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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한의사를 의사라고 생각하나요? 점쟁이라고 생각하나요?

? 조회수 : 8,710
작성일 : 2011-02-06 22:39:46
뒤늦게 한의원 폐업이 속출되고 있다는 조회수 많은 글보고 평소 한의학에 대한 제 생각을 씁니다.
거기 댓글들 보고 느낀게 저와 참 비슷한생각을 가진분들이 의외로 좀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한의학계의 주장들이나 한의학을 지지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접해보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한의학은  "두리뭉실"하다는 겁니다.

몸이 허하니... 경락에 기의 흐름을 원활히 하기 위한 막힌 혈을 뚫어주기 위해 음양의 조화원리에 따라 어디어디에 침을 놓고 뜸을 놓는다는 식입니다.
그래서 한의학은 병의 근본원인을 치료하고 몸의 전체적인 조화를 꾀해 자생력을 이루어 치료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런 애매한 주장 자체가 아무런 증거가 없다는 겁니다.

"기"라는 것은 도대체 무엇이며 혈을 뚫어 준다는 말은 도대체 무슨 말인가 하는겁니다.
혈액은 신체내부에서 심장을 중심으로 항상 순환하게 되어 있는데 이거 무슨 뚱딴지 같은 주장이냐는겁니다.
피가 순환하지 않으면 사람은 살아있을수가 없는데 말이죠.
아니면 혈액순환을 조금 더 원활하게 한다는 말인지?
그렇다면 피부표면에 침을 찌른다고 혈액순환이 잘 된다는 증거는 어디 있냐는 겁니다.
제가 알고 있기로는 특정부위에 오랜기간 피가 순환하지 못하면 그 부위는 점점 썩어서 나중에는 절단해야 한다는 겁니다.

더 심한 주장은 침이나 뜸으로 암을 고친다는 주장입니다.
대장암이든 위암이든 자궁암이든간에 암은 악성세포가 죽지 않고 계속 분열해서 성장하여 다른 부위로 전이되면서 생명을 위협하는 병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상세포는 수명이 다하면 소멸하는데 암세포는 계속 분열하여 퍼진다는 거죠.
그런데 이런 암에 걸린사람의 피부에 침을 찔러 악성세포의 분열이나 성장을 멈추게 한다는 겁니다.
물론 이런 주장에는 그 어떤 증거도 없습니다.
(극소수의 암환자가 어떠한 치료도 받지 않았는데도 저절로 낳는 경우가 보고 되고 있다고 합니다)

침이나 뜸으로 암을 고칠수 있다는게 확인된다면 세상이 발칵 뒤집힐 일입니다. 전세계의 생리학, 세포학, 각종 기초의학 교과서들은 새로 써야 될겁니다.

침이나 뜸치료를 비롯한 한의학은 세포나 호르몬의 존재를 몰랐던 고대인들의 원시적인 치료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치료방법이 조선말기 개화기때까지 뿐만이 아니라 현대의학이 들어오고 난 이후 지금까지 그것도 정부에서 공식적인 의료행위를 인정해주어 지금까지 존속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인체가 dna와 같은 생물학적 원리 그리고 여러가지 생리의학적인 구체적 지식을 모르는 한의사들은 환자의 진단을 애매하게 내립니다.
특히 지금의 한의사들보다는 과학교육이 전무했던 조선시대와 같은 옜날 한의사들은 더 그랬을겁니다.

예언가들이나 점쟁이들이 점을 칠때 좀 애매하게 점을 친다거나 여러가지 해석의 여지를 남겨두면서 예언을 한다면.... 딱 부러지게 예측을 못하지만, 상황에 따라 예언가나 점쟁이들의 주장을 유연성 있게 해석한다면 얼추 맞은것처럼 보이게 됩니다.  보기에 따라서는 상당히 신통력을 갖춘거처럼 보일겁니다.

한의학이 딱 이런 꼴입니다.  
그 실체가 확인된바 없는 "기"의 흐름을 원활히 하여 신체의 조화를 꾀해 병에 안걸리게 하고 병의 근본원인을 치유하게 한다는 극히 형이상학적이고 추상적인, 그리고 극히 애매하고 포괄적인 말로 위험하고 실패할것같은 요소들은 미리 요리조리 피해서 빠져나갈 뿐입니다.
또한 사상의학(물론 전혀 근거없는..)같은 경우는 한의사들이 어떤 치료를 했을때 실패할경우 처방을 합리화 하기위한 수단으로로 악용되기도 했습니다.  어떤 체질은 부작용이 심하다 하면서요....
"기" 나 체질같은 말을 상황에 따라 유연성 있게 사용한다면 전혀 다른 결론이 나옵니다.

한의학의 가장 큰 문제는 이런 주장들이 애매하고 형이상학적이다 보니 그 주장이 맞는지 틀린지 확인조차도 안된다는 겁니다.
심하게 표현하면 이런 추상적인 주장은 틀릴수 조차도 없습니다.

문제점이나 틀린부분이 노출이 안된다면 과학이든 의학이든 발전할수 없습니다.
자신의 문제점을 모르니까요.
지금도 그렇지만 개화기 이전의 조선시대 한의학이 전혀 발전을 하지 못한것도 이런 이유일겁니다.

IP : 211.54.xxx.131
1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망고
    '11.2.6 10:44 PM (78.51.xxx.7)

    길어 다 읽진 않았지만요, ^^;;;

    제목만 보고 답을 하자면, 저는 약쟁이 같아요.
    딱 한번 한의원 갔는데 맥만 짧게 짚고 바로 약지어준다.....진짜 맥만 짚고 내 몸을 다 이해하나? 싶기도 하고..암튼 한의사는 별로에요. 노메리트!
    진료비도 아깝고..약은 지어왔습니다만.....어디가 좋아진건지도 모르겠고.....

  • 2. 매리야~
    '11.2.6 10:45 PM (118.36.xxx.2)

    한의학을 배우지 않은 분이
    어떻게 한의학에 대해 논하십니까.

  • 3. ?
    '11.2.6 10:48 PM (211.54.xxx.131)

    글쎄요. 그건 천문학자가 점성술에 대해 배우지 않았다고 점성술에 대해 논한걸 비판한격 같습니다만.

  • 4. 산낙지
    '11.2.6 10:51 PM (125.208.xxx.14)

    제가 보기에는 한의학이란거... 거의 사기같은데요...
    자기가 사기치는 줄도 모르면서 치는...

  • 5. ?
    '11.2.6 10:51 PM (211.54.xxx.131)

    아 그리고 전 의사가 아닙니다. 천문학자도 아니구요. 일반인입니다.

  • 6. ...
    '11.2.6 10:53 PM (220.127.xxx.14)

    왜 6년제 씩이나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30년 전에는 2년제였다고 들었는데...??
    90년대 초중반에 한의대 간 사람들이 불쌍할 뿐이고....
    엄청나게 날고 기어야 한의대 들어 갔는데...

  • 7. ?
    '11.2.6 11:12 PM (211.54.xxx.131)

    조선시대의 평균 수명이 40살 쯤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의 절반에 불과해요.
    그리고 왜, 어떤 이유로 병에 걸리는지 이유를 몰랐던 당시에는 각종질병에 정말 속수무책이었을겁니다
    오늘날과 같은 의학기술이 없었던 당시에는 한의학이 민간요법으로서 그나마 나름대로의 역활을 하였을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아니라고 봅니다.

    저는 한의대생이나 한의사들에게 일정기간 의학교육을 받게하여 의사로 전환시켰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8. 한의사도
    '11.2.6 11:13 PM (115.86.xxx.66)

    의사죠;;;;;
    특히 침 놓을 때 보면.. 신기해요;;

  • 9. 특정
    '11.2.6 11:15 PM (115.41.xxx.10)

    허리 아플 때 톡톡히 효과 본 사람으로서 한의원 없어지면 큰일난다 생각합니다.
    분명히 저를 낫게 해 줬으니(시간이 지나 자연히 나은게 아니라 진짜 침 맞으니 거짓말 같이 나았어요.) 제겐 고마운 의사입니다.

  • 10. ,,
    '11.2.6 11:18 PM (119.201.xxx.143)

    쯧쯧... 원글님...의학이나 한의학에 대한 문외한이 이런글 적는게 우습네요
    원글님.. 한의학 아시나요? 공부하셨어요? 잘 압니까?
    의학 공부하셨어요? 둘다 전문가가 아니면서 무슨 헛소리 합니까?
    공부하고 글 적으세요.

  • 11. .
    '11.2.6 11:18 PM (125.129.xxx.102)

    개인적으로 저는 한의사의 역할은 물리치료사라던지 방사선사같은 보조적 역할이라고 생각하는데, 최근들어 (특히 2000년대 초중반) 너무 과대평가된것 같다고 생각해요. 요새 입결이 떨어진다는 소문이 있던데 어떻게 보면 그게 잘못된게 아닐수도..

  • 12. 글쎄요
    '11.2.6 11:21 PM (124.195.xxx.67)

    저는
    '의사'라고 생각하는데요

    전 건강에 좀 문제가 있습니다.
    제가 오래 다니는 한의원 선생님은 맥을 잘 보십니다.
    그중 양방 치료해야 되는 문제가 생기면 그렇게 말씀하시고
    혹은 검사해서 확인할 일 있으면 그렇다고 하시고
    본인이 해주실 수 있는 건 해주세요

    저 자신이 침을 못 맞는 체질이고
    약은 극도로 조심해야 하는 경우라 그닥 돈이 되는 환자는 아니고요
    항상 감사하고 기억에 남는 의사
    그렇게 떠오릅니다.

  • 13. ...
    '11.2.6 11:22 PM (178.3.xxx.14)

    저는 의사라고 생각해요.
    쌍가풀 수술하는 성형외과 의사도 의사라고 생각하고요.

  • 14. ...
    '11.2.6 11:22 PM (119.64.xxx.151)

    평균수명은 의학발전 뿐만 아니라 위생상태, 영양상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조선시대 평균수명 40세라서 한의학이 엉터리라면
    15~18세기엔 프랑스인 평균수명이 25세였고
    지금 가장 오래 산다는 일본인 평균수명도 30세 안팎이었고
    19세기 말까지만 해도 서구 유럽의 평균수명은 37세에 불과했습니다.
    그럼 19세기 유럽의 의학도 쓰레기인가요?

    원글님 수준으로 이해가 안 된다고 해서 모두 거짓이라고 해버리면 곤란하다는 생각은 안 드시는지...
    서양과 동양의 사고체계가 달랐습니다.
    다르다고 해서 틀린 것은 아니라는 거 모르시나요?

    아, 물론 저도 일반인이고 한의사도 아닙니다.

    그런데 여기서 이런 주장 펴는 게 무슨 의미가 있지요?
    진정 저렇게 생각하시면 보건복지부나 청와대에 민원 넣으세요.
    아니면 논란 일으키는 게 목적이라면 여기 말고 아고라를 추천하고 싶네요.

  • 15. 윗분
    '11.2.6 11:32 PM (175.123.xxx.14)

    일단 원글이 맞다 틀리다를 떠나서 윗글인 ...님은 글을 완전히 잘못 읽고 계시네요.
    원글은 평균수명이 짧았던 조선시대 (과학이 발달하지 않아서 세포 같은 것의 지식이 없던 시대) 에나 통하던 것이 한의학이다, 지금은 시대가 다르고 과학이 발전해서 통하지 않는다 라는 논리이구요. 한의학이 엉터리여서 조선시대의 평균수명이 낮았다고 주장하는 게 아닙니다.

    윗님은 글을 잘못읽고 반론을 하시네요.

  • 16. ...
    '11.2.6 11:45 PM (121.161.xxx.69)

    저희 남편이 잘 때 식은을 그리 흘렸는데
    한약 먹고 단박에 증상이 없어졌어요.
    의사가 아니라고는 말 못하겠어요.

  • 17. !!!
    '11.2.6 11:47 PM (59.31.xxx.42)

    프랑스의 평균수명이 25세? 그렇게 짧았었나요? 그건 그렇다 치고..
    옜날에는 동서양 막론하고 평균수명이 짧았다고 합니다.
    요즘 사람들의 수명이 늘어난건 그동안에 그만큼 의학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18. 분명
    '11.2.7 12:02 AM (115.41.xxx.10)

    계승 발전시켜야 할 의학 부분입니다.

