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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덜덜....첫 숙제 후기...
제가... 집회에도 나가고....
현수막도 걸고....
여기저기 성금도 내고...
나름대로 노력하며 살고 있지만....
성격상 숙제는 죽어도 못하겠더라구요....
그런데...
오늘아침 너무 괴롭고 속상해서....
저도 모르게 전화기를 들고 버튼을 눌렀습니다.
제가 오랫동안 이용했던 레드캡 여행사였습니다.
담당자에게 연결되자...
후덜덜 우덜덜... 정신혼미....
그냥 한마디만 했습니다.
저, 래드캡 오랜 고객인데요...
오늘도 조선일보에 광고가 나갔네요....
그런데 담당자....
저는 그 말밖에 안했는데 혼자서 하소연 계속합니다..
저희가 원래 여름 성수기 앞두고는 일주일 내내 조선광고 나갔습니다...
그런데 요즘 고객들의 요구도 있고 해서.. 고민끝에 일주일에 두번으로 줄였습니다...
이시기에 여행사로서는... 사실 손해를 감수하고 하는 행동입니다....
이해해주십시오....
그래서 정신을 조금 차리고 말했지요....
이해한다....
그럼 대신 한겨례나 경향에도 광고를 실어달라....
그랬더니 또 장장 길게 하소연합니다....
한겨레에도 한번 실어봤는데 효과가 없었습니다..
광고하는 사람 입장으로서는 난처했습니다....
조선일보에 광고 안하는 것 자체가 저희로서는 손해입니다....
그래서 이번엔 정신을 바짝 차리고 말했어요...
길게 봐라...
길게 봐서 현명한 선택을 해야하지 않겠냐...
오늘 관보에도 기재됐는데, 국민들 가만히 있지 않는다...
앞으로 어떤일이 벌어질지 모르는데 조선일보에 광고 내는거 신중해야하지 않겠냐...
또 하소연합니다....
그래서 저희도 지금 어째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조선일보로부터 불이익을 받을것을 생각하면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합니다..
이 상황이 어떻게 돌아갈지... 계속 회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잘 판단하길 바란다....며 수고하시라고 인사하고 전화 끊었습니다.
음....
제가 잘 한건지 모르겠어요.
별로 이야기도 안하고 듣기만 했네요.
그래도....
생애 첫 숙제....
하고나니 다리가 다 풀렸네요....
전화 끊고 생각했습니다...
광고하는 입장에서는.... 광고효과를 생각 안할 수가 없겠죠...
거대신문(지금까진) 의 사후보복이 두려워 광고를 뺄 수가 없는 중소기업도 많은것 같습니다.
그들에게....
조선은 망할것이다라는 확신을 주는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곧 여름철 여행 성수기!!
여행사 홍보담당자들에게 우리 확신을 줍시다.
조선은 망한다!!!!!!
-겨우 첫 숙제하고 흥분한 정신혼미녀였습니다.
1. 급칭찬
'08.6.26 10:30 AM (211.179.xxx.188)잘하셨어요.. 앞으론 정신 차리시고 숙제해주세요.. 안그럼 빵점 받아요.
2. 저두 지금
'08.6.26 10:30 AM (116.122.xxx.99)하러 갑니다! 후덜덜-
3. 아이미
'08.6.26 10:34 AM (124.80.xxx.166)정신혼미해도 할 말씀은 하셨는데요 ^^ 수고하셨네요
4. 빨강모자
'08.6.26 10:36 AM (58.38.xxx.204)한겨레에도 한번 실어봤는데 효과가 없었다..공감합니다.
구멍가게를 열어도 목좋은 데 여는 게 기본이거늘, 보는 사람 적은 신문에,그것도 해외여행보다는 촛불정국을 더 걱정하는 사람이 독자의 대부분일 한겨레에 해외여행 성수기인 여행사 광고를 싣는다는 건..
쥐도 도망갈 구멍을 남기고 쫓으랬던가요..우리가 먼저 광고열독률을 높여주고 거기에 실으라고 해야 맞겠죠.5. 실천하는
'08.6.26 10:36 AM (211.187.xxx.7)님!! 정말 아름다우세요.. 수고햐셨어요~~
6. 끈끈이
'08.6.26 10:36 AM (59.152.xxx.32)저도 사실 숙제할려면 아직도 후덜덜 입니다...
