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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경비가 집에 인터폰이나 전화 자주 하나요?

아~놔 조회수 : 1,344
작성일 : 2011-02-06 22:53:05
두 달 전에 이사했습니다.
서울에서 몇 개구를 돌며 몇십년 살아서
그동안 많은 아파트를 전세로도 살고 자가로 살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이사 온 곳은 좀 오래된 곳입니다.
96년에 입주했다네요.
전에 12년동안 살전 곳은 엘리베이터가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갔는데
이곳은 현관을 나와 주차장으로 걸어 내려가야 하네요.

주차난이 말도 못합니다.
지하3층까지 있는데도 완전 한 줄은 2중주차 하고도 모자랍니다.
당연히 지상 주차장도 댈 곳이 없습니다.

이전에 강남에 살 때도 그랬습니다.
그렇지만 서로서로 이해하면서 브레이크 풀어놓고 밀고 당기고...그래도 그냥저냥 불편없이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 아파트는 지하주차장은 2중주차를 당연히 하면서
지상에 2중주차하면 경비들이 난리가 납니다.

새벽 5시에 인터폰 받은 적도 있네요.
놀라서 내려가보니...차주는 벌써 내차 밀어놓고 가고 없어요...
왜 인터폰을 했냐니까 경비왈...여기 차 빠졌으니 잘 대놓으라구...ㅠㅠ

오늘은 아침 일찍 어디 갈 일이 있었어요.
집에서 8시 55분에 출발하려는데 인터폰이 왔어요.
주차 공간이 있으니 다시 주차하라구요...원 이게 친절한건지...
그래서 곧 외츨 한다고 했지요.
그러면서 핸드폰을 챙겨서 보니...부재중 전화가 4통이 와있는겁니다.
누군가 해서 전화 했더니
아까 그 경비가 8시 42분, 43분, 47분, 50분에 전화를 하다 안받으니...인터폰 한거드라구요.
저는 외출준비 하느라 욕실에서 화장하고 있던 시간이네요.

전화를 왜 안받느냐며 화를 화를 불같이 냅니다.

그래서 일요일 9시도 안된 시간이면 아직 쉬는 사람도 많은데 이른 시간에 웬 전화를 그리하냐고 했더니
자기는 7시 30분에 출근했답니다. 뭐가 일찍이냐며...

저는 두 달동안 경비실 전화, 인터폰 시도때도 없이 받고 살았어요.
뭐 이런데가 있는지...
여태 한 번도 겪어보지 않은 일이구요.
그리고 입주민에게 그렇게 화내는 경비도 처음입니다.

유독 여기만 그런지...
내가 살던 아파트들이 특별한 곳이었는지...

아파트 브랜드도 거의 비슷한 곳이고 평수도 비슷한 곳인데
어찌 이렇게 다른지...

님들 사시는 곳은 어떻세요?
경비들이 이렇게 전화 인터폰으로 잔소리 하나요?



IP : 121.141.xxx.14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놔
    '11.2.6 11:02 PM (121.141.xxx.142)

    저도 60 바라보는 나이구요.
    그렇게 쓸가 싶다가...아저씨가 경어인가 싶어 그냥 곧이곧대로 경비라고 썼네요.

  • 2. 휘~
    '11.2.6 11:04 PM (123.214.xxx.130)

    '경비아저씨'께서(ㅡㅡ;) 일을 차~~암~~~~ 열심히 하시네요 ㅎ;
    일단은 주차난이 심각한 아파트라서 그런거 아닐까요.. 글구 저도 여러 아파트를 살아봤지만 택배가져가란 것외에는 그닥 인터폰 받아본 기억이 많이는 없네요.
    글구 휴일오전에 인터폰하실때는, 무슨 일이건간에 먼저 사과 비스무리한 양해말씀하시던데 ㅡ,.ㅡ
    에구구... 참 힘드시겠네요. 명절 빌미삼아 선물상자라도 하나 드려보심은 어떨른지욤~

  • 3.
    '11.2.6 11:12 PM (115.136.xxx.132)

    계속 경비~경비 하는걸로 봐서 평소에 그분들께 어떻게 대하시는지가 다 보여요 남들한테 하는것만큼 님도 대접받을수 있는것같아요

  • 4. 어머.
    '11.2.6 11:12 PM (115.86.xxx.66)

    너무 성실하시네요 -_-;;; 왠지 안타깝다는;;;;
    저도 32년째 아파트에서만 살고 있지만, 인터폰 받아 본 건 택배 때문에 밖에 없어요.

  • 5. 아~놔
    '11.2.6 11:19 PM (121.141.xxx.142)

    음님...
    두 달동안 제가 경비아저씨?에게 뭘 어떻게 했겠어요?
    하지말라는 2중주차가 문제이지요. 주차난이 심각하니...아니면 댈 데가 없어요.
    그리고 관리사무실에서
    주민이 2중주차하면 자기들을 너무 닥달해서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그렇다고 시도때도 없이 전화하는건 괜찮은가요?
    다른 아파트처럼 그냥 넘어갈 수도 있을 듯한데요.

