제 피가 섞인 첫 조카를 만났어요.

조카 백일 떡케잌을 제가 손수 만들고파서 큰 소리치고 만들었는데.....

힝..완전 망했죠..

백설기 너무 어렵더라구요.

특히나 건조쌀가루로 하려니 더요~~


부슬부슬 백설기ㅋㅋ

그래도 제 동생이 백일상 한가운데 놓아줬어요!!

곧 돌이 다가오는데..

돌에는 떡케잌 말고 그냥 케잌으로 해 줄래요ㅋㅋ

 

사진 더 올리고싶은데

혹시나 글이 날아갈까 이 컴맹은 너무 두려운 나머지

그만 물러나야겠어요.^^

키톡도 너무나 조용한 3월이네요.

다들 행복한 3월 맞이하시구요.^^

다음 번엔 "3월의 밥상" 또는 "초딩의 아침밥상" 요런 제목으로 찾아오고 싶은

크나큰 바램이 있네요^^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핑크팬더
    '13.3.2 5:21 PM

    일하시면서 애들 유치원에 쿠키도 만들어 보내시공,,대단해요,,
    그것도 작은 오븐으로다가..ㅎㅎ
    저도 작은오븐이라 쿠키 한번 구울라면 세번씩은 돌리는것 같아요,,
    전기세가 더 나오겠다능..ㅠㅠㅎㅎ

  • 연율맘수진
    '13.3.2 7:07 PM

    미니 오븐이 대량생산엔 참 불편해요.
    요번꺼 다음으로 스**오븐 점찍어 두고 있네요.
    그렇다고 일부러 고장낼 수도 없고말이죠ㅋㅋ

  • 2. 월남이
    '13.3.2 5:42 PM

    직장다니면서 애 둘 키우랴, 정성가득한 간식까정 직접 챙기랴
    정말 슈퍼맘이시네요
    게다가 조카 돌케잌까정.....
    정이 많은 분이고 열심히 사는 모습에 박수보냅니다.

  • 연율맘수진
    '13.3.2 7:08 PM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이 그러시지만 저 또한 늘 열심히 즐겁게 살려고 노력해요.
    지금 이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 생각하면서요^^

  • 3. 언제나처음처럼
    '13.3.2 7:14 PM

    초코칩 쿠키도 애들이 좋아하겠어요

  • 연율맘수진
    '13.3.3 12:14 PM

    쵸코칩 너무 좋아하죠^^
    굽는 저는 지겹고ㅋㅋ

  • 4. 초록하늘
    '13.3.2 8:55 PM

    퇴근 뒤에!!!!
    손 많이가는 발효빵에 튀일 쿠키도 대량생산!
    퇴근하고 오면 밥해먹기도 지치는데 대단하시네요.

  • 연율맘수진
    '13.3.3 12:15 PM

    감사하게도 전 친정엄마가 아이도 봐주시고
    저녁 준비도 싸악 해주셔서요^^
    저도 나중에 그런 친정엄마 되고싶어요.

  • 5. 고독한미식가
    '13.3.2 10:48 PM - 삭제된댓글

    올려주신 글도 너무 재밌고, 만드는 과정도 너무 즐거워보여요!

  • 연율맘수진
    '13.3.3 12:15 PM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6. 미남이엄마
    '13.3.3 12:09 AM

    ㅋㅋ미애님 치즈케익 저도 점찍어 뒀는데 다 그런 비쥬얼이 나오는게 아니었군요 ㅋㅋ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아님 저혼자 좌절할뻔. 근데 치즈케익이 귀여워 보이긴 처음립이다^^
    올해 울 딸 유치원 가는데 저도 님처럼 멋진 엄마 되고 싶어용

  • 연율맘수진
    '13.3.3 12:16 PM

    ㅋㅋ같이 좌절하니 괜찮죠?
    그래도 맛은 좋으니깐요^^
    열선이 고르지 못한 미니오븐탓이라고 애써 생각해봅니다.켁~

  • 7. 비타민
    '13.3.3 7:33 AM

    우와~~~ 너무 솜씨 좋으신거 아니에요 ㅎ? ^^
    홈런볼도.. 너무 똑같잖아요!!!!!

    꽈배기 레시피 궁금했는데... 감사합니다~! ^^

  • 연율맘수진
    '13.3.3 12:18 PM

    칭찬 감사합니다^^
    솜씨좋아지려고 노력중이에요.
    타고난 솜씨 좋은 사람은 못되구요ㅋ
    제가 다른건 다 못해도 노력 하나는 자신있거든요ㅋㅋ

  • 8. 심플리
    '13.3.4 9:07 AM

    이건 뭐... 정말 주방에서 에너지가 넘치는 분이신 것 같아요^^
    아몬드튀일,코코넛튀일 너무 빠삭빠삭거릴 것 같고,
    미애님 치즈케잌의 단면을 보고 말았으니..
    저는 크림치즈와 요플레를 사러 가야겠네요~

  • 연율맘수진
    '13.3.5 9:01 AM

    부엌은 저와 남편이 젤로 좋아하는 공간이에요^^
    치즈케잌 강추에요!!

  • 9. 나무와새
    '13.3.5 6:03 PM

    백설기 케잌 해보고 싶어지네요..^^

  • 연율맘수진
    '13.3.6 9:10 AM

    네 은근 재밌어요^^
    특히 꽃 만드는 재미가^^

  • 10. lately33
    '13.3.15 3:15 AM

    베이킹 요리는 사진만 봐도 행복해져요 ^^

  • 연율맘수진
    '13.3.16 7:13 PM

    저도 그래요^^
    우울하거나 스트레스 받을때 베이킹하면 확 풀리고요~

  • 11. 프쉬케
    '13.3.16 2:30 PM - 삭제된댓글

    정말 대단하세요 님을 보니 제 아이에게 갑자기 미안해지네요
    쿠키 정말 좋아하는데 맨날 빵집에서 사다 주거든요 아 저도 분발해야겠어요

  • 연율맘수진
    '13.3.16 7:14 PM

    전 밥을 제대로 안해줘서 미안한걸요ㅋ
    쿠키는 진짜 쉬운 편이니
    집에서 좋은 재료로 만들어주세요^^

  • 연율맘수진
    '13.4.1 5:29 PM

    밀가루보단 쪼끔이라도 낫겠지..하는 마음으로 만들어요.
    감사합니다^^

  • 12. 간장게장왕자
    '13.4.1 4:10 PM

    우와 정말맛있어보이네요 침이 꼴까닥 넘어가내여 대박입니다 ^^

  • 연율맘수진
    '13.4.1 5:30 PM

    감사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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