  • 19. !!!
    '11.2.7 12:10 AM (59.31.xxx.42)

    예전에 의학과 한의학 논쟁한거 본적이 있었습니다만
    거기에서 한의학측의 동어반복적으로 하는 주장을 보면 한방과 양방은 그 체계가 근본적으로 다르니 서양과학의 잣대로 한의학을 평가하지 말라는 겁니다.
    더 심한 주장은 한의학은 과학이 이해못하는 과학을 초월하는 학문이라고 말합니다.

    이런식으로 말하면서 한의학의 문제점이나 잘못된점을 원천적으로 차단해서 아예 비판 자체를 허용하지 않아 결국에는 논쟁이 안되더군요. (한의학이 발전하지 못하는 이유가 이런데 있지 않나 싶습니다.) 마치 종교 토론처럼 되버립니다.

    천문학과 점성술이 천체의 운행에 대해 논쟁하면서 점성술사가 천체물리학과 점성술은 그 체계가 다르니 과학적 잣대로 점성술을 비판하지 말라고 하면 얼마나 우습겠습니까?

  • 20. 부산사람
    '11.2.7 12:22 AM (121.146.xxx.166)

    당연 의사라 생각하죠
    의사도 돌팔이, 명의 있듯
    한의사도 명의, 돌팔이가 있는거죠
    기의 흐름을 믿지 않으세요?
    전 모든 생명은 기의 흐름이라 생각하는데...

  • 21. 풋내기...
    '11.2.7 12:27 AM (220.73.xxx.117)

    몇살이나 되신 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얄팍한 지식으로 궤변을 늘어놓은 글 같군요.
    좀 더 살아보고 좀 더 공부해보세요.
    세상은 눈에 명확히 보이지 않는 존재가 보이는 것보다 더 많고 힘도 가지고 있습니다.

    양의도 치료할 수 있는 분야가 한정돼 있습니다.
    간단한 질병이라 생각하는 감기만해도 치료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증세만 좀 완화시켜주는 약만 있을 뿐이죠. 심하면 감기걸려 악화돼 사망하는 사람도 생기고요.

    전 지병이 있어 몸이 많이 아파서 느낍니다.
    병원에서 저에게 해주는 것은 진통제가 대부분입니다.
    너무 아파서 한의원 가면 침뜨고 봉침도 맞고 하면 통증도 완화되고 붓기도 빠집니다.

    허리가 아파서 병원가면 사진찍어보고 이상없다해요.
    이럴때 한의원 가서 침 맞으면 신기하게 싹 낫는 경우가 많아요.

    이런것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는 없죠.
    한의사들 실력도 들쭉날쭉하고 돌팔이들도 많고요.

    양방도 한방도 사람이 하는 일이라 정확하고 항상 좋을 수는 없지요.
    그러나 둘 다 필요합니다.

  • 22. 에휴
    '11.2.7 12:34 AM (203.255.xxx.41)

    다른 분야에 관해선 이런 글이 올라오면 뇌가 순진해서 아무말이나 막 한다느니 이런 댓글 많이 봤는데 왜 한의학에 대해선 비판적인 글이 많을까요?
    저도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인이지만, 한의학 역시 학문이고 한의사도 의사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그렇담 양의학에 대해선 아시나요? 알아서 믿으시는거예요? 설명해줘도 일반인들은 잘 모르잖아요. 우리가 한의학에 대해 설명을 들어도 모르는것처럼요!!!

  • 23. .
    '11.2.7 12:50 AM (211.196.xxx.223)

    잘 알지도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 이리 쓴게 더 놀랍네요.
    한의사들의 공부량이 얼마나 어마 어마한지나 알고 계시나요?

  • 24. ....
    '11.2.7 12:56 AM (222.116.xxx.157)

    원글의 논지를 보면 한의사들의 자질을 논한게 아니라 한의학의 근본적 성격을 말한거 같습니다.

    그리고 부산사람님 . 기의 흐름을 믿지않냐고 믿으면서 자신은 기의 흐름을 믿는다고 이야기 하는건 여기 토론에 맞지 않아보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영혼을 믿는것처럼 믿고 안믿고의 문제이지요.
    실체가 확인이 안되는 존재를 가지고 나는 믿는다고 말하면 무슨 소용있나요?
    종교토론이 아니잖습니까?

    그리고 항상 대두되는 한의학에 대한 비판은 윗분처럼 침을 맞아 완쾌되고 병원에서 사진찍어보면 이상이 없는데 침 맞고 싹 낫는다고 주장하지만 그게 정말 침 때문에 완쾌되었는지 확인이 안된다는 겁니다.

    한의의 효험성에 대한 개인적인 주장은 난무하지만 어제 어떤분이 지적하듯이 이중맹검 같은 엄격한 실험조건하에서는 침의 효능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고,
    대조군을 실험을 실시해서 통계학적으로 검증을 해봐도 침을 맞는거 하고 안맞는거 하고는 아무 개연성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건 저의 개인적인 주장이 아니고 의학계에서 보는 한의학의 문제점입니다.

  • 25. ....
    '11.2.7 1:08 AM (222.116.xxx.157)

    침맞고 뼈가 재생되었다느니 만성질환이 완쾌되었다느니 하는 개인적인 체험담은
    자신이 직접 유령을 봤다거나 죽어서 내세를 경험하고 돌아왔다는 주장처럼 거의 믿거나 말거나 수준인거 같습니다.
    이런주장들은 예전에 개신교인들 사이에 꾀 유행했던 신앙치료를 받고 치유한 갖가지 사례를 간증으로 발표하는 사례가 연상됩니다.
    물론 실제로 그런일이 있을수도 있겠죠,
    그런데 그게 확인할수 없고 검증이 안된다는 겁니다.

  • 26. 이건 뭔가요?
    '11.2.7 1:15 AM (119.64.xxx.151)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척추손상에 '침'이 효능이 있다는 사실이 국내연구진에 의해 과학적으로 증명됐다.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윤태영·오태환 교수팀은 '침(acupuncture)'이 하반신이 마비된 쥐의
    운동기능 회복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저널인 'Neurobiology of Disease'에 게재 될 예정이다.

    '척수손상 후 침의 염증반응 감소를 통한 운동기능 향상 효과'라는 제목의 이번 논문은
    척수손상 후 침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연구결과로,
    '침'이 척수손상 후 염증반응을 현저히 감소시켜 신경세포 등의 사멸을 억제해
    운동기능을 향상시킨다는 것을 증명했다.

    또한 연구팀은 척수손상에 효과가 있는 여러 '혈(acupoint)' 자리를
    과학적으로 검증해 척수손상 후 세포사멸 보호효과가 가장 탁월한 혈 자리를 선정했다.

    이번 논문은 '침'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증명해 한의학의 과학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척수손상 치료제인 '메틸프레드니솔론' 대신 간단한 침으로
    척수손상에 탁월한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도 이번 연구의 의의로 꼽힌다.

    연구팀은 지난 10여년 동안 척수손상에 대한 치료제 개발 및 병리학적 기전에 대해 활발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다수의 저명한 신경과학 학술지에 해마다 관련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경희대 신경퇴화제어연구센터와 뇌기능프런티어 연구개발사업단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2010.4.9>

    =======================================================

    환자들이 침을 맞고 나았다고 하면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기는 커녕
    저런 식으로 환자를 무식한 사람 취급하면서 면박을 줘서
    그로 인해 환자가 받는 상처가 얼마나 큰지 관심도 없지요?

    의학계에서 보는 한의학의 문제점이라는 것도 결국 본인들의 사고방식으로는 이해가 안 된다는 것인데...
    본인이 이해 못하면 무조건 거짓인가요?
    인간이 이 세상 모든 진리를 다 알고 있나요?
    어떻게 내가 아는 게 전부라고 저렇게 자신할 수 있나요?

    학문을 하는 사람의 기본적인 태도는 겸손 아닌가요?
    제발 자기가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는 겸손해집시다.
    그게 의사이기 전에 사람의 기본 태도 아닌가요?

  • 27. ....
    '11.2.7 1:18 AM (222.116.xxx.157)

    의학치료에서 중요한건 병이 완쾌되었다는 결과가 아니라 병이 어떤 기작(매커니즘)으로 일어나는지 어떤수술법으로 어떤약을 투여하여 그 병이 어떻게 완쾌되었는지의 과정인거 같습니다.
    투여약의 화학적 성질을 이해하고 그게 인체의 생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해야함은 물론입니다.

    이러한 매커니즘을 모르고 단순히 침을 맞고 그 병이 완쾌되었다고 결과만 본다면
    그게 침때문에 병이 완쾌된건지 저절로 완쾌된건지 아니면 다른 원인이 있는건지 어떻게 안단 말입니까?

  • 28. 누가뭐래도
    '11.2.7 1:21 AM (122.35.xxx.55)

    의사지요
    뭘 논쟁하고 싶으신건가요?

  • 29. ...
    '11.2.7 1:22 AM (119.64.xxx.151)

    의학치료에서 중요한건 병이 완쾌되었다는 결과가 아니라 병이 어떤 기작(매커니즘)으로 일어나는지 어떻게 수술하거나 약을 투여하여 그 병이 어떻게 완쾌되었는지의 과정인거 같습니다.

    --> 이건 철저히 의사입장일 거구요...
    환자입장에서는 어떻게든 고통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진정 모르시나요?

    몇십만원 들여서 이 검사 저 검사 다 하고 병명은 나오는데 치료방법은 없다...
    이 소리 들었을 때 환자의 절망감은 어떠실 건가요?
    혹은 나는 아파 죽겠는데 아무 이상없다고 합니다.
    이 때 환자의 마음은 어떨지 생각은 해보셨나요?

    어쨌거나 한방으로 병이 나았다고 하는 사람이 백만명 중의 한 명의 확률도 아닌데
    무조건 개인적 체험이다, 뜬구름 잡는 소리다 하고 외면할 수록 환자와의 거리는 멀어지는 것이 아닐까요?
    그게 양방에서 원하는 건가요?

    침맞고 즉시 고통이 나았다는데 도대체 다른 무슨 이유가 있다는 건가요?
    플라시보 효과요?
    환자들은 모두 무지랭이 바보인 줄 아시네요.

  • 30. ....
    '11.2.7 1:24 AM (222.116.xxx.157)

    저 뉴스가 사실이라면 반가운 일입니다.
    침이나 한의의 효능이 과학적으로 검증받아 그게 어떤 원인으로 치료가 되는지 밝혀지고 안전성이 검증된다면 의료시술로 적용이 되어야지요.

  • 31. ㅎㅎ
    '11.2.7 1:25 AM (115.41.xxx.10)

    허리를 삐어 고생해 보면 실제로 침이 효험이 있는지 없는지 알게 되실겝니다. 아직 나이가 어린 분인가보네요. 나이 들어보세요. 병원에서 해 주지 못하는 것을 한의원에서 해 줍니다.

    이미 의사로 인정 받고 활동하고 있는 분야인데 뭘 얘기하고 싶고 왜 그러시는지? 당체 이해가 안 가는군요!

  • 32. 인정하기 싫지요?
    '11.2.7 1:29 AM (119.64.xxx.151)

    "침 효과 과학적으로 입증"<美연구진> 2010.5.31
    진통물질 아데노신 분비 촉진

    (서울=연합뉴스)
    고대 중국에서 비롯된 동양의학의 전통적 치료법 가운데 하나인 침술의 효능이
    최근 미 연구진의 실험에 의해 입증됐다고 의학전문 '네이처 뉴로사이언스' 최근호가 밝혔다.

    영국의 가디언 지가 30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뉴욕 소재 로체스터대학 메디컬 센터 연구진은
    생쥐를 상대로 침의 효능을 실험한 결과 침이 인체 내에
    자연 진통물질인 아데노신의 분비를 촉진시켜 통증을 완화시키는 것을 알아냈다.

    연구를 이끈 로체스터 대학의 신경과학자 마이켄 네더가르드 교수는
    "침이 위약효과(placebo) 이상의 효능을 갖지 못한다는 견해로 인해
    이에 대한 연구가 지장을 받아왔다"면서
    "우리는 수천년간 터득된 (치료법으로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일각에서는 침술에 대한 연구가 아무 쓸모없는 것으로 간주돼왔으나
    나는 그것이 잘못된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특히 나의 일부 동료들이 보여준 오만함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4천여년전 고대 중국에서 비롯된 침술은 가는 침을 신체 특정부위에 꽂아
    이를 회전 혹은 가열하거나 심지어 전류를 통하는 등의 방식으로,
    전통적 침구사들은 침이 인체 내에 '기(氣) 에너지'의 순환을 촉진시킨다고 주장해왔다.

