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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집 증후군 어떻게 이겨내셨나요?
9개월 된 아기가 있고,
저는 아토피가 있는 사람이라 새집 증후군이 매우 걱정됩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도 이사올 때 도배, 장판을 새로 하고
가구도 새걸 사서 지금도 가려움증에 좀 시달리고 있습니다.
저는 환경에 민감한 편이라 나쁜 공기를 쐬면 피부에 반응이 금방 오는데요.
다행히 아기와 남편은 건강한 편입니다.
그러나 새 아파트에 입주하면 얼마나 더 나빠질지 걱정이 되네요.
건강하던 아기도 제 체질을 닮았다면 아토피가 생길수도 있구요.
입주하기 전에 보일러를 세게 틀어 놓는 방법,
환기를 자주자주 하는 방법,
숯을 놓아두고 산세베리아나 잎이 넓은 식물을 키우는 방법,
광촉매 시공.
이런 방법을 다 사용해도 새집 증후군때문에 견딜 수 없나요?
광촉매 시공은 효과가 정말 있을까요?
새 아파트에 살고 계신 분들, 알려주세요.
1. 아파트에
'05.10.21 3:15 PM (219.240.xxx.94)베란다가 있죠?
확장 안하셨길 바랍니다.베란다 가득 화초로 채우세요.
그리고 거실문을 베란다 쪽에 열어놓으면 많이 좋습니다.
아무리 집에 산세베리아 몇개 놓아도 그다지 큰 효력발휘는 힘드니까요...
화초 기르는 취미를 들이시는게 아이에게도 엄마에게도 좋아요.
화초를 기르게 되면 하루 대여섯시간 이상 바깥 창을 열어 통풍시켜줘야하니까
버릇도 되지요.
특히 겨울이 되면 문을 닫아두게 되서 공기가 더욱 악화됩니다.2. 숯...
'05.10.21 3:58 PM (218.38.xxx.133)숯이 참 좋아요. 저희 부모님 아파트로 이사가시면서 효과 많이 보셨어요. 처음에는 장식 수준으로 바구니 두어 개 놓았다가 효과 없다고 생각했대요. 그러다 평당 1킬로그램 수준으로 놓아야 한다는 말을 듣고 박스로 잔뜩 주문해 다시 놓으셨더니 공기가 확실히 달라졌대요. 그 말씀 듣고 저도 숯 들이려고 쌈짓돈 모으고 있어요.
3. 숯..전에 양파..
'05.10.21 4:06 PM (220.65.xxx.90)저도.. 2월에 새아파트로 입주를 한답니다..
입주 전에.. 리모델링을 의뢰했는데요.. 거기에서 말씀을 해 주시더라구요..
입주를 하게 되면.. 위엣 분 말씀처럼 숯을 곳곳에 놓아두시는 것이 좋구요..
입주 전에.. 얼마간 시간이 있자나요.. 도배하고.. 그런시기..
그때 미리.. 양파를 한망 사셔서.. 네등분 하신 다음에 여기저기에 널듯이 놓아 두시라더군요..
양파가.. 유해성분을 흡수하는 능력이 아주 크다네요..
입주 전 한달쯤 전부터 일주일에 한번씩 갈아주면서 양파를 놓아두면...
입주하실 때쯤엔 상당부분 해소를 하싨 있다고 하더라구요..
저두 해보려고 한답니다..^^*4. 성
'05.10.21 6:43 PM (221.165.xxx.22)저도 입주하기전에 가서 보일러를 계속 틀어서 말리고..... 양파를 사서 네등분하여 여기저기 늘어 놓고 해서그런지 이제 2년 넘게 사는데 별로 고생안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5. 한다면 한다
'05.10.21 8:38 PM (211.221.xxx.47)입주전에 보일러 틀어서 베이크 아웃하시구요
숯좋구요
제일 중요한건 자주 자주 환기를 시키는거에요6. 말리고 싶어
'05.10.21 9:25 PM (211.204.xxx.162)가장 좋은 방법은 2년 후 입주인 것 같은데요.
윗 분들처럼 저도 2000년 새 집에 들어가며 새집 증후군이란 말도 없던 시절에 다 했지요.
참고로 제 취미가 화초가꾸기입니다.가꾸는 식물만도 화분으로 30개갸 넘지요.숯은 몇 박스 분량있구요.
그리고 99년부터 지금까지 유기농 단체에 들어 거기서 나오는 것들만 먹고 있죠.
하지만 그 새집에서 배가 아파서 허리가 펴지지 않을 정도로 무지하게 기침을 오래오래 달고 살았어요.
지금 사는 집은 3년 전 인데리어 다시 하고 들어왔는데 방만은 친환경으로 도배,장판했어요.
그래도 그 후 태어난 둘째갸 무지하게 심한 아토피라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릅니다.
독일 같은 나라에서는 아기가 있는 집은 새 집에서 못 살게 한다는 말을 들은 것 같군요.
그 집에 전세 살게 될 사람에겐 미안하지만 2년 전세 주세요.
밤새도록 가려워서 온몸을 긁다 새벽이 올 때즈음에야 지쳐 자던 우리 둘째.
얼마나 얼마나 후회했는지 모릅니다.
도시락 싸서 말리고 싶습니다.
전 요즘도 베란다 문 활짝 열고 삽니다.
모든 방법을 동원하는 것보다 아예 가지 않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예요.