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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가능하신 분들은 많이 나와주세요..

냥뇽 조회수 : 489
작성일 : 2008-06-26 10:41:33

어제 경복궁 현장에 있었습니다.
억지로 끌려가고 잡혀가고 옷이 늘어지고 찢어지고...
남자들만 다 골라서 잡아가더니., 미란다고지하고 관등성명 대고. 죄목을 제대로 말하라면서
계속 알리고 전화하고 경찰에게 경고했더니, 남은 여자 다섯명은 진압하지않고
중간에 시민단과 저희를 갈라놓던 전경들이 빠지더니, 그 시민과 저희를 합류시켜
한참후에 또 진압을 시작했습니다.

몇번의 진압과 몇번의 연행이 있었는지 기억도 안납니다.
사람이 껴서 못나온다며 항의하는 통에 끌고 가라면서 여경들이 연행하려고 했었구요.
남자들은 무차별적으로 허리띠며 팔이며 목이며 잡아당겨져 끌고 나오고 질질 끌리고
너무 많은 전경들의 손에 졸린 어떤 사람은 시민들이 구출은 해 줬지만,
결국 그 자리에서 기절하셔서 응급치료도 받으셨습니다.

네, 광화문일대는 그래도 자유발언하고 노래도 들었을지 몰라도...
경복궁은 정말 아비규환이었습니다...
유모차부대 아이들과 엄마를 떼놓고 강제 연행하려해서 부모와 아기들이 서로 울부짖고....
전경들은 나몰라라.....

숫자가 왜 이렇게 적을까, 다른데로 갈껄 하는생각이 들다가도
이 사람들, 나 하나 빠지만 숭덩 하고 티가날정도로 100명정도밖에 안되는데. 이럴 순 없다하면서
계속계속 의기투합하고 지치고 다시 진압하고 힘들었습니다.
진짜 힘들었어요. 정말정말...

그러니, 다들 나와주세요. 다들...ㅠㅠ
다들 나와서 목소리를 외치고 힘을 보태주세요... 제발요.....
이대로 굴복할 순 없잖아요...ㅜㅜ
IP : 222.101.xxx.21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6.26 10:43 AM (220.116.xxx.12)

    너무 적게 모이니까 탄력을 못받는듯....대규모 집회를 위해서는 분위기 잡는게 중요한데....

  • 2. 한시민
    '08.6.26 10:48 AM (116.121.xxx.131)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광화문에선 골목 골목을 다 차단하여 그 방법 찾는랴 ...시민 발언에 나오신 어떤 여성분 방금 경복궁쪽에서 오셨다고 시민들이 마니 다치고 연행당한다고 이러고들 있지말고 빨리 구해달라는 호소에 마음만 애탈뿐이었습니다.미안해요~!! 글구 여러분들 힘을 합칩시다!!

  • 3. 의의 오솔길
    '08.6.26 10:49 AM (59.14.xxx.77)

    기다리세요 명박이 몇일 남지않았습니다 좀만 참으세요

  • 4. 의의 오솔길
    '08.6.26 10:52 AM (59.14.xxx.77)

    내일 엄청 모일겁니다,,오늘부터 많이 모일겁니다,,,
    저애 몰아냅시다,,,

  • 5. 홍이
    '08.6.26 10:57 AM (219.255.xxx.59)

    정말 미치겠네요 ..ㅠㅠ

  • 6. 탄핵
    '08.6.26 11:05 AM (218.234.xxx.237)

    그동안은 쇠고기 고시 철회, 전면 재협상을 외쳤습니다.
    각종 공기업 민영화도 외치고 0교시 철폐도 반대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대통령 탄핵은 성급하지 않은가 생각했습니다.
    제가 뽑지는 않았지만, 이분이 대통령이 안돼길 빌었었지만 선거를 통해 많은 국민들이 지지하고 있다는 생각에 그런 생각을 했었지요.
    그러나 어제 이후로 대통령 탄핵이라는 이슈가 제 머리속에 가장 절실히 자리합니다.

  • 7. 바니비
    '08.6.26 11:06 AM (124.53.xxx.71)

    니마~힘내세요..
    전 지방이지만 저혼자라도 외칠겁니다..
    아직도 주위에 재협상잘된거잖아라고 말하시는분들많아요.넘답답합니다.
    요즘 개박이때메 저 울동네에서 투사됐어요^^

  • 8. 혼자
    '08.6.26 11:10 AM (121.166.xxx.69)

    가는 주부님들, 같이 모여서 가요~
    이제 연행걱정때문, 서로가 단단히 챙겨주면서 해야겠어요.ㅜ
    시간,장소 맞춰주세요.. 저도 갑니다.

  • 9. ⓧPianiste
    '08.6.26 11:21 AM (221.151.xxx.201)

    저도 가고싶었어요.. ㅠㅠㅠㅠ

    광화문에 계신분들 모두 함께 가주셨더라면 좋았을걸..
    진입로가 막히긴햇었지만 어케든 뚫고 가주었떠라면 좋았을걸...

    고생하셨어요. 전 그시각에 경향 인터뷰 하느라 늦게도착했네요. 죄송합니다..

  • 10. 냥뇽
    '08.6.26 12:05 PM (222.101.xxx.212)

    안녕하세요, 피아니스트님... ^^ 지니님이라고 해도 될런지.
    전 루트(미사모) 여자친구에요~ 루트는 연행되어서 도봉서에 가려구요 오홍.. 비밀이에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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