    연구진은 생쥐의 발 한쪽에 염증을 일으키는 화학물질을 주입시켜 통증을 유발한 후
    통증 부위 위쪽에 침을 꽂아 이를 회전시키는 시술을 약 30분간 실시했다.

    이어 빳빳한 브러시로 통증이 있는 발 부분을 접촉시켜 생쥐들이 발을 움츠리는 속도를 측정했다.
    발에 통증이 심한 쥐일수록 브러시와 접촉했을 때 발을 움츠리는 속도가 빠르게 나타났다.

    네더가르드 교수는 실험을 통해 침이 통증을 완화하는 메커니즘을 파악했다면서
    침술로 인해 분비가 촉진되는 아데노신은 매우 강력한 소염물질이며
    인체 내 대부분의 통증은 염증으로부터 야기된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네이처 뉴로사이언스지에 침술이 보통 쥐들의 경우 통증을 3분의2 정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또 침을 단지 꽂기만하고 회전시키지 않은 경우 효과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아데노신 수용체 유전자가 있는 생쥐와 없는 생쥐로 구분해 실험을 했는데
    수용체 유전자가 없는 생쥐들의 경우 아데노신이 더 많이 분비되더라도
    통증 경감에는 아무런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침을 꽂은 후 회전시키는 과정에서 일부 손상이 발생해
    세포들이 아데노신을 분비하게 된다면서 추가 실험 결과 침으로 인해
    세포 내의 아데노신 분비 수준이 24배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검색 조금만 해보면 저런 뉴스가 널려 있는데
    아직도 한의학은 과학이 아니라 미신이고 종교라고...
    그렇게 믿고 싶으니까 저런 뉴스가 하나도 안 보였겠지요.
    언제까지 그렇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 사실 건가요?

  • 33. ...
    '11.2.7 1:31 AM (175.219.xxx.231)

    당연히 의사라고 생각하는데요?

  • 34. ...
    '11.2.7 1:32 AM (119.64.xxx.151)

    침이나 한의의 효능이 과학적으로 검증받아 그게 어떤 원인으로 치료가 되는지 밝혀지고 안전성이 검증된다면 의료시술로 적용이 되어야지요.

    --> 그래도 한의사는 없어져야겠지요?
    의사들이 해야 하니까... 아닌가요?

  • 35. ....
    '11.2.7 1:33 AM (222.116.xxx.157)

    치료과정을 이해해야 더 훌륭한 치료방법이 나올수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한의사가 환자에게 단지 침을 찔렀는데 실제로 재수가 좋아 통증이 완화되었다면 한의사는 그게 침으로 치료가 된걸로 믿고 다른 환자에게도 동일한 방법을 쓴다면 문제 아니겠습니까?

  • 36. ...
    '11.2.7 1:37 AM (119.64.xxx.151)

    한의사가 환자에게 단지 침을 찔렀는데 실제로 재수가 좋아 통증이 완화되었다면 한의사는 그게 침으로 치료가 된걸로 믿고 다른 환자에게도 동일한 방법을 쓴다면 문제 아니겠습니까?

    --> 진짜 갈수록 무식한 소리만 하시네요.

    침술의 역사가 몇 년인데요?
    지금의 서양식 과학의 언어로 설명이 안 되어 있지만
    어떻게 어느 자리에 놓아야 어떤 효과가 나는지 다 배웁니다.
    수천년 동안 쌓인 임상경험보다 더 중요하고 의미있는 자료가 의사에게 또 있나요?

  • 37. ....
    '11.2.7 1:43 AM (222.116.xxx.157)

    저도 의사는 아니예요.
    그런데 한의학이나 한의사들이 굳이 왜 존재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 뉴스를 보면 침을 피부에 찌르는데 어떤 물리적 자극으로 저런 효과가 나타나는거 같습니다만
    이렇게 과학적으로 밝혀진다면 과학적검증을 받은 시술로 인정받고 침을 시술하면 되는겁니다.

    그런데 한의학에서는 저런걸 밝혀내지 못해요.
    저런 침의 효능을 입증하는 것도 결국에는 한의학이 아니라 현대의학과 과학이 해낸거 잖습니까?
    그동안 한의사들이 저런 원인을 이해하고 시술한것도 아니구요.

  • 38. 당연의사맞져
    '11.2.7 1:45 AM (122.35.xxx.125)

    양방에선 별문제 없다는데...나는 불편하고 힘들었거든요...한의원에서 해결봤습니다...
    양의 한의 모두 필요합니다...문제해결방식의 차이가 있다해야 할지..
    양의가우세한 분야가 있고, 한의가 우세한 분야가 있는것 같어요..

  • 39. ...
    '11.2.7 2:03 AM (119.64.xxx.151)

    그런데 한의학에서는 저런걸 밝혀내지 못해요.
    저런 침의 효능을 입증하는 것도 결국에는 한의학이 아니라 현대의학과 과학이 해낸거 잖습니까?
    그동안 한의사들이 저런 원인을 이해하고 시술한것도 아니구요.

    --> 본인도 알지요? 얼마나 옹색한 변명을 늘어놓고 있는지...
    한의학 논문 검색만 해봐도 저딴 소리 못 할텐데...
    하긴 논문 제목에 한문이 많아서 읽기 어려울 수도 있겠네요.

    처음에는 한의학이 과학적으로 말도 안 된다고 해서 논문 보여주니
    이제는 한의사가 안했다고 딴지 거는 건가요?
    그러면 현대양의학과 과학은 왜 저런 연구를 했을까요?
    시간과 돈이 남아 돌아서? 아닌 거 잘 알잖아요.

    그리고 그딴 논리라면 물리학이나 기타 공학의 발전으로 나온 의료기기를
    의사들이 쓰는 것은 괜찮나요? 분야가 다른데? 참나...

    여기서 찌질대지 말고 지금이라도 당장 미국 각 의료기관이나 대학에 메일 띄우세요.
    미신과 종교에 불과한 한의학 연구 얼른 때려치라고...
    여기에서 이러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의미있는 행동 아닌가요?

  • 40. 근데요
    '11.2.7 2:03 AM (121.166.xxx.50)

    (윗님...소근소근)
    저도 한의학을 믿고 있고 아픈 허리 침술도 효과 봤지만요
    사람을 다루는 의학이든 생명과학쪽에서
    저런 "쥐실험"단계 성공했다고 사람에게도 효과 있다고 이야기하면 비웃어요...ㅠㅠㅠㅠ
    (토론하시면서 저 뉴스 갖고 오시면 안되시어요.ㅠㅠ 글구 왜 하필이면 아시아경제 껄로...ㅠㅠ)
    저건 가능성만 이야기 하는거지 검증된게 아니잖아요.
    사람을 대상으로 한 논문과 연구가 엄청 쏟아져 나와야 침술이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의학쪽에서는 논문이 나왔다가도 재연이 안된다고 검증받고 논문철회도 당해요.
    약 같은 경우는 동물실험에 임상실험, 제작, 시판까지 나왔다가 엎어지는 경우도 많거든요
    수술법도 마찬가지고요.
    황우석박사 사건도 보셨잖아요.
    암튼...침술 효과 있다고 저 뉴스, 저 논문으로 근거 드시면 안됩니다.
    사람을 데이터로 한 연구...로 들고나와야해요...
    제가 침술 -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도 봤는데...

  • 41. ...
    '11.2.7 2:16 AM (119.64.xxx.151)

    그런가요? ㅋ 저도 전문가는 아니니까...
    그럼 요런 건 어떨까요?

    美 NIH 침술효과 인정 10년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10년 전인 1997년 한의학의 침(鍼)에 대해 ‘
    수술 후 화학요법에 따른 구역, 구토, 수술 후 통증 등을 억제하는 데 효능이 있다.
    또 약물중독, 뇌졸중 재활, 두통, 월경 시 경련, 섬유근육통, 관절염, 요통, 천식, 불안·공포, 불면증의 대체 치료법으로 유용하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세계 최고 권위의 기관이 침의 효능을 최초로 공식 인정한 것이었다.

    그로부터 10년 동안 침의 과학적 효과를 입증하기 위한 수많은 연구들이 전 세계에서 진행돼왔다.
    지난 8~11일 미국 볼티모어 메릴랜드대학에서 열린 미국침연구학회 학술 대회에서는 ‘
    지난 10년간 NIH가 중심이 된 침 연구 성과’를 비롯해 ‘두통에 대한 침의 과학적 효과’ ‘독일의 침 연구과제’ 등 논문 30여 편이 발표됐다.

    침의 치료효과를 입증하는 국내외 연구는 많다.
    미국의 저명한 침연구자인 메릴랜드대 통합의학센터 버먼교수는
    관절염환자 570명을 대상으로 침치료를 한 결과
    침치료를 받은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통증은 40% 감소한 반면
    관절기능은 40% 개선됐다고 보고했다.

    미국 듀크대 메디컬센터 연구진은 수술 직전 침을 놓았더니
    수술 뒤 마취에서 깨어났을 때 통증을 덜 느꼈으며
    수술 뒤 투여한 진통제 양도 훨씬 적었다고 보고했다.

    영국서 발간되는 권위있는 학술지 "신경학 연구"는 지난 2월호에 '침의 과학'에 대한 특집호를 발간했다.
    여기에는 뇌졸중, 파킨슨병, 우울증 등에 침 치료효과를 규명하는 우리나라 전문가 논문 19편이 실렸다.

  • 42. 한의학자체
    '11.2.7 2:19 AM (119.17.xxx.72)

    나쁘게 생각하지 않아요. 역사가 긴 학문이고. 학문체계가 현재 서양식과학과는 달라서 소통이 어렵다고 모두 사이비다 하는 건 어리석은 생각같아요.
    한의학의 침술과 비슷한 서양의학쪽 치료법도 있어요.

    서양의학이라고 다 과학적으로, 논리적으로 이루어진게 아니에요. 한의학처럼 치료경험이 축적되어서 결과가 입증된 경우가 대부분이이에요. 이걸 통계화시키고 다른 과학분야와 접목해 인체를 과학적 언어로 표현할 수 있게 된거죠. 거기에서부터 이론도 나올 수 있었던 거구요.
    하지만 병이 생기는 과정이 완전히 밝혀진 병도 많지 않지만 밝혀졌지만 치료법이 아직 없거나 완전하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 43. 한의학자체
    '11.2.7 2:22 AM (119.17.xxx.72)

    이런 상황에서 한의학이 미신이네 하면서 버리는 건 벼룩죽이려고 초가삼간 다태워먹는 어리석은 태도죠.

  • 44. @
    '11.2.7 2:25 AM (203.234.xxx.118)

    한의가 영 엉터리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오랜 시간 전승되어 온 것이니 근거는 있을 거라 보고 저 자신이 효과를 본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의학은 현대 사회에 맞게 스스로를 과학화할 필요가 있어요.
    실험군, 대조군 설정해서 실험하고 분석하고 입증하고 데이타 축적해야 인정 받습니다.
    그리고 그건 한의학이 의학적으로 더 발전하는 길이기도 하죠.
    제가 한의를 가장 신뢰 못할 때가 한의사들이 도사나 약장사처럼 행동할 때에요.

  • 45. .
    '11.2.7 2:28 AM (118.44.xxx.161)

    저도 ....님 과 같은 생각입니다.
    저 뉴스에 나오는 내용은 침의 물리적인 자극으로 근육의 통증완화에 효과가 있을수 있다는게 주내용으로 보입니다만 앞으로 많은 임상단계를 거쳐야 겠지만 이렇게 과학적으로 안정성과 통증완화에 효과가 있는게 확실히 과학적으로 입증만 된다면 굳이 한의사가 존재할 필요가 있는가? 하는가 입니다.
    침이나 다른 한의치료를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작업이 이루어져서 한의학을 현대의학에 편입시키는게 옳다고 봐요.
    그렇게 된다면 한의학은 더이상 한의학이 아니라 의학이 될겁니다.

  • 46. @
    '11.2.7 2:30 AM (203.234.xxx.118)

    그리고 대형 한방 병원, 어린이 한방병원들을 비롯해서 아주 상업화되고 있는 한의학도 문제에요.
    약값이 너무 비쌉니다. 뭐가 들어가있는지도 정확히 밝혀놓지 않구요.

