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에 맞춤법 얘기가 심심찮게 올라오는데요.
이번에 대학신입생 된 아들에게 저녁먹고 올거냐고 문자 보냈거든요.
학교가 서울이고 집은 경기도라 오는 시간이 두시간 좀 못되게 걸려요.
7시에 끝나서 도착하면 9시되니까 엄마 먼저 저녁 드시라면서
저는 라면 끓여 먹을거니 신경쓰지 말라고 하네요.
엄마가 김치찌게 끓여 놓을테니 와서 밥먹어라 답문 보냈어요.
아들의 답문자가 왔는데요.내용은?
알았어요. 그럼 찌 '개' 먹을게요.
웃기기도 하고 졸지에 무식한 엄마가 돼버렸네요.
문과도 아니고 공대생인데 나중에 와이프한테도 저럴까 미리 걱정이에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걱정되는 아들
못살아 조회수 : 1,210
작성일 : 2009-03-03 18:15:05
IP : 121.139.xxx.18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ㅎㅎ
'09.3.3 6:22 PM (114.204.xxx.142)맞춤법이 바뀌어서 '개'가 맞아요.
아드님은 제대로 배웠는데요?ㅋ2. ^^
'09.3.3 6:26 PM (125.133.xxx.149)찌개가 맞구요.. 핸폰 문자는 경우가 예외라 별 걱정 한하셔도 될꺼같아요...ㅎㅎ
3. ㅋㅋ
'09.3.3 6:30 PM (58.229.xxx.130)원글님이 잘못 쓰셔놓고 못살겠다고 도리어 푸념하심
어쩌죠? ㅋㅋㅋ
아드님은 제대로 배워서 잘 사용 하는데요^^4. ^^;
'09.3.3 6:31 PM (116.120.xxx.164)잘하고 있는데요.^^
찌'개'라고 하는거보니 자신감있게 강조한 이유가 있는것같아요.
아드님이 엄마걱정하신듯.
공대생이 문과생마냥 좀 강조하면 어때요.....5. 아~
'09.3.3 6:35 PM (58.229.xxx.130)다시 읽어보니 원글님 쓰신 의도가
맞춤법 보다는 아드님이 미래의 배우자에게도
맞춤법 잘못쓰면 저렇게 콕 찍어 지적할까봐 우려해서
쓰신 글인가 봐요..위에 ㅋㅋ 푸념한다고 쓴 글 죄송해요.^^6. 국문과
'09.3.3 7:23 PM (58.226.xxx.115)딸 가진 이 사람은 어쩌라구요?
엄마, 책 많이 읽으면 맞춤법 안틀려요...됐네, 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