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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형님 자랑할께요~^^

좋은 날 조회수 : 2,770
작성일 : 2011-02-06 23:26:52
모두들 명절 잘 지내셨나요?
82분 들의 다양한 삶을 보면서 같이 마음 아파하고 같이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전 큰형님을 자랑하고 싶네요.
큰형님은 저보다 한살이 많은 참 마음이 따뜻하고 넓은 존경스러운 언니입니다.
사실 그러면 안되지만 형님을 언니라고 부릅니다.

이번 설도 어김없이 형님은 즐거운 설날을 만들어줬습니다.
설 전날 음식 준비할 때도 식구들 맛있는 거 미리 준비해서 해주고..사실 얼마나 귀찮은 일인지 잘 알고 있기에 더 고마워요~
물가가 많이 올라서 이번 설엔 전보다 봉투에 아주 조금 더 넣었는데 제가방에 도로 넣어주셨네요.

지금은 아버님,어머님께서 도와주셔서 괜찮다고..
나중에 모자라면 얘기하겠다고...

형님이 항상 챙겨주고 마음 써 주어서 저도 진심으로 형님을 대하게 되네요~

하다못해 울 형님은 제 큰아이가 낙지젓을 좋아한다고 항상 음식 싸줄 때 낙지젓 좋은 걸로 한통씩 넣어주세요.

이번 설에 형님께 드린 봉투에 전 이런 편지를 썼어요.

기쁘거나 슬픈 일이 있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 언니여서 너무 감사하다고요~
형님한테 충성할 거에요~ㅋ

둘째 형님도 참 좋은 형님이에요~
다음엔 둘째 형님 자랑할께요~

그러니 제가 참 복받은 사람인 거 맞죠?^^

IP : 124.5.xxx.20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6 11:28 PM (180.224.xxx.133)

    ................전생에 나라는 몰라도, 임금님은 한 분 정도는 분명 구하셨을 것 같아요. 원글님.

  • 2. 부럽..
    '11.2.6 11:28 PM (211.234.xxx.14)

    세상에 참 이런 사람들만 가득하다면..
    집안에 시끄러울일 없겠죠?^^;

  • 3. 형님
    '11.2.6 11:29 PM (175.116.xxx.77)

    들두 복이 많으시네요.
    이런 예쁜 아래동서가 있으니
    넘 부럽고 본받고 싶네요

  • 4. ...
    '11.2.6 11:31 PM (180.224.xxx.133)

    그리고 원글님도 대단하신 거예요.
    고마운 거, 애쓰는 거, 희생하는 거..그거 아무나 볼 수 있고, 알 수 있는 것 아니예요.

    그 댁..어느 댁인지 모르지만...정말 며느리들이 대박이네요. 집안 대길입니다!!!

  • 5. 최고
    '11.2.6 11:39 PM (58.169.xxx.116)

    원글님네 시댁 풍경에
    완젼 감동

    저요?
    시어머니보다 동서 시집살이에
    속앓이했던 1인입니다.

    다행히 지금은 외국입니다.^^

  • 6. 우리동서
    '11.2.6 11:45 PM (59.14.xxx.121)

    우리동서가 글을 썼나 싶어 들어왔어요.
    저도 동서랑 사이가 좋거든요.
    시어머니가 동서랑 사이 좋은거 싫어해요, 우리는.
    둘이 아삼육이 되어서 시댁 욕 하고 돌아다닌다고 해요.
    돌아다닐곳도 없는데...
    우리 시엄니는 동서랑 사이 좋은게 불만입니다.

  • 7. 좋은 날
    '11.2.6 11:49 PM (124.5.xxx.208)

    너무 쑥쓰럽네요...
    형님을 자랑하고 싶었는데 오히려 칭찬을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82 가족분들~좋은 밤 되세요~^^

  • 8. 부러워요
    '11.2.7 12:01 AM (119.202.xxx.62)

    제가 큰 며느리인데...제 밑에 동서에 대해서 정말 불만이 많아요..
    한살이라도 나이 많은 내가 눈 감고 넘어가자 하다가도.....
    하여튼 큰형님이라는 분 대단하시네요...잘해드리세요~ 그리고 잘해준다고 너무 기대시진말구요~~

  • 9. 우리집도
    '11.2.7 12:04 AM (86.128.xxx.209)

    저희 형님도 빠지면 섭섭할 정도에요. 근데 저흰 평소엔 연락없다가 얼굴보면 친한 사이에요.ㅎㅎ
    좋은일 싫은일 우여곡절 많았지만 그래도 서로 좋아해요.
    어느해엔 제가 먼저 도착해서 명절 준비하고 있는데 대문에서 소리가 나길래 형님네가 왔는줄알고 형님~~~하고 달려갔는데 아주버님 혼자 왔드라구요. 감기가 걸려서 못왔다고..
    근데 제가 형님~ 하고 부르면서 달려가는 소리에 아주버님이 눈물이 났다고 하드라구요.
    저도 형님 볼 생각에 좀 들떴나봐요. 안오니 섭섭할 정도에요.
    저희가 막내인데도 먼저 결혼해서 아이 낳고 살아서 형님이 저희로 하여금 마음 고생 많이 했을텐데도 제 아이를 너무 이뻐해줘요.

  • 10. 그냥
    '11.2.7 12:11 AM (1.101.xxx.135)

    읽으면서 눈물이 핑 도네요...;;
    아름다운 동서지간이네요~

  • 11. www
    '11.2.7 1:51 AM (122.163.xxx.61)

    좋겠다.저의 큰동서는 손도 빠르고 요리도 잘 하셨었는데, 지금은 병환중이랍니다. 저희는 지금 외국에 있기에 도울수도 없는 입장이고..명절만 되면 미안해요. 달랑 전화만 하는 것도 약오를것 같고.. 이번 설에도 직접 통활할려고 했는데, 주무신다고 하네요. 넘 아파서 우울증도 같이 왔나봐요. 어째요? 맘이 넘 아파요. 성당에가서 기도만 할뿐이예요..

  • 12. 무명씨는밴여사
    '11.2.7 6:48 AM (70.68.xxx.12)

    부러우면 지는건데 참 부럽다...

  • 13. 부럽당
    '11.2.7 6:55 AM (118.46.xxx.133)

    그릇이 큰 진짜 큰형님이네요.
    울 큰형님은 매사가 불평불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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