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지난 주말만든 불닭볶음탕탕탕탕!!

| 조회수 : 5,791 | 추천수 : 0
작성일 : 2012-04-18 00:54:20

안녕하세요~

오랬만에 인사드립니다아~

이번 주말엔 회사 여직원과 내기해서 지는 바람에ㅠㅠ

"불닭볶음탕" 을 만들어 먹게 됫습니다;; 

만드는 법은 저보다 더잘아실거라 믿습니다.

전혀 의도 하지 않은 요리였기에 재료고뭐고 전부 사야했다지요 ㅠ


닭은 손질해서 소주반병과 물을 넣고 핏물제거 중입니다ㅎㅎ

귀차니즘에 휩싸여 닭도리탕소스를 사버린...ㅠㅠ


일단 손질 했습니다~

감자랑 당근은 큼직하게~ 대파,양파 적당하게~

버섯도 적당히 청양고추8개, 깻잎2묶음 채썰기~

마늘은 개인적으로 다지는것 보단 얇게 슬라이스치는게 좋더라구요~

(칼질이 몹시 힘듭니다...ㅠㅠ)

많이 만들어서 그대로 튀겨드시면 마늘칩스!! 맛소금 살짝 뿌리고 흔들면 맥주안주로 좋습니다!! ㅋ

큼지막한 냄비바닥에 감자와 당근을 깔아주시구요 <- 사진행방불명;;

그위에 닭을 살포기 올리시고 양념투하!!

고춧가루 3어른스푼 투하!! <- 최대한 맵게~ㅋㅋㅋㅋ


보글보글 약불로 10분정도 끓이다가 양파랑 대파 마늘을 넣습니다~

 


완전히 끓어서 양파랑 대파가 녹아들면

고추와 버섯을 투하합니다~ 다음엔 고추를 더 넣어야겠네요

 


귀찮아서 그릇에 담는것도 잃어버렸습니다..

그냥 빨리 먹여서 보내야겠다라는 생각만..ㅎㅎ

중간에 먹고 한번 죽어(?)보라고 마트에서 구입한 캡사이신 가루랑 고추기름도 넣었습니다.

맛이 정말.. 환상...아니..welcome to hell!!!ㅠㅠ

생사를 넘나드는 귀중한 체험이였습니다.

아무생각없이 국물먹고 목이.. 녹는듯한.. 정말 셋이 먹으면 셋이 죽는..


그래도 국물까지 쓱싹쓱싹 떠먹고 약간남은 국물에 밥까지 볶아 먹었습니다 ㅎㅎ

이런 미련한짓 다른분들은 안하셨으면 좋겠네요^^

맛은 좋은데 이상하게 손이 떨리는... 그런 음식이였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그럼 다음엔 정상적인 음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다요트중이라 상당 오랜시간이 흐른뒤에 돌아올지도 모르겠어요 ㅎㅎ)

잘들지내고 계시길..^^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Erinne
    '12.4.18 1:03 AM

    와,불닭 진짜 맛있겠다 볶음밥도..
    내일 닭사러 갑니다 당장..
    저도 매운거 좋아해서 캡사이신은 꼭 넣어요

  • 훈남김눈구
    '12.4.18 1:07 AM

    너무 맵게 드시면 진짜 고생하십니다ㅠ
    담날 불타는X아가 X꼬를 괴롭히지요 ㅋㅋㅋㅋ

  • 2. Erinne
    '12.4.18 1:27 AM

    이런.. 몸 상해가면서 먹을 정도는 곤란하고 포인트로 넣어야죠..^^;
    매운맛도 맛이지만 닭특유의 냄새도 없애줘서 넣게 되네요

  • 훈남김눈구
    '12.4.18 1:54 AM

    이번엔 혼내줄려고 과하게 넣었는데 앞으론 적당히 살짝만 넣어야겠어요 ㅎㅎ

  • 3. 고독은 나의 힘
    '12.4.18 9:06 AM

    오호호호호 그래서 그 여직원분도 같이 드신 거에요?

    울 회사에도 이런 직원이 있음 좋겟다..

