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칼하고 맛있는 고사리 조기찌개
따스한 봄 햇살아래~
예쁜 꽃들의 잔치 뿐 아니라...
다양한 봄나물들도
풍성하게 올라오고 있답니다.
작년에 고사리종근을 심어놓았던 밭에
고사리들이 쏙쏙 올라오고 있네요.
에고~~
너무 앙증맞고 예쁘고 신기하고...
짝꿍이 고사리 나물을 참 좋아하는데~
요렇게 쏙쏙 올라오는 고사리들을 보니
마구 마구 신났습니다...ㅎㅎ
따스한 햇살 아래 쪼그리고 앉아
고사리를 꺾기 시작 했어요.
똑똑 꺾이는 느낌이 너무 좋은데요...
준비없이 나섰던 길이라~
손에 한움큼~~
고사리 밭 주변에는
곰보배추도 요렇게 자리 잡고 있구요~~
노란 민들레도 보였습니다.
잠시 앉아 꺾은 고사리가 요만큼~~
요 고사리로 뭘 할까 생각하다
칼칼하고 맛있는 고사리 조기찌개를 끓여보기로 했습니다.
금방 꺾은 고사리
푸짐하게 넣어 끓이면 정말 맛나겠지요.
냉동고에 고이 넣어두었던 조기
깨끗히 손질 하고...
부지런히 고사리도 삶았지요.
고사리의 4가지 효능
1. 불면증해소 고사리는 꿈이 많고 깊은 잠을 못자는 현대인에게 신경을 안정시켜주는 물질이 불면증을 해소해 줍니다.
2. 야뇨증 밤에 소변때문에 수시로 화장실을 가시는 중년남성분들 뿐 아니라 밤에 소변을 가리지 못해 실수하는 아이에게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3. 변비해소 고사리도 나물이기 때문에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장을 건강하게 해 주고 변비예방에 좋습니다.
4. 고혈압 차가운 성질이 있는 고사리는 열을 내리는 효과가 있어 열이 많은 고혈압에 효과적 입니다.
|
고사리가 잘 삶아진듯 하지요~
커다란 냄비에
삶은 고사리 푸짐하게 깔고~
다듬어 놓은 조기도
넉넉하게 올려주고~~
조기 위에 또 고사리 살짝...
고사리 조기찌개에는
다른 재료는 생략.
딱~ 고사리와 조기만 넣었어요.
미리 끓여 놓았던 육수를
부어 주고...
육수는
표고버섯가루와 양파, 마늘을 넣고 끓였어요.
양념장 한스픈, 된장 한스픈, 청주약간
얼큰하게 고추가루 두스픈 넣고~
청고추, 홍고추도 송송 썰어 넣고.
자작자작 하게 끓여
소금으로 간을 맞춰 주면
칼칼하고 맛있는 고사리 조기찌개 완성 이예요.
짝꿍은
고사리 조기찌개도
조기 보다는 고사리가 보들보들 하니
더 맛있었어요...
푸짐하게 끓인 고사리 조기찌개
반은 덜어 아버님 가져다 드리고~
남은 반은
황대장과 마주앉아
군에 간 큰아들 이야기 하며
막걸리도 한잔씩~ 나누어 마시며
맛있게 먹었답니다.
고사리는
삶아서 말려놓고
나물로 볶아먹어도 정말 맛있지요.
삶은 고사리가 남았을 경우에는
비닐팩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해 두었다가
육개장이나 녹두 빈대떡 등에도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