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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불 좀 끄고 다니세요.ㅎㅎ
며칠전에도 갑자기 어디선가 탄내가 나길래 전 제가 부엌에 뭐 올려놓은줄 알고 허겁지겁 뛰어갔어요.
거실은 물론이고 부엌은 얼마나 냄새가 진동을 하는지...
근데 우리집은 아니고 다른집의 탄내가 올라오는거더라는.
부엌 어느 한곳에서 자욱한 연기가 모락모락...
윗집이나 아랫집에서 불난줄 알았어요.
서너시간을 그 탄내가 계속되어서 정말 돌아가시는 줄 알았는데..
좀전 또다시 탄내가 올라오더라는...ㅜㅜ
딱 맡아보니 계란찜하다 태운 냄새더라구요.
아마 그 집일것 같은데 탄내가 장난이 아니네요.
남의집 탄내땜에 우리집 부엌 창문 다 열어놓았네요.ㅎㅎ
가스불 켜놓고 어디가서 뭘 하시는지...
요즘은 알람정해놓으면 때르르릉'울리는 물건도 있던데 우리 아래집처럼 가끔 깜박하시는분들 그거라도 사다놓으셨으면 좋겠네요.
혹시나 불나서 우리집까지 댕그렁 다 태워먹을까 조마조마해서리..ㅎㅎ
1. runa
'09.3.3 7:03 PM (124.51.xxx.103)앙...딱 제 이야기네요..저 아직 31인데..
좀전에 온수로 손씻고나와서 한 시간정도 딩가딩가 놀다...다시 화장실 들어갔다가
찜질방에 들어간줄 알았습니다...화장실안이 따뜻해서요..
손씻고 그 뜨거운물을 콸콸 틀어놓구 있었네요...치매아닌가...고민이예요..웅웅..ㅠㅠ2. 맞아요.
'09.3.3 7:07 PM (210.98.xxx.135)그게 냄새로 그칠 문제면 다행인데
더러 뉴스에 나오는 화재 보면서 밑엣집도 잘 만나야 될거 같더만요.
화재가 나면 윗집으로 올라가더군요.
정말이지 밑엣집이 노다지 태워대면 정말로 스트레스 엄청 받습니다.3. .
'09.3.3 7:08 PM (125.138.xxx.220)앗,어제 우리 라인도..어느집인지 궁금하면서도 이해가 갑니다..우리 다같이 조심해요..-_-;;
4. ㅇㅇ
'09.3.3 7:19 PM (124.51.xxx.224)저희 윗집이 언젠가 음식물 심하게 태워서...화재경보 울리고... 자동 안내(?)나오구...경비 아저씨 뛰어오구..난리났었어요....곧 관리실 방송나오구 나서 다들 안심했지만...저 당장 애들 데리구 계단으로 뛰어야 하나 어째야 하나 엄청 불안했었어요...그후론 정말 조심 또 조심해요...^^;
5. 그 전에 제가 살던
'09.3.3 8:12 PM (125.131.xxx.106)동네에서..어떤 분이 가스불에 곰국 올려 놓고 외출해서..
타는 바람에 난리가 아니었답니다..
관리실에서 방송하고 사람 찾아도 안 되니까
아파트 단지 전체에 도시가스 공급라인을 차단해 버렸답니다..
애꿎은 이웃까지 전부 다 한 동안 가스 사용을 못했다네요..ㅎㅎ..
제가 이사 온 다음 들은 얘기였는데
우습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우리 모두 조심합시다..6. ㅎㅎ
'09.3.3 8:31 PM (125.177.xxx.13)저희 어머님~ 뜨개방에 놀러가 뜨개질하고 계시는데...시누한테 전화가 왔더래요.
시누가 근처 지나가다가 애가 소변마렵다고 징징대서 시댁에 들어갔었는데 텅빈 물주전자가 가스불 위에서 뻘개지려 하고 있다고...
물 끓으니깐 불 줄여놓으셨다가 그냥 외출하신 거죠...
물은 한방울도 안 남았다고 하더군요
뜨개방 한번 가시면 노닥거리시다가 저녁까지 드시고 오시는데 애기 소변 덕 한번 제대로 봤네요.7. 몇년전
'09.3.3 8:41 PM (123.212.xxx.160)컴퓨터하는데 어느 집에서 고소하게 고기를 굽고 계시더군요.
아.. 맛있겠다 하며 계속 컴을 보고 있는데 이제 탄내가 나더군요.
아휴 아까워라.. 어느집인지 고기 다 태웠구나..
그리고 번쩍 드는 생각... 아... 사골국 데우고 있었지..
냄비는 새까맣고 연기는 자욱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