  • 훈남김눈구
    '12.4.18 9:42 AM

    여직원과 남자한명 추가해서 3명이서 먹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이직할까요??ㅋㅋㅋ

  • 4. 하영이
    '12.4.18 9:35 AM

    오늘저녁메뉴 정했어요~

  • 훈남김눈구
    '12.4.18 9:43 AM

    맛있게만들어드시길 ㅎㅎ

  • 5. 조금느리게
    '12.4.18 10:05 AM

    맛있어 보입니다.

    진짜 맛도 중요하지만 맛있어 보이는 거도 못지 않게 중요한 것 같은데,
    그게 저의 고민이거든요...

  • 훈남김눈구
    '12.4.19 2:16 PM

    귀차니즘만 아니였으면 비주얼에도 신경썻을텐데..ㅠㅠ
    조금 아쉽습니다.
    맛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ㅋ

  • 6. yellowlove
    '12.4.18 6:41 PM

    잘만드는걸요.전 닭요리하면 비린내땜에 잘못먹어욤.

  • 훈남김눈구
    '12.4.19 2:16 PM

    핏물뺄때 소주가 좋답니다.
    비린네 제거법은 여러가지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5963 일주일의 아침상 7 frizzle 2012.04.20 10,070 2
35962 키톡언냐들^^ 반가워요^^달다구리만 가지고 왔어요 12 20대학부형 2012.04.20 8,634 3
35961 도마가 왔습니다!!! + 별거아닌 조리팁 32 미모로 애국 2012.04.20 11,687 4
35960 결국은 비빔밥을 먹고 말았어요.. 9 아베끄차차 2012.04.20 7,119 3
35959 쑥부쟁이 나물 10 짱가 2012.04.20 10,757 3
35958 전주댁 신혼 밥상입니다.. 26 고독은 나의 힘 2012.04.20 15,830 6
35957 살빼야 하는데,, 6 다꽁맘 2012.04.19 6,633 1
35956 느닷없이 새엄마 된 사연 36 준&민 2012.04.19 13,678 7
35955 아이스크림 만드는 법 귀한 레시피 공유 26 janoks 2012.04.19 17,884 7
35954 양배추샐러드, 대박 양배추채칼 공개!! 50 하나 2012.04.19 101,503 5
35953 시금치 갈무리와 저장방법 이야기 49 보라돌이맘 2012.04.19 14,499 7
35952 주말대낮낮술모임 36 birome 2012.04.19 12,718 3
35951 봄날 그리고 밥상 34 LittleStar 2012.04.19 12,572 2
35950 아귀탕수육! 24 쿠키왕 2012.04.18 6,993 3
35949 시판 국시장국으로 메밀소바 해먹었어요~ 14 아베끄차차 2012.04.18 9,427 1
35948 하.평.화 회원 신고합니다.^^ 73 꽃봄비 2012.04.18 10,661 8
35947 돼지불고기,고추잡채,김치찌개,크림파스타,유채파스타,새송이버섯전,.. 80 luna 2012.04.18 21,013 14
35946 요즈음 정말 무슨정신으로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14 행복한손가락 2012.04.18 6,362 1
35945 칼칼하고 맛있는 고사리 조기찌개 29 황대장짝꿍 2012.04.18 13,489 1
35944 스페인에서 훔쳐온 레서피 28 쫑알쫑아 2012.04.18 10,497 3
35943 지난 주말만든 불닭볶음탕탕탕탕!! 12 훈남김눈구 2012.04.18 5,791 0
35942 자취생도 쉽게 먹을수 있는 퀘사디아~!!!!!! 29 쿠키왕 2012.04.17 8,872 2
35941 삼각김밥에 들어갈 볶음고추장입니다 2 은재네된장 2012.04.17 6,294 1
35940 삼각김밥만들었어요~~ 8 은재네된장 2012.04.17 7,030 1
35939 민들레김치, 머우 된장 짱아찌, 초롱잎 김치 14 시골할매 2012.04.17 8,567 2
35938 한 보따리 만들어 놓으니 든든한 밥도둑...정구지 짐치...^^.. 49 보라돌이맘 2012.04.17 23,748 6
35937 정말 존경스럽습니다(글이 깁니다) 11 해바라기 2012.04.17 9,270 1
35936 어머나, 자고나니 한달 남았대요! (사진 많습니다, 죄송) 32 sparky 2012.04.17 12,996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