    지인의 추천을 받아서 강남의 유명 한방병원에 갔다가 굉장히 불쾌했던 적이 있어요.
    전 한방 병원이라서 탕약 아닌 뭔가 다른 치료법이란 게 있는 줄 알았어요.
    거기 과장이라는 여자 한의사가 제 증상 얘기를 듣고 진맥 한번 해보더니
    열이 위로 몰려있다, 혹시 고부 갈등이 있냐, 남편과 트러블 있냐 그럽니다.

    몸의 증상이란 게 아무리 생활과 관련이 있다고 해도
    전 이런 건 굉장히 오만한 질문이고 사생활 침해라고 생각해요.
    말투나 표정도 불쾌하기 짝이 없었는데 제가 그런 문제 없다고 해도 못 들은 척하고
    컴퓨터에 처방을 넣더니 저 보고 간호사 따라가라더군요.
    전기 치료, 아로마 치료 등등 한 코스 도는데 제가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불쾌하고 찝찝해서
    간호사한테 혹시 의사 선생님이 약 처방하신 거 있으면 취소해달라고 했어요.

    나중에 수납 갔더니 그 코스 치료가 10만원 가까이 나왔고요,
    옆창구에서는 어떤 남자분이 약 주문 안 했는데
    물어보지도 않고 50만원짜리 보약 처방 넣으면 어쩌냐고 막 화내고 계셨습니다.
    그 병원 아직도 이렇게 장사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 47. .
    '11.2.7 2:49 AM (118.44.xxx.161)

    제가 알고 있기로는 1990년대 중반에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침을 훈련된 전문가가 일반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의료 기기로 분류하였고.
    그 전까지는 침술에 사용하는 침은 Class III에 분류되어 있었는데 이는 침이 안전성과 유효성이 매우 불명확하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오직 허가된 연구계획에서만 사용되도록 제한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침이 인간의 의료행위에는 사용할수 없고 "실험적"용도로만 쓰이도록 규정되었기 때문에 많은 보험회사들 예를 들어 Medicare나 Mediaaic에서는 침술을 보험의 범위에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그러나 이러한 새로운 분류는 침술의 시술이나 침을 이용하는 연구가 더욱 많아진다는 것을 의미하는거 같습니다.

    미국 국립보건원의 대체의학국에서도 침술의 연구가 진행되는걸로 알고 있어요.
    미국립보건원의 대체의학 분류표를 보면 물론 한의학뿐만 아니라 티벳의학, 인디언의학, 최면치료나 전생(환생)치료등 수십가지의 다양한 치료법에대해 과학적인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걸로 압니다.

    그런데 미국에서 침술에 대한 연구는 기의 흐름이나 음양원리에 바탕을 둔 전통적인 한의학적 방법이 아니라 침을 종종돌리거나 가열한다든지, 전류나 초음파등으로 자극을 주는 방법으로 연구를 하는거 같더군요 .

  • 48. 근데요
    '11.2.7 2:51 AM (121.166.xxx.50)

    (저 혼자 자꾸 딴 애기해서 죄송합니다)
    서양의학에 한의학의 침술과 비슷한 IMS(근육자극요법)이라고 있거든요.
    그게 효과가 있다고 해서 관련 논문이 굉장히 많이 나왔어요.
    말씀하신 "침"이라는 관련 외국 논문은 아마 IMS 때문에 많이 나왔을꺼에요.
    즉 저 논문들이 "한의학의 침"을 의미하는 건 아니에요
    (뭐 아스피린이 버드나무 껍질 생약에서 시작되었다고 한약(?)이라고 할 수 없듯이)
    이걸로 한국에서도 한참 논쟁이 되었다가 결론이 난 걸로 알고요
    저는 침만 맞아봤지 IMS는 안맞아봤는데, 침은 혈..이런식으로 놓는데,
    IMS는 신경 근육 뭐 이런데다가 놓나봐요.
    (효과는 모르겠는데, 맞는 환자 입장에서는 다 몸에다 맞는거죠 ^^;)

    저는 한의학의 효과는 믿는데요,
    아무래도 두리뭉실한 건 있어요. 그 두리뭉실한 것때문에 몇번 피해도 봤고요
    (잘못된 진맥, 잘못된 약 조제(1주일 내내 설사 - 참다 전화했더니 약 잘못지어졌다고 함 - 왜 그러냐니까 절대 안가르쳐줌...) ㅠㅠ 일반 병원같았으면 뒤집어 엎었을거에요)
    하지만 분명 효과가 있거든요. 그래서 가게되죠.

    따라서 위에 @ 님처럼...한의학도 과학화(?)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한의학과 과학화가 웬지 안맞는듯 하지만 뭔가 따로 쓸 말은 못찾겠어요.

  • 49. 저도
    '11.2.7 3:18 AM (125.57.xxx.22)

    저희 친정엄마가 응급실 가셨는데 치미인지 파키슨인지 그런 증세리고 하다가 결국은 괭장한 변비라 암모니가가 뇌에 차서 판단력 마비로 결론난 뒤 양학에서 주는 약만으로는 증세가 호전이 안되더라고요, 알던 한의원에 갔는데 간에서 온게 심장이며 목뼈 혀로가서 말이 어눌해지고 몸이 둔해지고 어쩌고 해서 근 10개월을 치료했어요. 나아지셨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설 직전에 친정엄마가 간검사를 했는데, 간암같다면서 CT촬영을 했어요. 물론 결과는 다음 주에 나오는데, 한약지쵸 했다고 하니까 양의사(대학병원)가 한약먹으면 간손상된다네요.... 저도 한의사를 믿고 싶은데, 이런 상황이니...

  • 50. 점쟁이라구요?
    '11.2.7 3:47 AM (116.33.xxx.59)

    제 아픈 허리, 위장병.. 점쟁이가 치료해주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한국처럼 한방하면 무조건 매도하는 사람들을 많이 본 지라
    양방 한방 모두 발전하여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저 같은 사람으로서는
    이런식의 비아냥거림은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 51. .
    '11.2.7 3:50 AM (118.44.xxx.161)

    그리고 제가 대학서 건축전공하고 건축관련일을 하는데 영국인 건축기술자를 개인적으로 알고 지냅니다.
    그친구와 대화를 하다보면 철근 콘크리트 건물이나 철골구조로된 최첨단 초고층 빌딩을 자신들의 고유한 건축양식이라고 생각하지않고 뭔가 이질감을 느끼는듯 했습니다.

    물론 이런건물들은 서양사람들이 개발한거고 시멘트도 영국에서 18세기때 개발된겁니다만 자신들의 전통적인 건축양식이라고 생각하지 않더군요.
    저는 철근콘크리트건물이나 초고층 첨단빌딩을 서양건물이라고 인식하고 있었거든요
    그 영국인 친구는 철근콘크리트건물을 "현대식"건물로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왜 이런 이야기를 꺼내냐면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한방, 양방을 너무 민족적감정으로 구별하는거 같아서 이런말을 하는겁니다.
    지금 개화기때도 아니고 양의학이라는 말은 너무 맞지 않는거 같습니다.
    그냥 의학이죠.
    지금시대에 양의학이라는 말은 의미가 없어져 버린거 같습니다
    한방, 양방 이런식으로 구별해버린다면 물리학, 화학, 생물학, 지질학, 기상학 이런 학문들은 전부 서양학문이라고 해야합니다.

    왜냐면 이런학문 자체가 우리나라에서는 존재하지 않았던 학문들이고 물리학이나 화학이라는 용어도 개화기때 일본사람들이 서양학문을 받아들이면서 번역한 말들입니다
    예를 들어 물리학의 세부 학문분야를 지칭하는 용어를 보면 더 확실히 이해될겁니다.
    고전역학, 기하광학, 전자기학, 열역학, 동역학, 정역학, 유체역학등등
    꼭 과학분야 뿐만 아니라 사회과학이나 경제학같은 인문학을 봐도 그 기원이 서양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근대 이후 서구문명이나 학문이 전세계로 보급되면서 이제는 서양학문이 더 이상 서양학문이 아니고 그냥 "학문"이 되었습니다. 왜냐면 근대이후 서양인뿐만 아니라 다른문화권의 사람들도 이 "서양학문"의 발전에 기여를 하고 발전시켰기 때문에 이제는 서양인만의 학문이라고도 할수 없어요.
    일본의 과학자가 노벨상을 탄걸 봐도 알수 있지 않습니까?
    이제는 전자기학 이나 유체역학은 서양학문이 아니라 세계 보편적인 학문이 되어 버렸습니다.

    제가 위에서 과학적으로 검증된 한의학을 의학으로 편입시키자는 말을 한것도 그뜻으로 한말입니다.
    의료소비자의 한사람으로서 사람을 살리고 고치는데 있어서 안전성의 검증만큼 중요한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 52. 흥미롭군요
    '11.2.7 6:11 AM (211.32.xxx.176)

    위에 침술의 치료효과가 있다는 뉴스라든지 점하나(118.44.140.xxx)님 이소개한 미국의 침술연구 상황을 보면 침술이 정형외과에서 흔히 하는 물리치료의 한가지 방법으로서 정착이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후속적인 연구가 계속나와서 앞으로 많은 임상실험등 여러 연구성과들이 꾸준히 축적만 된다면
    점하나( 118.44.140.xxx)님 이 말씀대로 한의학의 과학화나
    한의학이 대체의학이 아닌 "의학"의 한분야로 인정받는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 53. 의사
    '11.2.7 7:31 AM (61.83.xxx.110)

    한의사도 의사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도 저도 아플때 한방 의학쪽이 더 효과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부러지거나 수술해야할 정도의 상태가 아니면 한의원 진료를 선택합니다.
    감기나 급체 통증같은 증상에도 침을 맞는게 더 효과가 있더군요.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듯이 처방에 대한 효과가 다르겠지요.
    점쟁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묻는건 지나치다는 생각이 듭니다.

  • 54. 의도가 뭔가요???
    '11.2.7 7:45 AM (116.124.xxx.96)

    이런글 올리는 의도가 뭔지요??

    한의학 특히 임상안하고 이쪽에서 연구하는 사람으로 참 답답하네요..

    위에 분들 보셨겠지만
    한의학적 내용들을 연구하려면 서양의학적 방법이 당연 필요합니다(그게 소위 말하는 과학적인 것이고 그렇게 해야 인정받으니까요) 저도 그렇게 하고 있고요..

    침 연구 이미 진통 효과 있다고 다 연구 결과 좋은 저널에 많이 실렸습니다.

    그런데 막상 그렇게 결과물 내 놓으면 그건 또 의학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 놓은 약들은 모두 의사만 처방 내릴수 있게 됩니다. 침의 기전을 설명하려면 기 얘기 하면 안되고 서양의학적 기전으로 설명하면 그건 또 의학인건가요???
    침 기전 설명했더니 정형외과 분야라고요??
    뭘 어쩌라는건지 갑갑하네요...

    그리고 한의대 커트라인 겁나 높을 때 들어간 사람으로
    요즘 내려간 이유는 먹고살기 힘들어서 입니다.
    간단히 예전같이 사자가 먹고 살기 힘들어서 (정확히는 먹고는 다 삽니다. 예전같이 건물을 못살뿐이지. 회사원보다는 다 낫게 법니다) 입니다.
    그게 한의사의 경우 시장이 한정되고 작다보니 더 빨리 드러난 것 뿐입니다.
    제가 아는 모든 한의사, 의사, 치과의사 다 그렇습니다
    (치과의사 페이랑 한의사 월급쟁이들 페이 아시면 기절하실 겁니다)
    다 아시다시피 사자 직업들 이젠 예전과 다릅니다. 변호사도 그렇고요.
    그들 사이에서도 빈익빈 부익부가 나누어지는 시대가 와서일 뿐입니다.

    한의학이 많이 다듬어지고 돌팔이 같은 사람 빨리 없어져야 되겠지만
    한의학 자체를 없어져야 할 것이라고는 보지 말아주세요..

  • 55. 위에 덧붙여
    '11.2.7 7:49 AM (116.124.xxx.96)

    그리고 의료사고의 경우
    양방에서는 무조건 한약먹어서 그렇다고 하는 경우를 워낙 많이 봐서
    그리고 그 한약에는 본인이 그냥 먹은 모든 건강식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병원에 근무하고 연구하는 사람으로
    양쪽의 서로에 대한 불신이 서로를 더 헐뜯는걸 많이 보네요
    제가 아는 이중면허(양의사 한의사) 분은 정말 양쪽 지식을 잘 사용하십니다.
    서로의 장단을 아니까요
    의학이 못하는 부분이 있고
    당연히 한의학이 못하는 부분(사실 수술 같은건 당연하지요)이 있습니다
    그걸 인정하지 못하니 문제입니다.

