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수요일 열심히 차린 저녁 밥상이예요.
준비하고... 정리할 땐 힘들어도 이렇게 사진으로 다시보니 역시 뿌듯합니다. ^^
화요일엔 간만에 남편과 아이들과 함께 집에서 저녁을 먹었어요.
딸아이가 누룽지를 아주 좋아해서
전날 무쇠냄비에 콩나물밥 하고 누른 밥으로 누룽지를 끓여주었어요.
오예~!!! 이러면서 먹기 시작. ^^
꽤 많은 양인데, 한 그릇 다 먹고도 좀 더 먹었습니다.
지훈이는 아빠랑 같이 밥에 배추된장국. ^^
인기가 좋은 닭다리버터지짐.
(김혜경 선생님 감사드려요! ^-^
레시피는 히트레시피에서 영계 버터지짐으로 검색하세요)
쇠고기를 바른 새송이 버섯.
오늘은 넘 바빠서 모든 과정 생략하고,
고기 밑간은 오직 맛간장으로만 해서...
새송이에 밀가루 바르고 턴 후에 고기 붙여서 구워냈는데,
맛은 거의 똑같더라고요?
예전에 정성껏 했던 것이 허무해지는 순간. ㅋㅋㅋ
냉장고에 가지가 딱 한 개 있길래...
썰어서 쪄낸 후에
맛간장, 참기름, 깨소금 섞어서 뿌려냈어요.
뭐... 건강한 맛이지요. ^^
깍두기 하나도 남기지 않고 완판!
^-^
그리고 어제 저녁 밥상이예요.
밥이 술술 넘어가는 쇠고기 덮밥... 규동 레시피입니다.
촉촉한 국물이 있어서
밥이 술~술 넘어가는 쇠고기덮밥이예요.
아이들도 좋아하는 맛이죠. ^^
별다른 반찬 없이 한 끼 식사로 좋답니다.
재료 분량이 살짝 적어보여도 만들고보면 2인분이예요.
덮밥국물을 먼저 준비해요.
멸치다시 육수를 일단 만들어주시고요.
멸치육수 1C 에
맛술 1T
진간장 2T (약간 심심하게 드시고 싶으시면 1.5T 넣으세요.)
설탕 1t
섞어놓으세요.
계란 2개 풀어서 준비.
양파 50g ( 반 개) 채 썰고,
팽이버섯 20g
실파 5g 4~5cm 길이로 썰기
무순 약간
쇠고기 80g (샤브샤브용이 좋아요 - 없으면 있는 쇠고기를 한 입 크기로 얇게 저며 써서요)
비닐에 말려있는 고기를 펼치면 이렇게 촤악~~~~
좀 징그럽군요. ^^;;;
맨 김을 후라이팬에 구워서 가위로 가늘게 채 썰어두시면
준비 끝 ^^
덮밥국물이 살짝 끓으려고 하면~
양파, 파, 버섯 넣고 살짝 익혀주다가
쇠고기 넣어 또 살짝 익혀요.
고기가 얇으니 금방 익습니다.
풀어 놓은 계란을
홀랑~! 넣어버리는게 아니라... ^^;;;
조심스럽게 냄비 전체에 골고~루 살살 돌려가며 얹어주세요.
불 세게 하지 마시고,
부드러운 느낌이 들도록 절반만 익히세요.
* 모든 과정을 너무 센 불에 하지 마시고~ 적당히~
시간 오래 끌면 국물이 졸아서 좀 짜게 될 수도 있어요.
김가루와 무순 올리면 완성~
주의 할 점! 국물 간을 보아서 양을 조절하여 밥에 얹으세요 !!!
좀 짜다 싶으면 고기와 계란 위주.
간이 괜찮으면 국물도 적당히 담아주시구요. ^^
그리고 해물 파전...
맛있어요. 맛있어~~~ ^^
레시피는 파전 한 장 분량입니다.
각종 해물은 약 150~180g 준비하세요.
저는 새우살, 바지락살, 홍합살, 굴을 넣었습니다.
잘 씻은 해물은 끓는 물에 넣어 살짝 익힌 후!
물은 버리지 마세요.
차게 식힌 후 있다가 파전반죽에 사용할거예요. ^^
쪽파를 사면서 고민했어요...
한 단의 1/4정도 분량 손질해놓은 것을 살까...
흙쪽파를 살까...
100원 비싸도 양은 적고, 손질된 것을 사면... 오늘 한 번 먹기 딱 좋은데...
흙쪽파 샀다가 남은 건 또 언제 먹지???
고민하다가...
흙쪽파 집어왔습니다.
근데 결론은 그렇게 하길 넘 잘한거예요~~~
왜냐하면... 애들이 파전을 어찌나 잘 먹는지...
깜짝 놀랄 정도였어요.
다음 날 해물 넉넉히 사다가 또 해주기로 약속했거든요. ^^
쪽파는 적당한 길이로 썰어서 (저는 사각팬 길이에 맞췄어요. ^^)
흰 부분의 양이 절반씩 엇갈리게 준비하세요.
파전 반죽은
일단 밀가루 1C에 해물삶은 물 1/2C과 소금 1/2t 를 넣고 섞어주시는데요.
좀 빡빡하다 싶으면 해묵육수 조금씩 추가하셔서 농도를 조절하세요.
(저는 좀 더 추가했어요)
일단 파에 날밀가루를 묻혀 탁탁 털어놓고...
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둘러 잘 달군 후에
(맨 손으로 하세요) 파전반죽에 넣었다가 뺀 쪽파를 팬 위에 얇팍하게 편 다음
해물은 남아있는 파전 반죽에 버무려
잘 지져진 파전 위에 담고,
그 위에 계란 하나를 딱 까서 올립니다.
노른자는 톡 건드려주시고요. ^^
아~~ 여기서 넘 아쉬운 것이... 홍고추 한 개 어슷썬 것을 저 계란 위에 올려주어야
비쥬얼이 사는데... 홍고추가 없어서 그걸 못 했어요. ㅜㅜ
휙~ 뒤집어보니 노릇 파삭하게 잘 익었네요.
이젠 밑에서 계란과 해물들이 지글지글... ^-^
짠~!!! 다시 뒤집기. 잘 익었습니다.
그래도 역시나 아쉬운 홍고추... ^^;;;
맛이 굿~~~~~~~ ^-^
맛있는 양념장에 찍어드세요. ^^
쪽파 송송 썬 것 1/2C
다진마늘 0.5T
깨소금 0.5T
고춧가루 0.5T
진간장 2T
식초 1.5T
설탕 0.5T
애들은 쇠고기 덮밥 먹이고,
이 파전은 남편이랑 둘이 먹으려고 만들었는데...
세상에... 무슨 애들이 파전을 이렇게 잘 먹는지... ㅋㅋㅋ
상큼한 샐러드.
지인께서 알려주셔서 만들었는데, 저에겐 양파향이 넘 강하더라구요.
그래서 소스 레시피는 패쓰~ ^^;;;
솔직히 무순은 장식용이니깐 애들은 올려줄까 말까 하다가 올려주었는데...
무슨 애가 무순마저 잘 먹네요? ^^;;;;
(계속 잘 먹는다 자랑해서 죄송. ㅋㅋ)
네. 이틀 연속 남김없이 싹싹~~~ 완판! ^-^
오늘은 남편도 늦게 오겠다....
애들이랑 파전이나 두 판 부쳐먹고...
당분간 주방은 쉴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