머리속엔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쫘악했는데 막상 통화되면
한줄요약이 되고 맙니다 ㅠㅠ7. ㅠ.ㅠ
'08.6.26 10:37 AM (218.233.xxx.119)'나중에 조선일보로부터 불이익을 받을것을 생각하면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합니다..'
이것으로 보면 광고싣는 분들에게 확신을 줘야 한다는 얘기네요.
숙제는 계속될 것이다 쭈욱~~!! 마지막날까지!!
그리고 한겨레나 경향에 싣는 광고가 구매까지 이어지도록 도와줘야 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님, 전혀 정신혼미녀 같지 않아요. 고수같아요^^;;8. 짝짝 !!
'08.6.26 10:39 AM (58.87.xxx.107)아주 썩 잘했어요 학상 ^^ 그렇게 정중하게 하는 게 효과만땅입니다.
차분히 논리적으로 다가 장기 적으로 기업의 생존을 생각할때 그래도 정론을 전하는
언론사를 이용하는게 기업이미지를 향상시키며 신뢰를 쌓는길이라는 취지로....
조선의 패악질은 하나하나 백주의 햋빛으로 드러날것입니다......9. ^^
'08.6.26 10:40 AM (211.216.xxx.143)장하십니다~~~ 정신차려서 쭈욱 같이해요~
10. 은비찬맘
'08.6.26 10:40 AM (221.153.xxx.31)짝짝짝,,,ㅎㅎㅎ
11. 저는
'08.6.26 10:41 AM (211.35.xxx.146)님글 읽고만 있어도 후덜덜~~~
12. 조용한세상
'08.6.26 10:41 AM (121.55.xxx.96)ㅎㅎㅎ 왜 그리들 떠세요....이미 여러사람들이 전화 했으니깐...몇 마디하면 알아서 다 말합니다...폼 딱 잡고 말을 하시면 됩니다.....
숙제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으니깐....걱정하지말고 ....자주하면 말빨도 늘고 즐길수 있답니다...ㅎㅎㅎㅎ13. 으쌰으쌰
'08.6.26 10:45 AM (218.237.xxx.252)잘 하셨습니당. 짝짝짝...
한 번 해 보면 칭찬해 주기는 아무 것도 아니랍니다.14. 저두 박수를
'08.6.26 11:01 AM (58.126.xxx.245)보냅니다.
쇠고기 수입과는 별개로 조중동은 없애야할 사회악이라 생각합니다.
이 정국이 진정이 되어도 이 운동은 쭈욱 계속~~
전 이제 컴 켰어요.
오늘 숙제를 찾아봐야겠어요.15. 아주~
'08.6.26 11:08 AM (58.236.xxx.241)잘 했어요~ 짝짝짝~~
처음이라 그래요.. 아주 잘 하셨어요.. 다음에는 안 떨릴 겁니다.^^
사실 그쪽 신문 보는 사람들이
겨레향보다 된장녀도 많을 거고 당연히 무분별한 소비 많이 하겠죠.
겨레향보는 사람들, 책 많이 사고, 환경 생각하고, 더불어 생각하다 보면,
함부로 아무 거나 살 수가 없게 되지요.
그래도 소비로 연결되는 거 이왕이면 겨레향으로~~~16. YTN
'08.6.26 12:06 PM (124.63.xxx.18)저두 덜덜덜........ㅎㅎㅎㅎㅎ 정말 잘하셨어요, 화이팅,,조중동박멸!~
17. 홧팅!
'08.6.26 12:17 PM (59.13.xxx.112)멋지십니다!!!
18. ^^
'08.6.26 12:35 PM (202.136.xxx.144)그런 전화가 하도 많이 와서 이쪽에서 많이 말하지 않아도
저쪽에서 무슨 뜻인지 다 알더라구요.
저는 조선일보에 광고내셔서 전화햇는데요.
오히여 기업 이미지가 더 나빠지는데
왜 조선일보에 광고를 하세요. 위에 꼭 전해주세요.
이렇게 말하면 네~ 하더라구요.
숙제 대단한거 아니예요.
현수막 거는거 보다 별거 아니예요.19. *^^*
'08.6.26 12:41 PM (122.36.xxx.51)길게봐서 현명한 선택을하라는 말이
참으로 공감이가요.
정말 말씀 잘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