  • 56. ..
    '11.2.7 8:43 AM (180.70.xxx.225)

    의사라고 생각

  • 57. .
    '11.2.7 9:08 AM (14.52.xxx.167)

    의사라고 생각해요. 양의보다 실력차가 큰 거 같지만요.
    혈이나 기에 대한 설명은 저야 일반인이라 잘 모르겠고 알고 싶지도 않은데,
    한약이나 침으로 효과본 이들의 체험담은 믿거나말거나의 수준은 아니죠. 체험한 사람이 오죽 많나요.

    정확한 병명이 있거나 원인을 알거나 외과적인 수술로 처치할 수 있는 병의 경우에는 양의가 효과적인데
    그렇지않고 원인자체가 현대적 시각으로 봐서 애매모호하고 잘 모르겠고 뭐 이런 경우들에는
    한의학이 효과보는 경우 분명히 많이 봤어요. 전 고등학교때 한약 먹고 체질을 고쳤는걸요.
    침으로 수술로도 안된다는 비염치료도 해냈구요.
    근데 전 한의학 맹신자가 아니에요. 자주 가지 않습니다. 양의로 잘 안되는 경우에만 이용해요.

    의료서비스 이용자 입장에서는 두 가지를 그렇게 상호보완해서 이용하면 아무문제 없을 거같은데요.

  • 58. 이제 그만
    '11.2.7 9:27 AM (211.251.xxx.89)

    원글 길어서 읽지도 않고 쓰는데요.
    요즘 82에 왜 이렇게 한의학 죽이기 글이 올라오나요?
    양방하시는 분인가요?
    의료 소비자 입장에서는 자기에게 알맞게 적절한 치료를 하니까 걱정마시고 각자 하시는 분야나 열심히 하세요.
    양방 의사들에게 질린 환자들도 많아요.

    한의원 폐업은 너무 많은 수의 한의사 배출과 함께 전반적인 사회 흐름입니다.
    의사도 부지기수로 망하고, 전문직 다 먹고 살기 힘든 세상입니다.
    한의사 논쟁 이제 그만 보고 싶네요. 전에 한 번 훏고 지나가더니만...

  • 59. 이런거
    '11.2.7 9:35 AM (211.114.xxx.142)

    그만 합시다..
    좋으면 가면되고 싫으면 안가면 되지...비싼밥먹고 할일없이 한심해보여요..

  • 60. ...
    '11.2.7 10:22 AM (121.129.xxx.98)

    한의학 과정에 양의가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조들의 학문을 이 좋은 시대에 그대로 답습한다는 건
    성경에 나오는 달란트를 땅에 묻어놓는 행위입니다.
    참 답답하죠.

  • 61. ^^
    '11.2.7 11:36 AM (59.29.xxx.32)

    한의사가 의사가 아니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그냥 '한의사'인거지요.

    시대의 흐름에 맞춰 과학화 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라고 봅니다.

    골절당했는데 침 맞으면 낫는다 해서 두 달을 헛고생도 해 봤고 한약먹을 떄 마다 설사해서
    너무 괴로워서 다 실패한 적 있습니다. 저에게만 연이 안닿았는 지 저는 한의학을 별로 신뢰하진
    않습니다. 앞으로 한의학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과학화, 입증...데이타가 반드시 누적되어
    의료소비자들에게서 신뢰를 회복하는 길 밖에 없다고 봅니다.

  • 62. 라벤더
    '11.2.7 12:52 PM (112.221.xxx.140)

    한의사도 당연히 의사지요. 전혀 효과가 없었다면 이렇게 오랜기간 버텨오지 못했을 겁니다. 저같은 경우 침을 통해 효과본적도 많아요. 그리고 양방의사라고 다 정확한 진단내리지도 못합니다. 수술 부작용도 많고요. 양방에서는 한분야만 집중적으로 파고들기 때문에 어떤 증세가 있어도 제대로 판별하지 못하고 오판하는 경우도 있지만 한방에서는 몸의 순환에 문제가 생겼다고 보기 때문에 총체적인 몸의 상황을 보고 판별해서 오히려 정확한 판단을 하는 경우도 많아요. 지금은 기의 흐름같은 것들이 과학적으로 증명이 안되고 있고 아직 활발하게 연구가 안되어서 자료가 없을지도 모르지만 앞으로 과학이 더욱 발달이 된다면 한방의 효능에 관해 더욱더 과학적으로 증명이 되겠지요. 어쨋거나 상황에 따라 더 옳은 치료법이 있으니 한방을 무조건적으로 매도하지 마십시오.

  • 63. 음...
    '11.2.7 3:00 PM (121.124.xxx.37)

    미리 밝히자면 저는 한의학에 대해 비우호적입니다. 그 이유가 한의학은 환자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는것 같다라는 것이지요. 만일 그냥 병원에서 환자가 약을 먹고 잘못됐다 그러면 의료사고다 뭐다 난리가 납니다. 하지만 한약 먹고 잘못되면 체질에 안맞았다 그러면 끝이지요. 뭐든 부작용이 나면 체질에 안맞다 이런식이죠. 그런데 그럴수 밖에 없는게 정확한 약의 작용같은걸 모르니 그렇게 말할수 밖에 없겠죠. 그러니 별로 신뢰가 안간달까요.
    그리고 그냥 몸 보신용 약이나 삔데 침 놓는 등으로 목숨과 관련없는 시술, 치료는 좋아요. 하지만 목숨과 관련된 암같은거 자신이 낫게 하겠다고 하지 말았음 좋겠어요. 절박한 사람들한테 자신이 낫게 하겠다고 제대로 된 치료는 못받게 해 놓고 상태 더 악화 시켜서 결국은 병원에 보내죠. 그럼 그때는 손쓰기도 늦고 엉망으로 해 놓고는 자신들의 치료가 틀려서 그렇다는 말도 안해주기 때문에 환자는 병원에 와서 치료 받았더니 더 안좋아진걸로 알고 난리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환자에 대해 책임지는 것이 부족하기 때문에 저는 한방에 대해 신뢰하지 않습니다.

  • 64. 의사맞습니다.
    '11.2.7 4:39 PM (59.151.xxx.101)

    당연히 의사지요.
    과잉진료만 안하면...
    한약이 비싸서도 가기힘들지만 한약재료가 중국산이라 안가는 이유가 더 커요.
    한약도 일반 의약품처럼 간편하고 저렴하고 믿을만한 한약재료로 조제된다면 한의원도 자유롭게 다니고 싶어요.

  • 65. 그럼
    '11.2.7 4:39 PM (58.143.xxx.237)

    양의학에서 한의학을 접목하려고 하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 66. 의사 아님
    '11.2.7 4:43 PM (125.135.xxx.119)

    한때 한의원을 즐겨 다녔어요.
    황당한건...
    한의사 스스로도 한약을 약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거죠.
    아이가 한약을 먹고 열이 났는데..
    약 때문인지 다른 이유때문인지는 모르나
    일단은 먹은 약도 의심봐야해서...
    우리애가 먹은 약이 뭐냐고 물으니...
    영업 비법이라 가르쳐줄수가 없대요.
    완전 황당...의술이란 사람의 목숨을 다루는건데 영업비밀이 우선이라니..
    의술이 아님을 스스로 인정한거라 생각했어요.
    진맥 또한 어찌나 황당한지..
    처음 몇군데 한의원 갔을때는 이 한의사가 돌파리라 그런가 싶었는데..
    다 그렇더군요.
    진짜 한의사는 의사가 아니라 건강 보조식품을 취급하는 사람으로 봐야해요
    의사라면 ...
    적어도 환자가 먹은 약을 영업 비밀이란 이름으로 감추면 안되죠..
    한의사는 의사가 아닙니다.
    의사라고 생각해서도 의사 취급해서도 안돼요..
    법적으로 무책임한 의료행위를 하지 못하게 해야해요..

  • 67. 한의사도
    '11.2.7 4:50 PM (58.148.xxx.12)

    의사이지요 양방이나 한방이나 의사인놈도 있고 아닌놈도 있는 분야이지만요

  • 68. 물리치료
    '11.2.7 4:53 PM (175.210.xxx.126)

    침을 맞아서 허리 치료가 되는게 아니고 따뜻한 물리치료를 해서 근육이 이완된거 아닐가요
    아무리 생각해도 허리에 침은 안 맞는 것 같다
    가면 무조건 약 지으란다.

  • 69.
    '11.2.7 4:55 PM (180.65.xxx.248)

    저두 한의원 참 좋아라했었어요..
    그런데..얼마전 노아 한의원 사태를 보았지요..
    한의원에서 아토피 아가들한테..게다가 임산부에게까지 강한 스테로이드제가 들어간 연고를 팔았다네요..거기다가 한약을 사지 않으면 그 연고를 주지 않았다고해요..본인들이 개발한 연고라고 하면서..고액으로 팔아서 ..경희대 나온 원장인가는 800억을 벌었다는데.. 그 사건 터지고 환불도 잘 안해주고..거의 잠적상태고.... 그 사건 보면서..저는 한의학에 대한 불신 많이 커졌어요..
    그래도....의사는 의사겠죠...면허가 있는데요..그 노아한의사도 아직도 면허취소도 안되었데요..

  • 70. 의사라고
    '11.2.7 4:55 PM (125.135.xxx.119)

    인정 받고 싶으면 먼저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요건을 갖춰야 할겁니다.
    옛날에는 무당도 의사였지요...

  • 71. ?
    '11.2.7 5:06 PM (180.69.xxx.71)

    이건 분란을 조성하는 낚시글잉가봐요
    한의사도 의사죠,전문가가 아닌사람이 함부로 조제한 한약잘못쓰면 큰일나요,또 우리가 침 그 무서운걸 의사도 아닌사람한테 맡기고 놔달라고 하는건 아니잖아요

  • 72. 죽이기
    '11.2.7 5:08 PM (118.216.xxx.228)

    의식의 획일화...단일화...

    애들은 상고계통으로 몰고 갈려고 하고....(혜택준다...모두 대학가는건 낭비다...취업잘된다)
    학교는 80년대로 돌아가 명문고 하나 살릴려고 다른 애들 줄 세우고....(자살률 높아져서 겨우 뒤돌아 봤는데...)
    직업의 다양화 없애고....(00사...00장 아니면 아무것도 아닌...)

    이런저런 터널을 빠져나와서 겨우 햇빛 좀 보나 했더니...다시 8~90 돌아갈려는 이때...
    이젠 하다하다....양방이냐 한방이냐...요걸로 사람들 생각을 흑백으로 가둘려고 하는거죠...?

    불교는 종교가 아니고....기독교만 종교인가요....?
    쌀밥만 밥 이고...잡곡밥은 밥 아니예요....?

    양방만으로 모든 인류가 다~~~치료가 되나요...? 중국 침과 전통의료하는곳에 가서 큰소리로 외쳐보세요...맞아죽습니다.
    한방만으로 외과 치료 안되구요...예방의학 어렵구요...! 한의사들도 수술할때 병원가겠죠.
    서로서로 도와가면서 부족한거 메꿔가면서 발전하고 보충하고 도태할거 하고 그러지요...

    본인이 믿음을 가지지 않는 분야라고....딱! 선도하기 좋은 색깔론 내세우시네요....이거아니면 저거.
    한의학을 마치고 하든지....양방의사 였든지....하다못해 약이라도 취급해 봤던지...

    한의사는 의사가 아니다...라고 말할려는 원글님은 누가 이런 구분을 지어도 된다고 자격을 주던가요...?

    무식이 용감이란 말........아시나요........? -,.-

  • 73. 한의에도 검사권한이
    '11.2.7 5:08 PM (61.83.xxx.155)

    한의사에게도 현대기술의 진단적 기계, 검사장비에 대한 권한이 있어야 합니다.
    한의사라는 이름하에 초음파, 혈액검사, 소변검사조차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침치료후, 혹은 한약치료후 눈에 보이는 변화, 검사수치, 뼈의 회복정도를 전혀 측정하지 못하고, 맥으로만 점치기를 바라는 상황에서 한의학의 발전에는 제한이 있습니다. 또한 이런 장비를 너무 허용하여도 맥이라는 주요 진료수단을 망각할수도 있으니 문제지만, 한의학으로 인한 질병의 치료여부, 혹은 인체위해 여부를 확실히 하기위해서는... 한의사도 환자에게 약 또는 침을 치료하면서 위와 같은 검사를 진행할수 있다면 보다 빨리 명확해지지 않을까요.