  • 6. 저런건
    '11.2.6 11:30 PM (14.52.xxx.19)

    반상회에서 한번 얘기하고 넘어가야 하는것 같은데요,
    실제로 경비수칙같은거 보면 입주자한테 전화 못하게 되어잇습니다
    주차는 기어 중립에 안놓고 들어가버린거 아닌다음에는 급한게 아니지 않나요???
    관리소장한테 한번 전화해서 그러지 말라고 집에 애기도 있고,,내차는 남들이 밀어도 되니 전화하지 말라고 말하세요,
    주차공간 없으면 서로들 이해하고 살아야지 어쩌나요

  • 7. 그게
    '11.2.6 11:31 PM (115.136.xxx.235)

    관리소장마인드? 경영?철학이나 경비원들 분위기에 따라 다른거 같아요. 전아파트에서는 정말 경비아저씨들이 푸근하고 집앞까지 들어다주기도 일쑤고 항상 먼저 인사해주시고...그때는 그게 당연한줄 알았던게 정말 죄송스러울정도예요. 이사왔는데..뭐 택배안가져간다고 당장내려오라는 소리도 듣고...생활폐기물버린거같다고 용의자처럼 취조도 당해봤어요.ㅠ.ㅠ 그에 비해 주차공간은 많아서 주차관리는 하나도 안해요. 부녀회성향과도 관계가 있는것도 같고...건의도해보고 항의도해봤는데...로마에가면 로마법을 따라야하는거 같아요. 요새 새아파트들은 다 기계화되고 용역경비업체선정해서 하는거 같던데...그게 좋아보이던데...어떨런지...궁금해요. 그냥 기존텃세당하고 사는 1인이었습니다.^^;;;

  • 8. 원글
    '11.2.6 11:40 PM (121.141.xxx.142)

    그게님...괸리소장 마인드...그말씀이 맞는 것 같아요.
    심지어 저희 아파트는 집에서 핸드폰이 안터져요.
    우리 대학원생 막내딸은 아주 뒤집어집니다.
    kt에 전화해서 통화품질에 문제 있다고 하니
    아~거기요? 관리소장이 중계기를 못달게 해요~
    그래서 옆집에 물어보니
    그댁은 개인적으로 집에 중계기를 달았대요...ㅠㅠㅠ

  • 9. 아.
    '11.2.6 11:58 PM (115.86.xxx.66)

    저희 옆 아파트 는 관리사무소장님이 좀 엄격하셔서 경비 아저씨.. 말 그대로 족친다네요.
    게다가 주민들이 너무 엄격해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전단지 붙이면 경비 아저씨 죽어난대요.
    그 아파트 사는 김밥** 아저씨가 엘리베이터에 전단지 붙였더니 경비 아저씨한테 바로 전화와서 욕 들어 먹고.. 자기도 그 아파트 주민이라고 하니.. 미안하다고 어쩔 수 없다고 주민들이 전화와서;; 사과하며 함께 전단지를 뜯어내며 돈독한(?) 관계로 발전했다고 하네요. 그 아파트는 학원 차도 아파트 입구에 못 대놓는대요;;

  • 10.
    '11.2.7 1:23 AM (14.52.xxx.19)

    반상회나 동네주민모여있을때 여론수렴해보세요
    관리소장도 주민들을 위해 있는거구요,용역업체는 얼마든지 바꿀수 있습니다
    주민이 주인이지 자기네가 주인인거 아니잖아요
    저 예전 살던 아파트는 정말 주민이 소장의 노예였어요,생각하면 치떨리는 ㅠㅠ

  • 11. ***
    '11.2.7 4:32 AM (59.24.xxx.245)

    전 지금 사는 아파트에서 3년째 살고있는데 단 한번도 인터폰을 받은 적이 없어요.
    그리고 우리 아파트는 관리실에서 방송할때도 아침 8시, 저녁 8시에만 방송하고 다른 시간에는 긴급한 일(소방점검, 엘리베이터 긴급 점검)이 아니면 절대 방송 안합니다.
    그리고 경비아저씨들도 거의가 다 친절해요. 아파트 관리실에서 고용한 분들이 아니고 경비용역을 준 회사의 직원이기 때문에 불친절하다고 민원이 들어오면 용역업체를 바꿔버리거든요. 그러다보니 대부분 친절하고 말도 함부로 안하십니다. 우리 아파트에서 새벽에 인터폰하고 그럼 아마 난리가 날듯...
    반상회에 꼭 참석 하셔서 그 문제를 짚고 넘어가세요. 그 정도면 심해도 너무 심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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