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물맛이 끝내주는 '잔치국수'
귀차니즘이 허용되는 유일한 날 일요일!! 늦은 아침 일어나서 뒹굴다보면 배는 고파오고, 이럴때는 어김없이 국수생각이 나네요..
아무래도 어릴 때 일요일 마다 나갔던 교회에서 국수를 먹어와서 그런가 봐요...ㅎㅎ
오늘은 이 참을 수 없는 욕구로 인해 국수를 만들어야겠어요~
꿀꺽!!! 벌써부터 침이 넘어가네요~
자 먹을땐 먹더라고 이 잔치국수의 유래에 대해 알고 먹자구요~
잔치국수라는 이름은 ‘잔치 때 먹는 음식’이라는 뜻에서 유래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전통적으로 결혼식, 생일잔치, 환갑잔치에 국수발처럼 오래 잘 살라는 의미로 손님에게 대접한 잔치음식이예요~ 사실 잔치음식이라고 하면 엄청 화려하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음식일꺼 같은데... 이거 만큼은 간단하면서도 소박한 잔치음식인거 같아요~ 그렇지만 맛까지 소박하지 않다는거!! 맛만큼은 누가 뭐래도 누구나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일품이랍니다.
자 그럼 간단하면서도 국물맛이 끝내주는 잔치국수 만들기!! 시작해 보아용~^^
칼로리
420kcal (1인분)
cooking time
30~35분
재료
국수, 김치, 다시마, 파, 계란, 다시마, 멸치, 건표고버섯, 무,
(양념장 : 고춧가루, 간장, 파, 참기름, 마늘)
가장 먼저 냄비에 물을 붓고 다시마, 멸치, 건표고버섯, 무, 를 넣고 육수를 끓여주세요.
육수내는 법은 정말 다양하지만 항상 다시마, 무, 멸치는 빠지지 않는것 같아요.
여기에 파나 양파를 넣고 끓이셔도 좋답니다.
얼큰한 국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육수내실 때 청양고추를 썰지 마시고, 구멍만 쏭쏭내셔서 같이 우려주세요~ 썰으셔도 상관없지만 씨가 빠지면서 국물이 지저분할수도 있답니다.
어느정도 우려나면 국간장으로 약간의 간만 해주세요~ 어짜피 양념장으로 간을 맞출거라 국물에 간은 많이 필요하지 않아요.
자!! 육수가 끓은동안 양념장을 만들어보자구요~
저번에 부대찌개 양념보다 더 간단하답니다.
고춧가루 1T, 간장 5T, 파 1대, 참기름 1t, 마늘 1t 이렇게만 넣고 섞어주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거친 양념이 좋아서 이렇게 했지만, 간장과 파의 양을 조절하시면 걸쭉하게 혹은 묽게 조절이 가능하답니다.
저는 파도 아주 많이 넣었어요~
여기서 잠깐!! 이 양념장이 활용되어지는 음식을 알려드릴께요~
이 간장양념에 간장의 양만 조금 늘리시면, 콩나물밥 양념장이 되구요.
또 여기에 식초랑 간장의 양을 늘리시면 전종류 먹을 때 아주 맛있는 맛간장이 된답니다.
이왕 배운거 여기저기 활용해 보아요~
이제는 고명을 준비해볼까요??
우선 김치를 쏭쏭 설어주시고요, 계란도 지단을 부쳐서 썰어두어요~
파도 조금 썰어주시고요~ 사실 양념장에 파가 잔뜩 들어간지라 굳이 여기서 파를 넣어주시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참 그리고 저는 끓어진 육수에서 표고버섯도 건져 고명으로 쓴답니다.
쫄깃쫄깃 아주 이게 별미예요. ㅋㅋㅋㅋ
고명도 준비가 되었구 육수도 다 끓었으면 면을 삶아 주세요~
적당히 잘 삶아 찬물에 많이 씻어주세요~아주 탱탱한 면발이 되라고 말이죠~
씻은 면의 물기를 체에 받쳐 빼주시면 이제 다 된거랍니다.
그릇에 면 놓고 고명을 올린 후 국물을 살포시 부어주세요~
양념장도 같이 준비해주시고요~
쨘!!! 드디어 완성!!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빨리 먹고 싶어요~ 진한 육수에 양념장으로 간을 해 먹는 맛이란... 그리고 양넘장에 들어있는 파를 국수와 함께 먹는 맛이란... 먹어 본 사람만이 아는거죠~
정말 침 넘어갑니다. 빨리 마무리 짓고 후루룩~ 하고 들이켜야 겠어요~
간단하게 요리하는 맛있는 잔치국수..직접 만들어 맛있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