  • 74. 분당 아줌마
    '11.2.7 5:09 PM (121.168.xxx.112)

    제가 허리가 안 좋았어요.
    주변에서 한방병원에 가 보라고 하더군요.
    광*한방병원에 가서 한의사를 만났죠.
    서른도 안 된 새파란 의사가 저한테 일단 MRI를 찍고 약을 먹어 봐야 고칠 수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다고 하더군요.
    수술도 해 줄 거 아니면서 왜 MRI를 찍냐고 하자 자기네 병원에서는 그게 규정이라고...
    됐다고 하면서 돈 내고 나오는데 바닥에서 빛나던 대리석이 무서워 보이더군요.

    저는 한의는 법테두리 안에서는 의사인데 양의와 비교하면 약사라는 느낌이네요.

  • 75. 전에
    '11.2.7 5:10 PM (124.49.xxx.81)

    제가 교통사고를 당한적이 있어요
    그래서 둘째를 한달을 먼저 낳기도 했구요
    양방과 한방을 동시에 다녔지요
    목이 안돌아가 많이 힘들었는데...그게 한방을 찾은 이유
    침을 어느곳에 꽂고는 목을 돌려봐라해서 돌리니 통증도 없이 돌아가더라구요
    그바늘을 바로 빼고 돌려보라하니 원상태로 되구요...
    진짜 신기했어요...
    저는 침을 무지 무서워해 의사가 더 힘들어 할 정도 였지만
    신기한 경험을 많이 해보아서인지
    한의학은 반드시 지켜져야하는 의학이라고 봐요
    우리가 말하는 양방은 현대의학이구요
    사실 양방은 우리처럼 약초캐어 짓이겨 바르거나 먹거나 그연기를 쐬고 한거잖아요
    오히려 한방은 현대의학이 발전하기전에는 훨씬 우위의 의학이라 생각되던데..
    오히려 중국은 한의학을 발전 활성시켜 계승시킬려고 국가적으로 많은 지원을 하더라구요
    러시아 경우에도 고려수지침으로 많은 치료를 하더라구요

  • 76. 한의에도 검사권한이
    '11.2.7 5:10 PM (61.83.xxx.155)

    단순히 쥐검사만으로는 신뢰받을수 없는상태라면, 이미 인체애 대한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으니 위와같은 검사만 편히 하더라도,, 좀더 많은 한약, 침치료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설정될 수 없습니다. 현재에서는 한의사는 양의사의 도움을 받지 않는다면 불가능한 상태이니, 종합병원급의 한방병원을 제외한 일반한의사들의 그들의 치료효능 혹은 치료로 인한 위험성을 바로 체크할 수 없지요. 저는 한의학의 장점을 보다 부각시키고 위험성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현대의학적 진단, 체크 능력이 주어지고 이것이 활발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 77.
    '11.2.7 5:14 PM (180.65.xxx.248)

    위엣분 ... 검사만 하면 머합니까...검사는 한들...그걸 보고 판별을 할수 있어야 하죠....검사해야할거 같으면 솔직히 병원가면되져..한의학에서 말하는 본질은 눈에 보이지 않는 질병을 근본치료하거나 예방한다..이거 아닌가요? ..검사장비가 필요하다면 정말..그냥 한의학을 포기하는거 아닌가요?

  • 78. 한의에도 검사권한이
    '11.2.7 5:18 PM (61.83.xxx.155)

    제가 말한 의도는 한의학이 본질을 치료한다고 하지만 결국은 당뇨를 본질은 치료해서 치료한다 합시다. 결국 치료여부는 현대의학적 검사방법이 혈액검사를 통해 확인을 해야하니 환자입장에서는 한의사에게 치료받고 의사에게 검사하니 번거롭고, 환자가 다시 오지 않는 치료여부 확인이 어렵습니다. 혹은 더 잘못되었는지도.. 전 이런부분이 바로 바로 확인되면 더 좋지 않냐는 의도에서 말씀드린겁니다.. 한약 먹고 간수치 나빠진다는 얘기들도 많이 하시는데,,, 한약먹을때 간수치도 함께 검사한다면 보다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을까요.. 그런 의미입니다. 위에분 흥분하지 마시구요.

  • 79. 서양 의사도
    '11.2.7 5:18 PM (211.226.xxx.225)

    폐경을 관리 하는 의술로
    한의학을 권하는 책을 얼마전에 읽다 말은게 한이 되네요

    서로를 인정하고 보완해 나가는게 맞는거지
    한의학 없어진다고 나머지 환자들이 모두 병원에 갈거라고 생각하면 ...천만의 말씀이지요..

  • 80. 그래도 의사..
    '11.2.7 5:19 PM (1.225.xxx.229)

    저랑 의견이 맞는 부분도 틀린부분도 있긴하지만
    그래도 저는 '의사'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저 또한 제가 이해를 하던 못하던
    한의사를 통해서 치료를 받고 병이 치료된 경험도 있기때문에요...

    위엣분 말씀대로 쌍커플수술로 돈버는 사람도 분명 성형외과의사고
    분만실도 없는 대부분의 산부인과...
    출산하려는 산모는 기피하면서
    낙태를 하려는 환자만 받아주는 사람도 분명 산부인과의사라고 부르는데

    한의사는 당연 의사 아닐까요??

  • 81. ...
    '11.2.7 5:26 PM (121.136.xxx.11)

    양약에 불신이 많은 저는 웬만하면 약 먹지도 않고
    애들한테도 안 먹입니다.
    애가 축농증이 심합니다.

    1년에 한두번 한의사 조언대로 한약 해먹입니다.
    100퍼센트는 아니지만 우리 아이 많이 나았어요.
    이비인후과 다녀서는 절대 나을 수 없다고 믿고 있어요.

  • 82. 의사죠!!
    '11.2.7 5:26 PM (180.224.xxx.133)

    무식이 용감......

  • 83. 한마디로
    '11.2.7 5:28 PM (121.162.xxx.111)

    원글 너님 무식해.

    그냥 혼자서 그렇게 생각하시고
    여기서 물어보지 마세요.

  • 84. 의사죠!!
    '11.2.7 5:29 PM (120.50.xxx.187)

    글쓴님이 점보는 한의사를 만나셨나보죠?
    저는 아픈병 치료하는 한의사랑 살고 있습니다만....

  • 85.
    '11.2.7 5:29 PM (180.65.xxx.248)

    한약먹을때...간수치도 함께 검사하다니요..
    정말 한약먹고 간수치가 나빠질수 있다는겁니까?
    그건...이미...한약 짓기전에 한의학계에서 검증이 끝나고 지어주는거 아니었나여? --;;
    제가 이제껏 무슨 임상대상자도 아니고...에혀..
    간수치 어쩌구는..그냥 떠도는 소문인지 알았어여... 그래도..침술은 참 좋다고 생각하는데..
    침술은 별 문제 없죠? 저 가끔 허리때문에 다니는데여..

  • 86. 경험담
    '11.2.7 5:31 PM (112.164.xxx.217)

    알 수 없는 원인불명의 두통에 근 십 년 동안 시달려 오다가
    양의원을 갔는데 갖은 검사, 값비싼 검사는 다 해보고
    원인을 모른다. 단지 스트레스성이다라는 말로
    진통제 처방만 해 주던군요.

    그러나 한의원엘 갔더니 침 몇 대 놔주고 집에 가서 편하게 쉬세요...
    그후로 십년 두통과 결별을 했습니다.

    이런 상황은 어찌 해석하시려나.. 원글님?

  • 87.
    '11.2.7 5:33 PM (125.135.xxx.119)

    지래시장 어물 가게 아저씨가 지어준
    멸치 다시마 등등을 넣어 만든 환을 먹고 이와 잇몸이 건강해졌고
    신 귤도 먹을수 있게 되었어요..
    치과 의사도 못하는걸 어물 가게 아저씨가 했어요..
    어물 가게 아저씨에게 의사면허줘야하는거 아닌가요?

  • 88. ....
    '11.2.7 5:38 PM (221.139.xxx.207)

    저는 의사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의학의 전문가가 의사죠. 의학은 과학이구요. 한의학은 보면 볼수록 과학과는 거리가 먼, 일종의 철학 분야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과거 그리스에서는 철학자들이 의사 노릇까지 했다지요? 그런 느낌입니다. 이과가 아니라 인문학 분야같아요.

  • 89. ㅉㅉ
    '11.2.7 5:43 PM (211.208.xxx.195)

    무식한게 죄다

  • 90. .
    '11.2.7 5:44 PM (116.33.xxx.9)

    한의사는 한의사죠.
    위의 댓글에서 나온 과학화, 좀 더 명확한 자격과 그에 따른 권리와 책임 등을 엄격히 정리할 필요는 당연히 있고요. 한약사, 침구사 문제도 그렇고.
    결국 양방/한방 같이 하면 더 좋은 성과가 나오리라 생각해요.
    한약도 효과가 있지만, 침은 정말 몇 번 찌르는 걸로 죽일 수도, 살릴 수도 있다는걸 제가 경험하기도 했고, 플라시보라고 하기에는 너무 확실한 효과를 본 사람들이 주변에 많네요.
    정수리에 긴 침 한 대 놓으면 온 몸이 따뜻해지는 경험 해보셨는지요? 요즘 서점 건강 코너에 체온 1도 올리기가 유행이던데...
    침으로 낙태도 가능함을 아시는지?

  • 91. 의사..
    '11.2.7 5:46 PM (59.17.xxx.91)

    어릴때부터 친정부모님 손에 이끌려 종류별 침을 다 맞아봐서 맥 잡는거와
    침 놓는 솜씨만 보면 이분이 괜찬은지,,,돌팔이인지 대충아는데요

    한의사가 이리 욕먹는건 한의사 책임도 있어요...저기 위에서 2년제에서 4년제
    6년제로 바뀌었다고 뭐라하시는분도 계시지만 진즉에 그리 바뀌야했어요,.,,,,
    혈맥 365개와 기경팔맥에 세맥까지 제대로 침을 놓을려면 연습을 얼마나 많이
    해야되는데요...그게 어디 대충해서 놓을 자리는 아니고요

    제가 어릴때 한의대 나왔던 한의사분 여럿한테 침을 맞았는데 맥도 못 집고 침도
    제대로 못놔서 바들바들 떠는꼴을 많이 봤는데....헐,,,,제가 그꼴보며 얼마나
    욕했는지...

    그때라도 정신차려서 한의대 나오지 않는 한의사나 침술사 이분들한테 체계적으로
    침술을 배웠다면 한방이 많이 발전했을거라는 생각도 들어요...지금도 제대로
    침 못놓아 헤매고 있는 양반들이 많으니...할말 없죠....제대로 된 한의사라면 맥과
    침 제대로 놔야되는데...약만 팔아묵을려는 사람들도 많고요

    근데요 양방이나 한방이나 똑같이 의사도 있고...의사놈도 있고...의사를 가장한 사기꾼도
    있으니......대동소이 한것같아요....거기다 양방도 정복한 질병보다 정복하지 못한
    질병이 더 많다는 사실을 많이들 아실거예요

  • 92. .
    '11.2.7 5:53 PM (116.33.xxx.9)

    참, 약사인데 한약 면허도 있는 분을 알아요.
    그 분 평소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양약보다 한약 처방 훨씬 많이 해주시고, 한약 효과에 큰 믿음을 가지고 있음에도, 한의사/한약사 무척 폄하하더군요.
    듣다보면 결국 이유는 본인이 약사 면허 있기 때문이고요.

  • 93. .......
    '11.2.7 6:18 PM (203.255.xxx.86)

    침은 믿는 편입니다. 하지만 한의원에서 이비인후과며 정신과며 이런거 얘기할때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그런 얘기 있죠. 한동안 한의대가 인기를 끌면서. 우수한 성적 학생들이 몰렸을때. 한의대는 똑똑한 애들 데려다가 바보 만드는 곳이다. 이런 얘기

  • 94. ***
    '11.2.7 6:25 PM (211.198.xxx.73)

    축농증 한의원다녀서 나으신 아이 두신 분이 위에 계신데,
    제 아이도 축농증으로 고생했으나
    크면서 저절로 낫았습니다.
    심한 증상 생기면 이비인후과가서 도움 받고요.
    평소에 조심하고 그랬습니다.
    한약 하나도 안먹었습니다.
    크면서 좋아졌습니다.

