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수십 통의 항의(의견 개진) 전화를 드리고
팩스를 넣으며 나름대로 생긴 노하우 내지는 주의점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매우 효과적이라서...
(1) 캡짱 중요한 것은 정중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목소리 키우면 오히려 역효과가 납니다.
전화 받는 입장에서는 저희들의 의견을 전달하지 않고 오히려 매도할 것입니다.
정중하고 상냥한 목소리로 전달하면 진정성을 느끼고
회사를 위하는 분이라면 저희들의 의견을 올바로 전달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상식적으로 광고 내고 항의전화 듣고 싶은 기업, 세상에 없습니다.
단 10통만 항의전화 받더라도 광고 기획하는 쪽에서는 움찔하고
발언권이 작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전화를 받는 사람의 입장과 행동이 어떻게 표출될 것인지를 생각하고
전화하면 답은 그냥 나옵니다.
(2) 항의하시지 마시고, 부탁드린다고 말씀합시다.
그러나 앞으로 조삐라에 광고 실리면 저와 저희들도 대응수준을 높여갈 수밖에 없다,
조삐라의 폐해와 촛불의 의미를 알고 계시다면 저희의 의견을 꼭 참고해주십시오 하고
전화 끊으면 얼마나 훈훈하고, 전화 받는 사람들도 우리의 진정성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3) 소비자로서 부탁드리고 명확하게 의견을 전달합시다.
귀사의 소비자인데 지금까지 상품이나 서비스 잘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삐라에 실린 광고에 실망했습니다.
저희는 조삐라가 올바른 언론으로 거듭날 때까지, 끝까지 조삐라 광고 불매운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히십시오.
(4) 마지막으로 장시간 통화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수고하세요라는 말로 전화를 끊읍시다.
저는 이런 방법으로 한번도 언성 높인적 없고, 오히려 의견 잘 들었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하루이틀로 끝낼 문제가 아니라면 사람들의 공감을 얻어야 합니다.
하루이틀로 끝낼 일이 아니라면 나뿐만 아니라 상대방도 즐겁고, 느긋하게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런 식으로 대화하다보면
의견 개진 전화를 하는 것이 전혀 꺼려지지 않고 오히려 자꾸자꾸 전화하고 싶다는 의욕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어어... 내가 설득의 달인의 되어 가고 있나봐!
여러분! 즐깁시다..........
***
경제단체와 한나라당, 이명박이 나서서 또는 줄을 대서 조중동에게 광고 넣으라고 압력을 넣을 겁니다.
그때 조중동에 많은 광고가 실리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작은 승리에 도취하지 말며 실망도 하지 말며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끝까지 나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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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별 조회수 : 244
작성일 : 2008-06-26 10:36:25
IP : 219.254.xxx.20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알겠으요.
'08.6.26 10:45 AM (116.32.xxx.250)꼴값들을 떨고있으요. 여기까지와서..
2. 가슴 먹먹
'08.6.26 11:07 AM (220.127.xxx.24)네, 잘알았습니다.
참고 해서 계속 전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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