    또, 중국의 경우 예를 드신 분도 계신데,
    중의학은 의학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처럼 의사, 한의사 분리되어 있지 않아요.

    그리고 한의사에게 검사권한 줘야한다고 하시는 분.
    현대의 진단 기기를 이용해서 검사를 해야 진단을 하게 된다면,
    그럼 그게 현대의학 아닙니까?

  • 95. /
    '11.2.7 6:25 PM (175.118.xxx.16)

    자신이 알고 있는 여러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한 이런 토론...
    댓글만 읽어도 재밌네요.^^;;; 몰랐던 사실도 많이 알게 되고.
    분란을 일으키려는 목적이 아니고, 또 자신과 다른 의견에 대한 지나친 비난만 없다면
    자게에 이런 글들 자주 올라와도 좋을 것 같아요.

  • 96.
    '11.2.7 6:29 PM (121.166.xxx.231)

    모든것을 과학적으로 증명할 순 없지 않나요.
    우리가 모르는것이 더 많을텐데..

    경험적으로 효과가 있다면. 과학적으로 입증이 안되더라도 인정해줘야 하는것 아닌가요.

  • 97. ***
    '11.2.7 6:33 PM (211.198.xxx.73)

    음님 말씀 지당하십니다.
    모든 것을 과학으로 증명할 수 있다는 것 오만한 자세입니다.
    과학자들이 경계해야 하는 거고요.

    하지만 경험적으로 효과가 있다면
    그걸 밝혀내고 알아내는 것이 과학이고 과학자의 자세일 것입니다.
    만약에 한의학을 과학적으로 증명해 내고 밝혀내고 이용하게 된다면
    그건 이미 한의학이라기 보다는 현대의학이 되는 것이죠.
    거기서 제가 보기엔 딜레마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전 한의학을 의학으로 보지 않고 일종의 철학으로 보는데요.
    그건 현대의학과 접근받법이 너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냥 한의학이 한의학의 한계를 인정하고
    대체의학으로서의 역할에 만족하고 충실하다면
    뭐가 문제겠습니까?
    의사들 중에도 대체의학 하시는 분도 계시고,
    서양에서 대체의학이라고 해서 연구하고 활용은 하지만
    그 대체의의학을 취급하는 사람들을 또다른 분야의 의사로 보지 않아요.

  • 98. 개폐업현황
    '11.2.7 6:33 PM (112.148.xxx.72)

    2009년 요양기관 개폐업현황

    의원- 개업 1986/폐업 1487

    치과-개업 1135/폐업 643

    한의원-개업 1175/폐업 727

    약국-개업 1735/폐업 1553

    방송에서 무슨 의도를 가지고 기획보도 했는지 모르지만 사람의 편견이란 이리도모순된겁니다.양방도 오진율 높지만 그것가지고 큰 문제 삼지 않네요.한방도 과학적인 입증내지는 논문 발표많이 합니다. 잘 알지 못하면서 단정적으로 말하지마세요.

  • 99.
    '11.2.7 6:42 PM (112.148.xxx.72)

    무당은 윗님 무슨비교할걸 해야지 대학에 무당과있어요?

  • 100. ..
    '11.2.7 6:42 PM (1.227.xxx.225)

    한의학이 양의에 비해 완전 두루뭉실, 분명 한계는 있습니다.
    근데 한의학으로 잘 고치는 병도 분명히 있어요.
    저 고관절에 문제가 생겨 정형외과 가서 물리치료 받고 스테로이드 맞고 약 먹고 해도 안 낫던 거
    침 맞고 나았습니다.
    한의가 낫냐 양의가 낫냐의 문제가 아니라
    각기 더 나은 영역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근데 한약이 비싸고 농약 문제가 있는 건 유감입니다.

  • 101. .
    '11.2.7 6:42 PM (175.196.xxx.130)

    몇년전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많이 다쳐 정형외과에 치료를 받으러 다녔었답니다.
    전혀 호전은 되지 않고 온다리가 피멍이 올라오는데도 의사선생님은 "부러진 곳은 없는데..."
    진척기미가 보이질 않아 동네 한의원에 침 맞으러 갔었지요.
    그때 학생때라 청바지를 입고 있었는데 벗고 맞기가 뭣해 그냥 옷위로 침을 맞았답니다.
    근데 정말 거짓말이 아니라 그날 저녁부터 피멍기가 빠지면서 다리붓기도 빠지고...

    그때 제몸이 느꼈지요.
    한의학...훌륭한거구나...

  • 102. 당연히
    '11.2.7 6:48 PM (222.105.xxx.16)

    의사 맞죠..
    전 아프면 한의원에 자주 가는 편인데,
    양약보다는 한약이 나은 거 같구요.
    한의원에 다니면서
    말그대로 효험을 많이 봤거든요.
    갱년기 증상도 한약을 먹으면서 말끔해졌구요.

  • 103. 효과가
    '11.2.7 7:08 PM (211.42.xxx.33)

    있는 분도 계시겠지만...전 황당한 한의사들 많이 봤네요.
    아들 낳게 하는 한약지어먹으라고 하고선 본인은 딸 셋 나으신 분도 보았고..
    20년 진료경험을 가지신 분한테 목부터 발까지 침맞고선 다리에 힘풀려서 일주일 동안 운전도 못했고..
    목 디스크 치료한답시고 갑자기 등뒤에서 껴안으신 분.
    추나요법하면서 과도하게 골반쪽까지 주무르신 분.

    한의사는 의사같지 않다는 일인입니다.

  • 104. 지겹지만
    '11.2.7 7:19 PM (112.150.xxx.121)

    한의학 훌륭해요. 2
    갑작스런 위장병으로 이대로 죽나보다 하던 때..병원에서 하던 어떤 치료도 약도 듣지않고..
    신경이 예민해서 위가 아프다나? 말도 안되는 소리 하는 의사에게 지쳐갈때 쯤..

    동네 한의원에서 침 맞고 부항뜨고 약먹고 하니 금세 가라앉고 다시 고봉밥 먹었네요.
    살이 좍좍 빠지니 빈혈이 와서 누워만 있어야 했고, 이대로 죽을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까지 들던 암울했던 시간에 양방은 아무것도 못했어요.
    과학적으로 데이터를 쌓지 않았다고 해서 그게 의학이 아니라는 무식한 소리가 어디 있나요?
    얼굴에 아토피가 있는 아이 세브란스 데려갔더니 소아 정신과 가보라네요.
    정말 욕이 다 나오더군요.
    한의원에서 땀흘리고 운동하고 주는 약 먹으면서 피부 말끔해졌습니다.
    한방이 효과적일 때가 분명 많아요.
    실험쥐 임상실험 걸친 데이타 속의 양방보다 수천년동안 사람을 통한 임상실험으로 축적된 한의가 더 믿음이 가는 면도 있고요.

    불임으로 10년 고생하던 지인은 자궁내막 치료하는 한의원에서 임신하고 부부 모두 너무 좋아하고 그 한의사를 은인으로 여깁니다. 물론 운이 좋아서 그때까지 하던 치료가 그 순간에 효과를 봤다고 말할 수도 있겠으나 분명 한의 치료 몇개월에 이룬 일이니까요.
    효과가 없다면 한의가 지금까지 이어져 올 수 있었을까요?
    양방은 그래요. 비염이 있으면 코수술을 하래요. 코 안의 살이 붓는 원인을 찾는 것이 아니라 부은 살을 잘라내거나 레이저로 지져 버리라는...
    한방은 몸의 면역을 키워서 코 안의 살이 가라앉는 쪽으로 접근을 해요.
    양방은 한방이 과학적이지 못하다고 공격하지만, 제 생각에 양방은 몸을 자기 전공분야로 쪼개서 그 증상만 없애려 하지 몸 전체를 보지 않아요. 그게 양방의 한계라고 봐요.

  • 105. 의사
    '11.2.7 7:22 PM (112.202.xxx.179)

    선생님이시죠.
    양방에서 맞는 병원이 있고, 양의가 있듯, 한방에서도 맞는 한의가 있어요.
    저는 여러번 경험 했구요.
    아주 훌륭한 동양의 의학입니다.

  • 106. 조르바
    '11.2.7 7:42 PM (59.8.xxx.99)

    아무래도..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학문을 토대로 쌓여진 의학에 비해.. 한의학은 너무 경험적이고 그 체계나 바탕논리가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실제로 현 한의학을 임상학적으로 증명된 경우는 침술 뜸 이외에는 아주 적은것이 사실인듯하네요.

    한의학이 불필요한 것이 아니지만... 결국은 틈새의학? 의학에서 부족한 부분(모든것을 의학이 다 해결할수는 없고 모든 경우에 다 적용되는 것 역시 아니기에...늘 특이성이나 불확실성은 존재합니다. 자연이고 사람이고..) 을 채워주는 학문으로 남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주된 학문적인 기능으로써는 한계가 있음이 명백해 보입니다. (기본이 되는 사상의학이라던가 음양오행은 논리적으로 풀어내기 너무 어렵습니다. 경험적 또는 어떤 플라시보 효과같은.. 영향면에서 접근이나 가능할까.. )

    개인적으로 90년대 학번으로써... 한의학은 가장과대평가 받는 학문이라 생각합니다.

  • 107. 한의사
    '11.2.7 7:45 PM (115.86.xxx.66)

    의사잖아요 ? 도대체 왜들 이러시는지 모르겠어요...그럼 서양에서 들어와야만 의사인가요...원...

    그저 서양에서 들어와야 믿을만하다는 말인데...사실 서양 의사가 원래는 이발사였다는 것은

    아시고 계시는지요...이발사들이 머리 깎다가 외과수술도 하고 그랬답니다. 이건 뭐

    새해벽두부터 서양귀신이 붙였는지 ...그저 미쿡이라면 사죽을 못쓰는 청기와집에 누가 생각나네요...

  • 108. 크헐~
    '11.2.7 7:49 PM (119.70.xxx.86)

    한의사는 의사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정확히 한의사지요.
    우리나라는 뭐든 갈라놓고 이게옳다 저게 맞다가 확실해야 속이 풀리는걸까요?
    전 앞으로 우리나라 의학이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한양방이 함께 풀어나가고 협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에 아침마당보니 오스트렐리아 남자분이 우리나라 한의학에 빠져서 공부해 한의사 된분 나온걸 봤네요.

    이런 논란은 아직 우리나라 한의학이 더 발전시켜야 할 분야라서라고 생각합니다.
    어느분 말씀처럼 자기스스로 침도 못놓는 돌팔이 한의사도 있고 그렇지 않고 무조건 약을 권하지 않는 훌륭한 한의사도 만나봤습니다.
    저희애 잘 체하고 소화가 않되 병원가봤자 신경성이다(한의사 뿐 아니라 의사들도 애매할때는 신경성이라는 말 잘 써먹죠)했을 겁니다.
    그런데 한의사분은 이러저래해서 소화기능이 약한거다 이야기해주고 심하지 않아 굳이 한약먹지 않아도 된다 하더군요.

    옳으냐 그르냐 맞냐 틀리냐가 아니라
    한방과 양방은 그저 다를뿐이지 어느쪽이 맞고 어느쪽이 틀린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109. ...
    '11.2.7 8:15 PM (116.37.xxx.5)

    각자 다른 분야인데.. 굳이 한의사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려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예전에도 이런 글 올라왔던 것 같은데..
    글의 의도가 무엇인지 모르겠어요. 한방쪽의 의사면허 자체를 없애고 싶은 건지.. 건강보험 재정이 한방에도 적용되는게 불만인지, 아니면 한방이 정말 비과학적이고 몸만 망치는 거라는 걸 증명하고 싶은 건지..

    각자 판단해서 한방이 믿음이 가지 않으면 양방쪽으로만 치료를 하면 되는것 아닌가요?
    저는 악관절 질환, 두통, 요통 등을 한방으로 (주로 침술) 아주 효과적으로 치료한 경험이 있어서
    필요할 때는 한의원을 찾습니다.

  • 110. ...
    '11.2.7 8:21 PM (116.40.xxx.221)

    평상시 한방을 뜬구름 잡는다고 생각했는데 심한 생리불순으로 양방,한방 각각 치료를 받아본 결과 한방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양방은 호르몬제 즉 경구 피임약을 복용하면 생리가 나오기 하는데 그 약을 복용할때만 그렇고
    약 끊으면 다시 불순이 되었는데 한방에서 약 3재먹고 순환이 원활해졌는지 생리불순 고쳐서
    한방에 대한 신뢰가 생겼어요
    물론 운좋게 그 약이 저에게 잘 맞았기에 가능한 일이겠지요

  • 111. 무식
    '11.2.7 8:24 PM (115.137.xxx.110)

    훌륭한 한의사 많아요...
    그분들 얼굴에 먹칠하지마.
    당신이 한의학공부해봐 무당이라는 소리 나오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감나와라 배나와라

  • 112. 생각해
    '11.2.7 8:52 PM (121.162.xxx.111)

    보세요.
    지금 우리의 한의학은 많은 제약사항이 있어요.
    그건 바로 이승만이 미쿡 신봉자라서 그런 거예요.
    지금의 이메가도 그 꽁지 비슷하지만....

    한의학도 해부나 수술이 가능하게 열어 두었다면
    아마도 지금의 우리나라는 중국보다도 더 한양방 협진체제가
    잘 구축되었을지도 모르죠.
    도한 우리의 한방이 차제에 세계로 수출될 수도 있겠지요.

    어째든 해방후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후
    권력의 헤게모니 속에 한방은 내부와 외부의 여러 문제점들로
    몇 십년 앞을 못 본 거죠.

    뭐 한방 자체가 비법(?) 등 공유하지 못하고
    보다 광범위한 연구와 협동체제에 대한 노하우가 부족한 것은 어쩔 수 없지요.
    양방은 우리나라에서 도입되면서 부터 그러한 요소를 가지고 들어온 거고.


    하지만 한방은 아직 죽지 않았다고 봐요.

    우리가,
    82쿡에서는 "정치는 삶의 일부다"로 다들 많이 공감하듯
    건강도
    병원에서 메스나 주사, 알약으로는 근원적인 처방, 예방이 안 되듯이
    한방은 "생활 속에서의 건강을 추구하고 또한 병을 치유한다는 없애야 한다는 접근보다는
    병을 다스려 나가는 그래서 차츰 내 몸 밖으로 밀어내는
    조금은 더딜 수 있으나 되오록 내 몸을 도려내지 않고 살아가는 방향을 제시한다고 봅니다."

    "병도 삶의 일부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즉, 양한방은 자기의 고유의 방식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필연적으로 서로 융합할 수 밖에 없다라고....

  • 113. 경험
    '11.2.7 8:54 PM (121.124.xxx.187)

    20대 때 생선회를 먹고 장염에 걸린적이 있습니다.
    그 다음부터 생선회만 먹어면 명치끝이 아프고 온몸에 두드러기와 발진이 생겼습니다.
    일반 양병원에 가니 평생 생선회를 먹지 말라고 합니다.

    그 후에도 회식같은데서 생선회 몇점만 먹어면 위의 증상이 생겼답니다.

    다른데가 아파서 한의원에 갔다가 그 증상도 같이 이야기 했습니다.
    한약 세재 먹고 .....

    몇달후에 전어회를 먹었는데, 괜찮았습니다.
    그 이후에 지금까지 20년 정도 지났지만, 생선회 잘 먹고 있습니다.

  • 114. ..
    '11.2.7 9:07 PM (58.233.xxx.45)

    양약 성분이 대부분은 동, 식물에서 추출해서 만든것 아닌가요? 한약재도 마찬가지구요 같은의사 ,같은병을 어느사람은 고치고 어느사람은 못고치는것은 사람체질이 달라서일거란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사람체질 따라서 약짓는 한방이 아주 틀린건 아니란 생각이 들더군요,

  • 115. 한의원
    '11.2.7 9:38 PM (121.166.xxx.50)

    한의원을 가든, 병원을 가든 각자의 선택이지요.
    근데, 분명한건...한의학쪽은 그 동안 너무 안일하게 대처해온 것 같아요.
    한의학에 대한 불신이 이 정도라는 건 아셔야 할 것 같아요

    중국같이 양한방 협진도 충분히 가능했을텐데
    터무니 없는 가격의 보약, 비방, 침술사 같은 내부 갈등
    그리고 한의사들도 의료기계에 의존하려는 경향이 있거든요

    한의원에 가는 이유는 현대 의학 기계에 몸을 맡기려는게 아니라
    제대로 된 진맥받고, 내 몸 - 내 체질에 대한 자세한 맞춤 설명을 들으러 가거든요.
    나에게 맞춰진 약을 먹고요.
    근데 어느 덧 인스턴트 같은 한약을 만나게 되고
    중국산 한약재 소식에
    아토피 아이에게 독한 스테로이드 듬뿍 크림을 한방크림으로 팔아버린 노아한의원 사태...
    터무니 없는 보약값 이런걸 보면
    사실 믿음은 가는데....가기 힘들어집니다. 침이나 맞으러갈까..
    근데 요즘은 침도 잘 놓는 한의원도 별로 없다는 말도 들리고 가면 싫어한다는 말도 들리거든요.

    암튼...한의원 불신이 많이 커진건 사실이에요.
    그리고 불경기다보니...아프면 일단 병원부터 가게 되지 병원 - 한의원 2군데 다 못가고요.

  • 116. ...
    '11.2.7 10:10 PM (180.66.xxx.40)

    의술을 논한다면 의사가 맞지요.
    그리고 점쟁이를 너무 과소평가하시는듯.
    점쟁이를 요구하는 사회라면 더더욱..

    전 일단~~~~~~~~~~~~~흑백..그거아니면 그거를 택하는데 그 '보기'가 마음에 안드네요.

  • 117. 당근
    '11.2.7 10:12 PM (112.187.xxx.102)

    당근 의사죠..

    전 우선 몸이 어디가 아프다 하면..고민없이 한의원으로 가요
    편도선이 뜨금거린다 던가 으슬 으슬 몸살기 시작일때 가도 낫고
    허리 삐고 다리 뼜을때야 말할 것도 없고
    비염이 심할때도 가고..늘 잘 체하니..체했을때..장염걸렸을 때도 모두 다 한의원 가서
    나았어요.

    제가 아는 그 한의사 선생님은.. 제가 한약을 먹고 싶다그래도 위기능이 안좋으니
    약을 먹어도 그만큼 효과가 안나올테니 침 맞으라고 하세요.

    전 그냥 제 주치의는 이 한의사 선생님이다 생각하고 늘 감사하게 생각해요.

    화학약품 덩어리 양약 먹기 싫고..제 몸의 자정능력을 살리는게 저에게 맞지 싶어요.

  • 118. 미국
    '11.2.7 10:13 PM (115.88.xxx.143)

    이라는 나라 말인데요.
    나라가 커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 나라는 정말 전세계의 전통적 치료법등 없는게 없는 나라인거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크게 한방, 양방 이렇게 나누지만 위에 어느분 댓글 보고 자료를 찾아보니 미국국립보건원의 대체의학만 별도로 연구하는 곳에서는 현대의학(양방)을 제외한 모든 치료법을 망라하더군요.
    인도의 전통의학이나 한의학등 전세계 각지의 전통적 치료법뿐만 아니라 샤머니즘 치료까지 연구를 한다고 합니다.
    샤머니즘치료하면 고대 원시인들의 주술적 치료가 생각나는데 전생요법을 연구한다는것도 그렇고 정말 별걸 다 연구한다 싶네요.

    효과만 있다면야 과학적이다 비과학적이다 이게 문제겠습니까?
    미국국립보건원의 대체의학국은 어떤 치료법이든지 열린 가능성을 가지고 모든 치료법을 연구 하고 있는거 같네요.
    물론 미국에서는 이런 치료법들이 아직 실험적 단계라지만 비공식적으로라도 많은 미국인들이 그만큼 다양한 치료법을 접할기회는 많을거 같습니다.
    미국은 치료나 의술에 대한 정보도 정말 다양할거 같아 좀 부럽기도 하네요.

  • 119. ...
    '11.2.7 10:27 PM (211.219.xxx.40)

    '양의' 도 확률의 학문일 수 있습니다. 의사들이 증상을 보고 그동안 이런 증상을 보이면 90%는 어떤 병이었다. 그렇게 공부하고 정리해서 진료하는거예요... 울 남편 열이 40도 넘게 올라 며칠을 고생하는데 이유를 알아내지 못하더군요. 배운 바에 따라 하나 하나 검사하고 1번. 아님 다음 2번. 이것도 아님. 뭐 이런 식으로 진료하던데요?? 한의학이나

  • 120. 한의학은
    '11.2.7 10:41 PM (114.29.xxx.17)

    마음을 다스리는 학문이라합니다...
    그러니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겠지요...
    그리고 수천년을 이어 내려오며 질병을 다스려온 훌륭한 학문이지요

  • 121. ...
    '11.2.7 10:53 PM (112.148.xxx.141)

    자세히 읽진않았지만 침이나 뜸으로 암을 고친다는 주장에서 좀 어이없어서 한마디 합니다...
    뜸으로 암을 고친다는 주장은 요즘 책을 써서 이슈화가 되어있는 한 침구사의 주장이지이요.
    그 사람은 한의사가 아니라 침구사일뿐입니다.
    글과 관련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편협한 생각으로 이렇게 나열한다는거 좀 황당해 보입니다...

  • 122. 댓글 읽다가
    '11.2.7 11:27 PM (211.32.xxx.176)

    116.124 님
    침 연구 이미 진통 효과 있다고 연구 결과 좋은 저널에 많이 실렸는데
    그런데 막상 그렇게 결과물 내 놓으면 그건 또 의학이라고 하셔서 불만이신거 같은데 그건 당연히 의학이죠. 그게 과학적 방법으로 그 침의 기작과 원리 그리고 효능을 과학적으로 검증하였으니 그건 이미 한의학이 아닌거죠.
    한의사들이 전통적인 한의학적 방법으로 그걸 어떻게 밝혀낼수 있나요?

  • 123. 댓글 읽다가
    '11.2.7 11:35 PM (211.32.xxx.176)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 놓은 약들은 모두 의사만 처방 내릴수 있도록 한것도 당연한겁니다.
    그런 연구대부분은 한의학에대한 과학적 연구 대부분이 한의사들이 아닌 의학자들이 하기 때문입니다.
    침의 기전을 설명하면서 기 얘기 하면 당연히 의학이 될수 없고 그건 한의학이죠.
    영혼같이 초자연적인 존재처럼 기의 실체가 밝혀진적이 없는데 침의 기전을 기로 설명한다면 그게 어떻게 과학을 바탕으로 성립된 의학이 되겠습니까?
    당연히 물리적인 기작으로 설명이되니 정형외과의 한 분야죠.

  • 124. ***
    '11.2.8 12:43 AM (114.203.xxx.197)

    댓글 읽다가 님께 공감하면서 덧붙이자면,
    침의 효능에 대해서 밝히고 연구한 예로 들고오신 논문들은
    그 저자들이 다 의사들이네요. 한의사가 아니라요.
    제 생각으론 한의학이 의학이 아니라고 하는 이유는
    한의학에서 행하는 행위가 효과가 있다 없다를 떠나서,
    접근하는 방법이 의학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 윗분께서 말씀하신 것 처럼
    한의학을 과학적으로 연구하여 그 기전을 밝히면
    한의학이 아니라 의학이 되어버리니까요.

  • 125. 글들을 읽다가
    '11.2.8 1:18 AM (116.33.xxx.59)

    우리나라는 한의사, 양의사 라는 이원화된 의료인 체계로 되어 있지요.
    역사적으로 한의학도 당대의 가장 유행하고 선진적인 개념으로 인체를 설명하고
    치료기전과 방법을 설명하면서 흥망성쇠 과정에서 지금까지 이어온 겁니다.
    그 침과 뜸과 한약을 현대적인 언어로 해석하고 논문을 쓰면서
    타 학문과 교류하여 발전시키는 역동적인 학문입니다. 이는 모든 학문의 상식이죠.
    대학에 한의학과를 설치하고 한의사라는 의료인을 규정해놓고 나라에서 관리하는 현실에
    침 한약이 현대적인 언어로 발전해석 규명하면 그것 역시 한의학의 것이죠.
    한의학이란 학문을 박제화하시지 마세요.
    한의사면 갓쓰고 도포입고, 차도 타지 말고 걸어다녀야겠네요.
    컴퓨터로 인터넷도 하면 안된다고 말할 태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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